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태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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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태어나서 5월시 동인시집 제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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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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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89231293
쪽수 : 107쪽
김진경 , 박몽구 , 나종영 , 이영진 , 박주관 , 곽재구  |  그림씨  |  2020년 0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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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5월시 동인시집 제1집 『이 땅에 태어나서』는 김진경, 박몽구, 나종영, 이영진, 박주관 등 5월시 동인의 작품을 엮은 책이다. 책에 담긴 주옥같은 작품을 통해 독자를 5월시 동인의 작품 세계로 안내한다.
저자 소개
1953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났다. 휴전이 되기 3개월 전에 태어나 전쟁의 흔적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첫 시집 『갈문리의 아이들』은 이러한 어린 시절의 풍경과 사람들은 계속 살아가기 위해서 이 참혹하고 낯선 상처들을 어떻게 친숙하게 녹여 낼까 하는 물음이 담겨 있다. 1974년 한국문학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자족적인 시 쓰기를 수년간 하던 중 1980년 5월 광주항쟁이라는 피 흘리고 있는 상처를 만나 ‘5월시’ 동인으로 활동하고, 이후엔 교육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다.
목 차
머리말_동인지 재출간에 즈음하여 김진경 바람 풀 진혼鎭魂 보리밭 무심無心 빗속을 걸으며 밥과 사랑과 자유自由와 박몽구 저물 무렵 무등 혹은 우리들 마음의 기둥 별 다시 맞은 봄 드뷔시를 들으며 손 가을의 사랑 빈 잔 보고 싶은 사람에게 갔다가도 H읍에서 나종영 양화진楊花津에서 봄 밤 망우리에서 남행 사랑노래 사육신 이가俚歌 들 이영진 마취사 박토薄土를 다지며 토吐해내기 풀벌레 6·25와 참외씨 풀뽑기 모기 그로테스크한 시詩 박주관 생식 채찍 마적 내광한 친구에게 외지에게 엎드려 잠자기 식은 땀 저문 남자 주사 비가 곽재구 세한도 들쑥에게 2 들쑥에게 3 소고기국 겨울기행 북광주역 구두 한 켤레의 시 어머니 칡꽃 ‘5월시’ 동인 연보
출판사 서평
“1980년 5월, 신문과 방송 등 언론이 진실을 외면하는 등 5·18을 제대로 알리는 일이 봉쇄되어 있는 상황에서 시가 그 책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 젊은 시인들이 모였다. 창립동인 ‘김진경, 박몽구(수배 중이었던 박몽구는 당시 박상태라는 이름으로 출간함), 나종영, 이영진, 박주관, 곽재구’가 모여 1981년 7월 제1집 『이 땅에 태어나서』를 출간했다. 어느 출판사에서도 책을 만들어주지 않아 동인들이 주머니를 털어 제작한 제1집은 정식 발표와 출판루트가 아닌 게릴라식 문학 행위를 통해 이루어졌다. 총 52편의 시가 실려 있는, 78쪽짜리 시집이었지만, 5·18 광주민주항쟁을 최초로 다룬 시집이라는 점에서 시단 내외의 관심을 받았다.” “시는 계속되어야 한다” 그 출발은 1981년 7월 간신히 묶여 나온 52편의 시였다. 1981년 7월 함께 살아가고 함께 죽어간 모든 이웃들을 살피며 가슴을 한 올 한 올 풀어 기록한 시집이 출발하였다. 20세기 우리 삶을 기록한 동인지 〈5월시〉는 그렇게 시작하였다. 강형철, 고광헌, 곽재구, 김진경, 나종영, 나해철, 박몽구, 박주관, 윤재철, 이영진, 최두석. 피도 안 마른 머리로 시대를 기록했던 11인의 시인, 그들 마음의 자취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 새 대한민국 시단을 이끌고 가는 희끗희끗한 머리의 중견 시인들을 만나게 된다. ‘5월시’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문학적으로 계승하기 위하여 결성된 시인들의 모임을 가리키는 동시에, 그들이 무크지 형식으로 발행한 다양한 제목의 잡지를 가리킨다. 총 5권(실제로는 1994년에 출간된 6집과 판화시집 2권을 포함해 모두 8권이다)의 잡지는 비판적인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하는 시를 주로 실었는데, 시 작품들은 강렬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인식을 생경하게 드러내지 않고 서정적으로 풀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특징을 지닌다. 형식상의 특징을 살펴보면, 처음에는 자유시형이 주로 나타나지만, 3집 이후에는 산문화의 경향이 강해진다. 이런 경향은 4, 5집에 와서 장시의 본격적인 창작으로 귀결된다. 윤재철의 「난민가」, 박몽구의 「십자가의 꿈」, 최두석의 「임진강」 등이 단편 서정시로 소화하기 힘든 현실 문제를 연작 혹은 장시 형식으로 다루고 있다. 이 잡지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시적인 차원에서 계승하고 이를 널리 파급시켰다는 점에서 문학사적 의의를 지닌다. 또한 현실 인식을 적절하게 담기 위한 소재의 탐색, 다양한 갈래 실험 등을 통해 현실주의 시의 지평을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민족문화대백과사전》 〈5월시〉 항목에서 발췌) 〈5월시〉는 《민족문화대백과사전》이 기록하고 있듯이 5.18 민주화운동을 심적, 문학적 바탕으로 출범하였다. 1981년 1집 《이 땅에 태어나서》를 시작으로, 1982년에 2집 《그 산 그 하늘이 그립거든》과 3집 《땅들아 하늘아 많은 사람아》, 1983년에 판화시집 《가슴마다 꽃으로 피어 있어라》, 1984년에 4집 《다시는 절망을 노래할 수 없다》, 1985년에 5집 《5월》, 1986년에 판화시집 《빼앗길 수 없는 노래》, 그리고 1994년 당시 신작시집이었던 《그리움이 끝나면 다시 길 떠날 수 있을까》를 마지막으로 〈5월시〉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마지막 시집이었던 제6집이 나온 지 26년이 흐른 2020년,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5월시’ 동인들이 다시 모였다. 그림씨에서 복간되는 기존 8권의 시집과 더불어, 동인들은 또 하나의 신작시집을 선보이기로 했다. 1980년 5월의 광주를 기억하는 그 시인들은 지금 어떤 세상에 살고 있을까. 그들의 세상이 담긴 시가 궁금하다. 왜 이 동인지를 복간하는가? 방송이 순간의 기록이고 신문이 하루의 기록이며, 잡지가 한 달의 기록이라면 출판은 시대의 기록이다. 출판은 순간을 기록하고 하루를 기록하며 한 달을 기록한 모든 사초(史草)를 바탕으로 시대를 기록하는 일에 참여해야 한다. 〈5월시〉는 대한민국의 가장 고통스러운 시대의 한복판에서 묵묵히 그 현장을 기록하고, 더 나은 세상, 더 나은 삶을 펼쳐나간 지성인들의 성과물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날 그 흔적을 찾아보기는 힘들다. 그러나 21세기 대한민국 시의 출발점은 누가 뭐라고 해도 이들이다. 그럼에도 모든 도서관을 뒤져도 이들의 기록물은 행방불명이다. 기본적인 출판이 작동하는 국가라면 이럴 수는 없다. 지금 이곳의 시의 출발을 기록하고 보존하며 계승하지 못한다면 오늘 무수히 많은 시들 또한 멀지 않은 장래에 기록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출판은 계속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5월시〉 동인지 전편을 복간하기로 했다. 엄혹한 시대를 기록하고, 그 작업에 지치지 않은 채 2020년 오늘까지 한 편의 시를 낳기 위해 고뇌하는 〈5월시〉 동인들의 과거-현재-미래를 독자 여러분, 나아가 이 시대에 바친다. 그리고 시대가, 시인이 허락한다면 모든 시집을 출간할 것이다. 그것이 출판의 사명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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