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담은 집 : 서현 작은 집의 건축학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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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담은 집 : 서현 작은 집의 건축학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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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8721741
쪽수 : 264쪽
서현  |  효형출판  |  2021년 0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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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낯선 들판에 지은 검박한 집이라도 계절을 담았다면 나보다 내 마음이 먼저 도착했다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로 인문적 건축서의 새 지평을 연 지, 어언 23년. 자신을 이곳저곳에 다 걸치는 박쥐 같은 성격으로 자리매김하는 저자. 건축가 겸 교수이자 건축 비평가인 그가 직접 지은 작은 집에 관한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풀어 놓았다. 건축이 담은 켜켜한 역사성과 치밀한 논리로 탄탄하고 긴박하게 담아낸 기존의 건축서와 다르게 이번엔 감성이 곁들여진 좀 색다른 시각으로 집 짓는 과정을 들려준다. 때론 소담하고 정겨운 듯, 때론 우스꽝스럽고 황당한 에피소드가 곁들여져 술술 읽힌다. 작고 사소한 집 짓는 이야기 같지만, 건축 현장에서 벌어지는 작업 원리나 시공 정신은 규모를 떠나 모두 비슷하게 작동한다. 수공업적 결과물에 대한 치열함이 미약한 우리의 관습 때문에, 혹은 무심함에서 비롯된 ‘자연스런’ 개념이 현장에 스며든 것은 아닐까. 이런저런 의문이 이어진다. 한편으론 예리하게 또 다른 면에서는 인간적인 푸근함이 곁들여진 집 짓는 현장 이야기가 흥미롭다. 조 단위 프로젝트의 총괄 계획가이면서 한편에선 촌구석의 명함 없는 한미한 현장 소장이 된 건축가. 그는 어느 날 조적공 앞에서 자신을 한없이 내려놓는다. 부디 벽돌 좀 잘 쌓아 달라며. 어눌한 충청도 사투리로 속절없이 다가오는 ‘시공 아저씨’의 너스레에 이내 무장 해제되어 소탈한 마음으로 돌아간다. 이뿐만 아니다. 막걸리 맛처럼 텁텁하게 마감된 주차장에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고, 시공비가 모자라 원래 계획을 접고 기존 설계를 덜어내는 등 아쉬움 가득한 이야기가 진솔하게 담겼다. 그러면서 책 후반에 가서는 저자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건축을 둘러싼 생각과 이론으로 한층 밀도를 더해간다. 예를 들어 <건원재>에 떨어지는 춘·추분의 해 그림자 이야기는 건축주와 건축가 간에 교감하는, 작지만 크고 정겨운 장면이다.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 서현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 <건축을 묻다> <빨간 도시> <배흘림기둥의 고백> <또 한 권의 벽돌> <세모난 집 짓기> <상상의 책꽂이> 등의 저자이고 건축가다.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고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건축대학원을 졸업했다.
목 차
달걀 5 박쥐 8 문추헌 - 가장 검소한 풍요 재건축 15 악보 20 공구리 24 가을 27 중국 30 구획 33 벽지 36 파일 39 천창 42 규격 45 착공 48 거래 52 벽돌 55 마라토너 58 불만 60 풍경 64 계절 67 보도 69 합격 80 담류헌 - 가을빛의 향연 계획 87 아들 92 권력 95 문간방 99 규모 103 메모 107 계획 110 대안 113 블록 115 당호 119 예산 122 휴학 127 보정 130 향연 133 김태희 138 블랙 142 줄눈 145 임기 149 향연 162 시장 168 건원재 - 동그란 하늘의 계측 이문 175 택지 180 무덤 184 맥주 187 면적 191 중정 196 바닥 199 노출 202 화강석 207 재시공 210 소나무 213 현관 218 무심 221 타협 225 오석 228 이사 230 선물 238 지구 246 추분 249 자전거 254 마음 258 기록 261
출판사 서평
집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TV에서는 우후죽순처럼 온갖 형태의 집과 관련된 프로그램이 넘쳐난다. 한국식 주거를 대표하는 아파트와 다세대 주택을 나름대로 개조해 자신만의 ‘드림 하우스’를 고집하는 사람들. 비좁은 공간에 온갖 이국적인 요소를 마구 혼용한 집들까지 등장한다. 디자인의 과잉과 이미지의 홍수가 본말을 뒤바꿨으니 집은 곧잘 ‘피사체’로 변질된다.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전원 생활을 꿈꾸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책 속 세 건축주는 고심 끝에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 이들의 집은 충주, 공주, 파주 등 지방 도시에 위치한, 거기서도 한참 외진 시골에 있다. 항상 마음이 향하는, 돌아가고 싶은 집이라면 그게 어디든 어떨까. 자신이 평소 꿈꿔 왔던 작지만 소소한 집을 건축가와 함께 풀어 낸다. 자신만의 공간에 마음을 담는 과정들. 도시를 떠난 이들의 마음이 담긴 집이 더욱 따뜻하고, 담백하게 다가온다. 이 책은 온기 넘치는 서정성이 담긴, 집 짓는 이 모두가 함께 할 과정을 담은 풋풋한 기록이다. 얼핏 소소하고 사소한 듯 하지만 깊은 울림으로 여운은 꽤 오래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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