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ADHD 때문일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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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ADHD 때문일지도 몰라 산만한 마음들을 위한 성인 ADHD 탐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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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4782289
쪽수 : 336쪽
안주연  |  EBS BOOKS  |  2024년 0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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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내가 ADHD면 어떡하지? 내가 ADHD였으면 좋겠다!” 세상의 리듬과 불화하며 불안정한 박자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어느 날 갑자기 프리랜서가 된 출판편집자 김의심 씨. 프리랜서의 달콤한 자유를 만끽하나 했는데, 어느새 일도 생활도 엉망이 되어간다. 자고 일어나고 밥 먹고 일하는 시간은 제멋대로고 시간 배분을 제대로 못해서 매번 다급하게 마감을 해치우는(?) 생활을 반복하며 매일 머리를 쥐어뜯고 자신을 미워하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갑자기 세상 사람들이 너도 나도 ADHD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내가 쓰레기라서 이렇게 사는 줄 알았는데 이게 질병일 수 있다고? 질병이라면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 아닌가? 그럼 나도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일까? 그런데 혹시 불치병 같은 거면 어떡하지? ‘내가 성인 ADHD 아닐까?’ 하는 막연한 의심과 ‘만약 질병이라면 내가 환자가 되는 것인가?’ 하는 뜻밖의 불안. 치료라는 이름의 희망과 질병이라는 낙인의 두려움. 이랬다가 저랬다가 머릿속이 복잡한 김의심 씨는 도대체 성인 ADHD가 뭔지, 왜 갑자기 사람들이 ADHD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한 것인지, 자신이 가진 기대와 두려움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아보기로 결심한다. 그래, 모르면 물어보자. 의심 씨는 떨리는 마음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안주연 선생님의 진료실 문을 두드린다. “김의심 씨, 안녕하세요. 시간 맞춰 오느라 애쓰셨어요. 오, 짐이 많으시네요. 펼쳐진 노트북은 여기 책상 위에 놓고 사용하시면 되고, 가방이랑 옷은 옆의 의자에 놓으시고요. 어, 위험해요, 그 종이컵은 제가 받아드릴게요.”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 안주연 누군가 삶의 균형이 깨지고 마음에 어려움이 닥쳤을 때, 그를 둘러싼 생물심리사회학적 측면을 고루 돌보고 함께 회복해가고자 하는 사람. 다정하고 말과 글의 표현력이 좋다는 말을 듣지만 정리 정돈과 치밀한 계획에는 서툴다. 에너지를 진료에 몰빵하다 보니 일상생활은 상당히 혼란하다. 회복은 관계를 통해 일어난다는 믿음을 갖고 있어 내담자가 치료적 관계 외에도 자연과 주변 사람들, 그리고 자신과 좋은 관계를 맺도록 돕고 응원하려고 한다. 책 읽기와 쿼카를 좋아하며 앞으로 운동 그리고 등산과 친해지고 싶어 일방적으로 노력하는 중이다. 《내가 뭘 했다고 번아웃일까요》를 썼고 현재 마인드맨션의원 대표원장으로 일하며, 각종 매체의 칼럼과 인터뷰를 통해 정신 건강을 지키고 다독이는 노하우를 알리고 있다.
목 차
프롤로그 질문하는 사람 | 내가 ADHD면 어떡하지? 내가 ADHD였으면 좋겠다! 화답하는 사람 | 둠칫, 둠칫, 꽈당! 조금 기우뚱거려도 괜찮아요 1. ADHD, 이해와 오해 ADHD, 왜 이렇게 핫하죠? 산만하면 다 ADHD일까? ADHD, 정확히 뭔가요? 어릴 때 진단이 안 된 이유는 뭘까? 언제 내 ‘문제’를 인식하게 되는 걸까? ADHD는 혼자 오지 않는다 ?ADHD 환자의 이야기 1 2. ADHD, 구원과 절망 혼자 고민하지 말고 병원 가자! 약이라는 오리발을 끼고 혼란의 바다 건너기 ADHD인의 아킬레스건, 수면이라고? 잠, ADHD를 푸는 열쇠 너 자신의 스트레스를 알라 ADHD 환자의 이야기 2 ADHD의 뇌에 대하여 3. ADHD, 환자와 사회 질병이 아니라 개성으로 봐주겠니 자기계발 담론과 ADHD 마음 놓고 산만하지도 못한 K-장녀 ADHD라서 그랬네 vs. 내가 ADHD라니 ADHD 환자의 이야기 3 ADHD 약물치료의 역사 4. ADHD, 고립과 공존 우리 조상은 ADHD였을 수도? ADHD인, 내 동료가 돼라! 우당탕탕 빙글빙글 ADHD와 가족들 ADHD인과 살아보니 어때요? 내 습관, ADHD 최적화를 시작합니다 ADHD 환자의 이야기 4 에필로그 | 우리들의대화방 필요할 때 찾아보세요 1) ADHD 체크 리스트 2) ADHD 진단 기준 3) 병원에 가기 전에 생각해둘 것 4) ADHD 진단을 위한 검사 5) 나와 잘 맞는 병원과 전문의 찾는 요령 6) ADHD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
출판사 서평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어쩌면 ADHD 때문일지도 몰라요 마인드맨션의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안주연 전문의는 양손 가득 짐을 들고 허둥대며 들어오다가 물컵을 엎을 뻔하는 김의심 씨를 느긋하고 다정한 미소로 맞이한다. 마치 이런 일에 매우 익숙하다는 듯이, 넘어지려는 종이컵을 빠르게 받아들고 의심 씨의 어수선한 가방들을 정리하면서. 《어쩌면 ADHD 때문일지도 몰라》는 ADHD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과 ADHD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고 싶은 두 사람의 대화로 시작된 본격 성인 ADHD 탐구서다. 전작 《내가 뭘 했다고 번아웃일까요》를 통해 피곤하고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였던 안주연 원장은 최근 부쩍 늘어난 20~40대 성인 ADHD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ADHD에 대한 책 집필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한다. ADHD임을 진단받지 못해 오랫동안 홀로 고군분투하며 살아온 환자들을 만나며, 전문가와 당사자를 이어줄 질문자이자 해설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김의심 씨의 질문에 기쁘게 화답했다고 고백한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낯설게만 느껴졌던 ADHD,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라는 이름이 최근 몇 년 사이에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만큼 익숙해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ADHD로 진단받은 30대 환자는 2018년에 비해 2022년에는 7배나 급증했으며, 20대의 경우 4배가 증가했다고 한다. 성인 ADHD 환자가 늘었다는 것은 느낌이 아니라 사실이며, 그만큼 ADHD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졌고 자신의 치료 경험담을 고백하는 사례도 많아졌다. 안주연 원장은 이 책에서 ADHD ‘열풍’에 대한 다양한 사회적 맥락을 이야기한다. 환자가 많아지고 관심이 높아진 것은 여러 제도적 변화와 연구의 확대로 진단이 전보다 유연해진 영향이 있지만, 한국 사회에서 성인 ADHD에 대한 관심은 단순히 환자가 늘었다는 이유로는 설명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한국 사회 특유의 기민하고 경쟁적인 분위기로 인해 개인이 마음 돌봄에 신경 쓸 여유가 없다는 점에 더해,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높은 생산성과 효율성의 기준들이 성인 ADHD 환자들의 삶을 더욱 고단하게 만든다. 사회적 안전망은 약해져 가는데 성취를 이루기 위한 기준은 점점 더 높아지고, 주의력이 부족해 실수를 자주 하고 시간 관리에 취약하며 관계 맺기에 서툰 ADHD 환자들이 설 자리는 점점 더 좁아진다. 하나의 부품으로서 잘 맞물려 돌아가야 하는 나사 하나가 고장나면 전체 공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ADHD인은 흡사 고장난 나사가 되어 오랜 시간 홀로 고군분투해왔다. 그렇게 스스로의 능력을 의심하고 자기 비하에 빠져 힘들어하던 이들이, ‘이 모든 게 ADHD 때문이라면 어쩌면 나에게도 또 다른 기회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 건 매우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사는 데 에너지가 너무 많이 든다면 어쩌면 ADHD 때문일지도 몰라요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ADHD라는 질병의 명칭이 정립된 것은 불과 36년밖에 되지 않았을 만큼 ADHD는 아직 젊은 현대병 중 하나다. 그렇기 때문에 소아기에 진단되고 치료받았어야 할 질병임에도 성인이 되어서야 문제를 인지하고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그동안 자신의 삶을 괴롭혀왔던 부분들이 ADHD 때문이었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도움을 받기를 권한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라는 병명 때문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과잉행동이 있거나 충동성이 보인다’는 몇 가지 증상만 떠올리곤 하는데, 사실 ADHD의 증상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무기력하고, 지각하고, 실수하고, 넘어지고, 과몰입하고, 그런데 집중하지 못하고, 울컥하고, 잊어버리고, 잃어버리고, 덤벙대고, 항상 졸리고, 어지르고, 초조하고, 불안하고, 산만하고, 늘 지적받고 혼나는 삶. 어떻게든 제대로 살아보려 하는데 아무리 애를 써도 개선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면, 그리고 그것이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린다면 어쩌면 ADHD가 원인일 수 있다. 물론 증상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ADHD로 진단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다른 질병이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진단은 면밀하고 정밀한 과정을 거쳐 진행된다. 그러니 만약 사는 데 에너지가 너무 많이 든다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 다른 질병이 개선되었는데도 끝내 해소되지 않는 어떤 지점이 자신을 괴롭힌다면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는 실제로 성인 ADHD를 진단받고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환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소개해 그들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고,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여전히 제대로 진단받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이들과 성인 ADHD를 진단받고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ADHD에 대한 편견 없는 정보와 다정한 격려를 전하고자 노력한다. 또한 어딘가 부족해 보이고, 가끔은 이해가 되지 않기도 하고, 좌충우돌 정신없어 보이는 ADHD인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나가자고 독려하기도 한다. ADHD는 사회문화적 특성에 따라 어떤 사회에서는 큰 ‘흉’이 아니지만 각박하고 경쟁적인 한국사회에서 유난히 약점으로 작용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동료 시민으로서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이들을 수용하고 받아들인다면, ADHD인은 더 크게 숨 쉬며 살 수 있을 것이다. 조금은 기우뚱거려도 괜찮아요 그것이 인생입니다 이 책은 ADHD에 대한 이해와 정확한 정보, 사회적 맥락의 분석, 진단 과정, 대처 방법 등 ADHD에 대한 거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지만 그럼에도 저자가 특히 강조하는 것은 환자 자신이 스스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이다. ADHD가 질병으로 분류되어 있긴 하지만 ADHD의 특성은 나름의 개성과 강점이 있다. ADHD의 특성은 상당히 모순적이어서 이해하기 쉽지 않을 때도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은 갖지 못하는 독창성과 유연성을 가진다는 것이다. 깊은 인류애를 바탕으로 뛰어난 공감능력을 발휘하기도 하고, 주의집중이 어려워 하염없이 일을 미루지만 한번 발동이 걸리면 순식간에 훌륭하게 일을 수행해버리기도 한다. 위계가 없는 자유로운 사고를 통해 어려운 자리에서도 자신의 생각을 막힘없이 이야기하기도 하고, 타인의 실수나 잘못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으며 관대하게 받아들인다. ADHD인은 그동안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느끼고 행동한다는 이유로 많은 질타와 지적을 받아왔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일은 앞으로 ADHD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이들에게 무척 중요한 일이다. 저자는 ADHD인을 ‘삶에 필요한 것들을 익히기 위해, 그리고 주변과 연결되고 세상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해온, 회복탄력성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니 자신이 가장 크게 빛날 수 있는 곳을 향해 용기 있기 나아가기를 독려한다. 이 책을 통해 좀 더 많은 이들이 자신의 삶을 이해받고, 스스로를 이해하며, 때로 휘청거리며 넘어지더라도 자신만의 리듬으로 씩씩하게 걸어 나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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