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iq8et7nnipsbc8h0pr8o5vtr5

딸에게 들려주는 한국사 인물전 2

본문 바로가기

회원메뉴

쇼핑몰 검색

통합검색

딸에게 들려주는 한국사 인물전 2

정가
15,000 원
판매가
13,500 원    10 %↓
적립금
750 P
배송비
3,000 원 ( 20,000 원 이상 무료배송 )
배송일정
48시간 배송 예정 배송일정안내
ISBN
9791156121442
쪽수 : 264쪽
김형민  |  푸른역사  |  2019년 06월 09일
소득공제 가능도서 (자세히보기)
주문수량
 
책 소개
사십대 아빠가 십대 딸과 떠나는 역사 여행 우리 역사를 일군 ‘작은 거인’들을 찾아서 어느 ‘별’보다 빛나는 ‘장군의 아들’ 신박균 하사 한국전쟁 발발 후 후퇴를 거듭하던 국군이 낙동강 전선을 최후 보루로 필사적 항전을 벌이던 1950년 9월. 육군 포병학교에서는 신병들이 여름 내내 무더위와 싸우며 훈련을 받고 있었다. 그중 신박균이라는 열일곱 살의 병사가 있었다. 당시 솜털이 가시지 않은 중학생이었지만 자진 입대했던 그는 그야말로 짱짱한 집안의 막내였다. 1952년 국방장관에까지 오른 신태영 장군이 아버지, 한국군 포병의 아버지라 불린 포병사령관 신응균 장군의 동생이었으니 말 그대로 ‘장군의 아들’이자 ‘장군의 동생’이었다. 그런 그가 굳이 대포소리에 고막이 터지고, 어깨가 부서져라 포탄을 날라야 하는 포병대 훈련병이 되었다는 것은 실로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극단의 관료주의적 관존민비 사상을 없애버려야 할 젊은 세대인 우리들은 이런 썩어빠진 나쁜 정신을 뿌리째 뽑아버리지 않으면 안 될 줄 압니다. 어머니, 아무튼 신 하사로 불리는 저를 명예롭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가 보낸 편지의 일부다. 훈련을 마치고 그 어느 별보다 찬란하게 빛나는 갈매기(하사 계급장)을 철모에 단 신 하사는 제26 포병대대의 사병으로 일선을 누비며 싸우다 1951년 1월 가평지구 전투에서 시신도 온전히 남기지 못한 채 전사했다. 인사청문회 때마다 자신 혹은 자식의 병역 문제로 구설에 오르는 이들이 나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조그만 힘만 있어도 아예 병역을 기피하거나 후방의 ‘꿀보직’에서 장기 휴가를 누리거나 하는 이들에게 신박균 하사는 어떻게 비칠까. 진흙탕 속에 핀 신 하사 같은 이가 있었기에 그 아수라장 속에서도 대한민국은 아등바등 오늘의 성취를 누리는 것 아닐까.
저자 소개
저자 : 김형민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부산에서 자랐다.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평범한 성적으로 졸업한 후 1995년 이래 방송 제작 일을 해오고 있다. 인터넷에서 ‘산하’라는 필명으로 학창시절 매진하지 못한 역사에 대한 관심을 표현해왔다. 《썸데이서울》을 필두로 《그들이 살았던 오늘》, 《접속 1990》,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양심을 지킨 사람들》, 《한국사를 지켜라》(전2권),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전2권) 등의 책을 냈다. 실로 ‘다이나믹’하게 펼쳐지는 대한민국의 일상 속에서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과거의 조각들을 아들과 딸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과, 우리의 앞길을 알기 위해서는 지나온 길을 돌아봐야 한다는 믿음으로 주간지 《시사IN》에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를 4년째 연재하고 있다.
목 차
책을 내며 8부 집념의 한국인 01_전쟁사를 바꾼 최무선의 과학정신 02_김육, 타는 목마름으로 ‘대동법’을 외치다 03_조선을 깨운 홍어 장수 문순득 04_해방 후 11년간 밀림에 숨어 산 징용자 조병기 05_“조선학교를 지켜라”, 열여섯 살 김태일의 죽음 06_‘하지 않을 자유’ 깃발 든 무기수 ‘간첩’ 강용주 9부 한국을 뒤흔든 폭로 07_유곤룡, ‘회의 없는 믿음’이 부른 살인마 백백교를 폭로하다 08_1934년 나혜석의 메아리 없는 외침, “조선 남성 심사는 이상합니다” 09_이병국?윤덕련?김대운, 악취 나는 국민방위군 사건을 들추다 10_박정희 정권의 엉덩이를 콕콕 찔러댄 지학순 주교의 양심선언 11_혁명을 위해 성을 도구화한다고 낙인찍혔던 ‘권 양’ 10부 잊혀진 영웅들 12_이시중?오기수, 편지 한 통에 목숨 바친 집배원들 13_몸을 던져 비행기 납북을 막은 수습 조종사 전명세 14_송석준과 7인의 검수원, ‘이리역 다이너마이트 폭발 사고’의 영웅들 15_“새로운 세상을 열어준 선생님, 감사합니다”―최용신과 사치분교 선생님들 16_순직 소방관들은 조국이 서럽다―‘도끼’ 소방관 고기종의 최후 11부 참군인 시리즈 17_‘윤봉길 도시락 폭탄’을 기획한 장군 김홍일 18_조선의 ‘걸레’와 바다의 신사―초대 해군참모총장 손원일 부자 19_어느 ‘별’보다 빛났던 ‘장군의 아들’ 하사 신박균 20_팔만대장경 지킨 ‘빨간 마후라’ 원조 김영환 편대장 21_제주 4?3 사건의 운명을 바꾼 세 군인 22_‘육군참모총장’감 박흥주 대령의 올곧은 선택 12부 우리를 도운 외국인들 23_항일 의병을 역사에 남긴 영국 언론인 맥켄지 24_폭탄 만들어 의열단에 전한 헝가리 청년 마자르 25_독립운동가를 두루 변호한 일본인 변호사 후세 다쓰지 26_아픈 역사를 증언하는 파란 눈의 목격자들, 스코필드와 힌츠페터 13부 문익환 목사가 부른 사람들 27_6월 항쟁을 끌어낸 이름 모를 광주 시민들 28_‘세상을 뒤늦게 본’ 문익환 목사, 가시밭길을 자청하다 29_이름 모를 재소자 박영두가 민주주의 유공자가 된 내력 30_“아아, 떠남이 아름다운” 서울대생 4인 31_노동자 박영진, 1986년 전태일을 뒤따르다 32_59년생 김의기와 61년생 황보영국, ‘광주’를 아파하다 33_“민주주의란 나무는 피를 먹고 자란다”, 김상진의 불꽃 같은 삶 14부 전두환이 죽인 사람들 34_공수부대를 제 물건처럼 돌려쓴 독재자―공군 수송기 추락 사건 35_전두환 아저씨 나는 왜 죽었나요? 광주의 아홉 살 소년 36_자유를 위해 인생을 건 조정식을 기억하라 37_스스로를 바쳐 광주의 죽음 알린 청년 김종태 15부 철도와 한국인 38_경인선―첫 철도와 인천의 오뚜기 김정곤 39_경부선―아동문학가 이원수와 최순애 부부 40_경의선―독립운동의 철도, 수수께끼의 인물 황옥 41_호남선―슬픈 역사의 정점, 서울역 압사 사건 42_경원선―경원선 ‘기부왕’ 이종만 43_중앙선―석탄열차와 석주 이상룡
출판사 서평
역사의 갈피에 ‘사람’이 있었네 역사는 어쨌든 사람의 이야기다. 국경을 새로 만든 정복이든, 찬란한 문명이든 사람이 만들고, 사람이 향유하고, 사람이 이어간다. 동양에서 역사서의 전범이라는 《사기》를 쓴 사마천이 인물 이야기를 따로 정리한 열전列傳을 둔 이유다. 한데 역사는 영웅호걸, 문호와 거장의 손길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지은이 말대로 “역사는 교과서 안의 근사한 박제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의 물방울이 합쳐져 오늘로 흐르는 대하大河 같은 존재”이며 그 보통사람들이 역사의 굽이굽이에서 적지 않은 역할을 해왔다. 이 책은 사막을 아름답게 하는 오아시스처럼 한국사를 눈부시게 했지만 교과서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 82꼭지를 담았다. 베트남 정부가 인정한 왕족 화산 이 씨, 천민들을 이끌고 충주성을 지켜낸 김윤후, 국회 ‘돈봉투’ 폭로한 노동계 큰형님 김말룡, 판서의 바둑판을 뒤엎은 호조 서리 김수팽, 3만 리를 간 고려 태자의 위대한 항복……(1권). “조선학교를 지켜라” 열여섯 살 김태일의 죽음, 악취 나는 국민방위군 사건을 들춘 이병국 윤덕련 김대운, ‘이리역 폭발사고’의 영웅들, 송석준과 7인의 검수원, 시대를 앞서간 평화주의자 김낙중과 황태성, 민주주의 유공자가 된 잊힌 재소자 박영두……(2권). 이들의 이야기를 읽노라면 지은이가 어떻게 이런 인물과 이야기를 캐냈는지 우선 감탄이 나오고, 이들을 잊고 있었던 것이 부끄러워지고, 뒤늦게나마 알게 된 것이 미안해진다. 역사는 현재를 살피고 미래를 비춰보는 거울 1990년대 초 PC통신 〈하이텔〉에서 온라인 글쓰기를 시작해 ‘산하’라는 닉네임으로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역사 이야기꾼 김형민(SBS CNBC PD)은 2015년 초부터 주간지 《시사IN》에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를 만 4년 넘게 연재하고 있다. 이 책은 이 중 열독률이 높은 82꼭지(1권 39꼭지, 2권 43꼭지)를 새롭게 손본 책이다. 딸에게 담담하게 들려주는 형식의 저자 이야기는 거창하지 않다. 사마천이 《사기》 열전에 큰손들을 다룬 〈貨殖(화식)열전〉, 법을 잘 지키고 청빈한 관리를 가리키는 순리循吏와 포학한 관리를 일컫는 혹리酷吏의 열전을 마련했듯이 대부분 이름 없는 인물들 이야기이다. 하지만 2권 10부 ‘잊혀진 영웅들’이나 13부 ‘문익환 목사라 부른 사람들’을 읽다보면 안타까움에 한숨이 나올 것이고, 1권의 ‘부채에 이름 남기고 산화한 광성진 병사들’을 보면 눈물겹고 2권 14부 ‘전두환이 죽인 사람들’을 이야기에는 절로 주먹이 쥐어질 것이다. 역사는 흐른다. 보통사람은 작은 여울은커녕 거품 하나 만들지 못할 터다. 하지만 눈을 뜨고 지켜봐야 한다. 그래야 강 밑바닥을 구르는 돌멩이라도 그 어디에선가 쌓이고 모여 흐름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우리의 앞길을 알기 위해서는 지나온 길을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는 저자가 과거의 편린과 오늘을 엮어 꾸려낸 이야기를 눈여겨봐야 할 까닭이다.
고객 리뷰
평점 리뷰제목 작성자 작성일 내용보기

아직 작성된 리뷰가 없습니다.

반품/교환
· 회사명 : 북앤북스문고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1100로 3308 B1  
· 대표자 : 김대철   · 사업자 등록번호 : 661-10-02383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3-제주노형-0169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최재혁  

고객센터

(평일 09:30~17:30)
(점심 12:00~13:00)
· 전화 : 064)725-7279 (발신자 부담)
    064)757-7279 (발신자 부담)
· 팩스 : 064)759-7279
· E-Mail : bookpani@naver.com
Copyright © 2019 북앤북스문고.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