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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89467951
쪽수 : 232쪽
김언  |  아침달  |  2023년 1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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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일곱 권의 시집을 상재하고 〈미당문학상〉, 〈대산문학상〉, 〈김현문학패〉 등 국내 유수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그 문학성을 인정받아온 시인 김언의 독서산문집 『오래된 책 읽기』가 출간되었다. 역동적인 문장과 실험을 주저하지 않으며 한국 시단의 독보적인 영토를 구축해온 시인은 이번 독서산문집을 통해 시간을 제법 보낸 책을 꺼내어 유효한 의미들을 되짚어본다. 실제로 이번 산문집에서 다뤄지는 책은 절판되거나 품절된 책도 더러 있는 2000년대 출간 도서로, 시인이 그동안 독서일기처럼 연재해온 산문 등을 엮은 독서견문록이기도 하다. 긴박하게 호출되는 시의적인 해석에서 벗어나, 책 속에 깃들어 있는 삶의 의미를 통찰하고, 이를 문학적으로 재해석하며 우리 앞에 꼭 필요한 질문들로 함께 나누는 현장이 된다. 올해로 등단 26년 차가 된 시인은 그동안 자신의 창작 경험과 책 속의 지혜를 균형 있게 교차시키며, 더 웅숭깊은 독서 현장으로 안내한다. 시인은 책이 고유히 나아가는 방향을 친절하게 제시하면서도, 한 번쯤 되돌아볼 만한 의미를 문학적으로 되짚어보면서 텍스트의 변방을 만들지 않는다. 그 미덕을 지니기 위해 책이라는 폭풍우를 수도 없이 만나온 시인의 안내는 산문집에서 다뤄지는 책을 읽어보지 않더라도 충분히 사유할 수 있게 한다. 지나간 것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시동을 찾는 일로, 오래된 책 읽기의 기쁨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 김언 1973년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1998년 《시와사상》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숨쉬는 무덤』 『거인』 『소설을 쓰자』 『모두가 움직인다』 『한 문장』 『너의 알다가도 모를 마음』 『백지에게』, 시론집 『시는 이별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 평론집 『폭력과 매력의 글쓰기를 넘어』, 비평연구서 『끝없이 투명해지는 언어―오규원의 현재성과 현대성』(공저), 산문집 『누구나 가슴에 문장이 있다』 등을 썼다. 미당문학상, 박인환문학상, 김현문학패, 대산문학상 등을 받았다.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목 차
들어가며 들어가는 것이 있어야 나오는 것이 있다 1부 그래서 나는 지루하지 않다 우리가 걷는 모습을 사랑스럽게 봐야 하는 이유 ―리베카 솔닛, 김정아 역, 『걷기의 인문학』(반비, 2017) 그래도 행복한 패배자들 ―볼프 슈나이더, 박종대 역, 『위대한 패배자』(을유문화사, 2005) 돼지고기만 먹으면 우는 인간 ―김언수, 『캐비닛』(문학동네, 2006) 고양이는 그렇게 말하고 또 달아나버렸다 ―T. S. 엘리엇, 김승희 역, 『캣츠』(문학세계사, 2003) 한 마리 성깔 있는 개 ―산도르 마라이, 김인순 역, 『하늘과 땅』(솔, 2003) 눈물 실은 은하철도 ―박천홍, 『매혹의 질주, 근대의 횡단』(산처럼, 2003) 왜 하늘은 파란색일까? ―K. C. 콜, 이충호 역, 『구름을 만들어보세요』(해냄, 2003) 나는 느낀다, 고로 존재한다 ―다이앤 애커먼, 백영미 역, 『감각의 박물학』(작가정신, 2004) 문학이 이렇게 이해되어도 좋은가 ―다카하시 겐이치로, 이승진 역, 『사요나라, 갱들이여』(향연, 2004) 전원은 좋고 도시는 나쁘다? ―존 리더, 김명남 역, 『도시, 인류 최후의 고향』(지호, 2006) 시라는 것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E. H. 곰브리치, 백승길·이종숭 역, 『서양미술사』(예경, 2003) 등은 거짓말을 할 줄 모른다 ―미셸 투르니에, 김화영 역, 『뒷모습』(현대문학, 2002) 영원히 미스터리로 남았을 호텔의 정체 ―강동진, 『빨간벽돌창고와 노란전차』(비온후, 2006) 빛을 사랑하는 두더지가 있었습니다 ―슈테판 슬루페츠키, 조원규 역,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문학동네, 2001) 한반도의 하늘만이 푸르다 ―다니엘 네틀·수잔 로메인, 김정화 역,『사라져 가는 목소리들』(이제이북스, 2003) 말에 대한 고민이 곧 사물의 편이다 ―프랑시스 퐁주, 허정아 역, 『테이블』(책세상, 2004) 2부 나무의 말이라면 어느 나라 말이라도 좋다 우리가 정말 반성해야 하는 것 ―진중권, 『앙겔루스 노부스』(아트북스, 2013) 머리로 일어선 자, 머리로 망하리라 ―커트 보니것, 박웅희 역, 『갈라파고스』(아이필드, 2003) 우리 모두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류시화,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김영사, 2003) 죽음 이후의 삶 ―메리 로취, 권루시안 역, 『스티프』(파라북스, 2004) 세상의 룰을 바꾸는 특별한 1%의 법칙 ―마크 펜·키니 잴리슨, 안진환·왕수민 역, 『마이크로트렌드』(해냄, 2008) 이제는 과학적 감수성이다 ―다치바나 다카시, 태선주 역, 『21세기 知의 도전』(청어람미디어, 2003) 길 위에서 만나는 한 시인의 풍경 ―허만하, 『길과 풍경과 시』(솔, 2003) 일본 시인이 쓴 한국 시집 ―사이토 마리코, 『입국』(민음사, 1993) 왜 아직 김수영인가? ―김수영, 『김수영 전집 2-산문』(민음사, 1981) 청록집 재출간의 의미 OOO을 꼭 읽어야 하나요? 3부 우리는 모순으로 인해 비옥해진다 나는 왜 먼지인가? ―한나 홈스, 이경아 역, 『먼지』(지호, 2007) 사실상 침묵하고 있다 ―울리히 하세·윌리엄 라지, 최영석 역,『모리스 블랑쇼 침묵에 다가가기』(앨피, 2008) 영원히 도착하지 않는 말 ―프란츠 카프카의 단편들 나는 왜 다른 것이 되었나? ―미르체아 엘리아데, 임왕준·최건원 역,『메피스토펠레스와 양성인』(문학동네, 2006) 4부 이 길로 가면 어디가 됩니까? 내가 만난 이별의 시 두 편 ―박세미와 이승훈의 시 아무도 길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한국 시의 풍토에서 가장 예외적인 존재 그 의자와도 같은 마음을 다시 생각하며 후기를 대신하며 이보다 더 고요하게 읽을 수 없는 책을
출판사 서평
“오래된 책 읽기의 즐거움” 시인 김언의 삶에 흔적을 남긴 독서 목록 등단 후 일곱 권의 시집을 세상에 선보이며 한국 시단의 독보적인 영토를 구축해온 시인 김언의 독서산문집 『오래된 책 읽기』가 출간되었다. 올해로 등단 26년 차가 된 시인은 이번 산문집에서, 근래에 출간한 책들의 독서 기록이 아닌 주로 2000년대에 출간되어 잊혀가는 책들을 다시 호명한다. 지나간 것에서 다시 출발할 수 있도록 책 속의 유효한 질문을 데려와 문학적으로 사유한다. 스물여덟 권의 책과 함께 건너가는 독서 현장에는 세상에 대한 궁극적 물음, 존재에 대한 감각, 문학적 체험 등을 펼치며 책이라는 폭풍우 속 지나온 시인의 목소리가 맺혀 있다. 책의 줄거리나 내용의 의존하지 않고, 함께 골몰해볼 수 있는 날카롭고 예리한 사실을 토대로 사유의 무대를 만든다. 시인은 “어떤 책은 글쓰기를 동반하면서, 그러니까 기록하고 사유하는 시간을 거치면서 기꺼이 내 문학의 자양분이 되어주는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고백하며 스물여덟 권으로 채워진 오래된 독서 목록을 소환한다.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서는 문학, 예술, 인문서에 대한 짧은 인상기를 토대로 한 독서일기 형태의 산문이 수록되어 있다. 2부에서는 옛날이야기로 흘려보낼 수 없는 ‘인간’의 이야기를 담은 산문으로 1편을 제외하고 모두 2000년대에 집필한 것이다. 3부는 시인에게 문학적 자양분과 길잡이가 되었던 책, 이 외에 4부에서는 시와 시인의 풍경을 거닐며 쓴 산문이 수록되어 있다. 책이라는 폭풍우를 지나며 쓴 독서견문록 프란츠 카프카, 커트 보니것, 미셸 투르니에, 프랑시스 퐁주부터 김수영, 이승훈, 허만하, 김언수까지. 시대와 국경을 불문하고 많은 독자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책부터, 예술 저변에서 한 번쯤 만나본 적 있을 것 같은 생소한 책까지 『오래된 책 읽기』에서 소개하는 독서 목록의 스펙트럼은 다양하다. 전부는 아니더라도, 삶 그 자체를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책의 내밀한 면모처럼 그 읽기의 풍경 또한 그윽하고 드넓기만 하다. 책의 줄거리나 내용에 기대지 않고, 책을 지나는 시인의 보폭에 맞춰 흐르는 산문들로 책을 읽어보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음미할 수 있다. 시인은 어떤 경계에서 함부로 판단하거나 기울어지지 않고 책과 사람, 세계와 문화의 중심에서 균형을 ‘새로고침’하며 한 발씩 나아간다. 그것이 독서라는 폭풍우를 건너는 방법일 것이다. 시인은 책을 온전히 마주하면서도, 어긋날 수 있는 지점 또한 피하지 않으며 독서가 선사하는 다채로운 감각과 경험을 문장으로 적는다. “직전까지 지켜왔던 나의 신념을 한순간에 깨부수기도” 했던 지난 독서의 순간을 ‘고요하게만 읽을 수 없었던’ 스물여덟 권 책들과 함께 담아낸 『오래된 책 읽기』. 뜻밖의 발견과 지나간 것에 대한 탐구, 세계의 속도에 휩쓸리지 않는 자기 속도 탐닉, 폭풍우 속의 길 찾기…… 시인의 삶에 새로이 흔적을 남겼던 책 이야기가 전하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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