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으로 파리를 거닐다 : 파리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아우르는 인문학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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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파리를 거닐다 : 파리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아우르는 인문학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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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68367111
쪽수 : 220쪽
이은주  |  북랩  |  2023년 08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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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prologue 움직이는 축제, 파리의 아름다움 작은 아름다움, 겸손하고 대견한 파리의 골목길 후각으로 다시 찾은 파리의 시간들 시간을 담고, 사람을 품는 파리의 카페 욕망을 예술로 바꾼 프랑스 요리, 뀌진 프랑세즈 한 장으로 펼쳐진 방대한 예술 교과서, 파리 명품과 사치의 경계에서 이루어지는 파리의 소비문화 노동보다 중요한 프랑스인들의 바캉스 자유의 딜레마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Cogito ero sum)”를 실천하는 철학의 요람 연대와 갈등의 줄타기를 하는 프랑스인들의 관계성 아파하는 환경을 보듬는 파리의 환경 정책 국민이 만드는 정치적 이념 epilogue
저자 소개
저자 : 이은주 늦은 유학길에 올라 인생 최고의 공부량을 받아 내면서 프랑스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공부에 지친 마음을 파리라는 도시의 위로로 이겨내면서 10년 넘게 이방인 생활을 하고 서울에 들어와 강의한 지 벌써 10년이 넘어 현재는 연구소에서 연구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나의 어려움, 기쁨을 함께해 주었던 파리를 10년이 지나 다시 마주하니 감사와 고마움, 과거의 아쉬움과 같은 많은 감정이 나란히 내 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개인적 감정이 공동의 역사로 투영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글을 쓰고 독자들의 공감대를 기다리는 설렘을 선물로 받았다.
목 차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져 새로운 사유세계를 만들어내는 도시 아름다움과 역사성, 그리고 예술적 다양성으로 가득한 파리로 떠나자! 사회학자가 10년 전 유학했던 파리와 재회하면서 써내려 간 위로와 감동의 메시지 10여 년 만에 재회한 파리는 느리고 긴 호흡으로 맥동하고 있었다. 강산이 변한다는 세월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속도와 색을 지니고 여유롭게 흘러가는 도시. 그곳에서 저자는 과거의 향수를 맛보며 자신의 기억 위에 공동의 역사를 덧씌운다. 이 도시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성과 도시를 이룬 기원을 역사 속 인물들, 파리의 문화, 여러 문학과 같이 맛깔나게 풀어가면서도 다양한 인문학적 주제에 관한 저자 자신의 견해를 읽기 쉽게 덧붙인 글은 마치 파리의 광장에 앉아 느긋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첫 장을 넘기는 순간, 우리는 저자의 과거에 존재하는 시공간으로 건너가 함께 파리 여행을 시작한다. 이 책장 사이사이를 누비는 여행을 통하여 독자는 파리라는 장소에 담긴 함의의 총체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책 속에서 카페에서는 예전에 가르송으로 호칭되었던 대부분의 남성 웨이터가 커피와 차를 주문하고 서빙한다. 요즈음은 이들을 부를 때 일반적으로 신사을 의미하는 무슈(Monsieur)로 불리지만 간혹 가르송이라는 호칭을 쓰는 나이 든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차 쟁반을 손에 받쳐 들고 주문을 받으며 서빙을 위해 파리 카페 특유의 좁은 실내 공간을 분주하게 오간다. 1950년대 파리에서는 이런 가르송들이 찻잔이나 포도주잔이 놓인 쟁반을 들고 달리기를 하는 대회도 있었다고 한다. 이제 이러한 경기는 없어져도 하얀 긴 앞치마를 두른 가르송이 있어야 파리 카페의 그림이 완성되는 것처럼 이들은 상징적이면서도 실제로도 여전히 기능하고 있다. 이러한 파리 특유의 카페 문화의 강한 색은 전 세계를 점령하다시피 한 식음료 문화의 아메리카나이즈를 거부한다. 커피의 테이크아웃과 자동화 주문대를 파리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 p.61~61, 시간을 담고, 사람을 품는 파리의 카페」중에서 상징적 사회 기호를 나타내는 소비재의 대표적인 것으로 의복 소비를 들 수 있다. 의복으로 포장되는 외모는 정체성의 표현과 개별이미지를 잘 나타낸다. 신분 차별이 명확했던 시대의 왕족, 귀족과 같은 상류층과 평민의 의복은 흑백의 색처럼 단호하게 달랐다. 고급 재질의 호화롭고 화려한 귀족 의복은 귀족의 상징적 이미지로 평민의 접근을 차단하고 평민과의 차별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소비재를 구입하고 사용하는 것은 지위를 구입하는 것만큼 불가능했기 때문에 고급 사치품은 귀족들의 전유물로 평민과의 구별 짓기에 좋은 수단이었다. 특히 지리상의 발견 이후 새로운 대륙의 물건들이 소개되면서 신 물물에 대한 호기심과 소유욕 그리고 과시욕은 구입 능력이 가능했던 귀족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으로 그들만의 사치재로 더욱 발전하였다. 프랑스는 루이(Louis) 14세 때 남성들의 의복 사치가 절정을 이루었다. 의복뿐만 아니리 액세서리, 구두, 심지어 남성들의 화장이 유행하면서 이들의 사치는 성문화된 규범보다는 사회적으로 코드화 되어 계층을 구분하는 대표적인 사회적 도구였다. 불과 몇 센티미터의 바지 길이의 차이가 사회 계층을 구별 지었던 당시 남성들의 하의 반바지였던 뀌로뜨(Culotte)는 귀족들만이 입었으며 평민 노동자들은 긴바지를 입었다. 프랑스 혁명을 위해 활약을 했던 쌍뀌로트(Sans culotte: 반바지를 입지 않은)들은 귀족들이 입었던 반바지를 입지 않은 민중 세력을 의미하여 당시 바지 길이는 하나의 사회 계층의 표시이며 상징적 기호였다. --- p.114~115, 명품과 사치의 경계에서 이루어지는 파리의 소비문화」중에서 톨레랑스는 볼테르(Voltaire), 로크(Locke), 홉스(Hobbes) 등이 차용했던 개념으로 계몽주의 사상을 바탕으로 타인의 의견과 생각을 통해 자신을 성장시키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특히 볼테르는 보다 더 보편적인 톨레랑스를 강조하였지만 좀 더 면밀하게 들어가 보면, 볼테르의 관용에는 타인의 의견과 자유가 존중되어야 하는 동시에 내 의견과 자유가 침해당하지 말아야 하는 전제가 있다. 바로 이 점이 톨레랑스의 한계가 된다. 그럼에도 톨레랑스가 관계의 성숙도를 높이는 주요한 기본 개념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우리는 정치적, 혹은 종교적으로 관용의 한계를 체험하면서 살고 있다. 정치적인 면에서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특히 다국적이민자들과 다른 문화를 가진 외국인들에 대한 관용의 한계를 느끼면서 관용의 역설이라는 개념이 등장한다. 타인의 관용은 어디까지가 적절한가? 내 자유가 침해당했을 때 관용은 어떠한 행동으로 표현되어야 하는가? 등등 관용의 한계에 대한 딜레마는 많은 논의를 불러왔다. --- p.118, 연대와 갈등의 줄타기를 하는 프랑스인들의 관계성」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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