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변순철 작가는 SVA를 졸업하고 첫 번째 포트레이트 작업인 이종간의 커플사진 ‘짝패’로 미국과 영국 및 한국에서 주목을 받으며 등단했으며 현재 장기프로젝트인 ‘전국노래자랑’을 진행 중에 있다. 자의식이 강하게 표출되는 인물초상작업으로 미국과 영국, 중국등지에서 여러 전시회를 통해 꾸준히 작업을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 서울에서 ‘전국노래자랑’전시를 북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하기도 하였다. 이와 아울러 여러 권의 사진집을 출간한 중견작가로 현대 한국사진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고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이다.
목 차
(1) 작품
(2) 작가의 글
(3) 추천사
(4) 작가 약력 및 소개
(5) 작품 목록
출판사 서평
스위스 사진집은 변 순철 작가가 스위스의 풍광과 사람, 오브제를 기록한 사진집이다.
변 순철 작가는 장엄한 스위스 풍광을 계절별로 여러 도시를 순례하며 다년간 작업을 해왔다.
이 스위스 사진집은 그 결과물로써 작가가 현존하는 대자연 앞에서 직접 체험한 경험을 그 만의 시선으로 우리 눈앞에 생생하고 장엄하게 펼쳐 내고 있다.
변 순철 작가는 인물 초상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 ‘스위스’ 작업을 통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대자연의 스위스뿐만 아니라, 스위스가 지닌 문화적 뒷모습까지 포착 해내는 남다른 세밀하고도 감각적인 시선을 보여 주고 있다.
영화 ‘마테호른’에서 주인공이 스위스의 ‘마테호른’을 자신의 정체성과 인생을 감싸 주고 안아줄 성소로 생각하고 찾아 가는 치유의 여정이 아름답게 그려 진다.
굳이 예를 들지 않더라도 지구상에 가장 아름답고 장엄한, 때론 따스한, 스위스의 풍광과 다양한 이미지를 통해서 여러분도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또 다른 스위스에 대한 영감과 자극을 받아 가길 희망한다.
추천사
나의 스위스
변순철의 스위스
스위스에서 살고 있는 요즘도, 자연이 주는 일상적인 감동에 놀라곤 한다.
시간의 흐름을 품고 있는 스위스의 사계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세상의 이치를 배우게 된다. 자연에 참으로 감사할 일이다.
항상 그곳에 있어온 자연이라도, 누구의 눈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해석은 달라지게 마련이다.
변순철 작가의 카메라를 통해 눈앞에 펼쳐진 스위스는 조금은 낯설고, 힘차다.
십수 년 스위스를 드나들며 익숙해진 풍경이, 새로운 해석으로 다가왔다.
어쩌면 미처 보지 못했던 풍경을 만난 것이리라.
루가노에서 찾은 새빨간 동백, 체르마트의 황량함이 주는 아름다움, 숨을 죽이게 되는 몽트뢰의 새벽,
세련된 불빛으로 물든 루체른의 밤, 투박하고도 예술적인 제네바 도심의 한 켠.
사진 하나 하나에 오랫동안 멈추게 되는 변순철의 스위스는 반가운 선물이었다.
관광청의 역할이란 스위스의 새로운 매력을 찾아 여행자의 가슴 속에 불을 지피는 것일 테다.
스위스를 꿈꾸는 이들에게 전할 또 하나의 빛깔을 만들어준 변 순철 작가에게 고마움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