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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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편의점 전지적 홍보맨 시점 편의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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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2836591
쪽수 : 299쪽
유철현  |  돌베개  |  2024년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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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세상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도화지 같은 공간 도시락 먹을 땐 식당, 커피 마실 땐 카페, 크림빵 먹을 땐 빵집, 딸기 살 땐 과일가게, 감기약 살 땐 약국, 택배 보낼 땐 우체국, 소주 마실 땐 포장마차, 택시 탔을 땐 이정표, 위급할 땐 파출소… 당신에게 편의점은 어떤 의미인가요? 편의점 홍보맨으로서 평소 보도자료에 못다 한 편의점의 뒷얘기, 옛 얘기, 속 얘기 여기 편의점에 진심인 한사람이 있다. 어쩌다 보니 편의점 회사에 입사하여 ‘홍보맨’으로서 10여 년째 일해 오며 편의점을 ‘참’ 사랑하게 된 신인 작가 유철현이다. 저자는 평소 보도자료에 담지 못했던 편의점의 뒷얘기, 옛 얘기, 속 얘기 들을 소곤소곤 들려준다. 『어쩌다 편의점』은 저자가 어린 시절 처음 가본 편의점 경험담부터, 편의점 회사 입사 과정에서 겪은 일화들과, 편의점 본사 직원으로서 점포를 둘러싼 근무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 등 42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편의점 에세이이자 직장인 분투기이다.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 유철현 2010년부터 편의점 회사에서 홍보맨으로 일하고 있다. MBTI는 매번 바뀌지만 생산성 강박증을 가진 합리적 이상주의자. 말썽쟁이 남편이자 딸바보 아빠다. 돼지국밥이 페이보릿 소울 푸드다. 국밥처럼 뜨겁게 인류의 보편타당한 가치들을 아끼고 사랑한다. 남다른 승부욕으로 나름 목표한 삶의 지표들을 성실히 채워 나가는 중이다. 서랍 속 먼지 쌓인 자격증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잠재적 N잡러랄까. 음… 자주 숙연해지는 편이다.
목 차
어서 오세요! 특별한 일상으로의 초대 세계 챔피언이 바뀐 날 어쩌면 우연, 아무튼 인연 구둣방 누나의 반전 삼각김밥 랩소디 비밀본부에 꽂아 둔 깃발 폭포수 콜라가 그렇게 좋더냐? 지키고 싶은 마음 대환장 도시락 페스티벌 카운터가 잘못했네 아버지의 막걸리, 어머니의 커피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기대와 만족 사이 몰래 온 손님과 두꺼비 점주 몇 살처럼 보여요? 언프리티 유니폼 특이하다 놀리지 말아요 서비스 왕자의 퇴사 결심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우아하고 우와하게 개성공단점의 얼굴들 기념일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부적도 팔아요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할인이나 적립해드릴까요? 보통을 위한 최선 그러니 흔들리지 말 것 피 터지고 알 배기는 일 가장 차가우면서 가장 뜨겁게 신상은 이렇게 탄생한다 9월의 핫팩과 쇼핑몰 기저귀 한 남자의 인섬(in島)극장 편의점 인간의 지독한 직업병 몽마르트르에서 편맥을 잡지와 편의점의 평행이론 호모 딜리버리쿠스로의 진화 보랏빛을 찾는 일 안녕히 가세요!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응원 폐지 줍는 할머니와 김밥 두 줄 사람을 찾습니다 어느 알바생의 진상 대처법 톰슨가젤의 담배 심부름 보잘것없는 그 몇 푼으로 창업할 땐 머니볼 마지막 카드, nevertheless +1에 대한 무료한 고찰 잊히는 것들에 대하여 모든 이의 다큐멘터리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보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편의점 사람들 아주 깜깜한 밤에 편의점의 환한 불빛을 보고 안도해본 적 있는가? 편의점은 마치 등대처럼 24시간 동네를 밝히며 늘 같은 모습으로 자리를 지킨다. 환한 불빛 속 진열대에는 종류별로 잘 구분된 상품들이 일렬로 가지런하며 정갈하게 놓여있으며, 아마도 빈 곳 없이 빼곡히 가득 차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런 모습을 ‘보통’이라고 부르며 대개 당연하게 여기는데, 그 이면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이들의 노력이 있다. 저자는 ‘보통’을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이라는 릴레이 페달을 밟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열정에 주목한다. 우리가 평소 숨을 쉬는 것만큼 자연스럽고 당연히 마주하는 편의점이 돌아가게 하기 위해 세상의 수많은 사람이 애쓰고 있다는 사실은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놀랍다. 바야흐로 각자도생의 시대, 그 어느 때보다 대중들에게 각종 자기계발과 재테크 분야 수많은 유명 인사들의 메시지가 높은 관심을 받고, 파이어족과 신인류 직장인들의 ‘쿨내나는’ 마인드가 선망받는 시절이다. 이런 시기에 자기의 자리에서 묵묵히 맡은 바를 충실히 수행하는 사람들로부터 고귀함을 찾고, 스스로 일에 의미를 부여하며, 본업에 자긍심을 갖고 자신의 정체성을 규정하려는 태도는 사뭇 귀하다. 김혼비 작가의 추천의 말마따나 이 책은 “자신의 일을 진심으로 대하며 도전하고 시름하고 돌파해온 직장인의 분투기이면서도, 그 일터가 일평균 1,600만 명이 이용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우리 모두의 비루하고도 따뜻한 일상이 묻어나는 다채로운 빛깔의 책이다.” 책 속에서 이렇게 1,000원짜리 삼각김밥 하나가 만들어지고 소비되는 데까지는 어림잡아 최소 100여 명의 손길을 거치게 되니 감히 고귀하다는 표현을 쓸 수밖에. 지금 나는 달랑 삼각김밥 하나 먹고 있지만 그 한입에 누군가의 열정, 또 한입에 누군가의 정성, 또 한입엔 바로 우리의 인생을 맛보고 있는 것이다. _38쪽 강북영업부에 들어섰다. 설렘과 긴장이 뒤섞여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편의점 회사니까 사무실도 어쩜 《찰리의 초콜릿 공장》 같지 않을까 상상했는데 찰리는 없고 그냥 찰지게 평범했다. 눈앞에 펼쳐진 광활한 사무실. 처음 들어선 낯선 공간은 마치 표지판 없는 사거리와 다름없었고 나는 출입문 앞에서 순간 길을 잃은 아이처럼 멍해졌다. 순발력, 판단력, 패기와 열정 뭐 이런 게 신입사원의 덕목 아니던가. ‘여기 싱싱한 계란, 아니 신입이 왔어요’라고 알림을 해야겠기에 냅다 소리부터 질렀다. “안녕하십니까! 22기 신입사원 유철현입니다아!” 정적이 흘렀다. 1초간 세상이 멈춘 것 같았다. 몇 개의 시선이 나를 쓱 훑고 지나갔고 그들은 몹시 당황한 기색의 침묵으로 나를 반겼다(고 믿고 싶었다). 순간 저쪽 사무실 끝에서부터 어마어마한 창피함이 쓰나미처럼 밀려왔다. 밀란 쿤데라가 말하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우리의 삶 아주 가까이에서, 아주 사소한 장면으로, 아주 낯 뜨겁게 마주할 수 있는 것이었다. _40쪽 “오빠… 여기서 알바해?” 이 대목에서 A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우리는 일제히 ‘뜨이시’ 하는 탄성과 함께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얄궂은 인연에 칼날 같은 안부였다. 다들 심연의 감정이입에 빠져들었다. A는 갑자기 등장한 전 여자친구의 기습적인 질문에 “나는 수천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서류전형을 통과해 1, 2차 면접을 차례로 합격하고 현장실습 평가까지 거쳐 입사한 자랑스러운 이 회사의 정직원이야” 라는 말 대신, “아니”라는 짧은 답변과 함께 “3,000원. 할 인이나 적립할래?”라는 아주 본분에 충실한 접객용어를 했다. “에잇! 거기서 할인, 적립이 왜 나와? 네가 무슨 서비스의 왕자야?” 우리는 펄쩍 뛰었다. _109쪽 이번 주엔 어떤 보도자료를 기획해 볼까 머리를 싸매다가 H팀장을 떠올렸다. 그는 ‘대한민국 유일의 북한 편의점 관리자’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다. 그 독특한 스펙만으로도 기삿거리가 되기에 충분했다. 회사는 북한 개성공단에 편의점 3곳을 운영했는데 H팀장은 2008년 신입사원 때부터 줄곧 그곳을 맡아 왔다. _128쪽 아이스드링크, 한 컵 반 흰 우유, 빅Big 요구르트, 1리터 생수. 이들의 공통점을 알고 있는가? (…) 여기에 1개짜리 날계란, 딸기 샌드위치, 비건 참치김밥, 캔 하이볼, 8인분 컵라면을 더하면? _178쪽 나와 같은 편의점 인간들이 공감하는 직업병 같은 것인데 그건 바로 ‘전진 입체 진열’이다. 상품이 판매되고 난 후 진열대에 빈 공간이 없도록 뒤에 있는 상품들을 앞으로 당겨 진열하는 것을 말한다. 그렇게 해야 상품이 눈에 잘 띄고 볼륨감 있게 연출돼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배웠다). 여기에 익숙해진 나는 편의점에서 앞 칸이 비어 있는 진열대를 볼 때면 지퍼 열린 바지, 모자 뒤집힌 후드티, 단톡방의 틀린 맞춤법이라도 본 것처럼 바로잡고 싶어진다. 가끔 편의점에서 물건을 고른 뒤 무의식중에 상품들을 진열대 앞까지 가지런히 당겨 놓는 나 자신을 발견할 때마다 나 역시 소스라치게 놀란다. _20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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