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이라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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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이라는 이유 혐오와 차별의 정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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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64374030
정회옥  |  후마니타스  |  2022년 05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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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공포와 분노가 향하는 곳 3월 뉴욕 지하철에서 68세 스리랑카계 남성이 인종차별적 폭언을 들으며 무차별 폭행을 당했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가게를 운영하던 한인 여성이 흑인 여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그리고 같은 달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백인 남성이 스파와 마사지숍에서 총기를 난사해 여덟 명이 사망했다(여섯 명이 아시아계 여성이었고 그중 네 명이 한인이었다). 인종주의가 코로나19 확산을 핑계로 적나라하게 드러난 오늘날 ‘길만 걸어도 두려움을 느끼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없었다면 아시아인 혐오 사건도 발생하지 않았을까? 우리는 혐오를 사회악으로 여겨 도덕적으로 지탄하며 가해자를 괴물로 치부한다. 그러나 특정 집단에 대한 열렬한 혐오와 차별은 대부분 오랫동안 다듬어지고 세대를 넘어 전해진 관습과 신념의 결과물이다. 즉, 혐오는 어제오늘 갑자기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만들어지고 축적되며, 결국 이를 분출시키는 사회적·구조적 조건들을 전제한다. 그리고 혐오받는 대상인 개인이나 집단이 피해자가 아니라 오히려 사회에 위협이 되는 가해자라고 주장하는 신념 체계가 존재한다. 『아시아인이라는 이유』은 서구 사회에 깊숙이 뿌리내린, 또한 우리 안에 자리 잡은 아시아인을 둘러싼 혐오의 역사와 사회적 배경, 그리고 신념 체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시아인이라는 이유’가 170여 년에 걸쳐 다양한 차별적 시선(‘더러운’, ‘두려운’, ‘모범적인’)으로 나타난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서구 중심주의와 오리엔탈리즘, 종교와 과학, 법과 매체 등이 “차이 때문에 차별하는 것이 아니라 차별하기 위해 차이를 만들어 낸” 인종주의를 어떻게 뒷받침해 왔는지를 알아본다.
저자 소개
저자 : 정회옥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University of Iowa)에서 아시아계 및 중남미계 미국인의 정치 참여를 주제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다문화정치론’, ‘소수자정치론’, ‘혐오와 차별의 정치학’ 등을 가르치고 있다. 논문으로 「19대 국회의 다문화가족 관련 법안 분석」(공저), 「계층과 탈북자에 대한 태도」, 「한국화교집단에 대한 분석」(공저), 「성소수자 이슈를 둘러싼 우리나라 정당과 이익집단의 상호수용 연구」(공저), 「재한 조선족의 민주주의에 대한 태도 결정요인」(공저) 등을, 저서로 『어게인 오바마』(공저), 『지역 다양성과 사회 통합』(공저), 『Democracy and Social Change in South Korea』(공저, 2021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 등을 집필했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 211회 “아시안 차별의 이면은?”에 출연해 강의한 경험 및 그동안 연구한 내용을 모아 이 책을 썼다. 경실련 정치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정치 개혁을 통해 차별 없는 우리 사회 만들기를 고민하고 있다. ‘누구나 소수자가 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음을 머리로는 알지만, 가끔씩 튀어나오는 편견에 스스로 놀라는 일이 많다. 자기모순을 조금씩 고쳐 나가는 것, 그리고 혐오·차별·인권 관련 연구와 활동을 계속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이다.
목 차
들어가며 6 1. 왜 아시아인을 혐오하는가 13 2. 서구 중심주의와 오리엔탈리즘 35 3. 인종주의 47 4. 아시아인 혐오는 새로운 현상인가 99 5. 모범 소수민족 신화의 허상 151 6. 왜 아시아계 여성을 표적으로 하는가 181 7. 한국에서의 아시아인 혐오 현상 207 나가며 236 참고문헌 249 찾아보기 257
출판사 서평
코로나19가 없었다면 최근의 아시아인 혐오 사건도 발생하지 않았을까? 코로나19를 매개로 한 혐오와 분노는 왜 중국인만이 아니라 아시아인을 향했을까? 왜 아시아계 여성이 남성보다 혐오 범죄의 표적이 될까? ‘차별하려고 차이를 만들어 내는’ 인종주의는 지금 어떤 형태로 남아 있을까? 거주 외국인 비율 5% 시대의 한국, ‘우리 안의 오리엔탈리즘’은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이 복잡하고 뿌리 깊은 혐오의 고리를 어떻게 끊을 수 있을까? ‘더러운’ 아시아인에서 ‘두려운’ 아시아인을 거쳐 ‘모범적인’ 아시아인까지, 아시아계 이주민이 맞닥뜨린 차별적 시선의 역사 ‘다문화정치론’, ‘소수자정치론’, ‘혐오와 차별의 정치학’ 강의와 연구, JTBC 〈차이나는 클라스〉 211회 “아시안 차별의 이면은?” 강연 등을 바탕으로 집필한 정회옥 교수의 신간 더러운? 두려운? 모범적인? : 아시아계 이주민이 맞닥뜨린 차별적 시선의 역사 2020년 3월 영국에서 싱가포르 출신 유학생이 현지인 서너 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고, 6월 프랑스 대중교통 트램에서 20대 한국인 여성이 폭언을 들었다. 2021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84세 타이계 남성이 아침 산책을 하다 폭행당한 끝에 숨졌다. 3월 뉴욕 지하철에서 68세 스리랑카계 남성이 인종차별적 폭언을 들으며 무차별 폭행을 당했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가게를 운영하던 한인 여성이 흑인 여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그리고 같은 달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백인 남성이 스파와 마사지숍에서 총기를 난사해 여덟 명이 사망했다(여섯 명이 아시아계 여성이었고 그중 네 명이 한인이었다). 인종주의가 코로나19 확산을 핑계로 적나라하게 드러난 오늘날 ‘길만 걸어도 두려움을 느끼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없었다면 아시아인 혐오 사건도 발생하지 않았을까? 우리는 혐오를 사회악으로 여겨 도덕적으로 지탄하며 가해자를 괴물로 치부한다. 그러나 특정 집단에 대한 열렬한 혐오와 차별은 대부분 오랫동안 다듬어지고 세대를 넘어 전해진 관습과 신념의 결과물이다. 즉, 혐오는 어제오늘 갑자기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만들어지고 축적되며, 결국 이를 분출시키는 사회적·구조적 조건들을 전제한다. 그리고 혐오받는 대상인 개인이나 집단이 피해자가 아니라 오히려 사회에 위협이 되는 가해자라고 주장하는 신념 체계가 존재한다. 이 책은 서구 사회에 깊숙이 뿌리내린, 또한 우리 안에 자리 잡은 아시아인을 둘러싼 혐오의 역사와 사회적 배경, 그리고 신념 체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시아인이라는 이유’가 170여 년에 걸쳐 다양한 차별적 시선(‘더러운’, ‘두려운’, ‘모범적인’)으로 나타난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서구 중심주의와 오리엔탈리즘, 종교와 과학, 법과 매체 등이 “차이 때문에 차별하는 것이 아니라 차별하기 위해 차이를 만들어 낸” 인종주의를 어떻게 뒷받침해 왔는지를 알아본다. 거주 외국인 비율 5% 시대의 한국 사회 : 우리는 모두 아시아인이다. 하지만 과연 다 같은 아시아인일까? 아시아계 이주민을 옭아맨 굴레는, 누구나 소수자가 될 수 있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문제이다. 우리도 언제든 차별의 대상이 될 수 있어서인 동시에, ‘아시아인’인 우리가 다른 ‘아시아인’을 차별하고 혐오한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2018년 제주도에 예멘 출신 난민 561명이 입국한 뒤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난민법〉 폐지 요구에 70만 명 넘는 사람이 동의했다. 호황일 때는 이주 노동자에게 호의를 보이다가도 경제 상황이 안 좋아지면 ‘좋은 일자리를 다 빼앗아 간다’, ‘이들과 경쟁하느라 임금이 깎인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세금도 제대로 안 낸다’며 적대한다. 미국, 영국, 일본 등에 사는 한인은 교포라 부르는데 중국에 사는 한인은 ‘조선족’이라고 부른다. 외국에 이주한 한인이 큰 성과를 거두면 대서특필하지만, 한국에서 외국인 이주민이 성공하는 것을 환영하지는 않는다.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체류 외국인이 감소한 최근 2년을 제외하고) 2019년 기준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은 252만 4656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4.9%이다. 학계에서 통용되는 기준(외국인 비율 5%)에 따르면 사실상 다문화 사회에 진입한 셈이다. 혐오는 편견에서 오고, 편견은 한 사회의 역사와 문화에서 비롯되기에 이를 고치는 일은 무척 어렵다. 이 책은 우리의 편견이 어떻든 간에 이미 우리는 서로에게 의존하며 살아간다는 점을 환기하며, 복잡하고 뿌리 깊은 혐오의 고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피해자이자 가해자’인 자신을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하자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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