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가을, 제주 올레 걷기 잔치에 참가했던 것을 2021년 3월, 《가슴으로 걷는 올레 900리》의 제목으로 책을 냈었으나 당시 행사에서 제외 되었던 5개 구간(우도, 가파도, 추자도, 3B코스, 15B코스)이 빠져 있어서 완주기가 되지 못해 아쉬웠다. 그후 이를 보완했던 답사기와 2021년 두 번째 올레 종주 걷기 행사에 참가했던 것을 포함해 개정판 《제주올레 완주기》를 내게 되었다.
지구촌은 3년째 코로나19 대유행이 진행 중이고, 우리나라도 계속되는 환란으로 심신은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졌고, 일상생활도 전례 없는 속도로 바뀌어 가고 있다.
이럴 때 어디로든지 훌쩍 떠나서 쉬고 싶지만 그것마저도 현실에서는 쉬운 일이 아니니, 글을 통해서나마 잠시 제주의 아름다운 경관을 머릿속에 그려 보기 바란다.
저자 소개
저자 : 오수태
〈무사히 끝나기만을〉 신동아 제12회 논픽션 입선, 1976년 10월호 게재
〈한국해양문학선집〉 제7권 논픽션에 '무사히 끝나기만을' 수록, 1995, 한경
〈임신년 일지〉 1993, 정문사
〈가볼 곳도 많고 풍물도 다양한 중국〉2003, 성진문화사
〈가슴으로 걷는 올레 900리〉 2021, 좋은땅
당신은 올레길을 걸어본 적이 있나요?
우리나라 관광지 중 인기로는 단연 첫 번째로 손꼽히는 환상의 섬 제주, 누구나 사랑하는 그곳에는 ‘올레길’이 있습니다. 식사 후 가볍게 걸을 만한 가벼운 코스부터, 신발 끈을 동여매고 열심히 걸어야 하는 긴 코스도 있지요.
제주와 올레길을 사랑하는 저자는 수백여 킬로미터가 넘는 올레길의 모든 구간을 완주했습니다. 그리고 그 길을 걸으며 느꼈던 감정과 이후 그 길을 걷게 될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정보를 책 속에 담아냈죠. 여행 다녀온 친구가 들려주는 소소한 이야기 같기도 하고, 어느새 그가 바라보는 풍경을 함께 감상하는 듯한 기분이 들며 언젠가 그 길을 걸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사람 속에서 마스크와 함께하다 보면 답답함을 느끼기 쉬운 요즘, 올레길을 걸으며 자연과 어우러지는 여유를 느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