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의 고민 상담소 : 20대의 감정 고민을 해결해 주는 이성 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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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의 고민 상담소 : 20대의 감정 고민을 해결해 주는 이성 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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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76828514
쪽수 : 192쪽
김선일, 김승환  |  그린비  |  2024년 03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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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당신의 감정은 안녕하신가요? 17세기 철학자 스피노자에게 21세기 청년의 감정을 묻다 방황하는 대한민국 이십 대의 성장통, 스피노자의 『에티카』가 약이 되어 준다면 대한민국의 이십 대보다 바쁘고 서러운 이십 대가 또 있을까?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삶을 살기 위해 경쟁적으로 스펙을 쌓고 치열하게 살아가지만, 불안과 공허감을 느끼지 않는 청년은 거의 없을 것이다. 법적으로는 성인이 되었지만 아직 ‘어른’이 되기에는 멀었다고 느끼는 청년들. 스스로 하고 싶은 일보다는 세상이 인정해주는 정형화된 성공의 틀 안에서 일을 찾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존재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과 ‘타인이 원하는 것’ 사이에서 괴리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이런 구조 속에서는 승자든 패자든 정서적으로 불안과 슬픔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다. 청년, 철학자들의 철학자 스피노자와 만나다 근대 이전의 고중세 철학 사상을 집대성하고, 근대 이후의 현대 철학을 열어젖힌 철학자 중의 철학자 스피노자. 그의 주저 『에티카』(윤리학)는 인간이 살면서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욕망, 기쁨, 슬픔, 행복, 자유 등의 개념을 정면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꼭 읽어야 할 인생의 필독서이지만, 그 논의가 매우 개념적이고 압축적인 탓에 읽어나가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단계를 밟아 찬찬히 읽어 나가다 보면 인생의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길이 무엇인지를 가장 정확하게 알려주는 매우 실용적인 성격의 자기계발 철학서라는 점이 드러난다. 『에티카』의 문으로 들어가는 첫단계에 해당하는 이 책 『스피노자의 고민상담소』는 다양한 청년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철학 공부를 해온 두 공저자(김선일·김승환)가 청년들이 겪는 감정적인 고민을 스피노자의 핵심 개념을 통해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스피노자 전문 연구자인 진태원 교수의 감수를 통해 스피노자의 철학 이론이 현실에 올바르게 적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또한 이 책에 실린 모든 『에티카』인용문은 진태원 교수가 직접 새로 번역한 것을 실었다. 책에 담긴 청년들의 사례를 읽어 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스피노자의 개념을 렌즈 삼아 자신과 타자, 그리고 세상을 좀더 깊은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 김선일 인문학당 〈소소재〉 연구원이다. 소소재 친구들과 함께 스피노자, 니체, 주역 등을 공부한다. 지금보다 더 젊은 시기에 인문학 공동체 〈수유+너머〉에서 활동했다. 〈수유+너머〉 서점 주인이기도 했는데, 그곳 선생님들이 내는 책을 보면서 감탄하고 기뻐하다 보니 십 년이 후딱 가 버렸다. 공동체에서 여러 사람과 함께 공부하는 걸 가장 큰 행복이라 여기며 지냈다. 현재는 제주도 삼양 해변을 곁에 두고 산다. 학생들을 가르치고, 글을 쓰고, 바닷길을 걷는다. 최근에는 네이버 카페 〈철학 탑승선〉을 만들어 이십 대 청년들과 소통한다. 앞으로 청년들과도 꾸준히 철학 공부를 하고 싶다. 철학자들의 이야기가 청년들이 현실을 헤쳐 나가는데 어떤 용기를 줄지 관심을 갖고 계속 ‘철학-스토리’를 쓰려고 한다. 이십 대와 삼십 대 시절 명상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때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쓴 책으로 『이십 대의 첫 마음 명상』이 있다. 2021년에는 〈생활문화시설 인문 프로그램 지원 사업〉 인문 협업자로 활동했다. 이때 소소재 친구들과 『천재 물리학자들의 쿵푸와 공』을 썼다. 저자 : 김승환 주변 사람들의 축하를 받은 지 반년 만에 대기업 전자 회사를 그만둔다. 육 년 동안 여섯 개의 직업을 거치며 강사라는 천직을 만났다. 홀로 자유롭게 전국을 여행 다니듯 강의를 하며 십칠 년 동안 삼십만 명의 다양한 사람을 만났다. 이보다 더 행복할 순 없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유 없는 불안함과 알 수 없는 공허함이 찾아왔다. 쉬고 싶었지만 쉴 수 없었다. 코로나 팬데믹이 선물한 강제 휴식 기간이 삶의 변곡점이 됐다. 먼지 쌓인 철학책이 눈에 들어오면서 인문학당 소소재와 인연을 맺게 된다. 소소재에서 공부하면서 공허함의 원인을 찾아 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철학 탑승선〉에서 이십 대 청년들과 소통하며 함께 공부하고, 글 쓰는 재미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청년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며 쓴 책으로 『머뭇거리는 젊음에게』, 『왜 나만 착하게 살아야 해』가 있다. 또한 글쓰기의 재미를 알리고자 『책 쓰기를 머뭇거리는 당신에게』(공저)도 있다.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강의하며 학생들과 공부하고 있다. 감수 : 진태원 성공회대학교 민주자료관 연구교수, 『황해문화』 편집주간. 연세대학교 및 동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스피노자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스피노자 철학을 비롯한 서양 근대 철학을 연구하고 있고, 현대 프랑스 철학과 정치철학, 한국 민주주의론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다. 저서로 『을의 민주주의』, 『알튀세르 효과』(편저), 『스피노자의 귀환』(공편), 『포퓰리즘과 민주주의』(편저), 『애도의 애도를 위하여』 등이 있으며, 『법의 힘』, 『마르크스의 유령들』, 『우리, 유럽의 시민들?』, 『정치체에 대한 권리』, 『폭력과 시민다움』, 『헤겔 또는 스피노자』, 『불화: 정치와 철학』, 『쟁론』, 『알튀세르의 정치철학 강의』, 『공산주의라는 이념』(공역) 등을 옮겼다.
목 차
서문 ― 5 I. 스피노자가 말하는 ‘다양한 감정’ 1-1. 싫어하는 거야? 못하는 거야? ― 17 1-2. 사랑의 불씨가 된 단팥빵 ― 23 1-3. 두려움과 불안함 사이 ― 28 1-4. 권태기에 피어난 진짜 사랑 ― 33 1-5. 스스로 만든 감옥에 갇혀 ― 38 1-6. 엄마의 사랑에 대한 오해와 이해 ― 44 1-7. 사랑이 왜 만만치 않은지 알아? ― 49 1-8. 보내 줘야 할 우정 ― 55 1-9. 미움 그 위에 질투 ― 60 1-10. 용기란 무엇일까? ― 65 * 책갈피 | 감정, 우리가 마주한 현실 ― 71 II. 스피노자에게서 배우는 ‘감정 분별법’ 2-1. 표정 관리하느라 참지 말기 ― 79 2-2. 헤어지면 쫑 ― 84 2-3. 술이 해결해 준다고? ― 89 2-4. 세상이 날 가만히 놔두지 않아 ― 94 2-5. 어두운 골목이 무서운 이유 ― 100 2-6. 좋아하는 것 VS 좋아 보이는 것 ― 105 2-7. 나의 이익을 위해 행동해야 하는 이유 ― 110 2-8. 똥 밟았다고 생각하라고? ― 115 2-9. 합리적 이유 없는 미움 ― 119 2-10. 확신 뒤에 가려진 진짜 내 모습 ― 124 * 책갈피 | 우리의 감정을 탐색하다 ― 129 III. 스피노자가 알려주고 싶은 ‘이성 사용법’ 3-1. 기쁠 때 일도 척척 ― 137 3-2. 구급차 안에서 선택하라고? ― 142 3-3. 끝까지 살아남은 명예욕 ― 147 3-4. 꿈을 가진 사람 ― 152 3-5. 할 수 있다는 거짓말 ― 157 3-6. 상황을 뒤집어 보고, 찔러 보고, 까 보자 ― 162 3-7. 왜 뜸 들이는 시간이 필요할까? ― 167 3-8. 좋아 보이는 것 하다가 발목 잡힐라 ― 172 3-9. 쓰고 나서 찢어 버려야 하는 이유 ― 177 3-10. 후줄근한 옷을 입어도 괜찮아 ― 182 * 책갈피 | 우리의 감정을 다스리다 ― 187
출판사 서평
“나의 참된 이익을 위해 행동하라고?” 그것이 이기적인 선택이 아니라 윤리적인 선택인 이유 인간은 사회 속에서 관계를 맺고 서로 변용하고 변용되면서 살 수밖에 없는 존재다. 따라서 필연적으로 정서적이고 감정적인 문제를 겪을 수밖에 없다. 이 책에 등장하는 청년들은 이십 대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정서적인 고민들을 나누고, 스피노자의 철학을 통해 그 해결의 실마리를 얻는다. 청년들은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 즉 자기 자신에게 ‘진짜 이익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할 기회를 갖지 못하기에 삶의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술, 게임, 온라인 쇼핑 등 단편적인 쾌감의 추구를 통해 해결하려 한다. 하지만 스피노자에 따르면 이런 짧고 자극적인 쾌감은 청년들의 불안과 우울을 결코 막아주지 못한다. 쾌감은 신체 일부분의 자극을 극대화할 때 나타나는 기쁨이기 때문에, 온몸의 능력을 감소시키는 슬픔인 ‘우울’을 막아주지 못한다. 그렇다면 청년들에게 진짜 필요한 기쁨은 무엇일까? 스피노자는 청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욕망과 정서를 더 잘 들여다본다면, 즉 이성의 힘을 발휘해 상황을 파악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 그리하여 인간관계나 정서적 문제를 더 잘 관리할 수 있다면, 좀더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일러 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청년들은 소비함에서 오는 일시적인 쾌감이 아니라 생산함에서 오는 지속적인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저자와 출판사가 손을 잡고 이 책을 펴낸 이유는 분명하다. 400년 전의 인물인 스피노자의 철학이 현대 청년들의 사례에도 그대로 적용 가능한 이치를 말한다는 점에서, 독자들에게 고전으로 꼽히는 철학 이론의 매력을 느끼는 기회로 다가가기를 바랐다. 또 고민 많은 이십 대 청년들이 이 책을 통해 스피노자를 만나고, 자신의 이야기 속에서 자기만의 스피노자를 발견하며, 그리하여 궁극적으로 더 행복하고 더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기를 바랐다. 책 속에서 우리는 흔히 정신의 힘으로 무기력한 신체를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그러나 수강을 피해 온 수동적 삶을 정신의 능동성만으로 바꿀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정신에 대한 과대평가입니다. 스피노자의 견해에 따르면, 올바른 정신이 무기력한 신체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생각은 적합하지 않은 관념입니다. 수진 님의 사례에서 보듯, 능동적 삶을 살기 위해서는 정신의 힘만으로 신체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의 경험을 통해 능력을 증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체와 정신은 동등한 관계에서 함께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21~22쪽) 여태까지 자신이 누군가에게 받아 온, 하지만 눈치채지 못했던 사랑의 무게가 문득 묵직하게 느껴지면서 그걸 갚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바로 ‘사랑’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사랑의 시작은 누군가의 목소리가 의식에서 들리는 순간이라고 합니다. 또한, 누군가의 뒷모습이 눈에 들어오는 것 또한 사랑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승철 님이 본 것은 빵이 아니었습니다. 빵을 통해 승철 님의 의식은 어머니를 보았던 겁니다. (24쪽) 면접에서 실패했던 과거의 경험으로 인해 오늘 있을 면접에서도 실패할 것 같은 그 불길한 예감에서 생기는 슬픔을 우리는 두려움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태주 님이 느낀 것은 두려움과 불안함일 겁니다. 중요한 것은 두려움이든 불안함이든 자신의 곁에 머물러 있게 하기보다 하루속히 떠나보내야 한다는 겁니다. (30~31쪽) ‘내가 누군가를 미워할 때 그럴 만한 충분한 원인이 그 사람에게만 있는 것일까?’라고 돌이켜보아야 합니다. 감정에 휘몰려서 잘못된 판단을 하기보다는, 내가 모르는 원인들이 있다는 걸 인식할 때 미움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겁니다. 가족에 대해서든 연인에 대해서든, 사랑이 만만하지 않은 이유입니다. (54쪽) 우리는 흔히 씩씩하게 무엇인가를 해 나가는 힘이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 그러나 스피노자에 따르면 용기는 오히려 편안하게 자신을 유지해 나가는 삶의 기술입니다. 경철 님의 경우에는 쉬고 싶다는 내면의 소리대로 생활의 리듬을 조절하는게 바로 용기 있는 행동입니다. 또 마음이 차고 힘들다는 것을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것도 용기입니다. (67쪽) 어떤 감정을 느껴서 우리 욕망의 힘이 증대한다면 이는 우리가 잘 살아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어떤 감정으로 인해 우리 욕망의 힘이 약해지면 이는 잘 살아가기 어렵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인간이 욕망을 갖고 있고 감정을 느낀다는 것은 현실을 잘 살아갈 수 있는지 아닌지와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청년들의 다양한 감정에 주목했고, 그들의 다양한 감정 스펙트럼을 보여 주려고 했던 겁니다. (75~76쪽) 살다 보면 실수를 할 때도, 그래서 기분 나쁜 말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불편한 상황을 그대로 겪을 수밖에 없을 때도 옵니다. 하지만 이를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평판이 언제나 좋을 수만은 없습니다. 진형 님은 늘 다른 사람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려 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많을 겁니다. 타인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다 보면 자기 마음의 소리에 맞게 행동하는 힘이 약해질지도 모릅니다. (82~83쪽) 스피노자는 슬픔을 무엇이라 정의했을까요? 인간이 더 큰 완전성에서 더 작은 완전성으로 이행하는 거라고 했습니다. […] 하여, 그 자체로 완전한 기쁨이나 완전한 슬픔은 존재할 수 없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집도 맛있지만 저 집은 더 맛있습니다. 움직이는 것, 즉 이행하는 것이 기쁨과 슬픔의 특징입니다. (121~122쪽) 청년들은 인간관계에 대해 많은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조직에서도 일보다는 사람과의 관계가 힘들어 사표를 내는 경우를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너와 내가 하나가 된 것 같은 합치의 경험을 하는 게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가족과 학교, 그 밖에 공동체 생활 속에서 부대끼면서 형성되는 공통성과 이성적인 앎을 통해 자유에 이르러야 합니다. (19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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