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번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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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번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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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6424343
쪽수 : 124쪽
애너 지글러  |  씨아이알  |  2019년 03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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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극적인 과학적 주제와 연극적 스토리텔링의 놀라운 균형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서 불과 몇 분 거리에 있는 킹즈 칼리지 스트랜드 캠퍼스 건물의 외벽에는 킹즈 칼리지가 배출한 자랑스러운 인물들의 사진과 업적이 줄지어 전시되어 있는 명예의 벽이 있다. 『51번 사진』의 두 주인공 로절린드 프랭클린과 모리스 윌킨스도 이 벽에 나란히 올라 있다. 윌킨스 이름 아래에는 “DNA 연구 선구자(DNA pioneer)”라는 표제 아래 “런던 킹즈 칼리지 랜들 연구소의 알렉 스토크스, 허버트 윌슨과 함께 1950년대 초반 DNA 구조 발견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고 적혀 있다. 바로 옆 프랭클린의 이름 아래 표제어는 “51번 사진을 촬영함(created ‘Photo 51’)”이다.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사진 중의 하나”인 이 사진이 “DNA 나선형 구조를 입증하고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이 1953년에 최초의 DNA 분자 모델을 만드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었다”라는 설명이 뒤따른다. 프랭클린은 그 촬영자에 불과하다는 뜻일까? 51번 사진이 왓슨과 크릭의 모델을 “가능하게 해주었다”라는 말은 정확히 무슨 뜻일까? 사실일까? 『51번 사진』은 그에 관한 드라마이다.
저자 소개
저자 : 애너 지글러(Anna Ziegler) 미국 뉴욕 출신의 극작가. 예일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뉴욕 대학교에서 극작 전공으로 예술석사(MFA) 학위를 받았다. 2007년 연극 『생명과학』으로 데뷔한 후 2008년 『51번 사진』으로 제3회 스테이지 국제 희곡 경연대회에서 우승했다. 같은 해 뉴욕 초연 이후 미국 주요 도시에서 상연된 『51번 사진』은 2015년 런던의 노엘 카워드 극장 공연으로 2016년 왓츠온 스테이지(What’s On Stage) 신작상을 받았다. 최근 오베론 출판사에서 『51번 사진』을 포함하여 지글러의 대표 희곡 4편을 수록한 『희곡집, 하나(Plays One)』를 출판했다. 역자 : 이시연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영문학 교수.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고 영국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8세기 영문학 분야에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고 최근에는 초기 근대 문학 지식인들의 자연철학 논쟁 관련 쟁점들로 연구 주제를 넓히고 있다.
목 차
출판사 서평
이 극은 1951~1953년 사이 영국에서 있었던 DNA 이중나선 구조 연구 경쟁의 실화에 기초를 둔 허구의 작품으로 과학적 요소와 희곡이라는 문학적 요소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희곡을 통해 DNA 나선형 구조를 탐구하는 재미있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작가 애너 지글러가 작가 노트에서 강조하듯 『51번 사진』은 “실화에 기초를 두고 있긴 하지만 허구의 작품”이다. 그렇다고 결코 “실화”를 소홀히 하지도 않았다. 극에 등장하는 주요 에피소드의 세부사항은 물론 심지어는 몇몇 표현에 이르기까지 이 극은 브렌다 매독스(Brenda Maddox)가 쓴 프랭클린 전기에 크게 빚지고 있기에, 매독스의 전기에 대해 먼저 몇 가지 언급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로잘린드 프랭클린과 DNA』(2004)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판된 이 책의 원제는 Rosalind Franklin: The Dark Lady of DNA(2002)이다. “다크 레이디”는 윌킨스가 왓슨과 크릭에게 프랭클린을 지칭하던 별명으로, 프랭클린이 킹즈 칼리지를 떠나기 며칠 전에도 그는 크릭에게 “우리의 다크 레이디”가 드디어 떠나게 되었다며 한껏 들뜬 편지를 보낸 바 있다. 윌킨스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도 제압할 수도 없는 강퍅한 여자인 프랭클린에 대한 반감을 그녀의 유태인 외모에 실어 표현한 것이다. 극 중에도 등장하는 프랭클린의 또 다른 별명은 “로지”였다. 특히 왓슨은 그의 유명한 회고록 『이중나선(The Double Helix)』(1968)에서 그녀를 “로지”라고 비하하여 지칭하며 능력을 폄훼한 것으로 악명이 높다. 『이중나선』에서 학회 발표 중인 프랭클린의 발표 내용은 무시하고 외모나 이리저리 품평하던 기억을 호기롭게 술회한 대목은 『51번 사진』에서도 그대로 극화되어 있다. 매독스의 프랭클린 전기는 여러모로 왓슨이 『이중나선』에서 일방적으로 비하하고 평가절하하고 왜곡한 프랭클린에 대한 변호이다. 그러나 이 전기에서 매독스는 무작정 프랭클린 편에 서서 윌킨스, 왓슨 등을 비난하지도 않을 뿐더러 그녀를 ‘비운의 여성 과학자’ 신화로 감싸지도 않는다. 오히려 사용 가능한 모든 자료를 동원하여 관련 인물들이 처해 있던 상황과 인물들 간 갈등의 원인을 재구성하고 최대한 균형 잡힌 해석을 제시하고자 노력한다. 객관성과 균형감을 견지하려는 매독스의 입장은 『이중나선』에서 왓슨의 자기과시적 서술과 선명한 대조를 이룬다. 프랭클린에 관한 한 매독스의 전기와 『이중나선』 중 어느 쪽이 “실화”를 말하고자 하는지는 두 책을 다 읽은 독자라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51번 사진』의 지글러 역시 매독스와 비슷한 입장을 취한다. 왓슨에 대해서는 희화화에 가까운 묘사를 선택한 반면, 극의 주인공인 프랭클린과 윌킨스에 대해서는 관객의 공감이 한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쏠리지 않도록 세심하게 대사를 썼고 초판의 작가 노트에서는 두 역을 맡은 배우에게 당부의 말까지 따로 남긴다. 1951년 1월부터 약 2년간 프랭클린과 윌킨스 사이에 벌어졌던 “실화”에 충실할 때에야 비로소, 지금이라도, 문제의 핵심이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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