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정신과의사, 인간과 종교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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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정신과의사, 인간과 종교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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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7910890
쪽수 : 460쪽
이호영  |  청년의사  |  2023년 0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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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올해로 만 90세를 맞은 정신과의사이자 독실한 크리스천 이호영의 첫 대중서다. 《당주동 무화과나무》 이후 12년 만의 신간이다. 정신의학자로서는 다수의 저서를 펴냈지만 선생의 전문 분야인 정신의학을 철학, 종교 그리고 인문학과 접목시키는 글로는 처음 엮었다. 백발의 노인이 되어서도 “새로운 전망”을 보고 싶어 하고, “의식이 확장되어 새로운 상상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저자의 지적 호기심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다. 아흔 생 동안 바지런히 쌓아온 세상에 대한 견문과 탐독은 쉽사리 철학과 신학에 곁을 내어주지 못하는 대중에게 인류와 신앙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준다. 이 책은 인간의 생존력과 회복력을 시작으로 공포와 불안, 공격성, 이타성과 이기심 같은 인간 본질을 면면히 보여준다. 현재에 실존하는 ‘나’라는 존재가 ‘우리’라는 공동체가 ‘하나님’이라는 영원이 어떻게 구성되었고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아주 자연스럽게 이해해볼 수 있을 것이다.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 이호영 1932년에 서울에서 태어났다. 정신과의사로 60여 년을 살았지만 아직 사람의 마음을 다 이해하지 못했다. 기독교 신자로 평생을 살았지만 많은 한국 교회들이 과거 신학에 고착되어 있음을 아쉬워한다. 정신과의사로 활동한 기간 중 절반을 한국에서, 나머지 절반을 미국에서 활동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주임교수,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아주대학교 총장,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회장, 대한의사학회 회장, 세계정신의학회 아시아 대표 등을 역임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의학대학원을 졸업했다. 《불면증(1986)》, 《도피냐 도전이냐(1987)》, 《공황장애(1992)》, 《연변조선족 사회정신의학 연구(1994)》, 《부끄러움(2002)》, 《당주동 무화과나무(2011)》 등의 저서와 다수의 연구 논문이 있다.
목 차
프롤로그 Chapter 1 변화와 발달과 진보 인간은 능동적으로 태어난다 종교는 어떻게 변했나 하나님은 명사가 아닌 동사 종교와 진화론 Chapter 2 공감의 시대 오늘날의 분열과 대립 문화 전쟁 공감의 정의 아픔을 나누다 모방과 거울신경세포인간 원숙한 공감 Chapter 3 공포와 불안은 창조주가 준 방어기전 불안이란 무엇인가 불안의 신경과학 애착, 이별불안, 심리도식 불안과 종교 종교 의식의 배경 Chapter 4 불완전하고 이기적으로 태어났기에 인간의 생존과 번식 기독교의 이웃 사랑 자기애 Chapter 5 공격성 공격성이라는 본능 공격성의 생물학 공격성의 문화인류학과 심리학 다시 읽어 보는 성경 진보와 교착 Chapter 6 이기와 이타 이타는 배우는 것인가 이타성은 타고난다 선민주의와 이타성 Chapter 7 나의 삶은 내가 쓰는 이야기 이야기치료 문제의 외재화 Chapter 8 다름과 차이 다름과 차이 다름과 차이로 인한 한국 기독교의 변화 하나님의 의를 찾아서 동성애는 다를 뿐 죄가 아니다 Chapter 9 생존력, 치유력, 회복력 놀라운 인체 해부 및 조직들 우리가 필요한 약제는 자연에 준비되어 있다 무서운 전염병도 결국은 극복 Chapter 10 부끄러움 일상 속에서의 부끄러움 도덕적 감정으로 존중되었던 동양에서의 부끄러움 조선시대 체면 문화에 물든 부끄러움 한국 현대문학과 부끄러움 서양의 부끄러움 부끄러움을 홀대하는 시대 Chapter 11 죄와 죄책감 죄책감과 인간의 원죄 원죄에 대한 세 종교의 믿음 자기중심이 죄인가 Chapter 12 종교와 권력 권력의 속성 영성은 경험할 수 있는 것인가 영성 남용 교역자들의 성적 남용 Chapter 13 인간성의 완성 긍정심리학의 등장 신화와 은유의 성경 상식으로 이해하기 Chapter 14 침묵 침묵의 역사 침묵에 관한 옛이야기들 침묵에 대한 격언들 성경과 침묵 Chapter 15 신에게 솔직히 과학의 발달이 가져온 종교적 변화 믿을 수 없다 기독교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려면 마무리하는 글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보편적인 언어와 표현으로 진리를 탐구해보는 시간” 인간의 본질을 정신의학과 종교를 통해 들여다보다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 철학과 신학 역시 그렇다. 가까이하자니 낯설고 거리를 두자니 왠지 모르게 불안하다. 철학의 근본은 인류가 이해할 수 없는 무수한 현상과 사물의 기능에 대해 “왜?”라는 의문을 품는 일이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대다수의 서적은 어려운 개념과 학문적 용어로 구성되어 있어 일반 사람들은 읽기가 어렵다. 명실상부한 정신의학자 이호영은 특유의 공감 능력을 발휘하여 보통의 사람들 역시 철학, 신학, 과학, 역사와 같은 깊은 지식을 만나볼 수 있는 묘책을 마련했다. 쉬운 언어와 상식적인 표현을 매개로 한 인문서를 펴낸 것이다. 《90세 정신과의사, 인간과 종교를 말하다》는 인간의 본질을 빈틈없이 해체한다. 타고난 생존력과 회복력을 시작으로 공포와 불안, 공격성, 이타성과 이기심 같은 인간을 이루고 있는 면면을 탐색한다. 특히 정신과의사로서 동성애자들을 치료했던 경험을 이야기하고 한국의 기독교 대부분에서 죄악시하는 동성애를 안타까워한다. 그러면서 동성애자들 역시 ‘이웃 사랑’ 계명에 나타나는 이웃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외에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세상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고착되어 있는 종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도 제시한다. 모두의 언어로 학문적인 지식을 명료하게 풀어낸 이 책에는 아흔 생 끝에 깨달은 선생의 무수한 지혜와 가치가 살아 움직인다. “종교는 끊임없는 질문이다” 학문으로서의 종교, 신앙으로서의 종교에 대한 이성적이고 솔직한 사색 이 책을 이끄는 주된 목소리는 단연 작가의 회고와 사색이다. 이호영은 모태신앙의 크리스천이지만 동시에 어린 시절부터 ‘하나님’으로 대변되는 기독교에 끊임없는 질문을 던졌던 교인이었다. “근본주의 신앙으로 하나님의 절대성을 믿고 성경을 글자 그대로 받아들이는 신도들을 보면 그 흔들리지 않는 신앙이 참 부럽다. 나는 그렇게 되지 않기 때문이다. … 가장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은 종교의 신비 속에서 이해가 되지 않아 생기는 회의와 갈등을 합리화로 부정하는 변론들이다.” (244쪽) 하지만 선생은 “왜?”라는 의문을 품는 것으로 자신의 종교적 세계를 제한시키지 않았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이치에 맞지 않은 논증은 과감히 틀렸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종교와 예수를 절대적 존재가 아닌 공부하고 증명해야 할 학문적 대상으로 바라보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90세 정신과의사, 인간과 종교를 말하다》에서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는 ‘의식의 확장’과 ‘새로운 상상’의 근간이 되었다. 선생이 출생한 1930년대의 일제강점, 만연했던 가부장주의를 고려했을 때 저자가 피력하고 있는 사유는 오늘날의 어떤 현인보다 이성적이고 진화된 세계관이기 때문이다. 혐오와 차별로 병든 인류, 과거에 고착되어 있는 종교 혼란한 세상일수록 실천해야 할 “지속적인 공감과 사랑”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해온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언행이 있다. 특정 사상, 편협한 가치관, 좁은 시야에 갇히지 않은 학자만이 보여줄 수 있는 신뢰가 있다. 이호영은 성경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과거를 촘촘히 플래시백하며 그것을 토대로 학문적 지식을 넓히고, 성숙한 신앙인으로 성장해나갔던 자신의 삶을 이 책에 담았다. “나는 하나님의 신성과 절대성을 믿지만, 이성적 사고를 바탕으로 신이 무엇인가? 하나님이 인격체로 존재하는가? 하나님이 실체가 아니라 존재의 근원으로 추상적인 것인가? 창조하신 자연과 그 법칙을 깨고 하나님이 다시 자연이나 인간사에 관여하시는가? 같은 물음으로 고민하는 것이 건전한 신앙이라고 생각한다.”(242쪽) 《90세 정신과의사, 인간과 종교를 말하다》는 “하나의 소문화로 전락한 한국의 기독교”가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고자 하는 한 신앙인의 애정 어린 고백이다. 정신의학자가 보여줄 수 있는 인류에 대한 사랑이다. 저자는 진보적이고 철학가적인 면모를 책 곳곳에서 드러내지만 그것을 풀어낸 언어만큼은 가장 보편적이고 대중적이다. 오랜 세월 스스로에게 바라온 “새로운 전망”과 “의식의 확장”을 최대한 많은 독자들과 함께 느끼고자 했던 마음 때문이다. 그간 철학과 신학이 어렵게만 느껴졌던 이들에게, 인간의 본질을 쉽게 이해해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저자가 그토록 염원해온 과학과 인문학의 통섭을 함께 체험해보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소중한 유산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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