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소프 (현대 예술의 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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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소프 (현대 예술의 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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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2431406
쪽수 : 736쪽
퍼트리샤 모리스로  |  을유문화사  |  2019년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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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뉴욕이 그 어느 때보다 어둡게 불타오르던 시절 욕망과 권력 사이를 헤매며 누구보다 탐미적인 작품을 완성한 사진작가 로버트 메이플소프 ‘현대 예술의 거장’ 시리즈는 20세기를 전후한 문화 예술계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한 국내외 거장 아티스트의 평전으로 구성된다. 2018년부터 다시 출간되는 본 시리즈의 다섯 번째 주인공은 미국 출신의 사진작가 로버트 메이플소프다. 메이플소프는 인종과 성별을 불문한 인간의 나체와 동성애, 이상 성욕 등 시대적으로 금기시되었던 주제들을 카메라에 담아 예술적 찬사와 사회적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킨 인물이다. 또한 그는 주체할 수 없는 야욕과 출세욕을 채우기 위해 위험하면서도 치열한 인생을 살았다. 그의 삶과 미학은 폭발적인 욕망과 탐미주의가 낳은 결정체라 할 수 있다. 메이플소프로부터 직접 전기 집필을 의뢰받은 저자는 메이플소프 본인과 그의 사후에 주변 인물들로부터 확보한 방대한 증언을 토대로 흠잡을 데 없는 평전을 완성했다. 이 책으로 독자는 메이플소프의 뜨거운 예술혼과 1970~1980년대 미국 예술계의 생생한 풍경을 두루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저자 : 퍼트리샤 모리스로Patricia Morrisroe 미국 매사추세츠주 앤도버에서 나고 자랐고 터프츠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으로 학사 학위를, 뉴욕대학교에서 영화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뉴욕』지에서 객원 에디터로 활동하며 다수의 글을 썼고 『보그』, 『배니티 페어』, 「뉴욕 타임스」 등 다른 여러 매체에도 글을 실었다. 주요 저서로 『메이플소프 평전Mapplethorpe: A Biography』(1995), 『와이드 어웨이크: 불면증에 관한 기록Wide Awake: A Memoir of Insomnia』(2010)이 있으며, 현재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디파처스』에서 객원 에디터로 활동 중이다. 역자 : 윤철희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영화 전문지에 기사 번역과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L.A. 레퀴엠』, 『마지막 탐정』, 『콘돌의 6일』, 『콘돌의 마지막 날들』, 『히치콕』, 『한나 아렌트의 말』, 『스탠리 큐브릭』, 『클린트 이스트우드』, 『제임스 딘』, 『위대한 영화 1,2』(을유문화사), 『지식인의 두 얼굴』(을유문화사), 『로저 에버트』, 『알코올의 역사』, 『런던의 역사』, 『에퀴아노의 흥미로운 이야기』 등이 있다.
목 차
추천의 글 / 이 책에 대한 찬사 / 들어가는 말 머리말 1. 어두운 비밀들 1. 사랑의 대용품 / 2. 꼬마 병정 / 3. 악마를 찾아서 / 4. 앙팡 테리블 / 5. 미드나잇 카우보이 2. 수호성인들 6. 사악한 코미디언 / 7. 아름다움하고 악마는 같은 거야 / 8. 광활하고 영원한 외로움 / 9. 부끄럼 많은 포르노 사진가 3. 섹스와 마법 10. 선지자들 / 11. 정교한 감식안을 가졌던 남자 / 12. 상승 기류 / 13. X-PG / 14. 당신이 항상 섹스에 대해 알고 싶었던 모든 것 / 15. 남성 시각 예술 전문가 4. 검은 것들과 하얀 것들 16. 검은 것은 아름답다 / 17. 원시인과의 동거 / 18. 꽃병 떨어뜨리면 안 돼! / 19. 무덤 위를 걷는 거위들 / 20. 카포시 육종 5. 완벽한 순간 21. 유령의 집 / 22. 고통과 쾌락 사이 / 23. 해피 버스데이 나가는 말 / '완벽한 순간' 전시회를 둘러싼 논란 연표 / 감사의 글 / 인터뷰 출처 / 참고 문헌 / 옮긴이의 글 /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전무후무한 욕망으로 불타던 70~80년대의 뉴욕 1970년대와 1980년대에 걸쳐 뉴욕에서 활동한 사진가 로버트 메이플소프는 정확히 그 시공간을 대변하는 아이콘으로 남아 있다. 한동안 이 시기는 한국 독자들에게 다소 낯선 시대였지만, 이제는 다른 어느 시기보다도 친숙한 시절이 되었다. 뉴트로 열풍의 진원이자 <보헤미안 랩소디>나 <로켓맨>과 같은 유명 음악 영화의 배경이 된 시대이기 때문이다. 욕망을 통제하지 못했던, 혹은 통제하지 않는 것이 유행하던 시대. 매스 미디어를 통한 대리 체험이 욕망으로 갈음되는 현대 한국에서 이 ‘7080’의 뜨거운 욕망은 거의 신비해 보이기까지 한다. 로버트 메이플소프의 전기 역시 앞서 언급한 두 영화처럼 욕망의 드라마로 가득 찬 책이다. 욕망을 통해 삶의 기쁨을 찾아 떠난 수많은 여정이 이 안에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욕망은 추구할수록 결핍되어 가고, 그 기쁨은 성취할수록 더 멀어진다. 책 속에서 메이플소프의 주요 후원자인 새뮤얼 웨그스태프가 사진 예술의 특성에 대해 언급한 부분은 그와 메이플소프, 그리고 그 시대를 관통했던 시대정신에 대한 고찰처럼 보인다. “기쁨은 사진에서 많은 측면을 차지해. 슬픔의 기쁨, 소홀함의 기쁨, 난폭함의 기쁨, 심지어 죽음의 기쁨까지.”순수한 욕망이 이끌어 낸 파격과 서정의 예술 로버트 메이플소프가 이 시대의 정신을 상징하는 인물이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그가 이러한 욕망들을 숨김없이 정면으로 마주했기 때문이다. 팝 아트의 선봉장인 앤디 워홀이 이러한 소비와 욕망의 문화를 일종의 제스처로 활용하고 그 자신이 어떤 상징 자체가 되어 버렸음에 반해, 메이플소프는 자신의 예술은 물론 제 몸과 영혼마저 시대의 흐름에 밀어 넣고 그것과 하나가 되었다. 워홀이 신이 되기를 원했다면, 메이플소프는 사도가 되기를 바랐다. 그는 다른 누구를 판별하고 심판할 수 있는 권위를 얻는 데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는 오로지 자신이 인정받거나 벌받기만을 원했다. 사도마조히즘과 게이 문화를 열렬히 포착한 메이플소프의 충격적인 사진들은 실제로 그가 자신의 그러한 욕망을 마주하면서 발견한 이미지들이다. 그처럼 노골적일 정도로 진솔한 욕망이 메이플소프의 사도마조히즘 사진에 에너지를 부여하고, 그 에너지는 곧 성적 욕망으로 가득 찬 1970년대 뉴욕의 정신적 초상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메이플소프는 그보다 더 복잡한 인물이다. 그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대단히 단순한 욕망을 지녔기 때문이다. 그는 어떤 대상을 진정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고전적인 의미에서의 ‘예술가적인’ 열망에는 거의 관심이 없었다. 진정성은 메이플소프의 관심사가 아니었다. 그는 그저 호기심이 가는, 열망을 불러일으키는 사물이나 인간을 찍었고, 호기심이 채워지면 즉각 버렸다. 그러나 그는 딱히 내키지 않았던 대상들도 곧잘 찍었는데(여기에는 시각적으로 메이플소프가 가장 화려하게 이뤄 낸 성취인 ‘꽃’ 시리즈가 포함된다), 왜냐하면 그런 예쁜 사진들이 ‘잘 팔렸기’ 때문이다. ‘잘 팔린다’는 것이야말로 메이플소프가 가진 최고의 욕망이었다. 인정받고 유명해지고 많은 돈을 벌고 모든 사람으로부터 사랑받는 것. 메이플소프는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끝없이 인맥을 쌓았고, 필요 없는 인맥을 버렸고, 때로는 자신의 성 정체성마저 감추었다. ‘장사꾼 같은 예술가’였던 그는 예술이 점점 더 자본과 긴밀하게 결탁해 가던 현실을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낸 인물이기도 했다. 열망과 파멸이 뒤섞인 시대의 ‘인간 희극’ 이 기이한 욕망의 시대와 영락을 함께한 메이플소프의 이야기에는 그만큼이나 흥미로운 인물들이 등장한다. 우선 그의 소울메이트인 뮤지션 패티 스미스가 있다. 어릴 때부터 환영을 보고, 거기에 잠식당하지 않기 위해 이야기와 시를 지어 내고, 거기에서 성공의 열쇠를 찾아내 펑크 록의 대모가 된 그녀의 이야기는 이 책의 또 다른 축을 구성한다. 또한 메이플소프를 사랑했고 후원했던, 본인도 예술가가 되고 싶었지만 삶의 허무함에 잠식당하고 만 존 매켄드리의 비극적인 삶도 있다. 이런 존 매켄드리를 대체한 후원자였던, 뉴욕 최고의 남이자 예술사가였던 새뮤얼 웨그스태프의 영락 역시 한 편의 드라마처럼 굴곡진 스토리를 선보인다. 다른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도 하나같이 특이하고 드라마틱하다. 그 시대를 살아간 이들은 절제 대신 발산을 선택했고, 열광 속에 빠져들어 꿈속을 헤매듯 살아갔다. 메이플소프는 그 시대를 상징하는 예술을 작업했고 그 시대를 상징하는 삶을 살다가 그 시대를 상징하는 방식으로 죽음을 맞이했다. 종말이 눈앞에 있더라도 멈추지 못하고 끝없이 욕망하며 타오르던 삶. 뉴욕이 그 어느 때보다 어둡게 불타올랐던 70~80년대, 메이플소프는 그 뜨거운 밤하늘에서 가장 어둡게 빛나는 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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