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방(일본추리소설시리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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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방(일본추리소설시리즈3) 일본추리소설시리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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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58930806
쪽수 : 320쪽
다니자키 준이치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기쿠치 간, 히라바야시 하쓰노스케 김효순  |  이상  |  2019년 0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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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일본에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 같은 추리소설 작가들은 흥미로운 사건을 추리해가는 묘미를 독자에게 선사한다. 그들은 어떻게 독자들을 사로잡는 스토리텔링의 마법을 부리는 것일까? 그들이 탄생할 수 있었던 특별한 문학적 환경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이런 호기심에서 출발하여 고려대학교 일본추리소설연구회가 만들어졌고 3년여의 기나긴 논의와 연구를 통해 일본 추리소설의 시작과 전개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일본 추리소설 시리즈'를 펴내게 되었다. 이 시리즈는 1880년대 후반 일본에 처음 서양 추리소설이 유입되었을 당시의 작품서부터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직후까지의 주요 추리소설을 엄선하여 연대순으로 기획한 것으로, 이 시리즈를 통해서 일본 추리소설의 흐름과 경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시리즈의 3권에는 다이쇼 시대 과도기적 현상으로서 범죄, 괴기, 환상 등의 소재를 다룬 순문학 작가들의 추리소설이 수록되었다. 대부분의 본격 미스터리 작품들이 사건을 해결해가는 주안점을 두고 있는 데 반해,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은 범죄의 동기나 범죄자의 심리, 탐정의 심리 변화, 더 나아가 범인과 탐정의 심리전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지은이 : 다니자키 준이치로 (谷崎潤一郞)
일본의 소설가. 1886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메이지 말기부터 쇼와 중기까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며 다방면에 걸쳐 문학적 역량을 과시한 작가로, 노벨 문학상 후보에 수차례 지명되는 등 일본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탐미주의적 색채를 드러내며 여성에 대한 에로티시즘, 마조히즘 등을 극도의 아름다운 문체로 탐구하였다. 한평생 작풍이나 제재, 문장, 표현 등을 실험하며 다채로운 변화를 추구하였고, 오늘날 미스터리, 서스펜스의 선구가 되는 작품이나 활극적 역사 소설, 구전.설화 문학에 바탕을 둔 환상 소설, 그로테스크한 블랙 유머, 고전 문학 연구에 이르기까지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1965년, 신부전과 심부전으로 사망하였다.

지은이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Akutagawa Ryunosuke)
도쿄(東京)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축산업을 했고 생후 7개월쯤 어머니가 정신 장애를 일으키자 어머니의 친가인 외삼촌 부부에게 맡겨진다. 결국 어머니는 33세의 나이로 그가 10세 때에 죽는다. 가난하고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나, 중학생이 된 아쿠타가와는 동급생들과 회람잡지 ≪유성≫을 발간했고, 다년간 성적 우수자로 제일고등학교 문과에 무시험 입학한다. 수재형 모범생으로 보들레르, 스트린드베리, 아나톨 프랑스, 베르그송 등을 섭렵한다.
고등학교 동기인 구메 마사오, 기쿠치 간 등과 함께 제3차 ≪신사조≫를 간행하고 처녀작 <노년>(1914)을 발표하면서 작가 활동을 시작한다. 대표작으로 꼽히는 <라쇼몬>(1915)과 <코>(1916), <마죽>(1916), <수건>(1916) 등을 연이어 발표하며 신진 작가로서의 지위를 확립한다. 작품 <코>는 나쓰메 소세키의 극찬을 받았고, 도쿄대학 영문과를 차석으로 졸업한다. 이후 역사 소설로 역설적인 인생관을 나타내려는 이지적인 작풍을 나타내며, 작가 생활 10여 년간 150여 편의 작품을 남긴다. 복잡한 가정 사정과 병약한 체질은 그의 생애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워 페미니스틱하고 회의적인 인생관을 갖게 된다. 결국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회의와 초조, 불안에 휩싸여 심한 신경 쇠약으로 ‘장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이유로 자살하고 만다. 문예춘추사의 사장이던 기쿠치 간이 죽은 친구를 기리기 위해 매년 2회, 1월과 7월 수여하는 아쿠타가와상을 제정했다.

지은이 : 기쿠치 간 (菊池寬)
소설가, 극작가, 저널리스트. 실업가. 가가와현(香川縣) 출신. 제일고등학교를 거쳐 교토제국대학 영문과에 입학하여 제3, 4차 『신사조』 동인으로 활동했다. 1918년 「무명작가의 일기」, 「다다나오경행장기(忠直卿行狀記)」로 데뷔하였으며, 희곡 「아버지 돌아오다(父歸る)」, 「은혜와 원수의 저편에(恩讐の彼方に)」등을 발표하였고, 『진주부인(眞珠夫人)』을 비롯한 장편 통속소설에 의해 신현실주의 문학의 새 방향을 열었다. 「문예춘추(文藝春秋)」를 창간하고 일본문예가협회를 설립하였으며 아쿠타가와상(芥川賞)과 나오키상(直木賞)을 제정하였고, 영화사 다이에이(大映)의 초대사장이 되었다.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 요코미쓰 리이치(橫光利一), 고바야시 히데오(小林秀雄) 등 신진문학자를 원조했을 뿐만 아니라, 태평양전쟁 중에는 문예총후운동을 발안하였으며 조선예술상을 제정하여 조선의 작가나 총독부 관리와 접하면서 조선 문단에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이로 인해 전후에는 공직에서 추방되었다.

지은이 : 히라바야시 하쓰노스케 (平林初之輔)
일본의 문예평론가, 프롤레타리아문학운동 이론가, 추리작가. 교토 출신. 와세다대학 영문과를 졸업한 후 「야마토(やまと)신문」에 입사하여 문예시평란을 담당하는 한편 프랑스 소설을 번역하였다. 1920년 노동쟁의를 계기로 퇴사하고 아오노 스에키치(靑野季吉) 등과 교제하며, 사회주의, 마르크스주의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했다. 『씨 뿌리는 사람들(種蒔く人)』, 『문예전선(文藝戰線)』 동인으로 「무산계급의 문화(無産階級の文化)」,「문학이론의 제문제(文學理論の諸問題)」 등을 발표하여 프롤레타리아 문학운동의 이론적 지도자로 활약하였다. 최근에는 S·S·반 다인의 「그린가의 참극(グリイン家の慘劇)」등을 일본에 번역 소개하였으며, 「야마부키초(山吹町)의 살인」,「인조인간」 등 탐정소설을 창작하였고 「탐정소설의 세계적 유행」, 「현문단과 탐정소설」 등 탐정소설 관련 평론을 발표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옮긴이 : 김효순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교수, 한국일본학회 산하 일본문학회 회장. 고려대학교와 쓰쿠바대학에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문학을 연구하였고, 현재는 식민지시기에 일본어로 번역된 조선의 문예물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에밀레종’ 전설의 일본어 번역과 식민지시기 희곡의 정치성-함세덕의 희곡 '어밀레종'을 중심으로-」(『일본언어문화』제36호, 2016.10) 등이 있고, 역서에 히라노 게이치로의 『책을 읽는 방법』(문학동네, 2008),『재조일본인 여급소설』(역락, 2015), 『재조일본인이 그린 개화기 조선의 풍경:『한반도』문예물 번역집』(역락, 2016),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열쇠』(민음사, 2018), 편저서에 『동아시아의 일본어문학과 문화의 번역, 번역의 문화』(역락, 2018) 등이 있다.
목 차
다니자키 준이치로
살인의 방
길 위에서
도둑과 나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개화의 살인
의혹
덤불 속

기쿠치 간
어떤 항의서

히라바야시 하쓰노스케
예심조서
인조인간

작품 해설
작가 연보
출판사 서평
다니자키 준이치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등
일본 다이쇼 시대 탐미주의 순수문학 작가들의 추리소설 작품 수록

일본 추리소설의 원류를 이해하고 시대별 흐름을 알 수 있는 시리즈

우리가 탐닉하는 일본 추리소설의 고전을 발굴하다

일본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東野 圭吾), 미야베 미유키(宮部みゆき) 같은 추리소설 작가들은 흥미로운 사건을 추리해가는 묘미를 독자에게 선사한다. 그들은 어떻게 독자들을 사로잡는 스토리텔링의 마법을 부리는 것일까? 그들이 탄생할 수 있었던 특별한 문학적 환경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이런 호기심에서 출발하여 고려대학교 일본추리소설연구회가 발족하였고 3년여의 기나긴 논의와 연구를 거쳐 일본 추리소설의 시작과 전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일본 추리소설 시리즈를 펴내게 되었다.
이 시리즈는 1880년대 후반 일본에 처음 서양 추리소설이 유입되었을 당시의 작품부터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직후까지의 주요 추리소설을 엄선하여 연대순으로 기획한 것으로, 이 시리즈를 통해서 일본 추리소설의 흐름과 경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서양의 추리소설과는 달리 일본 특유의 그로테스크하면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작품이 이 시기에 다수 창작되어 일제강점기의 우리나라 추리소설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이 시리즈를 통해 우리나라에도 다수의 작품이 소개된 ??일본 추리소설의 아버지??로 불리는 에도가와 란포(江?川??)가 어떻게 탄생하였으며, 그의 작품이 동료나 후배 추리소설 작가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의 추리소설이 어떻게 변형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발간하는 일본 추리소설 시리즈에는 가능한 한 우리나라에 소개되지 않은 작품 위주로 선정하여 번역하고자 했다. 그리고 국내에 소개되었더라도 번역된 지 오래된 작품은 젊은 독자들에 맞춰 현대의 어법과 표현으로 바꾸는 등 가독성을 높였다. 또한 이 시리즈는 일본 추리소설 연구자들이 수록 작품의 문학사적 의의, 한국 문학과의 관계, 추리소설사에서 차지하는 위치 등에 대한 상세한 해설과 작가의 상세 연표를 덧붙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 이로써 독자들은 추리소설 자체의 재미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추리소설을 더 깊이 이해하고 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예술적 경지로 끌어올린 추리소설의 세계
일본의 추리문학사에서 볼 때, 다이쇼 시대는 메이지 시대 말 유행했던 자연주의가 쇠퇴하고 탐미주의적 경향이 대두하던 때다. 이 시기에 다니자키 준이치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사토 하루오, 기쿠치 간 등 순문학 작가들이 활동하였는데 이들에 의해 예술적 경향이 강한 탐정소설이 창작되었다.
이번에 펴낸 3권에는 다이쇼 시대 과도기적 현상으로서 범죄, 괴기, 환상 등의 소재를 다룬 순문학 작가들의 추리소설이 수록되었다. 대부분의 본격 미스터리 작품들이 사건을 해결해가는 주안점을 두고 있는 데 반해,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은 범죄의 동기나 범죄자의 심리, 탐정의 심리 변화, 더 나아가 범인과 탐정의 심리전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일본적 추리 혹은 탐정소설의 개념이 유동적이던 시기에 순문학과 추리소설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유롭게 창작된 작품들의 다양한 면모를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

치명적 유혹에 이끌려‘살인의 방’을 엿보다
다니자키 준이치로가 쓴 《살인의 방》은 그의 작품 중 가장 탐정 소설적 요소가 강한 것으로 꼽힌다. 이 추리소설은 주인공 ‘나’에게 친구 소노무라가 전화를 하여‘오늘 밤 모처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질 것이니 같이 보러 가자’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소노무라는 부모도, 처자도 없이‘평범한 쾌락에는 이미 싫증이 나서 활동사진과 탐정소설을 탐닉하며 날이면 날마다
이상한 공상만 하며’ 지내는 고독한 재력가다. 어느 날 소노무라는 극장에 갔다가 앞자리에 앉은 세 남녀 사이에 벌어지는 이상한 광경, 즉 가운데 남자를 사이에 두고 양쪽에앉은 두 남녀가 의자 등 뒤로 손을 잡거나 비밀 신호를 주고받는 행동을 오랫동안 반복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두 남녀가 가운데 남자 몰래 주고받은 손등에 손가락으로 쓴 글과 그들이 흘린 종잇조각에 적힌 암호를 해석한 것을 바탕으로 오늘 밤 살인사건이 일어날 것을 ‘나’에게 들려준다.
‘나’는 친구 소노무라의 이야기를 듣고 미쳤다고 생각하지만 그의 유일한 친구로서 친구의 망상을 진정시키려는 마음에 범행 장소로 추측되는 곳까지 동행하게 된다. 그런데 암호를 해석하여 찾아간 장소에서 그들은 미인의 품에 안겨 죽은 남자를 목격하고, 증거인멸을 위해 범인들이 그 시체를 약액으로 녹여 없애려 한다는 것을 엿듣게 된다. 시체는 두 달 전에 신문에 실종 기사가 난 귀족으로 보이며, 시체를 사진으로 찍어두려는 것을 보고 변태성욕을 가진 여성이 가담한 범죄임을 추리하기에 이른다.
그런데 소노무라는 살인 현장에서 본 미인 에이코의 아름다움에 매혹되어 신변의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그녀와 교제하려고 한다. 거듭되는 만류에도 그녀와 교제를 이어가던 소노무라는 결국 그녀의 손에 살해당할 각오를 했다며 ‘나’에게 편지를 보내 자신의 마지막을 지켜봐 달라고 부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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