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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도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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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도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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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49947686
쪽수 : 674쪽
김광옥  |  경인문화사  |  2018년 10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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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2018년은 세종 즉위 600주년 되는 해이다. 그간 세종의 사상은 정치철학의 형태로 논의되어 왔다. 세종의 정치를 민본, 실용, 자주나 중용, 융합으로 설명해 왔다. 이에 여기서 한걸음 나아가 세종 사유의 정치를 생각하며 세종의 철학이 가능할까 하는 물음에서 이 책은 시작되었다.

먼저는 <세종실록> 속의 세종 용어를 찾고 이를 바탕으로 그 근원으로서의 사상[철학]의 체계를 구성해보려 했다. 기본적으로 <조선실록>에 출현하는 용어 가운데 '생생'(세종실록 26건/조선실록 169건, 성종 다음 2번째), '생민'(114건/2,008건, 5번째), '변역'(15건/198건, 숙종 다음 2번째)은 어느 시대 임금보다 복합적으로 세종이 앞서 간다. 여기에 '생생지락'은 총 16건 중 절반인 8건이 세종시대다. 이에 따라 삶 속에서 사람이 새로워지는 '생민[거듭나기]'과 사물이 새로워지는 '변역[새로나기]'의 원리와 사상에 주목하게 되었다.

동양철학에서 철학이란 "구체적 현실과 일상적 경험에 대한 반성에서 우러나와 한층 일반화 되고 객관화 된 형태로 정리된 사고의 체계"라고 말하기도 한다. 세종 이도의 철학은 세종의 인간과 시대에 대한 행도에서 나타나는 생민과 변역에 대한 사유체계와 실천원리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지은이 : 김광옥
서울고, 서울대문리대, 서울대신문대학원에서 수학하고 동양방송 프로듀서, 중앙일보 동경지사장·부국장을 지냈다. 이후 경희대에서 ‘조선후기 민중공론에 관한 연구’라는 언론사 연구로 정치학박사를 받았다. 광주대 전강, 수원대 법정대학장, 씨티대(런던) 방문연구교수를 거쳐 2018년 현재 수원대명예교수(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로 있다.

세종과의 인연은 2005년 10월 한국학중앙앙연구원 세종국가경영연구소가 주관한 ‘세종실록 강독’에 참여한 이래 2013년부터는 《세종실록》 전문全文 강독회에 참여했다. 그간 강독회 발표에 참가한 사람만도 150여명이 넘는다. 이후 세종문헌 DB해제세미나(주관 박현모교수), 2014년이후 ‘세종사랑방(주관 유영숙교수), 기타 여러 인문·불교 세미나 외에 2017년 10월부터는 ‘세종학연구’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지은이의 저서와 논문은 미디어관계 주제가 주종이나 그 중 역사 관련 논문으로는,
‘조선조 대항커뮤니케이션으로서의 참요讖謠고考’, 조선시대 커뮤니케이션연구 95-3,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3. / ‘소리말의 문자화와 한글의 국제정음기호로서의 가능성’, 한국커뮤니케이션학, 제7집, 한국 커뮤니케이션학회 1999. / ‘한글 창제의 커뮤니케이션 학’, 한국어정보학회, 용인대, 2001. / ‘게임이론으로 본 세종의 대화와 정치’, 2013, 한국학중앙연구원 세종문헌팀 세종워크샵 세미나(외부 참가) / ‘올바른 역사인식과 인문학적 성찰’. 제4차 산업혁명시대 대한민국미래교육보고서, 국제 미래학회·한국교육학술정보원, 광문각, 2017. 4. / ‘4차 산업시대 세종의 인문학의 길, 국어정보학회 세미나, 천안 공주대학교 , 2017. 6. 등이 있다.
목 차
들머리

1부 삶[생生]의 길
1장 세종 이도李?의 삶[생] 철학
2장 생업론生業論: 생민의 환경

2부 생성[지음, 만듦]의 길
3장 세종 이도의 철학 정신 /
4장 세종 이도의 삶살리기[시정時政] 철학

3부 생생[거듭나기/새로나기]의 길
5장 자신自新과 변역變易 - 생생 [거듭나기/새로나기]의 길
6장 세종 생生 철학의 지향: 공향과 공락

붙임글[부록]: 정리와 요론要論
출판사 서평
세종의 사유를 분석해 구성한 세종의 철학 정신

∵ ‘생생의 길’은 ‘낳고, 살고, 살아내야 할’길이다.
그 길에 생민과 변역 정신이 있다.

금년은 세종 즉위 600주년 되는 해이다. 그간 세종의 사상은 정치철학의 형태로 논의되어 왔다. 세종의 정치를 민본, 실용, 자주나 중용, 융합으로 설명해 왔다. 이에 여기서 한걸음 나아가 세종 사유의 정치를 생각하며 세종의 철학이 가능할까 하는 물음에서 이 글은 시작되었다.
먼저는 《세종실록》속의 세종 용어를 찾고 이를 바탕으로 그 근원으로서의 사상[철학]의 체계를 구성해보려 했다. 기본적으로 《조선실록》에 출현하는 용어 가운데 ‘생생’(세종실록 26건/조선실록 169건, 성종 다음 2번째), ‘생민’(114건/2,008건, 5번째), ‘변역’(15건/198건, 숙종 다음 2번째)은 어느 시대 임금보다 복합적으로 세종이 앞서 간다. 여기에 ‘생생지락’은 총 16건 중 절반인 8건이 세종시대다. 이에 따라 삶 속에서 사람이 새로워지는‘생민生民[거듭나기]’과 사물이 새로워지는 ‘변역變易[새로나기]’의 원리와 사상에 주목하게 되었다.
동양철학에서 철학이란 “구체적 현실과 일상적 경험에 대한 반성에서 우러나와 한층 일반화 되고 객관화 된 형태로 정리된 사고의 체계”라고 말하기도 한다. 세종 이도의 철학은 세종의 인간과 시대에 대한 행도行道에서 나타나는 생민과 변역에 대한 사유체계와 실천원리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 생민은 감오感悟를 통해 스스로 새로워지는[自新]의 길에선 민이다.
생민은 소민, 하민이 회과悔過, 자성을 거쳐 감오感悟를 통해 스스로 새로워지는 자신自新의 길을 걷는다. 민이 일상적인 삶에서, 사事와 물物[실록에는 君臣民事物 세종 12년윤12월1일]이 변역[此變易風俗 세종실록 26년2월20일]이라는 생성의 단계를 거치며 새로워지는[人有自新之理 세종실록 4년2월25일] 이치를 갖고 생민으로서의 뜻[생민지지生民之志 세종 1년7월17일]을 지니게 된다.
생민이란 “하늘이 준 바른 덕과 진심[降衷] 그리고 의젓하게 타고난 천성은 생인이 똑같이 받은 것(予惟降衷秉?, 生民之所同)”(세종실록 16년4월27일)을 가진 독립된 개체로서의 ‘살아내는 민’[生民]을 말한다.

《삼강행실》의 교서에 이런 글이 있다. “세종이 말하기를, 내가 생각건대, 하늘이 준 바른 덕과 진심[降衷] 그리고 의젓하게 타고난 천성은 생민이 똑같이 받은 것이라 ...귀천을 말할 것 없이 가르치고 익히게 하여, 분명히 깨달아 모두 다 알도록 하고, 그 천성의 본연(本然)을 감발하지 아니하는 자가 없게 되면, 모두 자기의 도리를 다하게 되어, 의리를 알고 스스로 새롭게 하려는 뜻[自新之志]을 진작할 것이다.”(세종실록 16년4월27일)

유교적 개념으로 국가가 백성을 보는 관점은 친민이었다. 이후 성리학에서 민이 교화하여 깨닫게 된다는 뜻으로 신민이라 했다. 세종 당시 학자인 권근도 새로운 사람의 뜻으로 신민이라 했다. 세종에게 삶을 살아내는 새사람 혹은 참사람이라는 뜻으로는 생민이 되겠다.
감오를 통한 자신自新은 민이 생민이 되는 길이다. 세종은 맨 앞에 서서 ‘생민의 주’[도주생민?主生民 세종실록 5년7월3일]로서 ‘민락생생자民樂生生(者)’(세종실록 32년2월17일)가 되며 생생生生의 길을 연 것이라 할 수 있다.

∵ 자기 혁신의 변역정신은 신제, 창제 정신이다.
변역變易의 길은, 생[삶·앎]의 순환에서 신제·개혁의 생성[만듦·지음], 그리고 경장과 창제[創制正音二十八字 세종실록 28년9월29일]·혁신의 생생[거듭나기·새로나기]의 길로 나아가는 변증 또는 진화의 길이다.
먼저는 사회와 제도를 바꾸는 일로 나타난다. 훈민정음을 둘러싼 공방으로 경장과 변역의 예를 보자.
집현전 부제학 최만리 등이 언문 제작의 부당함을 아뢰며 말한다. “반드시 고쳐 ‘새롭게 하자고 의논 하는 자更張之議者’가 있을 것으로서 옛 을 싫어하고 새 것을 좋아하는 것은 고금에 통한 우환이온데, 이번의 언문은 새롭고 기이한 한 가지 기예에 지나지 못한 것으로서, 학문에 방해됨이 있고 정치에 유익함이 없으므로, 아무리 되풀이하여 생각하여도 그 옳은 것을 볼 수 없사옵니다.”(세종실록 26년2월20일)
경장은 사회언어 체계를 바꾸는 개혁의 수단으로 여기고 있다. 이 ‘경장지의更張之議’라는 용어는 《조선실록》 전체 2건으로 세종 이후는 고종 때다. 즉 세종 26년(1444) 이후 430년이 지나 나오고 있다.
같은 날의 기사로 변역이 있다. “만일에 언문은 할 수 없어서 만드는 것이라 한다면, 이것은 풍속을 변하여 바꾸는 큰 일이므로(此變易風俗之大者) 마땅히 재상으로부터 아래로는 백료에 이르기까지 함께 의논하되, 나라 사람이 모두 옳다 하여도 다시 세 번을 더 생각하고 제왕에 질정하여 어그러지지 않고, 백세라도 성인을 기다려 의혹됨이 없은 연후라야 이에 시행할 수 있는 것이옵니다.”(세종실록 26년2월20)

변역은 사회 체제를 바꾸는 일이다.
물질의 변역으로서는 신제, 창신 등이 있다. ‘신제’는 원문 총 211건인데 세종 19건, 영조 17건, 정조 12건 등이다.

∵ 순환, 반증, 변증
세종 시대의 사회 변화가 혁신적이었는가 하는 데에는 더 많은 논증이 필요하지만 순환을 넘어서는 변화에 대하여는 몇 연구자들이 ‘소박한 진화’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72쪽 참조)
변역 정신은 반증 나아가 변화를 확인하는 변증(269쪽 참조)의 신제, 창제 정신의 길이다

생생의 길 가운데 백성들은 ‘스스로 새로워짐’[自新]을 통해 생생지락生生之樂이라는 삶의 기쁨을 누리고 그 다음 단계에서 ‘더불어누리는 즐거움’[共享生生之樂可也, 세종실록 24년1월7일] 즉 살고 살리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게 세종의 생각이었다. 이 기쁨은 모두의 지속적인 즐거움인 공락共樂[萬民共樂 세종실록 11/8/24]의 세계로 향한다. 세종철학의 지향점이다.

책의 전체 구성은 1부 생의 길로 정신적 소민과 경제적 하민이 민 그리고 생민으로 가는 길을 설명했다. 2부는 생성의 길로 세종은 사유와 사맛을 통해 정치를 폈다. 육조 이호예병형공은 곧 생인, 생재, 생효, 생지, 호생, 생산의 행도로 나타나기도 한다. 3부 생생은 사람이 거듭나 생민이 되어가고 사물이 신제나 창제를 통해 새로워지는 변혁, 경장, 창제의 과정을 다룬다. 이어 생생지락과 함께 누리는 공향, 공락의 세계를 향한다.
이 책은 세종의 용어라 할 생생, 생민, 변역이 갖는 세종 사상의 궤적을 따라가 본 글이다. 그밖에 업業, 마음[心], 직職, 사풍士風, 사맛[소통], 련민憐憫, 민본, 실용, 의토[宜土, 풍토], 중용, 융합, 공향, 생생지락, 공락 등의 세종 철학을 구성하는 사상[용어]에도 주의를 기울여 보았다.
참고로 책 내용에 대한 요약은 583쪽 이후 618쪽에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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