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임재천
다큐멘터리 사진가. 탑리역이 코앞에 보이는 집에서 1967년에 태어났다. 열네 살 때 우연히 얻게 된 '내셔널 지오그래픽' 덕분에 다큐멘터리 사진가를 꿈꾸게 되었다. 1988년 서울예대 문예창작과에 입학해 시를 전공했고, 졸업한 뒤 세 군데의 잡지사를 거치며 촬영 경험을 쌓았다. 1997년, 유학 가보겠다고 카메라 팔고 빚 얻어서 사업을 벌였다가 일 년 만에 폐업 신고하고, 이후 빚 갚는 데 수년을 소비했다. 1999년 12월, 마침내 다시 카메라를 잡게 되었다. 2002년 사랑하는 아내 조문영과 결혼했고, 이 년 뒤에 아들 은찬이가 태어났다. 지금까지 사십여 곳의 시(市)와 삼십여 곳의 군(郡) 지역을 촬영했으며, 가능하다면 우리나라 모든 지역을 촬영하려 한다. '내셔널 지오그래픽(한국판)'과 '포토넷' 등의 잡지를 비롯해 다수의 기내지와 사보 등에 사진을 기고해왔고, 저서로 '낡은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1, 2(공저), '나의 도시 당신의 풍경'(공저)이 있다. 잊혀지고 사라져가는, 한국의 풍경을 기록하는 사진가로 기억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