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오렌지가 되는 법(파란시선 51) (강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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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오렌지가 되는 법(파란시선 51) (강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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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87756613
쪽수 : 151쪽
강순  |  파란  |  2020년 0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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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착한 마녀의 손끝에서 새로운 언어, 새로운 별자리, 새로운 고통이 태어나고 마침내 새로운 기억과 시간이 선포되는 그곳 “강순의 두 번째 시집 <즐거운 오렌지가 되는 법>은 내밀한 언어와 매혹적인 사유가 결합한 우리 시대의 드문 감각적 화폭이다. 1998년에 <현대문학>으로 등단하여 20년 전에 첫 시집 <이십 대에는 각시붕어가 산다>를 상재했던 그녀가 실로 오랜만에 들려주는 목소리는 퍽 새롭고 깊고 다채롭다. 이번 시집에서 유난히 다양하게 반복적으로 변주되는 중심 이미지는 ‘문장’과 ‘날개’인데, 가령 시인은 자신의 ‘말(언어, 문장)’이 산뜻하게 날아가 누군가에게 가닿기를 열망하기도 하고, ‘날개’를 잃어버린 문장을 통해 대상과의 좁힐 수 없는 실존적 거리를 노래하기도 한다. 촘촘한 경험적 진정성을 품은 채 이곳저곳에 숨어 있는 그녀의 다양한 슬프고도 역동적인 ‘문장’들은 그렇게 ‘시인 강순’의 예술적 자의식을 선명하게 나타내 준다. “낯설고 설레는 옷을 입은/이번 생의 마법/손톱이 자라 환상까지 닿아/미지의 문장들이/당신에게 가고 있다”(?시인의 말?)라고 시인 스스로 말했듯이, 이번 시집은 ‘시인 강순’이 ‘당신’을 향해 건네는 “생의 마법”이자 전신(全身)의 고백록인 셈이다.”(이상 유성호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강순 시인은 제주에서 태어났으며, 한양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현대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이십 대에는 각시붕어가 산다>를 썼다.
저자 소개
저자 : 강순 제주에서 태어났다. 한양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현대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이십 대에는 각시붕어가 산다> <즐거운 오렌지가 되는 법>을 썼다.
목 차
시인의 말 제0부 봄밤은 너무 꽉 차서 ? 11 화장(化粧)하는 시간 ? 12 의자의 이데아 1 ? 14 의자의 이데아 2 ? 15 어쩌면 나비 ? 16 날개를 찾는 동안 ? 18 권력 ? 20 알람 시계 ? 22 박쥐의 계절 ? 24 동전의 목소리 ? 26 Bed is bad ? 28 거울의 통증 ? 30 일요일이 사라졌다 ? 32 제1부 표면장력 ? 37 가로등의 목격 ? 38 수박의 신음 ? 40 달팽이가 간다 ? 42 음펨바 효과 ? 44 빵의 꿈 ? 46 유언장 ? 48 곶감이라는 이유 ? 50 귀를 씻었다 ? 52 탈피 ? 54 제2부 분홍 드레스―마녀 일기 1 ? 57 웃음소리―마녀 일기 2 ? 58 애인을 주세요―마녀 일기 3 ? 60 눈사람―마녀 일기 4 ? 62 지니야, 지니야―마녀 일기 5 ? 63 피어나다―마녀 일기 6 ? 65 홀림―마녀 일기 7 ? 67 나부끼는 안녕―마녀 일기 8 ? 69 제3부 질투의 메커니즘 ? 73 타종(打鐘) - 74 파란 장미 ? 76 즐거운 오렌지가 되는 법 ? 77 질문들 ? 78 비상구 ? 80 키스 ? 82 J를 위해 달빛 한 판도 주문해 주지 못했다 ? 84 태풍 ? 86 죄악 ? 88 푸른 늑대 ? 90 꽃의 사체 ? 92 모든 이유 ? 94 허기 ? 96 식물성 ? 98 제4부 불면의 배후 ? 103 혼밥 파티 ? 104 사라지고 싶은 것들 ? 106 인플루엔자 ? 108 망토를 버리지 않는 이유 ? 110 네오리얼리즘 ? 112 해바라기 ? 114 미스 미스터 임파서블 ? 116 초대장 ? 118 연습 ? 119 춤의 바다 ? 120 밀애(蜜愛) - 122 겨울나무 ? 124 만유인력 ? 127 해설 유성호 마법의 실존과 문장의 자의식 - 128
출판사 서평
추천사 마녀는 가난한 잠과 꿈을 부풀려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내는 연금술사다. 마녀는 풍문 속에 산다. 풍문이란 “표면에 닿으면 사그라질 듯/잠시 내게 얼굴을 보여 주는/기억”(?표면장력?). “시간을 거꾸로 살아”(?알람 시계?) 마녀는 소문과 악몽을 먹으며 마력을 키운다. 마녀에게도 통점은 있다. 세상 모든 고통과 슬픔 들은 ‘풍문’이 되어 마녀에게 배달된다. 마녀는 풍문과 루머의 수사들을 문장으로 고쳐서 새긴다. 눈물보다 강한 것은 ‘문장’임을 알기 때문이다. 나뭇잎처럼 울어 봐도 ‘진짜 얼굴’은 거울 속에서 온전해지듯 진짜 ‘말’은 문장 속에서 ‘완벽’한 것이 우리가 만든 세계의 이치. 그러나 세상 모두가 마녀가 되거나 세상 모든 마녀가 사라지지 않는 한 마녀의 문장으로 일으켜 세운 세상은 오지 않으리. 착한 마녀의 손끝에서 새로운 언어, 새로운 별자리, 새로운 고통이 태어나고 마침내 새로운 기억과 시간이 선포되는 그곳에서 “내가 너를/내 안에서 맞닥뜨릴 때”(?연습?) 마녀와 마녀가 만나 악수하고, 말 건네고, 기억을 재장전하고, 유토피아를 선포한다. ―신동옥(시인) 책 속에서 즐거운 오렌지가 되는 법 즐거운이라는 단어에 힘을 주고 오렌지라는 단어에 힘을 뺀다 쪼그라든 혹은 비틀린 연애가 된다 즐거운이라는 단어를 파먹다가 오렌지라는 단어를 내뱉는다 남겨진 혹은 떠나간 연인이 된다 즐거운이라는 단어를 버리고 오렌지라는 단어를 먼저 먹는다 실체 없는 혹은 맹목적인 사랑이 된다 즐거운이라는 단어를 숨기고 오렌지라는 단어도 숨긴다 누가 오렌지를 엿볼까 훔쳐 갈까 종일 일을 설치고 있다 즐거운이라는 단어를 길게 잡아 늘이고 오렌지라는 단어도 길게 잡아 늘인다 외줄 같은 혹은 엿 같은 기억이 된다 펜대를 굴리며 머리를 박고 즐거운을 파먹다가 버리다가 숨기다가 늘이다가 오렌지를 내뱉다가 먹다가 숨기다가 늘이다가 우울한 핫도그를 먹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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