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제2판에 부쳐
제3판에 부쳐
1 철학적 논리학, 논리 철학, 철학과 논리학
철학적 논리학과 논리 철학 / 철학과 논리학 / 이 책의 내용
2 명제
서론 / 문장과 문장이 말하는 것 / 의도로서의 명제에 대한 비판 / 의미로서의 명제 / 뜻, 지시체 그리고 불투명 문맥 / 의미로서의 명제에 대한 추가적 비판 / 유명론과 실재론 / 무해한 명제와 진술
3 필연성, 분석성 그리고 선험성
서론 / 세 개의 구분 / 분석성 / 도그마 옹호 / ‘분석적’ 재론 / 필연성 개념 / 데 딕토 양상과 데레 양상 / 형식화와 본질 / 가능 세계 / 가능 세계에 대한 반론들: 동일성과 통세계적 동일성 / 실현되지 않은 가능한 것들 / 존재와 현실성: 몇몇 문제들 / 본질주의 / 수학자 자전거 선수 역설 / 본질, 기원 그리고 구조 / 필연성 재론, 분석성 그리고 선험성 / 결론적 논평
4 존재, 전제와 기술
서론 / ‘존재한다’는 술어인가? / 논리적 술어와 존재론적 수용 / 존재와 전제된 집합 / 기술 이론 / 기술에 대한 스트로슨의 입장 / 기술의 지시적 사용과 속성적 사용
5 진리: 실용론, 정합론, 대응론
서론 / 진리 실용론 / 제임스의 옹호 / 진리 정합론 / 의존성으로서의 정합성 / 실증주의와 정합성 / 정합성 기준 / 난점과 반론들 / 진리 대응론 / 대응과 원자론 / 오스틴과 규약 / 상호 관계와 합동 / 의미와 진리
6 진리: 의미론적 진리론, 수축론, 정의 불가능성과 평가
서론 / 의미론적 진리론 / 형식적 개관 / 타르스키, 중립성과 물리주의 / 타르스키의 이론은 대응론인가? / 형식적 대 자연적 / 진리 잉여론 / 대용 형식과 잉여성 / 수축과 최소주의 / 참과 정의 불가능성 / 정의 / 참과 객관성 / 참과 평가 / 평가 조건
7 의미, 지시, 검증과 사용
서론 / 의미 / 지칭적 의미 이론 / 지시와 인과적 이론 / 관념 형성적 의미 이론 / 행태적 의미 이론 / 콰인, 행동과 언어 / 의미 검증 이론 / 의미 사용론: 후기 비트겐슈타인과 방법 / 발화-행위
8 진리, 의미, 실재론과 반실재론
서론 / 의미와 화자의 의미 / 대화적 함축 / 진리-이론과 의미 / 데이비슨의 제안 / 역설과 다른 문제들 / 왜 참인가? / 참과 언어 행태 이론 / 참과 실재론 / 한 문장의 진리-조건들을 안다는 것은 무엇인가? / 반실재론적 대안 / 반실재론: 몇 가지 반론과 옹호 / 과거의 문제
9 실재론, 반실재론, 관념론, 상대주의
서론 / 퍼트남과 실재론 / 내적 실재론, 참 그리고 비판 / 반실재론과 형이상학 / 반실재론과 인식론 / 반실재론과 관념론 / 반실재론과 상대주의
Bibliography
옮긴이 후기
색인
저자 소개
저자 : A. C. 그렐링
그렐링(1949-)은 영국 철학자이자 작가이다. 1991년부터 2011년까지 영국 런던의 비르크벡 대학 철학 교수로 봉직한 후, 2011년 ‘신 인문대학’을 설립하고 초대 학장이 되었다. 철학, 전기, 사상사, 인권, 윤리학에 관한 30여 권의 책을 저술하였다. 대표적인 논문으로는 인식론적 회의론과 선험적 논증(1981, 박사학위 논문, 옥스퍼드), 내적 구조와 본질, 정신, 의미와 방법, 완전한 화자 이론 등이 있고, 주요 저서로는 철학적 논리학, 회의주의 논박, 버클리, 비트겐슈타인, 러셀, 사물의 의미, 선이란 무엇인가, 사물의 신비, 데카르트, 진리, 의미와 실재론, 신 논증, 철학사, 민주주의와 그 위기, 지식의 전선 등이 있다.
역자 : 이윤일
이윤일은 숭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철학과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가톨릭 관동대학교 교양과에서 봉직하고 퇴임한 후, 현재는 가톨릭 관동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저서로는 의미, 진리와 세계, 논리로 생각하기 논리로 말하기, 현대의 철학자들, 논리와 비판적 사고(공저)를 낸 바가 있으며, 번역서로는 콰인과 분석철학, 철학적 논리학(3판), 인간의 얼굴을 한 윤리학, 마이클 더밋의 언어철학, 진리와 해석에 관한 탐구, 예술철학, 포스트모던 해석학, 파롤이 있고, 논문으로는 후기 마이클 더밋의 철학과 실재론-반실재론의 분류, 합리성과 상대주의, 퍼트남의 실용적 실재론 외 다수가 있다.
목 차
A. C. 그렐링의 철학적 논리학을 수정 완비 확장한 실질적인 개정판
철학은 복잡하고 때로는 난해한 학문이다. 철학을 전하는 많은 책들이 피상적인 철학을 제공하고, 따라서 철학의 문제들을 왜곡하고 변조하기도 한다.
철학적 논리학이 포괄하는 주제는 대단히 중요하다. 그리고 그 주제들을 이해하는 작업 중 절반은 철학적 논리학의 맥락에서 그 주제들의 위치를 정해주는 것인데, 그것이 이 책의 역할이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난점에도 불구하고 철학의 여러 주요문제들에 관해 충분히 예비적인 개관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무엇보다도 분석 철학에서 다루는 철학적 주제들을 철학사적인 개관 없이, 말 그대로 문제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의 목차에 등장하는 개념들을 눈여겨보면, 그것들이 어느 것 하나 뺄 것 없이 분석 철학의 주된 관심 사항이자 중심 개념들이라는 것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프레게를 태두로 하여 분석 철학이 성립한 후 지난 한 세기를 거치면서, 럿셀, 비트겐슈타인, 에이어, 슐릭, 카르납, 포퍼, 콰인, 오스틴, 그라이스, 썰, 퍼트남, 크립키, 데이빗슨, 더밋 등 쟁쟁한 학자들이 명제, 필연성, 분석성, 존재, 전제, 기술, 진리, 의미, 지시, 검증, 용도, 실재론, 반실재론 등과 같은 문제들을 놓고 끊임없는 논쟁과 설전을 벌여왔다. 바로 이런 개념들이 실질적으로 우리의 사유 틀을 규제하고 또 세계관을 결정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분석 철학의 기본 목표가 비트겐슈타인의 말대로, 사고의 논리적 명료화에 있고, 철학적 활동이 본질적으로 해명과 치유에 있다면, 이 책은 그러한 분석 철학의 정신을 그야말로 충실하게 재현하고 훈련시키는 보기 드문 역작이라 할 수 있다.
최근의 서양 철학은 영미 분석 철학과 유럽 대륙 철학이 통합되어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리하여 이제는 유럽 철학계에서도 분석철학의 방법론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그에 준하는 역작들이 유럽 학계에서도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오늘날 독일 철학계의 대부 역할을 하고 있는 하버마스가 20세기는 분석 철학의 세기였다고 회고한 것만 보아도 그렇다. 유독 우리나라만 아직도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논리적 훈련을 시키는 일에 소홀한 탓에, 엄밀한 논리적 사유를 전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합리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익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하여 분석철학자들의 개념 분석 방법이 얼마나 치밀하고 객관적인 것인지를 배울 수 있으며, 또 학문을 하는 데 논리적 기초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