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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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의 시간 누구나 쉽게 말하지만 누구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대학입시를 둘러싼 미래와 성장 너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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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0365239
쪽수 : 220쪽
김보미  |  책과이음  |  2021년 10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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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지난 10년간 대학에서 입학사정관으로 일해온 저자가 느낀 일의 보람과 의미, 고민과 제언을 담은 책. 우리나라 입시제도의 현주소를 돌이켜보며, 시험과 평가라는 표준화된 시스템 속에서 잃어가는 것들과 그럼에도 잃지 말아야 할 것들을 힘주어 이야기한다. 학교의 역할은 무엇이고, 학생의 역할은 무엇인가. 교사의 역할은 무엇이며, 부모의 역할은 무엇인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숨 가쁜 대입의 현장에서 매 순간 고뇌하며 바라본 입시의 풍경이 치열하고도 담담하게 그려진다.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 김보미 지난 10년간 성균관대학교와 서강대학교에서 입학사정관으로 일했다. 대입을 위한 교육이 아닌, 교육을 위한 대입이 바로 서고 정착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품은 채, 일 년 사계절 숨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입학처 현장에서 학생 선발과 대학입시, 학교 교육이라는 세계를 깊숙이 바라보았다. 지난 시간 이 일을 하며 느꼈던 기쁨과 슬픔, 얽히고설킨 고민의 실타래를 퇴사와 함께 내려놓고, 무작정 30일간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돌아왔다. 그 뒤 독립출판이라는 형식을 빌려 《걷는 하루》를 펴냈다. 이어서 그간 속해 있던 머리 지끈한 대입의 세계에서 오늘도 묵묵히 일하고 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입학사정관의 계절》을 내놓았다. 언뜻 낯설고 생소한 입학사정관이라는 직업이 과연 어떤 마음으로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 일인지, 무엇을 위해 왜 해나가는지, 일의 중심부 혹은 주변에서 이 일을 바라보는 많은 사람이 아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지금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대학입학지원관으로 일하며, 또 다른 시각으로 대입과 교육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목 차
프롤로그·입학사정관의 시간을 시작하며 PART 1 봄 여전히 생경한 대입설명회 꽃피는 봄이 오면 전국 팔도에 당황스럽거나 뻔뻔하거나 나는 무엇을 팔려고 여기에 왔을까 그래도 때로는 위로받는 시간 입학처에 필요한 또 다른 덕목 PART 2 봄에서 여름 선생님은 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셨어요? 입학사정관의 자격 모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여전히 모호하기만 한 직업 기준 누군가에게는 전문직, 누군가에게는 소멸직 PART 3 여름 공부하기 싫은 건 누구나 매한가지 우유 하나도 깐깐하게 고르는 세상인데 도대체 누가 대학에 가는 것일까 견디고 견디고 견디는 시간 PART 4 가을 자동화된 대입 시스템이 놓치는 것들 공정함을 위해 쓰는 검은 안대 서류에서 마주하는 불편한 진실 역할을 잃어버린 추천서 왜 쓰는지 모르는 자기소개서 PART 5 가을에서 겨울 오직 시험만이 살길일까 대한민국 수능의 최전선에서 어느덧 꼬박 일 년 보이지 않는 벽 앞에서 PART 6 겨울 그리고 다시 봄 미래로 향하는 발걸음들에게 또다시 신입생을 맞이하며 지난겨울을 톺아보고 맞이하는 봄 흔들리는 수험생들에게 오늘보다 내일이 더 빛날 수 있기를 에필로그·고맙습니다 주·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입학사정관은 대체 무슨 일을 할까? ‘시험과 평가’에서 ‘미래와 성장’으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이야기 어느 입학사정관이 바라본 입시의 풍경 대한민국에서 대입과 관련된 일을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꽤 복잡한 일이다. 수능시험 체제가 도입된 지 어느덧 30년을 바라보고 있지만 여전히 이 제도는 크고 작게 변화하는 중이다. 교육 과정에 따른 변화, 사회문제로 야기되는 사교육 해결 방안으로서의 변화, 표준화된 시험으로서 타당한 평가를 위한 변화 등이 반복된다. 그러면서도 교육 정책은 난이도 조절 실패, 수험생 혼란과 사교육 조장, 공교육 붕괴라는 어마 무시한 뉴스 헤드라인을 양산하고 있다. 이 안에서 대한민국의 수많은 수험생이 수능이라는 제도를 통해 삶을 변화시키겠다는 희망을 품기도, 너무 큰 좌절과 희생을 감내하기도 한다. 대학에서 10년간 입학사정관으로 일해온 저자는 이처럼 복잡하고도 치열한 대입의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현실과 쉽사리 풀리지 않는 묵은 고민을 솔직하고 가감 없이 우리 앞에 드러내 보인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대학 입학처의 사계절 입학처는 하루하루가 조용할 날 없는 전쟁터와 같다. 입학처에 걸려오는 전화는 매일 적게는 몇십 통, 많은 날은 몇백 통 정도이다. 특히 원서 접수나 합격자 발표 기간이 되면 입학처에 있는 모든 전화기가 불이 날 정도로 울려댄다. 점심시간이나 퇴근 이후에도 전화벨 소리가 들리는 듯한 환청에 시달릴 정도다. 분위기 좋은 대학 건물 안에서 호젓하게 일할 거라는 짐작과 다르게 외부 출장도 잦다. 대학 내외에서 온갖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봄에는 전국을 다니며 고교 방문 대입설명회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17개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설명회나 그 외 여러 교육기관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교육과 특강에도 참석한다.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마다 사전에 준비할 서류도 많고 협조 요청을 보내야 할 곳도 많다. 무엇보다 가을부터는 수험생들이 제출한 어마어마한 양의 서류를 정해진 시간 안에 읽어내야 한다. 단순히 서류를 읽고 수치로 평가하는 것만이 아니다. 서류에 담긴 문장과 상황의 맥락을 이해하고, 의도와 태도까지 파악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입학사정관은 고등학교 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금 학생들이 배우고 익히는 것뿐 아니라 생각하는 것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다.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누군가는 입학사정관이 학생을 평가하고 선발하는 사람이라고 쉽게 이야기한다. 하지만 입학사정관은 단순히 평가의 권리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기 위해 알아야 할 것도 많고 노력해야 할 것도 많다.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교육관과 선발관을 가지고, 한국 사회에서 삶의 주춧돌처럼 여겨지는 대입을 다루고 있음을 유념해, 객관적이고도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 학생이 가진 가능성과 역량을 서류를 통해 읽어나갈 수 있도록 오랜 시간 연구하고, 오랜 시간 분석하고, 오랜 시간 공부해 평가라는 과정에 녹여내는 것은 필수다. 단순히 계산기를 두드리는 일이 아니기에 대입의 평가와 선발은 생각보다 큰 무게를 가진다. 한마디로 입학사정관은 누군가의 삶의 방향에 영향을 준다는 데서 오는 책임감을 오롯이 받아들여야만 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당연히 근본적인 질문이 뒤따른다. 단 한 번의 시험으로 누군가를 평가하는 것이 가능할까, 하는 물음 말이다. 교육과 입시의 한계를 넘어설 대안은 무엇일까 많은 이가 정답만을 찾는 시험이 가지는 한계를 수없이 이야기해왔다. 어쩌면 모든 것을 자격화하고 모든 것을 시험이라는 제도로 치환한 이 나라에서는 학문을 위한 학문이 아닌 시험을 위한 공부와 학습 그리고 교육이 우선이 되어버린 것도 같다. 그렇기에 입시에 대한 우리 사회의 논란과 고민은 계속될 수밖에 없고, 바로 이 지점에서 이 책은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 우리 사회는 각자가 해야 하는 역할을 잘 찾아서 하고 있을까. 학생의 역할은 무엇이고, 교사의 역할은 무엇이며, 부모의 역할은 무엇인가. 누구나 비정상이라고 쉽게 이야기하는 상황에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을 고민하고 어디서부터 중심을 잡아야 할까. 학교의 역할은 무엇이고, 대학의 역할은 무엇이며, 입학사정관의 역할은 무엇인가. 너무 많은 것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교육의 내용과 방법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시험과 평가라는 제도화된 경쟁사회 속에서 우리가 점점 잃어가는 것들과 그럼에도 잃지 말아야 할 것들을 이야기하는 이 책 《입학사정관의 시간》은 우리가 외면했던 교육의 본질을 돌아보게 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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