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 있는 숲속의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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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 있는 숲속의 공주 혹은 옛날 옛날 열한 옛날에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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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2908786
쪽수 : 64쪽
리베카 솔닛  |  반비  |  2023년 0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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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현시대 가장 주목받는 사상가 중 한 명인 리베카 솔닛의 두 번째 이야기책, 신선한 활력으로 가득한 『깨어 있는 숲속의 공주』가 출간되었다. 솔닛은 ‘잠자는 공주’의 수동성 때문에 동화 다시 쓰기의 대상에서, 그리고 페미니스트들의 재해석에서 외면되어 온 고전 동화를 활기 넘치는 모험의 이야기, 위기로 가득한 우리 시대에 필요한 삶과 예술의 윤리를 품은 이야기로 변신시킨다. 저자는 잠자는 공주 아이다의 자매, 즉 ‘깨어 있는’ 공주 마야를 또 다른 주인공으로 삼아 이야기의 중심을 다른 인물로 옮기는 문학적 전통 위에서 새로운 서사를 펼쳐 낸다. 잠자는 공주는 자신을 깨워 줄 왕자를 기다리며 잠만 자는 수동적 상태에서 탈피해 활동적인 꿈 생활을 경험하고, 직접 역경을 헤쳐 나간다. 이 책은 동화 다시 쓰기 실천의 탁월한 사례로, 젠더·인종·계급·문화적 차별과 소수자를 향한 편견을 담고 있는 많은 전래 동화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한다. 동시에 솔닛의 동화는 ‘정치적 올바름’뿐 아니라 문학적 아름다움을 풍부하게 갖추고 있다. 섬세한 묘사, 포근하고 활력적인 유머와 공감을 바탕으로 낡은 관념을 떨쳐 버린 옛이야기는 생생한 상징과 은유, 인물의 결연한 태도, 마법적 순간의 생기 등 그것이 간직한 고유한 미덕이 나아갈 수 있는 새롭고 의미 있는 방향을 보여 준다.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 리베카 솔닛 예술평론과 문화비평을 비롯한 다양한 저술로 주목받는 작가이자 역사가이며, 1980년대부터 환경·반핵·인권운동에 열렬히 동참한 활동가이기도 합니다. 국내에 소개된 『멀고도 가까운』 『걷기의 인문학』 『길 잃기 안내서』 『마음의 발걸음』 『오웰의 장미』 『야만의 꿈들』 『그림자의 강』 『이 폐허를 응시하라』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여자들은 자꾸 같은 질문을 받는다』 등을 포함해 스무 권 이상의 책을 썼습니다. 그림 : 아서 래컴(1867~1939) 『그림 형제 동화집』 『신데렐라』 등 수많은 고전 동화에 그림을 그린 뛰어난 영국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원본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는 아서 래컴이 수채화로 그린 실루엣 일러스트가 들어 있습니다. 역자 : 홍한별 글을 읽고 쓰고 옮기면서 살려고 합니다. 옮긴 책으로 『해방자 신데렐라』 『노 본스』 『클라라와 태양』 『온 컬러』 『도시를 걷는 여자들』 『하틀랜드』 『우먼월드』 『먹보 여왕』 『밀크맨』 『달빛 마신 소녀』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나는 불안과 함께 살아간다』 『바다 사이 등대』 『몬스터 콜스』 『가든 파티』 등이 있습니다. 『밀크맨』으로 제14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습니다. 『아무튼, 사전』을 썼고 『돌봄과 작업』과 『우리는 아름답게 어긋나지』 등을 함께 썼습니다.
목 차
아이다, 잠자는 공주 마야, 깨어 있는 공주 아틀라스, 아돌아왔어 작가의 말
출판사 서평
책 속에서 옛날 옛날 다른 옛날, 더 옛날에는 주르의 여왕이 모두를 다스렸어. 그러나 사람들이 지배당하는 것에 신물이 나서 중요한 결정을 여왕이 내리는 대신 사람들이 모여서 내리기로 했어. (이런 모임이 말을 너무 많이 하는 사람들 때문에 끝도 없이 계속되어 지루할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한 사람이 다른 사람 전부를 지배하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 p.13 잠자는 공주 이야기에는 언니가 사라진 뒤에 마야가 어떻게 되었나 하는 이야기는 안 나오지. 하지만 백 년 동안 잠만 잔 사람 이야기를 한다는 게 이상하지 않니? 깨어 있던 사람 이야기를 해야지. 적어도 이 책에서는 그 이야기를 할 거고, 그래서 제목도 이렇게 지었어. --- p.23 마야와 가족들은 궁 한쪽 구석에 살았어. 여왕이 백성을 다스리지 말아야 한다고 결정을 내렸을 때 한 가족이 방 백 개에 탑이 네 개 있는 궁 전부를 차지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결정도 내려졌거든. 그래서 궁은 여러 가족이 사는 아파트로 바뀌었어. 마야와 부모님도 궁 구석에 있는 멋진 아파트에서 살았어. 궁에는 또 도서관도 있고 씨앗 은행도 있고 음악 감상실도 있고 학교도 있고 작업장도 있고 댄스파티장도 있고 과학 실험실도 있고 박물관도 있고 기타 등등 궁에 사는 사람들이나 궁 밖 마을에 사는 사람들이나 누구나 쓸 수 있는 유용한 시설이 많았어. 마야의 부모님 두 분 다 도서관 사서로 일했어. --- pp.23~24 아이다는 아주 아주 긴 꿈을 꿨어. 꿈속에서 아이다는 라일락 숲에 홀로 사는 유니콘이 되어 유니콘이 아는 모든 걸 배웠어. 아이다는 새가 되어 칼날처럼 날카로운 날개로 여름인 곳으로 날아갔어. 아이다는 어머니의 어머니의 어머니의 어머니가 되어 물레를 돌리면서 그들 모두의 삶의 이야기를 자아냈어. --- pp.25~26 마야는 아주 오랫동안 그림을 그려서 진짜 잘 그리게 됐어. 무언가를 아주 아주 잘하게 되면 마치 마법이나 다를 바 없게 돼. (마법은 그냥 일어나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보통은 아주 열심히 노력해야 이루어지지. 무언가를 아주 아주 오래 갈고 닦으면 무척 쉬워 보이니까, 사람들이 ‘마법 같아!’라고 말하는 거야.) --- p.28 마야를 잘 아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곤 했어. “아름다웠지만 아름다운 것 이상이었어. 그 사람이 나타나면, 아름다움이 그 사람과 같이 나타났지.” …… “마야는 아름다움을 혼자 차지하려고 하지 않았어. 사방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 모두에게 나누어 주었지.” --- p.30 세 가지 이야기, 어쩌면 네 가지 이야기가 아이다와 아틀라스가 사다리를 만들 때 아이다의 머리카락처럼 한데 땋였어. 그 주위에 또 엄청나게 많은 다른 이야기들이 얽혀 있지. 무슨 소식 있어, 나팔꽃? 여러분 주위에는 또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있니?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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