한국주택 유전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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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 유전자 1 20세기 한국인은 어떤 집을 짓고 살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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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0853132
쪽수 : 708쪽
박철수  |  마티  |  2021년 0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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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국인이 짓고 살았던 모든 집을 다루다 『한국주택 유전자』는 일제 강점기 관사에서부터 지금 한국의 모든 것이 얽혀 있는 대단지 아파트에 이르기까지, 한국에 지어졌던 거의 모든 주택을 1권 708쪽, 2권 654쪽, 도판 1150컷의 방대한 분량으로 샅샅이 살피는 책이다. 1권은 일제식민지 시기 지어진 ‘관사와 사택’, ‘부영주택’, ‘문화주택’, ‘아파-트’, ‘도시한옥’에서 시작해, 해방과 한국전쟁 혼란기에 각종 원조와 국채로 시급히 지어야 했던 ‘영단주택’, ‘DH주택’, ‘전재민·난민 주택’, ‘UNKRA주택·ICA주택·AID주택’, ‘재건주택과 희망주택’, ‘부흥주택’을 비롯해 외화벌이의 일환이었던 ‘외인주택’, 도시의 얼굴이고자 했던 ‘상가주택’을 아우른다. 대략 1920년대에서 1950년대 말에 해당하는 시기를 다룬다. 2권은 단지 아파트의 출발을 알리는 ‘종암아파트와 개명아파트’, 보통 사람들의 꿈이었던 ‘국민주택’을 거쳐, 한국 주거사의 분수령이 된 ‘마포아파트’, 여러 방식으로 모색된 공공 공급 주택들인 ‘공영주택·민영주택·시영주택’ ‘시험주택’, ‘서민아파트’, ‘시민아파트’, 도심 재개발의 단초가 된 ‘상가아파트’ 도시와 농촌의 쌍생아였던 ‘새마을주택과 불란서주택’, 아파트의 고급화와 계층화를 이끌며 브랜드 아파트를 예견한 ‘맨션아파트’, ‘잠실주공아파트단지’를 다룬다. 여기에 ‘다세대주택과 다가구주택, 빌라와 맨션’을 더하며, 1960년 전후에서 최근에 이르는 한국인의 집을 모두 포섭한다. 1권이 식민지, 전쟁, 이촌향도 등으로 주택이 절대 부족했던 시절,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으로 지은 각종 주택을 소개한다면, 2권은 서울과 전국의 풍경이 어떤 경로를 통해 지금의 모습으로 형성되었는지, 어떻게 아파트가 한국인들의 절대 욕망이 되었는지를 추적한다.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 박철수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에서 학생들과 더불어 ‘주거론’과 ‘주거문화사’를 중심으로 공부하고 있다. 『한국 공동주택계획의 역사』(공저, 세진사, 1999), 『아파트의 문화사』(살림, 2006), 『아파트와 바꾼 집』(공저, 동녘, 2011), 『아파트: 공적 냉소와 사적 정열이 지배하는 사회』(마티, 2013), 『건축가가 지은 집 108 』(공동기획, 도서출판 집, 2014), 『근현대 서울의 집』(서울책방, 2017), 『박철수의 거주 박물지』(도서출판 집, 2017), 『한국 의식주 생활 사전: 주생활 ①, ②』(공저, 국립민속박물관, 2020), 『경성의 아파트』(공저, 도서출판 집, 2021) 등의 책을 펴냈다.
목 차
1. 관사와 사택 1920 경성 전체의 10분의 6이 관사지대 / 관사와 사택, 그리고 조선인 형편 / 위계에 의한 계열화와 표준화 / 관사와 사택의 집단화 / 대용관사와 공사 / 오래도록 이어진 관사와 사택의 기억 2. 부영주택 1921 부제 시행과 면 폐합 / ‘주택구제회’의 교북동 간편주택 / 『경성 도시계획 자료 조사서』를 통해 본 경성부 부영주택 / 공동장옥 거주 조선인의 실상과 세궁민 / 부영주택과 읍영주택 / 부영주택이 건축사에 남긴 흔적 3. 문화주택 1930 짓느니 문화주택이요, 건축되느니 새집 / 문화주택의 시대 풍경 / 문화주택의 전파와 대중적 수용 / 경성의 토막민과 문화주택 / 문화촌과 문화아파트 / ‘문화’의 다양한 얼굴 / 4. ‘아파-트’ 1930 1920년대 일본에서의 아파트 논의와 진단 / 1930년대 조선의 아파트 수용 / 풍기문란의 대명사 / 부영아파트 등장 5. 도시한옥 1935 정세권의 건양사와 도시한옥 / 1930년대 부동산 가격 폭등 / 「삼화원 주택지 분양도」로 본 실제 상황 / 도시한옥의 정체성과 유전형질 6. 영단주택 1941 조선주택영단의 탄생 / 영단주택=기설주택⊆공영주택 / 조선주택영단의 표준설계 / 영단주택지의 공간구조 / 일제강점기 영단주택의 의미 / 대한주택공사 설립 이전의 영단주택 7. DH주택 1945 미군의 점령과 그 가족들의 이주 / 미군기지 안팎의 DH주택 추적 / DH주택의 이해 8. 전재민 · 난민 주택 1946 제1의 아파트 채운장아파트 / 신당동 경성 문화촌 명도 명령과 전재민 / 유곽, 요릿집, 여관을 이용한 전재민 대책 / 해방 후 전재민주택과 한국전쟁 후 난민주택 / 전쟁고아를 위한 고아원 / 미아리 난민정착촌 / 1960년대 들어 바뀐 재민주택의 의미 / 1970년대 재민아파트 9. UNKRA주택, ICA주택 그리고 AID주택 1953 긴급 구호의 성격이 강했던 UNKRA주택 / 원조 자금을 융자받아 지은 ICA주택 / 상업차관으로 지은 힐탑아파트 / 미국 국제개발국의 자금으로 지은 AID아파트 10. 재건주택과 희망주택 1953~1954 전후 사정이 고스란히 담긴 이름 재건주택과 후생주택 / 재건주택관리조례 / 9평의 꿈, 재건주택 / ‘재건’의 ‘재건’ / 서울에 집중 공급된 희망주택 / 12평형과 20평형의 희망주택? 11. 부흥주택 1957 ‘재건’과 ‘희망’ 다음엔 ‘부흥’ / 주택건설5개년계획 속 부흥주택의 모습 / 부흥주택의 면면들 / 대한주택영단이 인수한 부흥주택 / 부흥주택 청원 사태 12. 외인주택 1957 이태원과 한남동의 외인주택 / 부산의 외인주택 / 외인주택과 내국인용 주택의 절대 편차 / 1970년까지의 외인주택 / 호텔형 수입 아파트 힐탑외인아파트 / 야외수영장이 설치된 한강외인아파트 / 대통령 지시 1호 남산외인아파트 / 주한 미군 전용주택 13. 상가주택 1958 서울의 풍경을 바꾼 사람들 / 공병단과 시범상가주택 건설 / 상가주택 건설구역과 건설 요강 /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상가주택 / 귀중한 자료, 「#3 시범상가주택 인계서」 / 서울형 건축에서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로 / 사라지는 상가주택
출판사 서평
처음 공개되는 문헌과 사진, 도면 이 책에는 처음 공개되는 행정 및 외교 문서, 건축 도면과 사진이 다수 수록되어 있다. 십 수 년 동안 국가기록원, 국립민속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미국문서기록관리청를 비롯한 여러 기관과 단체의 문서고를 샅샅이 살펴 모은 파편들로 저자는 주택으로 살핀 20세기 한국 현대사를 재구성해냈다. 전체 이미지의 80퍼센트 가량이 일반 단행본으로는 최초로 공개되기에 『한국주택 유전자』는 그 자체로 작은 아카이브이다. 현대사와 건축사의 공백을 메우다 그 동안 한국 현대 건축사는 김수근과 김중업 등 거장 건축가의 기념비적 건축물을 중심으로 서술되어 왔다. 이 과정에서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에 대응하는 위생적이고 합리적인 주택의 대량공급이라는 현대 건축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슈가 충분히 다루어지지 못했다. 그 결과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보통 사람들의 공동주택이 시야에서 사라지는 결과를 낳았다. 『한국주택 유전자』는 이 공백을 메우는 중요한 시도다. 독재권력과 대항문화는 20세기 한국의 사회와 문화를 서술하는 주요한 구도다. 이 구도 속에서 군사정권이 주도한 주택 공급 정책과 그 여파는 비교적 소홀히 다루어져 왔다. 이 책은 조선총독부에서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정부에 이르는 긴 억압적인 정권이 공급한 다양한 주택들의 면모를 구체적인 도면과 사진을 통해 소개한다. 급격한 개발 과정에서 어떤 집들을 지었는지, 왜 그렇게밖에 지을 수 없었는지, 어떤 집들이 오래 살아남아 오늘날로 이어지는지를 하나하나 추적한다. 조선주택영단, 대한주택영단, 대한주택공사, 그리고 LH 세계에서 가장 많은 주택을 공급한 회사는 ‘대한주택공사’ 세계에서 주택을 가장 많이 공급한 회사로 꼽히는 대한주택공사는 일제 강점기에 조선총독부가 1941년 설립한 조선주택영단을 전신으로 한다. 해방 후 ‘적산’으로 분류되었던 조선주택영단은 1948년 정부수립과 함께 대한주택영단으로 바뀌었다가, 5.16군사정변 후 1962년 대한주택공사로 거듭나 2009년 한국토지주택공사로 통합되어 해체된다. 대한주택공사는 벽돌조차 국내에서 생산하지 못했던 해방 직후는 물론이고 민간 건설회사가 시장을 주도하기 전까지 한국에서 주택을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었던 유일한 회사로, 아파트를 비롯해 온갖 종류의 주택을 지으며 전국의 풍경을 바꾸어 왔다. 그럼에도 대한주택공사가 남긴 물리적 흔적을 다룬 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대한주택공사가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던 시절 어떤 집들을 어떤 목적으로 누구의 손을 거쳐 지어왔는지 곳곳에서 서술하는 『한국주택 유전자』는 20세기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기업 중 하나인 대한주택공사에 대한 소사이기도 하다. 『한국주택 유전자』가 최초로 발굴한 주제와 쟁점 이 책은 처음 발굴해 공개한 자료로 기존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한다. 주요한 쟁점 일부를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다. ─ 한국인 최초의 현대 건축가 박길룡의 나진부영주택 설계 도면을 발굴, 단독주택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논의를 확장. ─ 오늘날 시영주택으로 부를 수 있는 부영주택을 공급하면서 일제는 일본인 주택에는 ‘보통주택’을, 조선인 주택에는 야만의 의미를 보태 ‘공동장옥’이라는 명칭을 부여했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밝힘. ─ ‘양옥’과 ‘아파트’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1930년대 경성과 평양 등 대도시의 ‘문화주택’과 ‘아파-트’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자료 발굴을 통해 신당동 ‘앵구문화주택지’ 사진을 최초로 공개. ─ 평양역 앞 번화했던 도심지의 ‘동(東, 아즈마)아파트’의 위치와 사진을 발굴해 처음 공개. ─ 내자호텔로 널리 알려진 ‘내자동 미쿠니(三國)아파트’ 준공 직후 사진 및 전체 배치도를 최초 공개. ─ 채운장아파트와 회현동의 욱(旭)아파트, 해방 이후 미군 가족호텔로 사용했던 취산아파트의 개조 전 사진을 처음으로 발굴. ─ 중일전쟁 이후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조선총독부가 청진과 대구에서 시도한 도심형 아파트의 평면도를 최초 공개. ─ 재건주택, 희망주택 등 한국전쟁 이후 원조자재와 기금으로 지어진 구휼 목적의 주택이 왜 9평으로 정해졌는지 밝힐 수 있는 UNKRA 주택의 도면 원본을 발굴. ‘9평의 꿈’이 태동하게 된 배경을 밝힘. ─ 서울과 부산의 외인주택 조성 당시 (한국 정부를 대신한) 대한주택영단과 (미국 정부를 대신한) 주한 미국경제협조처(USOM)의 협력과 갈등을 관련 문건의 발굴과 해석을 통해 밝힘. 남산외인아파트 건설에 앞서 미국측과 사전 조율을 위해 작성한 남산외인촌 건설계획 조감도 등 일체의 도면을 최초로 공개 ─ 쿠데타 주도 세력이 야심차게 밀어붙인 한국 최초의 단지식 아파트인 ‘마포주공아파트’가 미국측의 반대로 최초의 10층에서 6층으로 줄어든 과정의 전모를 밝힘. 특히 주한 미국경제협조처가 꼼꼼하게 지적한 마포아파트 반대 문건을 전문 번역해 수록. 당시 한국과 미국 사이의 갈등이 마포아파트를 통해 어떻게 불거졌는지 추적. 이 문건은 당시 한국 건축계의 기술 수준을 정확히 가늠할 수 있는 단서. ─ 1962년 12월 1일 마포아파트 1차 준공식에 장동운 대한주택공사 초대 총재가 주한 미국경제협조처의 킬런(Killen) 대표를 준공식에 초대했으나 실무자가 나서 이에 응하지 말 것을 권고한 뒤 다른 이가 대신 참석하게 한 이유를 밝히는 문건을 새롭게 발굴. 5·16 직후 한미관계를 드러내는 사건. ─ 10층으로 설계된 마포아파트 전체 설계도면 공개. 준공 직후 지하실에서 문을 연 생선가게와 양품점, 식당 등 당시 생활상을 보여주는 사진 자료를 처음 공개. ─ 서민들을 위한 주택으로 알려져 그 동안 거의 아무런 주목도 받지 못했던 국민주택, 희망주택, 부흥주택을 비롯해 1960년대 대도시에 널리 보급되었던 다양한 유형의 서민아파트 등을 최초로 조명함. 새로운 연구와 창작을 기다리며 저자는 『한국주택 유전자』에서 무언가를 단정하기보다는 사료를 발굴해 정리하는 것에 더 우선순위를 두었으며, 더 폭넓은 재해석과 촘촘한 연구를 기대한다고 말한다. 25개 장 각각이 별도의 연구 주제가 될 수 있으리라는 기대다. 실제로 저자는 동료 연구자들과 함께 일제 강점기 시절의 아파트를 더 깊게 살핀 『경성의 아파트』(도서출판 집, 2021)를 최근 펴내기도 했다. 다른 한편으로 지난 100년의 주택 건설과 주거 문화를 살피는 이 책은 각종 창작물의 배경 설정을 위한 풍부하고 정확한 자료로 사용될 수 있다. 특정 시대, 특정 계층의 삶을 드러내는 데 주택보다 더 분명한 배경은 없고, 이 책만큼 포괄적인 자료는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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