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웹 3.0, NFT, DEFI, 메타버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관해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
2007년 사토시 나카모토가 비트코인을 발명한 것은 법정통화라는 사회적 합의를 효과적으로 해체하는 혁신적인 변화였다. 나카모토는 비트코인 프로토콜을 통해 인플레이션, 화폐 위조, 검열 저항 등 정부의 통제로 인한 문제들을 단숨에 해결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서 기존의 중앙은행을 대신해 규제 감독 역할을 하는 일종의 비영리 블록체인 재단을 설립함으로써 정부의 필요성을 없애버렸다.
블록체인 기술은 투명성, 불변성, 보안을 제공하는 분산 원장 시스템이다. 모든 사람들은 블록체인 데이터베이스에 대해 완전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어떤 조직에 의해서도 관리되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제3자를 포함하는 거래에서 누구나 블록체인 기술로 직접 거래할 수 있다.
비트코인, 암호화폐, 블록체인, NFT, Defi, 메타버스 등은 우리의 미래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암호화폐는 그저 첨단 기술을 이용한 사기인가, 아니면 잠재적으로 수익성 있는 새로운 부의 혁명이 될 것인가? 암호화폐가 우리의 직업과 비즈니스에는 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크립토 시대 돈은 어떻게 진화하는가? Bitcoin, Cryptocurrency, Blockchain》는 이러한 궁금증을 가진 사람들에게 점점 더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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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 세실 존 Cecil John
영국 왕립건축학회(RIBA, Royal Institute of British Architects)를 졸업한 컴퓨터 과학자다. 그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정보기술회사 virtualdeveloper.com의 최고경영자이기도 하다. 유한책임회사인 Virtualdeveloper.com은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 미국 정부, 딜로이트 컨설팅, 회계법인 언스트앤영(Ernst & Young) 등 세계 굴지의 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 저자는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를 발명했으며, 2019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그에게 관심을 갖게 되면서 그의 회사는 많은 기업들이 탐내는 마이크로소프트 협력 파트너(Microsoft Managed Partner)가 되었다. 자선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공공자선재단인 ‘존 자선신탁’(John Charitable Trust)을 설립했다
역자 : 홍석윤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외국계 기업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다. 현재 경제 언론사에서 일하고 있으며,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크립토 투자: 노트 하락장에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않는 가상자산 현실 재테크 가이드》, 《세금의 흑역사: 두 경제학자의 눈으로 본 농담 같은 세금 이야기》, 《향후 10년 메가트렌드: 앞으로 더 가속화될 10개의 강력한 비즈니스 트렌드》,《보이지 않는 것을 팔아라》, 《레드 룰렛》, 《마케팅 지니어스: 남과 다른 생각을 인큐베이팅하는》, 《조화로운 부: 돈 너머 진정한 부에 이르는 5가지 절대 조건》 등 다수가 있다.
목 차
서문
1장 암호화폐와 부의 창출
2장 블록체인 관련 직업과 기업의 기회
3장 빈곤 탈출의 대안
4장 돈에 대해 다시 생각하기
5장 사회적 합의와 도덕의 기원
6장 사회적 합의로서 돈의 의미
7장 가치의 교환: 거래의 역사
8장 블록체인 입문
9장 블록체인, 물물교환, 암호화폐가 만나는 지점
10장 암호화폐와 정부 규제
11장 블록체인 기술 규제에 대한 우려
12장 빈곤 완화를 위한 기술 제안
13장 분산형 금융
14장 대체 불가능 토큰(NFT) 만들기
15장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부록 - 계약 및 기록 관리를 위한 블록체인
출판사 서평
블록체인이 바꾸는 돈의 미래를 생각하다
“종이 화폐는 결국 본질적 가치인 0으로 돌아갈 것이다.” - 볼테르
오늘날 법정통화의 대부분은 더 이상 지폐나 동전으로 존재하지 않으며, 컴퓨터상에서 말 그대로 아무런 가치 없는 디지털 숫자로만 존재한다. 이러한 시점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암호화폐의 미래를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21 딜로이트 블록체인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금융회사 임직원 중 75% 이상은 암호화폐가 단기간 금융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중앙은행들은 분산형 금융을 비웃었고, 그것이 결코 전통적인 금융기관들과 경쟁하거나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근 세계 100대 은행 중 절반 이상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투자하고 있다.
DeFi는 대출, 차입, 투자에서 전통적인 중앙통제형 금융 서비스의 강력하고 혁신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블록체인의 기술 플랫폼인 대체 불가능 토큰(NFT)은 본질적으로는 미화된 권리 증서에 불과하지만,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하는 가상 토큰으로 디지털 예술계를 완전히 사로잡고 있다. 또한 샌드박스(Sandbox)와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 같은 메타버스 플랫폼들은 ‘가상의 땅’까지 판매하고 있다.
미국 내 주요 거대기업들도 이러한 변화에 발 빠르게 참여 중이다. 메타(구 페이스북)는 이미 결제 플랫폼 출시를 발표했고, 아마존도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구글도 블록체인의 선두 주자들과 제휴하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가 직접 토큰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암호화폐, 사기인가 새로운 부의 혁명인가?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과 비즈니스 여러 부문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개인 및 국가 금융 영역에서 기존 은행 시스템의 기능을 훨씬 능가하는 안전하고 투명하며 저렴한 거래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블록체인은 분산형 P2P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므로 사용자는 은행 계좌 없이도 다양한 장치에 디지털 화폐를 저장, 전송 및 수령할 수 있다. 하버드 대학교는 최근 블록체인에 저장된 문서로 졸업장과 학위를 수여했다. 이처럼 우리는 이력서, 경력 정보, 약물 검사 결과 등 채용 서류뿐 아니라 학교 성적표도 신원 허브에 저장할 수 있다. 우리는 채용 담당자나 고용주에게 그 정보를 읽을 수 있는 권한을 허용하기만 하면 된다.
반면에 암호화폐의 경우 변동성의 폭이 커서 시장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 변동성의 가장 큰 주범은 특정 화폐를 대량으로 보유한 개인 또는 기관들이다. 그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암호화폐 가격과 개인 거래자들의 지갑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트코인은 총공급량의 40%를 불과 1,000명이 소유하고 있다는 추측도 있다. 이들 중 수백 명이 자신이 소유한 양의 절반만 팔아도 시장을 망칠 수 있다. 부의 집중은 부유층과 빈곤층 모두에게 부패를 조장한다. 이러한 부패가 계속되면 통화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사라지고, 결과적으로 통화는 본질적인 가치인 0으로 돌아간다. 이것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통해 우리 사회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돈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