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균 1주기 추모 사진집. 평생 한국인의 정서가 듬뿍 담긴 사진세계를 추구해 오던 고 권태균 사진가의 대표작인 「노마드」 시리즈를 한데 엮었다. 이 사진집에는 그가 노마드를 자처하며 한반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촬영한 110점의 격조 높은 흑백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그의 사진은 1980년대 산업화의 격랑에 휩싸여 전통과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이 땅의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 및 미술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정진국 씨가 깊이 있는 권태균 작품론을 썼고, 노마드 연작 첫 번째 전시 때 가진 인터뷰(2010)를 사진집 말미에 재수록하여 ‘작가의 말’을 대신했다.
저자 소개
지은이 : 권태균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을 수료했다. 「뿌리 깊은 나무」, 「중앙일보」 사진부 기자를 거쳐 신구대학 정보미디어학부 사진영상미디어과 교수로 재직했다. 일본 및 아시아권에서 사진을 요청해 올 정도로 방대한 양의 한국사 사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중·일의 역사 현장을 두루 섭렵하여 역사가 못지않은 지식을 갖춘 데다 발 빠른 취재력을 바탕으로 누구도 찍지 못한 역사 사진을 찍은 사진가로 평가받았다. 유작 사진집으로 『노마드-변화하는 1980년대 한국인 의 삶에 대한 작은 기록』(2016)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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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생전에 자신의 사진집 한 권 내지 못했던 고 권태균 사진가의 사진집이 그의 1주기를 맞아 유작 사진집으로 출간되었다. 평생 한국인의 정서가 듬뿍 담긴 사진세계를 추구해 오던 고 권태균 사진가의 대표작인 [노마드] 시리즈를 한데 엮었다.
권태균 작가는 1980년대에 찍은 사진들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모두 네 차례에 걸쳐 ‘노마드’라는 제목으로 사진전을 연 바 있다.
그는 한국의 문화, 역사, 한국 사람들의 삶에 관한 사진작업을 줄곧 해왔으며, 한국인의 정서를 가장 사진적으로 구현해 왔다. 또한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인간의 보편적인 삶을 묵묵히 사진으로 천착해 온 사진가이다.
2014년 봄, 눈빛출판사와 사진집을 출간하기로 합의를 하고 준비중이었으나 2015년 1월 2일, 권태균 작가가 갑작스런 타계로 부득이 그의 1주기에 맞춰 사진집을 출간하게 되었다.
이 사진집에는 그가 노마드를 자처하며 한반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촬영한 110점의 격조 높은 흑백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그의 사진은 1980년대 산업화의 격랑에 휩싸여 전통과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이 땅의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 및 미술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정진국 씨가 깊이 있는 권태균 작품론을 썼고, 노마드 연작 첫 번째 전시 때 가진 인터뷰(2010)를 사진집 말미에 재수록하여 ‘작가의 말’을 대신했다.
사진집 출판과 1주기를 맞이하여 사진가 권태균의 사진세계와 그를 기리는 특별한 사진전도 열린다. 강남 스페이스 22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노마드] 연작 가운데 엄선한 40여 점의 사진을 선보인다.
생전에 작가가 전시를 준비하며 진행한 프로세스 그대로 디지털 프린트한 전시작품은 모두 그가 남긴 사진을 정리하기 위한 출판기념 특별한정판으로 판매도 한다.
작품이 곧 사람(작가)이라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이 전시는 생전에 그를 사랑하고 따르던 선후배 사진가들이 뜻을 함께하여 펼치는 아주 특별한 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