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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4654760
쪽수 : 304쪽
데이비드 미첼 이진  |  문학동네  |  2019년 0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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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19세기 일본의 작은 섬에 갇혀버린 네덜란드 사무원부터 인간성이 상실된 먼 미래 사회의 복제 인간까지 어느 시대, 어느 장소에서든 다채로운 인물들의 이야기를 유려한 필력으로 설득력 있게 그려내는 작가 데이비드 미첼. 이번에 그가 택한 무대는 고스트 하우스다.

2015년 영국에서 출간된 데이비드 미첼의 일곱번째 장편소설 『슬레이드 하우스』는 특정한 날에만 모습을 드러내는 미스터리한 대저택 ‘슬레이드 하우스’를 배경으로 한 일련의 호러 스토리다. 총 다섯 장으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1979년부터 2015년까지 구 년 간격으로 이 저택에 초대된 다섯 인물들의 괴기하고 파란만장한 여정을 그린다.

그동안 미첼은 『클라우드 아틀라스』나 『야코프의 천 번의 가을』 같은 작품을 통해 길고 장대한 서사를 힘있게 끌고 가는 데 탁월한 재능을 발휘해왔다. 그러나 상당히 짧고 독립적인 다섯 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슬레이드 하우스』는 작가가 속도감 있는 전개와 압축적인 서사에도 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높다란 벽돌담 사이로 이어지는 좁고 어둑한 골목 슬레이드 앨리. 그곳에는 구 년마다 한 번, 10월 마지막 토요일에만 나타났다 사라지는 작고 검은 철문이 있다. 그 안으로 들어서면 눈부시게 아름다운 정원과 고풍스러운 저택이 눈앞에 펼쳐진다. 이 환상의 저택에 1979년부터 2015년까지 삼십여 년에 걸쳐 다섯 명의 손님이 초대되는데...
저자 소개
지은이 : 데이비드 미첼 (David Mitchell)
1969년 영국에서 태어나 켄트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비교문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탈리아에서 일 년을 지낸 후 일본으로 건너가 팔 년 동안 영어를 가르치는 등 세계 각국을 떠돌다가 영국으로 돌아와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999년 첫 소설 『유령이 쓴 책』을 발표한 데이비드 미첼은 단숨에 평단과 대중의 주목을 받는다. 그해 35세 이하의 영국 작가가 쓴 최고 작품에 주어지는 존 루엘린 라이스 상을 수상했고, 가디언 신인 작가상 후보에도 올랐다. 2001년에는 『넘버 나인 드림』으로 맨부커상, 제임스 테이트 블랙 메모리얼 상 후보에 올랐으며, 2003년 그랜타 선정 ‘영국 최고의 젊은 작가 20인’에 이름을 올렸다.
2004년 『클라우드 아틀라스』로 맨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2007년 타임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혔다. 2006년에는 『블랙스완그린』이 타임 선정 ‘올해 최고의 책 10권’에 뽑히기도 했다. 2010년 발표한 『야코프의 천 번의 가을』은 맨부커상 후보에 오르고 커먼웰스상(2011)을 수상했다. 2014년 『본 클락스The Bone Clocks』를, 2015년에는 트위터에 연재한 단편소설을 발전시켜 『슬레이드 하우스』를 출간했으며, 한강, 마거릿 애트우드 등과 함께 ‘미래 도서관’ 프로젝트의 작가로 선정돼 2144년에 공개될 작품을 쓰기도 했다.

옮긴이 : 이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문헌정보학을 전공하고 광고대행사에서 근무하다가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빛 혹은 그림자』 『도그 스타』 『저스트 원 이어』 『저스트 원 데이』 『우리에겐 새 이름이 필요해』 『아서 페퍼: 아내의 시간을 걷는 남자』 『사립학교 아이들』 『열세번째 이야기』 『잃어버린 것들의 책』 『658, 우연히』 『비행공포』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등이 있다.
목 차
알맞은 먹잇감 1979 … 007
백마 탄 기사 1988 … 051
꿀꿀 1997 … 109
다크호스 2006 … 179
우주비행사 2015 … 243

감사의 말 … 297
옮긴이의 말 … 299
출판사 서평
환상의 저택으로 가는 검은 철문이 열리면, 영혼을 건 게임이 시작된다.

“이보다 더 오싹하고 정교하게 세공된 초자연적 이야기란 상상하기 어렵다.
찾아보기 힘든 진귀한 걸작.”스티븐 킹(소설가)

가디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텔레그래프 커커스 북페이지 NPR 선정 올해의 책


19세기 일본의 작은 섬에 갇혀버린 네덜란드 사무원부터 인간성이 상실된 먼 미래 사회의 복제 인간까지 어느 시대, 어느 장소에서든 다채로운 인물들의 이야기를 유려한 필력으로 설득력 있게 그려내는 작가 데이비드 미첼. 이번에 그가 택한 무대는 고스트 하우스다. 2015년 영국에서 출간된 데이비드 미첼의 일곱번째 장편소설 『슬레이드 하우스』는 특정한 날에만 모습을 드러내는 미스터리한 대저택 ‘슬레이드 하우스’를 배경으로 한 일련의 호러 스토리다. 총 다섯 장으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1979년부터 2015년까지 구 년 간격으로 이 저택에 초대된 다섯 인물들의 괴기하고 파란만장한 여정을 그린다.

그동안 미첼은 『클라우드 아틀라스』나 『야코프의 천 번의 가을』 같은 작품을 통해 길고 장대한 서사를 힘있게 끌고 가는 데 탁월한 재능을 발휘해왔다. 그러나 상당히 짧고 독립적인 다섯 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슬레이드 하우스』는 작가가 속도감 있는 전개와 압축적인 서사에도 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300쪽 분량의 이 작품이 전작들에 비해 짧은 호흡을 가지게 된 것은 작가가 밝혔듯 “무릇 고스트 스토리란 짧은 서사일 수밖에 없다”는 이유 때문이기도 하지만, 짧은 글에 특화된 매체인 트위터를 통해 연재한 단편에서 출발했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이 책이 발간되기 일 년 전인 2014년, 미첼은 소설의 1장에 해당하는 단편 「알맞은 먹잇감」을 트위터에 연재했으며, 후에 이것을 다듬고 네 장 분량의 이야기를 덧붙여 한 권의 장편소설로 탄생시켰다.

쫓는 자는 누구이고 쫓기는 자는 누구인가.
한번 발을 들이면 헤어날 수 없는,
위험하고 매혹적인 데이비드 미첼의 미로.


높다란 벽돌담 사이로 이어지는 좁고 어둑한 골목 슬레이드 앨리. 그곳에는 구 년마다 한 번, 10월 마지막 토요일에만 나타났다 사라지는 작고 검은 철문이 있다. 그 안으로 들어서면 눈부시게 아름다운 정원과 고풍스러운 저택이 눈앞에 펼쳐진다. 이 환상의 저택에 1979년부터 2015년까지 삼십여 년에 걸쳐 다섯 명의 손님이 초대된다. 평범해지는 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어린 소년, 매사에 불만이 가득한 닳고 닳은 형사, 마음에 상처를 한가득 품고 있는 대학교 초현실 동아리의 신입 회원, 미스터리한 저택의 실체를 파헤치려는 기자, 심령 현상을 철석같이 믿는 ‘잠재적 환자’의 손에 이끌려 온 정신과의사. 처음에 그들은 이 어마어마한 저택을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내 그곳을 떠날 수 없음을, 화려한 풍경 뒤에 그들의 영혼을 노리는 누군가가 있음을 알게 된다.

“각 장의 이야기는 모든 유령 서사가 제기하는 다음과 같은 질문들에 조금씩 다르게 답한다.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여기 초현실적인 존재가 있는가? 그들이 우리를 해칠 수 있는가?” _데이비드 미첼

독자는 작가가 조금씩 흘려놓은 진실의 조각들을 맞춰가며 이 세 가지 질문에 나름대로의 답을 떠올려보지만, 이야기는 새로운 골목에 접어들 때마다 전혀 예상치 못한 풍경을 펼쳐 보이며 예측을 번번이 뒤엎는다. 슬레이드 하우스로 이끌려 들어가는 각 장의 주인공들처럼 독자는 미첼이 탄탄하게 쌓아올린 이야기의 미로 속에서 속수무책으로 길을 잃는다. 소설 속에서 한 인물이 슬레이드 하우스를 “마치 술 취한 M. C. 에스허르와 흥분 상태의 스티븐 킹이 공동 설계한 보드게임 같다”고 표현하는데, 이것은 작품 전체를 묘사하는 말로도 더없이 적절하다. 『슬레이드 하우스』는 작품의 구조적 측면에서도 서사적 측면에서도 미첼에게 새로운 시도자 도전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호러소설의 장르적 특성을 때로는 능란하게 활용함으로써, 때로는 의도적으로 비틀거나 무화시킴으로써 오직 데이비드 미첼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신선하고 매력적인 고스트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인간의 욕망과 한계를 직시하는,
인간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상상하는,
너무나도 인간적인 호러 스토리.


인간을 해하려는 초자연적인 존재가 깃든 일종의 ‘흉가’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호러라는 장르의 큰 틀을 따르고 있기는 하지만, 『슬레이드 하우스는』는 단지 ‘공포’라는 장르적 쾌감에만 초점을 맞춘 작품은 아니다. 오히려 작가는 미스터리한 사건 자체보다, 그 사건을 겪어내는 각각의 ‘인간’에 주목한다. 소설 속에서 슬레이드 하우스는 인물들에게 각기 다른 모습으로, 그들이 가장 욕망하는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를 통해 작가는 인간이 욕망하는 것과 마주했을 때 얼마나 쉽게 함정에 빠지는지를 묘사한다. 또한 인간이 경험과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과 마주했을 때의 당혹감과 좌절을 실감나게 그려낸다.

중요한 점은 인간의 한계를 대변하는 각 장의 주인공들이 그저 이야기의 진행을 위한 도구로 소모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은 각자의 사연과 삶이 있는 생동하는 인물들이다. 언제나처럼 데이비드 미첼은 탁월한 상상력과 공감 능력으로 각각의 인물들에게 생명과 사실감을 불어넣는다. 덕분에 독자는 일인칭시점에서 서술되는 인물들의 으스스한 여정을 따라가며 그들이 느끼는 혼란과 공포, 슬픔과 후회의 감정에 깊게 이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작가는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되 그것을 절대화하지는 않는다. 역사가 반복되는 것처럼 보여도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을 믿는 사람처럼, 미첼은 인물들이 장을 거듭하며 서로와의 연결성을 드러내고, 그와 함께 그들을 해하려는 존재에 서서히 대항해나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서술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장편소설로서 『슬레이드 하우스』의 서사적 연결성은 주제적 통일성으로 나아간다.

데이비드 미첼이 늘 인간의 약점과 강점, 비인간성과 인간성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곳을 작품의 무대로 선택해왔다는 점을 생각하면, 슬레이드 하우스라는 초현실적인 장소 역시 그에겐 그런 의미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작품은 호러소설이라기보다 호러라는 장르를 빌린 드라마에 가깝다. 소재의 초현실성과 묘사의 리얼리즘이 뒤섞여 탄생한 이 기묘하고 매혹적인 소설은 미첼의 책을 처음 접하는 독자와 기존 독자 모두를 만족시킬 만한 매력적인 작품이다. 이 새롭고 이상한 세계를 맛보고 싶은 사람을 위해, 그 안에서 기꺼이 길을 잃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을 위해, 슬레이드 하우스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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