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하는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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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2964461
쪽수 : 800쪽
헤르만 폰 카이저링  |  파람북  |  2023년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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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역자의 말 005 1부 열대 지방으로 떠나기 전에 016 지중해에서 021 수에즈 운하 024 홍해 027 아덴 029 인도양으로 033 2부 실론 콜롬보 046 칸디 050 담불라 085 폴로나루와 087 미네리야 호숫가에서 089 폴로나루와 094 아누라다푸라 097 3부 인도 람스와람 106 마두라이 113 탄자부르 135 칸치푸람 138 마하발리푸람 142 아디아르 145 엘로라 211 우다이푸르 218 치토르 226 자이푸르 231 라호르 239 페샤와르 242 델리 248 아그라 266 바라나시 273 부다가야 376 히말라야 383 캘커타 393 4부 극동으로 가는 길 벵골만에서 400 랑군 403 페낭 409 싱가포르 411 홍콩 415 5부 중국 광저우 418 마카오 436 칭다오 448 산둥반도를 가로지르다 465 지난 469 베이징 472 한커우 524 상하이 536 6부 일본 야마토 지방을 걷다 546 고야산 사찰에서 554 나라 570 교토 582 이세 617 미야노시타 622 니코 626 도쿄 630 7부 신세계를 향하여 태평양에서 654 호놀룰루 660 킬라우에아 화산 664 킬라우에아 용암 지대에서 667 와이키키만에서 673 아메리카로 679 8부 미국 샌프란시스코 698 요세미티 계곡 701 그랜드캐니언 712 캘리포니아를 지나 718 옐로스톤 공원에서 721 솔트레이크시티 735 동부로 746 시카고 758 뉴욕 767 9부 집으로 돌아와서 라이퀼 790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 헤르만 폰 카이저링 (Hermann von Keyserling) 지금의 에스토니아 땅인 러시아 제국령 리보니아의 부유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난 독일의 철학자다. 스위스 제네바대학, 에스토니아(현재)의 타르투대학,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 등에서 지질학과 화학을 공부하고 오스트리아 빈대학에서 지질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철학자 휴스턴 스튜어트 체임벌린에게 매료되어 철학으로 전향한 뒤 다시 빈대학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1차 세계대전 이전에는 지질학자와 수필가로 이름을 떨쳤다. 1911년부터 1912년까지 아시아와 아메리카를 중심으로 세계 일주를 했고, 그 기록을 담은 《방랑하는 철학자(Reisetagebuch eines Philosophen》를 1919년에 발표해 유럽 지성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으며, 《방랑하는 철학자》는 전후 유럽에서 가장 많이 읽힌 책 중 하나로 떠올랐다. 러시아 혁명 이후 재산을 몰수당하고 추방당해 난민으로 떠돌다 베를린 외곽의 비스마르크 가문 사유지에 은신했다. 비스마르크의 손녀와 결혼한 그는 독일 다름슈타트로 이주해 남은 재산으로 ‘자유 철학회(Gesellschaft fur Freie Philosophie)’와 ‘지혜의 학교(Schule der Weisheit)’를 설립하고 철학을 강의했다. 심리학자 카를 융, 신학자 폴 틸리히, 소설가 헤르만 헤세, 인도의 시인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등이 ‘지혜의 학교’에 참여했으며, 개교식 강연을 맡았던 타고르와는 오래 논쟁하며 교류했다. 《방랑하는 철학자(Reisetagebuch eines Philosophen》 외 주요 저작으로 《Das Gefuge der Welt》(1906), 《Philosophie als Kunst》(1920) 등이 있다. 역자 : 홍문우 파리 1대학원 미학과를 졸업했다. 알렉상드르 뒤마의 『뒤마 요리 사전』, 오귀스트 에스코피에의 『에스코피에 요리책』, 엑토르 베를리오즈의 『음악 여행자의 책』, 리하르트 폰크라프트 에빙의 『광기와 성』 등을 번역했다.
목 차
“세계를 한 바퀴 도는 길이야말로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지름길이다.” - 헤르만 폰 카이저링 겸손하고 진지하게 동쪽의 지혜를 찾아온 서쪽의 지식인 ‘지혜의 학교’를 설립한 철학자의 지구 한 바퀴 철학 여행! 『방랑하는 철학자』는 독일계 철학자 헤르만 폰 카이저링이 1911년부터 1912년까지 약 2년에 걸쳐 인도와 동아시아 그리고 북아메리카를 중심으로 세계 일주를 하던 당시, 주요 기착지인 사원과 문화유산에서 가졌던 철학적 사색을 담아낸 여행기다. 지금은 에스토니아 땅인 러시아 제국령 리보니아에서 귀족 집안의 자제로 태어난 그는 철학은 물론 지질학에도 박식했으며, 세계 일주를 떠나기 전부터 에세이스트로 꽤 알려진 인물이었다.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한 카이저링은 기독교는 물론 동양의 힌두교와 불교, 유교와 도교 등의 종교와 철학에 대해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방문지 곳곳의 사원과 문화유산에서 현지 사람들과 직접 만나 대화하고 제반 철학의 생성에 영향을 준 자연환경을 몸소 접하며, 그는 그동안 자신이 쌓아 왔던 지식을 하나의 독자적인 철학적 원리로 전환시켜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이해하는 도구로 체화할 수 있었다.
출판사 서평
철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계 곳곳에 펼쳐진 사유의 현장 당대 유럽의 지식인들은 그랜드 투어라는 이름 아래 전 세계를 둘러보는 것이 하나의 유행이었고, 그네들의 무수한 세계 일주의 기록이 남겨져 있다. 이러한 세계 일주 여행기는 유럽인의 편협한 시선 속에서 바라보았던 이국적 풍경의 기록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카이저링 스스로 철학과 지질학을 공부한 데다 동양의 종교와 철학마저 이해도가 높았던지라 그는 여행 중의 방문지를 단순한 구경의 대상이 아닌 철학적 사유의 공간으로 이해하고, 사람들과 만나고 대화를 나누는 것 또한 철학적 사유의 에너지로 이용했다. 가령, 카이저링이 살아온 유럽의 기독교 세계와 사뭇 다른 인도의 힌두교에 근원인 식물적 생태관과 세계관을 그는 울창한 밀림의 생태에 주목하면서 왜 기독교와 다르게 힌두교가 인도 땅에 자리 잡고 수천 년간 인도인의 심성을 지배했는지를 주목한다. 중국에서도 공자 사당을 방문하며 유교가 어떤 식으로 동아시아 사회를 통합하고 움직여왔는지를 고찰한다. 같은 기독교 세계라고 하더라도 미국에서는 고도로 발전하기 시작한 자본주의가 미국이라는 신세계가 어떻게 유럽이라는 구세계와 차이를 두고 성장해가는지를 논파한다. 이런 철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히말라야의 높디높은 산자락과 하와이 활화산, 미국 그랜드캐니언의 장엄한 풍경을 바라보는 그 시선은 고상한 척하는 여느 유럽의 젊은 유한자의 시선과는 사뭇 다르다. 카이저링은 세계 일주 중 중국과 일본에서 꽤나 많은 시간을 보내며 많은 문화적 체험을 했는데, 일제 강점기 초창기인 우리나라는 아쉽게도 들르지 못했으나 일본 나라의 호류지의 고구려 불상(책에서는 ‘한국 불상’으로 기재)을 언급하며 약간의 아쉬움을 달래준다. 자신이 가진 것과 배운 것을 미련 없이 버리고 세계를 향해 떠났던 철학자. 스스로 새롭게 태어나려는 용기와 이상에 대한 도전이 신화 속 영웅이나 역사 속 순례자의 몫만이 아님을 그는 그렇게 증명했다. 제1차 세계대전의 전화가 휘몰아치기 몇 년 전, 한 젊은 사내가 세계 일주를 떠났다. 유럽에서 수에즈 운하를 거쳐 홍해를 지나 인도양으로, 실론과 인도, 파키스탄을 거쳐 동아시아로, 싱가포르와 홍콩을 찍고 중국과 일본을 여행한 뒤 태평양을 건너 미국을 횡단한 후 고향으로 돌아왔다. 당대 유행했던 유한 지식인의 흔한 그랜드 투어로 볼 수도 있는 이 세계 일주가 특별한 것은 저자가 철학을 공부한 이였다는 것, 그리고 그가 돌아다닌 곳은 각국의 종교적 문화유산으로 유명한 곳이었다는 것이다. 『방랑하는 철학자』를 쓴 헤르만 폰 카이저링은 독일 귀족 집안의 자제로 본디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철학을 공부했지만, 기독교를 위시한 서양 철학에는 자못 비판적인 대신 불교 철학과 힌두 철학 등 동양 철학에 꽤나 박식했으며 호의적이었다. 그는 실론과 인도의 불교 사원, 인도의 힌두 사원, 중국의 공자 사당, 일본의 불교 사찰 등 수천 년간 동양 세계를 지탱해온 철학의 현장을 찾아 그곳의 수도자와 현자, 주민과 사상가를 만나 때론 그들의 말을 경청하고 때론 그들과 열띤 논쟁을 벌이며 대립과 공존, 불안과 혼돈으로 가득 찬 세계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를 홀로 고민하고 고심했다. 카이저링이 세계 일주를 하던 1911~12년은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직전으로 마치 커질 때까지 커져 팽팽해진 풍선을 날카로운 바늘로 금세라도 찌를 것만 같았던 제국주의 열강 간의 다툼, 식민자와 피식민자 간의 갈등이 극에 달했던 엄혹한 시기였다. 그 또한 러시아 제국 땅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독일계 혈통에 독일에서 공부한 바 있는 그 시기, 그 지역의 불안과 갈등을 온몸에 휘감고 있는 불안전한 인간이었다. 그는 전쟁의 발발을 예감이라도 한 것인지 유럽 땅을 등지고 동쪽으로 동쪽으로 가며 새로운 세계를 접했다. 그리고 그 안에서 한 번이라도 더 둘러보고 한 명이라도 더 만나 이야기해 보면서 세계를 움직이는 하나의 이상을 좇았다. 그 이상은 각기 다른 지역에서 각기 다른 형태로 자라나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심성을 지배하는 종교였고, 또 그로부터 자라나 열매로 여문 학이었다. 철학자가 발 내딛는 곳마다 빚어낸 사색의 순간 세계 곳곳이 철학의 도야가 되었다! 세계 일주를 하는 카이저링이 철학자였다는 것 이상으로 다행이었다는 점은 그가 타자의 문화에 대해 상당히 개방적이고 나아가 호의적인 사람이었다는 것이었다. 2천 년간 유럽을 지배해 온 기독교 문명에 대해서는 다소 비판적이었던 그는 힌두교와 불교, 유교와 동양의 전통 신앙에 대해서는 최대한 개방적이고 공정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들의 믿음과 삶을 가능한 한 존중해주려 노력했다. 물론 오리엔탈리즘적 시각에서 그들을 타자화하고 맹목적으로 바라보는 그런 또 다른 편협함은 아니었다. 현지에서 만난 이들의 불합리함에 대해서는 질타를 하기도 하고, 신흥 종교 집단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그는 존중과 이해라는 아주 빤하면서도 실제로는 가동되기 어려운 중용적 시각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환경을 이해하고 철학적 사유를 여행 내내 지속했다. 그리고 그러면서 매일같이 하나하나 새로운 것을 배워갔다. 어찌 보면 참된 지식인의 표상이라고나 할까? 이런 카이저링의 철학적 사유를 담아낸 이 책 『방랑하는 철학자』는 그래서인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붕괴한 서구 지성계에서 크게 주목을 받았다. 오로지 무지몽매한 야만인과 집 나간 철부지로만 취급했던 동양과 신대륙의 그들이 몰랐던 세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제시해 주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방랑하는 철학자』이 출간된 지 100년하고도 10년이 넘은 지금 이 순간, 이 책의 의미는 무엇일까? 작금의 세상은 1914년 이전과 그리 달라진 바 없다는 것은 세계사를 조금이라도 공부한 이라면 능히 알 것이다. 자신이 믿음만이 진리라며 다른 믿음을 가진 이들을 핍박하고 분노하는 모습, 자신만의 이득을 위해 기꺼이 남의 나라에 총칼을 겨누는 모습, 급격히 변하는 세계에 거부감을 둔 채 그저 옛것만을 되뇌는 모습 등 카이저링이 세계 일주 중에 몸소 겪었던 세계의 모순은 반복되고 또 반복된다. 그런 세상에 맞서 철학으로서 세계를 이해하고 맞섰던 카이저링의 모습은 선지자의 모습으로 여겨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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