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흘은 수천 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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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흘은 수천 년이고 최동은 시집 파란시선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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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87756941
쪽수 : 130쪽
최동은  |  파란  |  2021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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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 사흘은 길고 한 사흘은 짧고 한 사흘은 수천 년이고 최동은의 시에서 과거-시간은 대부분 ‘가족’과 연결되어 있고, 그것은 현재적 시간을 찢으면서 도래한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에서 시간이 이음매에서 어긋나 있는(The time is out of joint) 시간 때문에 ‘유령’이 되돌아올 수 있듯이, 최동은의 시에서도 평범하게 보이는 일상적 시간들은 이미-항상 ‘되돌아오는 것(revenant)’에 열려 있다. 시간에 관해서라면, 현재는 이미-항상 수많은 구원의 계기를 함축하고 있는 것이다. 즉 ‘현재’라는 시간은 무의미해 보이는 일상과 실존적인 의미를 지닌 비(非)일상이 응축된, 혹은 동전의 양면처럼 통일된 형태인 것이다. 시인은 현재와 과거가 겹쳐진 이러한 시간 경험을 “명암”이라고 부른다. “명암”이란 “모서리의 한쪽이 검다/모서리의 한쪽이 희다”라는(?새처럼?) 표현처럼 검은 것과 흰 것이 공존하는 상태를 말하는데, 시인은 시집 전체를 통해 이것을 빛과 어둠, 의식과 무의식(‘꿈’)의 관계로 변주하고 있다. 즉 최동은의 시에서 ‘어둠’은 과거-무의식-실존의 계보에 맞닿아 있고, 그 끝에는 항상 유년과 가족이 존재한다. (이상 고봉준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저자 소개
저자 : 최등은 경기도 광주에서 태어났다. 2002년 <시안>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술래> <한 사흘은 수천 년이고>를 썼다.
목 차
시인의 말 제1부 문경 애인-11 비-12 일 분 미리 보기-14 다음 역-16 회전목마-18 오늘은 조금 외롭군-20 어둠 속에 손을 집어넣으면-22 열대야-24 스팸-25 빚-26 자정-28 잠깐 햇빛이 들었다-30 겉은 바삭 속은 말랑-32 오후 두 시와 세 시가 헷갈려서-34 나일강 투어-35 제2부 봄날은 간다 ?39 명암-40 물-42 나는 죽었다-44 새처럼-46 달밤-47 저녁에 바이킹-48 손금-50 꽃병 하나가 기다리고 있는데-51 이름-52 리얼리얼-54 무대-56 캄캄해요-58 소풍-60 그곳을 떠날 때 소나기가 쏟아졌다-61 겨울-62 제3부 유령-65 소나기-66 인생-68 긴가민가해서-70 얼룩덜룩-72 맴맴 멀미-73 엄마의 구름-74 지각-75 얼룩-76 김밥을 앞에 놓고-78 귀신의 집-80 한 정류장-82 그 모든 두 시간-84 국수를 삶는 일-85 졸피뎀-86 스노우 헤븐-87 제4부 여기는 어딘가요-91 여러 명의 내가 한 명의 나를 따라와-92 꿈속에선-94 수요일-95 당신과 신호등-96 훨훨-97 졸음-98 근황-100 펑! - 102 알파미용실-103 마술레 마을에서는-104 사과의 창문은 사과만 하다-106 지옥계곡 앞에서-108 극장은 흰 건물이었고-110 화이트 아웃-112 해설 고봉준 어둠 속의 풍경들-113
출판사 서평
책 속에서 문경 애인 한 번도 본 적 없는 애인이 문경에 삽니다 문경은 그런 곳 어둡게 걸어 들어가고 환하게 걸어 나오는 곳 오늘도 나의 애인은 고개를 넘고 때죽나무 꽃 피는 산길을 걸어갑니다 그림자 앞세우고 두고 온 여자의 손을 꼭 잡고 갑니다 산길이 끝나는 곳에 집이 있고 집 너머에 또 산이 있어 몇 번의 생이, 몇 번의 밤이 머물다 갑니다 애인을 만나러 가는 길에 한 줌 햇빛을 손바닥으로 비벼 봅니다 바스스 부서져 내리는 이름 매미 울음 따라 첩첩산중 문을 열고 기다린 애인 만나러 갑니다 깊고 아득한 곳입니다 문경은,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사랑이 흔들리고…… 갈참나무 이파리들은 애인의 푸르고 시원한 이마를 닮았습니다 처음 보는 저녁을 따라 그리운 지병 고치러 문경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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