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관 구해령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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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관 구해령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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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6458232
쪽수 : 416쪽
김호수  |  리한컴퍼니  |  2019년 1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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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19세기 한양의 문제적 여인 구해령, 목적도 방향도 없었던 그녀의 하루에 드디어 해야 할 일이 생겼다!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미공개 신이 포함된 무삭제판 대본집! 때는 19세기 조선. 한 여인이 있다. 취미는 서양 오랑캐 서책 읽기, 존경하는 인물은 갈릴레오 갈릴레이, 혼인은 ‘하지 않는 것이지 못하는 것이 아닌!’ 스물여섯 살 노처녀 구해령이다. ‘야간 알바’로 마나님들에게 책 읽어주는 일을 하지만, 매번 돈도 못 받고 쫓겨나기 일쑤다. 야한 연애소설을 원하는 그녀들에게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같은 책을 읽어주기 때문. 그러던 그녀가 여사별시를 치러 합격하게 되고, 그렇게 따분한 일상에서 벗어나 사책과 붓을 들고 궁궐로 출근하게 되는데…
저자 소개
저자 : 김호수 <솔로몬의 위증> 집필
목 차
11화 전하께는 시정기를 감찰할 권한이 없으십니다 12화 원컨대 내 사랑, 오래오래 살아서 영원히 내 주인 되어주소서 13화 우리는 이제 왕 없이도 살 수 있다는 걸 아니까 14화 허장성세, 무중생유, 그리고 성동격서 15화 그 여인이 아닌 다른 누구도 원하질 않습니다 16화 나한텐 니가 전부인 거 알잖아 17화 호담이라 부르거라, 호담선생 18화 새벽 서, 올 래, 새벽이 오는 곳 19화 예문관 권지, 구해령의 상소입니다 20화 끝난 게 아니라 다른 얘기가 시작될 뿐이라고
출판사 서평
인턴 여사관들의 속수무책 궁궐 생존기! 세계사 격동의 19세기 초, 오늘도 내일도 옛것만을 찾던 고루한 나라 조선에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이름하여 여사별시. 기존의 사관들이 들어갈 수 없는 내전의 일을 기록하기 위해, 조정에서 전례 없던 별시를 열어 여사관을 뽑기로 한 것이다. 사대부 영감님들이 실신하고 상소가 빗발치는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감히 과거를 치른 ‘요망한 계집들’이 예문관의 권지(權知: 인턴) 신분으로 입궐한다. 폼 나게 관복도 입었겠다, 매달 녹봉도 나오겠다, 이제 어엿한 사회인이 되는 줄 알았는데, 착각도 유분수다. 예문관 선진 사관들부터 하급 서리들까지, 사사건건 개무시에 궁궐 짬밥 텃세에 ‘계집이 감히 어디서?’라는 수백 년 묵은 꼰대질은 덤. 게다가 내명부에서는 여사관들은 왕의 여자다, 아니다 살벌한 영역 다툼까지 벌인다. 눈치껏 뻔뻔하게, 눈치껏 정직하게, 열심히 사고 치고 사죄하며 궁궐에서의 존재감을 키워가는 여사관들. 국왕조차 사관의 입시 없이는 누구도 독대할 수 없고, 역사를 기록하는 사관 위에는 오직 하늘만이 있다는데. 글쎄올시다? 그게 우리 여사관들한테도 해당하나요? 남녀칠세부동석은 개나 준, 사생활 침해 한방 로맨스! 한 사내가 있다. 왕위 계승 서열 2위에 빛나는, 적통 중의 적통! 도원대군 이림이다. 그리고 여기 한 여인이 있다. 품계조차 없는 권지, 말단 중의 말단! 여사 구해령이다. 뻔하디뻔할 것만 같은 이들의 수직관계. 그러나 어딘가 이상하다! 그렇다. 이림은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다니며 적어대는 여사 앞에서 지극히 비실비실하다. 말 한마디 잘못했다간 ‘옛날 옛적에 성질 더러운 대군이 살았으니…’ 하고 기록되어 대대손손 욕먹을 가능성이 무려 99.9퍼센트! 하여 분하고 치사하지만 일단 해령의 눈치를 본다. 길 가다 발 한번 삐끗하는 날엔 비굴함이 백배 상승한다. “적지 말아다오. 부탁이다!!” 그렇다고 적지 않을 해령이 아니다. 붓 앞에선 만민이 평등한 법. ‘사관의 도리’를 운운하며 마음껏 대군을 구박하고 놀려먹는다. 눈 흘김이라도 한번 당하면 ‘지금 그 불쾌한 눈초리는 무엇입니까?’라고 되묻는다. 조선판 박력 갑 슈퍼 을, 되시겠다. 하지만 사생활 침해와 명예훼손으로 얼룩진 그들의 관계도, 서로의 비밀과 상처를 마주하며 조금씩 변해간다. 누구에게도 제 이름을 말할 수 없어 언제나 이방인처럼 살아왔던 해령과, 태어나자마자 처소에 유폐되어 국왕의 냉대와 멸시를 견뎌내야 했던 이림. 두 사람은 서로의 운명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도 모른 채 간질간질한 마음을 키워가는데…. 칼보다 더 무서운 붓자루를 쥔 여사관과, 프라이버시도 자존심도 탈탈 털려버린 하찮은 왕자의 신개념 사생활 침해 한방 로맨스. 적느냐 적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사랑하느냐 사랑하지 않느냐, 그것은 더더욱 문제로다! 작가의 기획 의도 조선 중종 14년 4월 22일. 여느 때와 다름없이 지루한 조강 시간. 동지사 김안국이 파격적인 제안으로 임금의 진땀을 뺀다. “옛날에는 여사(女史)를 두어 규문 안의 일도 전부 기록하였으니, 왕이 혼자 있을 때도 동정과 언위를 바르게 했사옵니다. 해서 후손들이 보고 배우는 바가 많았고, 어쩌고저쩌고… 우리도 고제를 따라 여사를 둔다면, 어쩌고저쩌고….” 한마디로, ‘전하 안방 사정까지 역사에 천년만년 남기자’라는 말이었다. 기록의 나라다운 고약한 발상이었다. 이에 중종은 ‘요즘 여인들은 글을 잘 몰라서…’ ‘사관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서…’ 등의 쩨쩨한 핑계를 대며 신하들의 청을 요리조리 빠져나갔다. 그리고 그날의 대화는 사관의 손으로 고스란히 기록되어 499년이 지난 지금, 왕과 신하의 밀당 현장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사료가 됐다. 자, 여기서 발칙한 가정을 하나 해보자. 만약 그날 중종이 흔쾌히 신하들의 청을 받아들였다면? 그래서 조선 시대에 여사제도가 정착되었다면? 여사들은 사책과 붓을 들고 궁궐 여기저기를 쏘다니며 여느 사관들처럼 입시(入侍)를 했을 것이고, 실록에는 왕과 중전의 부부싸움 은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했을 것이며, ‘사필(史筆)을 하는 계집’이라는 손가락질 속에 별종 취급받던 여사들도, 차츰 조선 사회의 어엿한 일원으로 받아들여졌을 것이다. 이 드라마는 바로 그 여사들의 이야기이다. 여인이라면 이름도 없이 그저 누군가의 아내로, 누군가의 어머니로만 존재해야 했던 엄정한 조선 시대. 겁도 없이 안채를 박차고 뛰쳐나온 여사들이 모난 돌처럼 정맞다 깨지고 보기 좋게 낭패하는 이야기이며, 그런데도 다시금 일어나 부단히 세상을 흔들어대고, 남녀가 유별하고 신분에 귀천이 있다는 해묵은 진리와 맞서며, 딱딱하게 굳어버린 조선 땅 깊은 곳에 ‘변화’라는 소중한 씨앗을 심는 이야기이다. 어쩌면, 정말 어쩌면 그네들이 일구어낸 작은 변화가 싹을 피우고 나무로 자라나 숲을 이루어 우리가 알고 있던 조선과는 또 다른 조선을 만들어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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