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타 툰베리 : 소녀는 어떻게 환경 운동가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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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툰베리 : 소녀는 어떻게 환경 운동가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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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2686639
쪽수 : 308쪽
알렉산드라 우리스만 오토  |  책담  |  2023년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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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책을 펴내며 | 희망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그레타의 여정 01 결정 우리에게 시간이 얼마나 남아 있을까 02 운동 03 바다로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일까 04 어떻게 감히 그럴 수 있나요 05 대초원에서 06 반대하는 세력 07 계획 변경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08 다시 바다로 09 태풍의 눈 속에서 10 집으로 가는 길 11 위기를 진짜 위기로 받아들여야 한다 12 이것이 끝일까 에필로그 | 진정한 해결책을 손에 넣으려면 그레타의 연설문 참고 자료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 알렉산드라 우리스만 오토 (Alexandra Urisman Otto) 스웨덴 룬드대학에서 법학 석사 과정을 마친 후 법조인의 삶이 너무 고리타분하여 자신에게 좀 더 창의적인 커리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현재 그녀는 어린 자녀들을 키우면서 〈다겐스 니헤테르〉 신문사에서 저널리스트로서 활동하고 있다. 그곳에서 하는 업무 중 하나가 바로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에 관한 글을 쓰는 것이다. 사진 : 로저 튜레손 (Roger Turesson) 〈다겐스 니헤테르〉 신문사의 사진기자이자 스웨덴에서 가장 유명한 사진작가 중 한 명이다. 그는 걸프전, 구 유고슬라비아와 가자지구 분쟁, 소련 해체 등 다수의 세계사적 사건들을 취재했다. 1983년, 1987년, 1991년, 2019년에는 ‘스웨덴 올해의 사진상Swedish Piture of the Year’을 받았다. 그는 스웨덴 의회 밖에서 노란 우비를 입은 한 소녀와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다. 그러나 당시만 하더라도 그것이 자신의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여행 중 하나인 ‘그레타와의 여행’의 서막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역자 : 신현승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후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두낫싱!』, 『쇼핑의 과학』, 『그로우』, 『나노베이션』, 『인상을 보면 인생이 보인다』, 『세계신화사전』, 『하우스 박사와 철학하기』, 『인헤리턴스』, 『너무 많은 관계 너무 적은 친구』, 『육식의 종말』, 『세계는 뚱뚱하다』, 『백비트 러브』 등이 있다.
목 차
스웨덴의 저명한 일간지 [다겐스 니헤테르]의 환경 저널리스트 알렉산드라 우리스만 오토(Alexandra Urisman Otto)와 사진기자 로저 튜레손(Roger Turesson)이 그레타 툰베리의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의 첫날부터 이후 몇 년간의 행적(2018년~2020년)을 동행 밀착 취재하여 남긴 기록으로 그레타 툰베리가 승인한 책이다. 그레타 툰베리, 환경운동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절박하고 진실된 기록 15세의 평범한 소녀 그레타 툰베리. 2018년 스웨덴 의회 밖에서 시작한 ‘학교 파업’은 왜,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평범한 소녀가 시작한 학교 파업은 전 세계 어른들, 특히 영향력 있는 지도자들과 기업가들에게 ‘기후위기’의 책임을 물으며 강력한 경고장 역할을 한다. 이 용기 있는 행동으로 그레타는 순식간에 청소년의 리더가 되었으며, 동시에 각종 언론과 비평가들의 타깃이 되었다. 우울증과 아스퍼거 증후군 등을 앓아 다른 사람들과 시선을 맞추는 것조차 힘겨운 소녀는 왜 그토록 기후위기 문제에 천착하게 되었을까? 소녀의 순수성을 의심하며 쏟아지는 수많은 질타와 비방, 왜곡된 시선에도 꺾이지 않고, 그 누구보다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있었던 힘과 의지는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소녀가 진정 사람들에게 간절히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독자들의 이런 의문은 그레타 툰베리를 바로 곁에서 밀착 취재하며, 순간순간 생생한 사진을 찍어 담은 이 책을 통해 해소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저명한 두 저널리스트가 15세 소녀 그레타 툰베리가 기후 문제에 누구보다 앞장서는 열혈 환경운동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밀착 취재하여 현장감 있게 보여 주고 있어, 그가 생각하고 그가 걸어온 환경운동가의 길을 함께 걸어볼 수 있다. 국내외 여러 기후위기 관련 주요 집회와 행사에서의 연설(제25차 유엔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 세계 경제 포럼, 미국의회에서의 증언 등)과 대서양을 횡단하며 세계 각국(뉴욕, 아이오와, 덴버, 에드먼턴, 밴쿠버, 로스앤젤레스, 샬롯 등등)의 ‘기후 위기를 위한 파업’을 지지하고 동참한 열정적인 행보들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그 과정을 통해 어린 소녀가 굳건한 환경운동가(기후 활동가)로서 성장하고 힘차게 나아가는 모습은 가슴 깊이 감동을 준다. 10대 환경운동가로서 기후 문제 해결에 꼭 필요한 아이콘 같은 존재이지만 여러 루머와 오해에 시달리며 공격을 당하고 있는 인물인 만큼 다큐 같은 이 책은 ’그레타 툰베리‘의 어제와 오늘을 제대로 조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출판사 서평
책 속에서 내가 그레타를 처음 만난 때는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 9주째 무렵이었다. 2018년 10월의 어느 날 여러 겹의 옷을 껴입고, 뜨개질한 모자와 따뜻한 장갑을 끼고 있는 그레타를 만났다. 우리는 스웨덴 국회의사당 건물 밖 차가운 자갈밭 위에 앉아 있었다. 추웠지만 걸터앉을 만한 것이 전혀 없었다. 나는 그레타에게 독자들과 공유할 만한 기후 정보를 알려 줄 수 있는지 물어보았다. 그동안 변호사로서 〈다겐스 니헤터〉(스웨덴의 주요 일간지)를 위해 범죄 사건을 조사하거나 정치인들을 인터뷰한 적은 있었지만 기자 역할은 처음이었다. 지금은 신문사에서 가장 뛰어난 사진기자 중 한 사람인 로저 튜레손과 함께 땋은 머리를 한 열다섯 살짜리 조용한 소녀에 대해 이야기하는 중이었다. ---「희망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6쪽」중에서 그다음 주 로저와 나는 비행기에 올랐다. 대서양 건너편에서 계속되고 있는 그레타의 여정에 동참하기 위해서였다. 그레타가 유엔에서 연설을 하고, 수백 만 명의 아이들과 젊은이들이 거리 시위에 나서면서 기후 운동에 탄력이 붙기 시작하던 때였다. 하지만 여전히 이해하기 힘든 의문이 있다. 어떻게 이렇게 짧은 시간에 그토록 많은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까? ---「희망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9쪽」중에서 첫 번째 인터뷰에서 그레타는 초등학교 2학년 때 기후 변화에 관해 처음으로 들었다고 했다. “방을 나갈 때에는 불을 끄는 것이 좋아요.” 선생님이 이어서 말했다. “그리고 필요 이상으로 많은 물을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요. 건강한 지구를 위해 우리의 자원을 아껴야 한답니다.” 쉬는 시간이 되자 반 친구들은 선생님의 말씀을 까맣게 잊은 듯했지만, 그레타는 그럴 수 없었다. “만약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물종의 하나인 인간이 지구 전체 기후를 바꿔 놓을 수 있다면, 다른 이야기를 해서는 안 되는 거야. 다른 문제는 다 제쳐 두어야 해.” 그레타는 스스로 기후 변화에 관한 글을 찾아 읽기 시작했다. 알면 알수록 어른들의 세계에 대한 배신감이 들었다. ---「결정, 17~18쪽」중에서 그레타는 평상시에도 부모님과 함께 기후 위기를 중심으로 일상을 꾸렸다. 채소 재배를 시작했고, 가솔린차를 전기 자동차로 바꾸었으며 채식주의자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아빠도 채식주의자가 되었다. 그레타가 비행기를 타지 않게 되자 부모님도 항공기 이용을 중단했는데 오페라 가수인 엄마에게 이것은 커다란 변화를 의미했다. 더는 국제무대에서 공연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때를 떠올리며 그레타가 말했다. “엄마가 그렇게 변하시니 기분이 묘했지만 엄마의 직업보다 지구 전체의 생태계를 위해 생물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우리는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봐야 해요. 인간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보잘것없는지 깨달아야 해요.” ---「결정, 19쪽」중에서 2018년 여름 내내 그레타는 학교 파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저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끝까지 바랐습니다.” 그레타의 아빠 스반테가 말했다. “부모로서 잘못된 길로 빠지는 경우를 숱하게 보았으니까요.” 그레타는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 아주 친한 이들을 제외하고 거의 아무하고도 말을 섞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음식을 먹을 수도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을 학기가 시작된 둘째 날, 그레타는 학교에 가는 대신 스톡홀름의 국회의사당으로 향했다. 그리고 자신의 소셜 플랫폼에 이렇게 올렸다. 우리 아이들은 흔히 어른들의 말이 아닌 행동을 따라 한다. 하지만 어른들은 아이들의 미래 따위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 나는 선거일까지 기후를 위해 학교 파업을 할 것이다. 헌신적으로 환경운동을 하는 몇몇 회원들이 그레타와 같이 자리했다. ---「운동, 51쪽」중에서 “제가 여덟 살 무렵.” 그레타가 입을 열었지만 여전히 잘 들리지않았다. “제가 여덟 살 무렵.” 무대 근처에 있던 50명 남짓한 사람들이 화답하며 큰 소리로 외쳤다. “처음으로 기후 변화에 대해 들었습니다.” 그레타는 계속 말했다. “처음으로 기후 변화에 대해 들었습니다” 맨 앞에 있던 사람들이 따라하며 소리쳤다. 간간이 웃음소리가 들렸다. 잠시 후 그들은 다음 문장을 위해 숨을 가다듬었다. 이 방식은 성공적이었다. 뒤쪽에 있는 사람들이 그레타의 연설을 들을 수 있도록 그들은 모두 협력했다. “모든 것이 변해야 합니다.” 그레타가 말했다. “모든 것이 변해야 합니다.” 군중이 따라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오늘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오늘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서 모두가 밖에 나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두가 밖에 나와 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시민이 불복종할 때입니다.” “지금은 시민이 불복종할 때입니다.” “지금은 저항할 때입니다!” “지금은 저항할 때입니다!” ---「운동, 54~55쪽」중에서 그레타의 마지막 비행기 탑승은 5학년 스포츠 휴가 때 그란 카나리아 섬에 갔을 때였다. 탄소 배출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많은 글을 읽은 후부터 그레타는 비행을 중단했다. “저는 현대 사회에서 환경 파괴 없이 지속 가능한 삶을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보여 주고 싶어서 항해를 결심했어요.” 그레타가 말했다. “비행을 하지 않으려면 다른 사람의 요트를 얻어 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그래서 지금 경주용 요트에 올라 갑판에 앉아 있었다. 그것도 대서양 한가운데에서. ---「바다로, 111쪽」중에서 주최 측에 따르면, 같은 주에 7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세계 기후 정치의 변화를 요구하면서 거리로 나섰고, 그즈음 그레타의 유엔 연설 동영상이 들불처럼 널리 퍼졌다. 조회 수는 2000만 건을 넘어섰다. 같은 주에 스웨덴 기후 활동가는 인스타그램에서 300만 명의 새로운 팔로워를 얻었다.그레타는 호위를 받으며 유엔 건물을 빠져나왔다. 몇 블록 떨어진 저지선 밖에서 스반테와 만날 예정이었다. 그레타는 로비의 긴 장벽을 지나갔지만 경비원의 저지로 구석에서 잠시 기다려야 했는데,이 장면이 현장에 있던 휴대폰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대통령님!” 회의실 맨 끝에 있던 한 기자가 소리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입장하고 있었다. 그 순간 그레타는 팔짱을 낀 채 불과 몇 미터 뒤에 서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나가자 그레타는 뚫어져라 그를 쏘아보았다. ---「달라이 라마와 그레타 툰베리, 44~45쪽」중에서 기후 위기의 절박함을 전하는 그레타의 메시지가 들리기 시작한 이후 그레타의 학교 파업에 동참한 청년들은 그 문제에 과도하게 집중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당신의 해결책은 무엇입니까” 비판자들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다. 예전 한 인터뷰에서 그 질문에 대해 그레타는 이렇게 답했다. “이것은 어떤 해결책을 찾느냐에 달려 있어요. 만약 기후 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원한다면 그 위기가 본인에게 닥친다는 것과 그것을 진짜 위기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을 깨달아야 해요. 그래야 진정한 해결책이 나올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사람들이 해결하고 싶어 하는 기후 위기는 그렇지 않아요. 지금과 똑같은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해결책을 원하죠. 그런 해결책은 존재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오랜 세월 기다리기만 했을 뿐 정작 행동에 나선 적은 없었으니까요.” ---「계획 변경, 169쪽」중에서 그레타가 학교 파업을 시작한 첫 주부터 스반테와 말레나에게는 학부모들로부터 의심의 눈초리가 쏟아졌다. 사회복지과에는 우려 섞인 제보가 날아들었고, 흥분한 개인이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 그들을 비난했다. 음모론이 잇따라 등장했다. ─ 그레타의 엄마가 딸의 앞날을 망치고 있어. ─ 딸을 인정사정없이 착취하는 부모가 그레타를 저 모양으로 만든 거야. ─ 이게 바로 기후 여왕의 매니저이자 그레타의 아빠인 스반테라는 작자의 사진이야. 아마 미래에 거둬들일 어마어마한 현금 냄새를 맡고 있을걸.” ---「다시 바다로, 182쪽」중에서 “안녕하세요, 여러분.” 그레타가 말했다. 마이크가 없었기 때문에 목청껏 크게 소리쳤다. 하지만 웅성거리는 군중 소리에 묻혀 잘 들리지 않았다. 누군가 입술에 손가락을 갖다 대면서 쉿 하는 동작을 취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그레타가 다시 입을 열었다. “음….” 사람들이 너도나도 자발적으로 손뼉을 치기 시작했다. 한 남자가 “그레타아아!”라고 고함을 질렀다. 본의 아니게 그레타가 이 행진의 리더가 되고 말았다. 차단된 도로에 가만히 서 있는 파란 운동화 차림의 소녀는 주위가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렸다. 한 인터뷰에서 그레타는 민주주의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진정한 희망의 원천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했었다. “저는 특별한 선거를 통해 변화가 찾아올 거라고 확신하고 있어요. 국민이 충분히 이해한 상황에서 말이죠.” 그레타가 말했다. “앞으로 몇 달 혹은 몇 년이 민주적인 상황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행동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거예요. 지금 우리의 행동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죠. 그래야 나중에 손쓸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거예요.” ---「태풍의 눈 속에서, 203~204쪽」중에서 지난 한 해 동안 그레타와 ‘미래를 위한 금요일’은 많은 상을 받았다. 노르망디 평화상, 국제앰네스티 양심대사상, 국제 아동평화상, 바른 생활상, 캐나다 도시로 가는 몬트리올 열쇠상, 스코틀랜드 게드 환경 메달, 표현의 자유를 위한 노르웨이 프리트오르드재단상, 스웨덴 올해의 환경 영웅상 등등 셀 수 없을 정도였다. 상금은 모두 새로 설립한 재단으로 들어갔고, 곧 자선단체에 기부되었다.10월 말, 그레타와 ‘미래를 위한 금요일’은 약 5만8000달러의 상금을 지급하는 북유럽 이사회의 환경상을 거부했다. 환경운동을 하는 데 있어 더는 상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정치가들과 권력자들이 현재 이용 가능한 과학에 관심을 갖는 겁니다.” ---「집으로 가는 길, 222쪽」중에서 그레타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거의 900만 명, 트위터의 팔로워는 약 350만 명에 육박했다. 이 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이러한 사회적 플랫폼에 의존해 온 측면도 있지만, 그레타를 향한 증오와 위협, 사실과 다른 잘못된 주장들 또한 널리 확산될 수도 있었다.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2016년 11월, 영국 옥스퍼드 사전이 올해의 단어로 ‘Post-truth(탈 진실)’을 선정했다. 이 단어를 정의하자면 ‘객관적인 사실보다 감정적 호소가 여론 형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의미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레타는 ‘탈진실’ 사회의 표적이 되었다. 그레타의 페르소나(타인에게 파악되는 자아)가 음모론에 휘말렸는데, 다음 사례들처럼 얼토당토않은 내용 일색이었다. 그레타는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로부터 조종당하고 있다. 그레타는 테러 단체인 ISIS와 연줄이 있다. 그레타는 러시아의 스파이다. 그레타가 중국과 일본 지도자에게 젓가락 사용을 중단해 달라고 말했다. ---「집으로 가는 길, 224~225쪽」중에서 편집국장 카스파르 오피츠가 그레타에게 다가갔다. “마지막 질문 있나요?”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오피츠가 막 행사를 마치려고 할 때 뒤쪽에서 동료 기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편집국장은 그쪽으로 걸어가 마이크를 건넸다. “당신은 기후 위기에 대해 무엇이든 보고 배우고 알려고 하네요. 그러다 보면 스스로 무너지기 쉬운데, 어떻게 이겨내고 있나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그레타는 심한 우울증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웠다. “왠지 몰라도 저는 매우 불행했어요.” 예전 인터뷰에서 그레타가 말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죠. 가까스로 문을 열고 나가 슈퍼마켓에 가기만 해도 일기장에서 적어 두며 자랑스러워 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부모님과 기후에 관한 대화를 시작하고 그레타의 잔소리로 부모님의 행동이 바뀌자 그것이 전환점이 되었다. 그때부터 그레타는 스스로 행동하기 시작했다. 그레타가 대답했다. “만약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행동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모든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무언가를 하려고 노력하는 순간 일종의 사명감이 생기죠.” 그레타가 말을 이었다.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한 개인으로 서 내 능력이 닿는 한 무엇이든 할 거야.’라고 말해야 해요. 그런 다음 그 목표를 위해 행동에 나야죠. 그럼 ‘적어도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어.’라고 말할 수 있을 테니까요.” ---「이것이 끝일까, 274~275쪽」중에서 품 안에서 곤히 잠든 딸아이의 작고 부드러운 곱슬머리가 뺨에 살짝 닿았다. 잠든 아기는 미소 띤 얼굴로 색색거리고 있었다. 무엇이 이 아이와 그다음 세대를 기다리고 있을까? 2019년 12월 그레타와 함께 리스본 주변을 산책하던 중 나는 그레타의 희망에 대해 물었다. 그레타는 두 번째 대서양 횡단을 마치고 막 해안에 도착한 상태였다. 그래서인지 포르투갈의 자갈을 딛고 서있는 다리가 다소 떨리는 듯했다. “무슨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지 사람들이 아직 모르고 있다는 사실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어요.” 그레타가 말했다. 그 이후 나는 많은 생각을 했다. 진정한 해결책을 손에 넣으려면 위기를 먼저 인식하고 대화해야 한다. 하지만 충분한 수의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물어볼 때까지 그 질문에 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이 짧은 시간에 어떻게 그 많은 것들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진정한 해결책을 손에 넣으려면, 282쪽」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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