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 있었냐고 묻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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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 있었냐고 묻기에 김이수 시집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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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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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0611107
쪽수 : 200쪽
김이수  |  일월일일  |  2021년 0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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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곱씹을수록 맛을 더하는 서정미와 어우러진 날것의 시어, 그 신랄한 물음과 따듯한 위로를 전한다! 새로운 詩의 맛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154수! 손수 찍은 사진과 함께 아침마다 SNS에 올린 시가 3년간 600여 편! 삶의 아픔을 어루만지면서 풍자와 인생의 희로애락을 꿰뚫는 안목을 담고 있다.
저자 소개
저자 : 김이수 대학에서 역사를 공부하고, 한살림협동조합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으며, 3년간 잡지기자 생활을 했다. 이후 20여 년간 출판사에서 글을 쓰고 책을 만들었고, 지금은 소속 없이 그 일을 한다. 수년째 거의 매일 새벽, 뒷산이나 앞강에 나가 놀며 시를 써오고 있다. 시집으로 《흰 아침, 산이 전하는 말》(2018)이 있다.
목 차
01 봄에 네 안의 봄/ 민들레꽃씨/ 비와 어머니/ 봄밤에/ 청산도/ 밥과 시 그리고 똥/ 봄에 사는 법/ 봄날의 가난/ 무슨 일 있었냐고 묻기에/ 언별言別, 말씀의 작별/ 봄비 내리는 고향/ 백련산 아까시/ 속/ 벽보/ 유붕자원방래/ 봄비야/ 봄바람/ 찔레야/ 사랑이라/ 낱낱/ 추락/ 사랑/ 꽃 진들 봄이 지랴/ 봄밤/ 낙화유수/ 지는 봄/ 달아/ 만물일여만세시방/ 이팝꽃 당신/ 밥과 똥/ 꽃창포/ 말言, 그 건너/ 춘향에게/ 모과를 위한 변론/ 오월 꽃밭에서/ 목련에게/ 눈꽃/ 햇살 부신 아침/ 봄비에게/ 생의 의지/ 그날 02 여름에 사는 것/ 인문학/ 호두에게/ 햇살/ 시는 질문이다/ 사랑을 위하여/ 강, 물이 내는 길/ 나다/ 별리別離/ 헤뚜 쁘라띠아야/ 득량만 오봉산/ 어떤 장례식/ 심연, 사랑의 거처/ 역동/ 개망초에게/ 라스 카사스/ 집으로 가는 길/ 농담, 몸무게를 줄이는 법/ 한때/ 비, 강의 사랑/ 바람의 사랑 1/ 바람의 사랑 2/ 사랑하는 법/ 전쟁/ 모르는 사이/ 개별과 집합/ 요술액자/ 칠월에/ 인간/ 하루살이/ 코로나, 길 없는 길/ 고목/ 여름비/ 태풍/ 폭우/ 폭우 뒤끝/ 아침바람/ 몸/ 이상이 이런 시도 썼구나/ 책을 보다가 03 가을에 가장 좋은 날/ 가을 사랑/ 직지/ 사리바다/ 고향 하늘/ 지인, 남을 안다는 것/ 인연이다/ 지렁이/ 봉별/ 반달에게/ 타는 그리움/ 똥/ 징검다리/ 안녕/ 시는 말일세/ 가을이 진들/ 냉정/ 가을 담쟁이/ 기다림/ 밤에 오는 가을/ 김수영을 읽다가/ 때/ 나의 계절/ 우는 가을/ 가을 편지 1/ 가을 편지 2/ 가을 편지 3 04 겨울에 나목裸木/ 대나무/ 나의 성탄절/ 동행/ 어떤 부음/ 붕어빵/ 성경의 부처, 불경의 예수/ 눈 내린다, 여기/ 눈 편지/ 영하 18도/ 시의 마음/ 냇물/ 기다림 건너기/ 파격/ 인간 혹은 존재/ 먼지/ 겨울비/ 편지/ 겨울나무/ 말言글語/ 내 몸은 종들의 무덤/ 얼음의 사랑/ 발밑의 노래/ 그늘/ 적막/ 기다리는 일/ 시의 일/ 막다른 골목/ 세월/ 창/ 반달에게 2/ 게발선인장에게/ 나의 안부/ 밤에/ 생명/ 오리무중/ 성찰, 나를 의심하다/ 잡초/ 어서 와, 지구는 처음이지/ 나 어릴 적/ 고향의 별/ 아침에게
출판사 서평
“시는 늘 아픈 물음이다!” 시인은 시는 늘 ‘물음’에서 출발한다고 말한다. 그것도 아픈 물음이라고 한다. “시는 질문함으로써만 겨우 시가 된다/ 시도 그렇지만 모든 인문학이/ 자기 내면을 겨냥한 아픈 질문이다”(72쪽, <시는 질문이다> 중에서). 철학이 깊은 물음이라면 시는 아픈 물음이라는 걸까. 과연 시인의 시는 삶의 정곡을 찌르는 물음이라서 아프다. “시는 말일세/ 생각이 엎어진 몸뚱아리고/ 감상을 딛고 일어선 삶이라네/ 시는 황홀한 비상도 찬란한 왕관도 아니라네/ 시는 말일세/ 한없이 고독한 추락이고/ 눈물조차 사치인 남루라네”(129쪽, <시는 말일세> 중에서). 그래서 시인은 자연을 노래하고 자연의 변화를 노래하지만 다 인간 존재와 삶의 문제를 들여다보는 데까지 미쳐 서정이 서정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해마다 자연의 봄이 간다고 설워하지만 말고 “피지 못한 네 안의 봄”도 챙길 것을 노래한다. “꽃 진 자리에 비 뿌려/ 봄이 간다, 설워 말게// 네 안에 피지 못한 봄/ 살아온 나이만큼 쟁여/ 애달피 울고 있을 테니”(13쪽, <네 안의 봄>). 그래서 시인의 노래는 낱낱의 삶이다. “작가 김훈은 남한산성에서/ ‘지나간 만 끼는 다가올/ 한 끼 앞에서 무효’라 했지만/ 만 끼로 살아낸 삶이 없다면/ 다가올 한 끼 역시 무효야// 산 것들은 세월 따라 금세 지고/ 끼니는 늘 불안하고 허천나서/ 하찮은 낱낱만이 실제 삶이야”(36쪽, <낱낱> 중에서). 시인의 아픈 물음은 풍자로까지 나아간다. “꽃 진 자리엔 열매 맺는데/ 벽보 진 자리엔 뭐가 맺히나”(29쪽, <벽보> 중에서). “밥에 탐욕이 더해질수록 똥들은 밥에서 멀어진다. 오늘도 내가 누는 똥에는 똥파리도 아니 스치운다.”(49쪽, <밥과 똥> 중에서). “오월 꽃밭을 보네/ 죽음보다 깊어진 꽃밭/ 지금은 누구의 나라일까/ 나의 나라는 어디쯤일까/ 오월 꽃밭을 보네/ 돈보다 깊어진 꽃밭”(55쪽, <오월 꽃밭에서> 중에서). 시인은 이 한 권의 시집에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변화를 명징하게 담으면서, 동시에 자기 체험을 통해 인간의 자기모순과 부조리 그리고 인생의 희로애락을 꿰뚫는 안목을 담는다. “그러고 보면 ‘부처가 똥’이듯 밥도 시도 다 마침내는 똥이다. 밥이 밥 같고 시가 시 같아야 똥 눈 소리 향기로울 것 아니냐. 어제 먹은 밥에 오늘 아침 누는 네 똥은 얼마나 향기롭드냐”(20쪽, <밥과 시 그리고 똥> 중에서). 시인은 질문을 넘어 촉촉한 서정으로 삶의 아픔을 어루만지기도 한다. “아련해요, 어머니/ 삶이 속까지 푸석거리던 그때는 비라도 와야/ 좀 젖어서 푸근했지요/ 비가 와요, 어머니/ 말라 바스라지던 삶/ 눈물로 겨우 재워온 기나긴 세월 건너/ 자박자박 비가 와요, 어머니”(16쪽, <비와 어머니> 중에서). “춘향아, 봄 진다 울지 마라/ 봄 진 자리, 여름으로 찬란할 테니/ 춘향아, 세월 진다 설워 마라/ 세월 진 자리, 사랑으로 뜨거울 테니”(52쪽, <춘향에게> 중에서). “죽음이야 굳이 기다리지/ 않아도 절로 오는 것이니/ 사는 것만 기다릴 일이다/ 그 설렘으로 견딜 삶이다”(67쪽, <사는 것> 중에서). 그러나 무엇보다도 시인은 모든 대상을 사랑으로 바라보고 보듬는다. 그래서 시인의 말마다 애틋한 사랑의 노래요, “임이 다녀가신 길은 젖어서도 향기롭다”(35쪽 <사랑이라>)고 한다. 마침내 시인은 “사랑은 흘러가는 것”이라는 깨달음에 이른다. “사랑하는 이는 흘러가도/ 그의 사랑은 내 안에 남아/ 나 사랑으로 이 밤을 건너/ 누구라도 흘러가는 거야/ 사랑만 남긴 채 다 가지고/ 사랑을 위해 떠나는 거지”(73쪽, <사랑을 위하여> 중에서). 시인이 아침마다 전하는 생생한 자연의 말,기쁨과 위안과 용기를 얻다 시인은 2018년 4월, 첫 시집 《흰 아침, 산이 전하는 말》을 냈다. 시인은 이후로도 거의 매일 새벽 뒷산에 오르거나 앞강에 노닐며 ‘바람이 전하는 말’을 적어 손수 찍은 사진과 함께 아침마다 SNS 친구들에게 보냈다. 그렇게 3년간 쌓인 시가 600여 편에 이른다. 그 가운데 애독자들이 선별한 15편을 여기에 실었다. 게다가 200명에 이르는 애독자들이 십시일반 선주문으로 힘을 보탠 덕분에 시집을 낼 수 있게 되었다. 아침마다 시인이 전하는 생생한 자연의 말과 사진을 보며 수천 명에 이르는 SNS 친구들이 기쁨과 위안과 용기와 깨달음을 얻는다. 시인은 신이 허락하는 날까지 이 일을 삶의 보람으로 삼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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