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새벽 사이 자주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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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새벽 사이 자주 죽었다 김한솔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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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67470034
쪽수 : 76쪽
김한솔  |  하모니북  |  2021년 0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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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모든 걸 놓아 버리고 싶은 당신에게 천둥번개 치는 날에도 해가 쨍쨍한 날에도 여전히 울고 있는 당신에게 아무 말 못 하고 약만 삼키는 당신에게 오늘도 겨우 잠들 당신에게 가만히, 가만히 당신을 생각하며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 김한솔 항상 익사하기 직전 끌어올려진 아직은 스물넷 행복한 글은 쓸 재주가 없다
목 차
chapter1 너와나 못된 사람 내가 읽던 시집은 파란색 내가 쓰던 공책은 붉은색 이것 봐 네 앞에선 모든 것이 새로워지잖아 어디로 가버렸을까 내 고백은 꽃샘추위 너의 새벽을 지키는 일 넉넉한 구름과 빈곤한 마음 소용돌이 네 마음에 공백이 있었다면 멀미 나의 사계절은 열매는 피를 흘리고 있겠지 눈보다 아름답던 매일이 서러웠지 무정한 사람아 가시 누가 정답을 알려줄 수 있을까 행복해 너는 아카시아 심장이 쿵 그리고 나는 길을 잃었어요 꽃구름 이 밤이 지나도록 지독한 열병, 고약한 열병 chapter2 가족에 대하여 인디언레드 1998년 10월 15일 오전 11시 14분 딸아, 내 예쁜 아가야 할머니, 왜 나를 낯선 시선으로 바라보나요 스무 살 점점 모래성에 금이 가고 파도가 덮치기 전에 나에게 엄마는 엄마에게 나는 우리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 밤을 기억해 이방인 오빠, 우린 서로를 한순간도 미워한 적이 없었어 chapter3 큰 소나무 181026 공황 내가 대신 후회할게 엄마 유서 웃음소리가 흘러나오는 맥줏집 앞의 호수에서 바다 한가운데서 피멍이 들었나봐 노을 지겹도록 그런 생각을 했어 아직도 나는 울음도 터뜨리지 못해서 그 독의 맛이 궁금해 쉼표 가만히 들여다보았지 그 동공에 있는 내 얼굴이 무슨 표정이었는지 외로움 미아 눈을 감고 싶어 마지막 부탁이었는데 미안하다고 하고 싶지는 않아 사실 나는 너무 살고 싶어 거짓말 은인 끝, 안녕
출판사 서평
책 속으로 나는 스틸녹스를 먹었다 몸은 고통을 느낄 수가 없어서 바늘로 여러 번 나를 찔러 보았고 칼을 베개 밑에 두고 숫자를 세었다 그러다 방문을 덜컥 열고 엄마에게 잘 있으라고 했고 베란다에 가서 섰다 뛰어내려도 아프지 않다고 누군가 나에게 속삭였고 나는 한쪽 발을 베란다 밖으로 그리고 엄마와 나는 함께 뒤로 자빠졌다 엄마는 내 따귀를 때렸고 나는 아픈 뺨을 가지고 스물하나가 되었다 네가 어떤 사람인데 그러니 언제나 어디서나 얼마만큼이나 널 사랑한다 하지 않았니 나는 그 말을 들으며 시를 썼고 내 이야기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 ‘181026’ 중에서 나 여기를 떠나면 그런 날이 오면 약속 하나만 해 오래오래 날 기억하겠다고 - ‘유서’ 중에서 내일은 죽어야지 라고 생각하면서 시를 읽었다 시인은 나의 상처가 꽃이라고 했다 그러나 내 글은 전부 죽은 말들이다 엄마는 나를 낳기 전 호랑이 꿈을 꿨다 엄마는 그 호랑이를 밀쳐냈어야 했다 - ‘내가 대신 후회할게 엄마’ 중에서 아무도 나의 하루가 어땠느냐고 물어보지 않는다 13일은 그렇게 지나가고 있었다 너에게 상처받았다가, 다른 이에게 치유 받았다가, 밤 열 시에는 조금 슬펐다 먹구름이 끈덕지게 나에게 달라붙었다 - ‘외로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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