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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아프면 우리도 아픕니다 : 코로나와 마주한 한국 사회의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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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아프면 우리도 아픕니다 : 코로나와 마주한 한국 사회의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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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89143244
쪽수 : 384쪽
이재호  |  이데아  |  2021년 08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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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숫자에 가려진 채 ‘우리’가 되지 못한 사람들과 삶 노인, 정신장애인, 배달노동자, 이주노동자…감염보다 무서운 그들의 고단함 코로나와 마주한 약자들의 고통과 슬픔에 구체적인 얼굴을 부여하는 책 이 책에서 주의 깊게 들여다보고자 하는 것은 이른바 정부가 자화자찬하는 ‘K-방역’ 이면의 한국 사회에서 일어난 일과 사람들이다. 돌봄노동자의 보살핌이 없으면 생존할 수 없는 노인들, 자신들도 노인인 돌봄노동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될수록 더 많은 집의 문을 대면해야 했던 배달노동자, 재난안전 문자메시지를 받아도 메시지를 읽을 수 없는 이주민, 사회적 거리두기 구호를 도저히 실천할 수 없는 장애인, 더 빠르게 실업과 가족 돌봄 노동으로 내몰린 여성, 바이러스 자체보다도 더 무서운 사회적 낙인에 신음하는 감염환자, 중국에 다녀오지 않고도 바이러스 취급을 당했던 중국 동포 등 ‘우리’가 될 수 없었던 사람들 말이다. 《아픔이 길이 되려면》의 저자인 김승섭 고려대 교수가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는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과 슬픔에 구체적인 얼굴을 부여하는 책”으로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이다.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 이재호 일간지 〈한겨레〉 사회부 사건팀 기자이다. 30년째 일기를 쓰고 있는데 ‘한국 사회의 일기’를 쓰겠다는 각오로 기자가 되었다. 2014년 대한항공의 ‘땅콩 회항’을 단독으로 보도했으며, 2018년에는 난민 관련 기획기사로 ‘제21회 국제엠네스티 언론상’을 수상했다. 2014년 세월호,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 대형 사회적 재난 현장을 마주하고 이를 기록한 것을 계기로 보건대학원에서 ‘건강 불평등’에 대해 공부했다. 앞으로도 계속 ‘한국 사회의 일기’를 쓸 계획이다. 한국 사회에 깃든 난민의 삶을 다룬 글이 2019년 우수출판콘텐츠로 선정되며 책 《낯선 이웃》으로 출간되었다.
목 차
추천사…5 프롤로그…8 1 언택트 노동 | 배달노동자의 다리로 메운 사회적 거리…21 2 고령화 | 아프고 가난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39 3 이주민, 이주 노동 | 무차별적인 바이러스, 차별적인 지원…65 4 여성, 성평등 | 36.1년,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성평등 시간…93 5 성 소수자 | 배제와 혐오에도 사람은 죽는다…107 6 정신장애인 | 탄광 속의 카나리아, 자유가 치료다…127 7 감염환자, 낙인 | 바이러스가 사라진 자리에 남은 아픔…157 8 중국, 중국인 | 국내 정치에 불과한 중국 혐오…181 9 의사, 의사협회 | 슬기롭지 않은 의사들의 정치…197 10 간호사 | 면허 소지자 절반이 간호하지 않는 나라…229 11 종교 | 먹고 기도하고 사랑해도 감염은 피할 수 없다…243 12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 아는 것을 안다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 하라…263 13 가짜 뉴스 | 팬데믹만큼 무서운 인포데믹…275 14 유전학 | 거짓말하지 않는 바이러스 게놈…301 15 여행, 환경, 자본 | 탄소 배출, 플라스틱 사용 세계 3위 ‘한국’…317 16 코로나 블루 | 우울과 무기력도 전염이 되나요…333 17 백신, 백신 거부 | 집단면역으로 가는 길…347 주…360
출판사 서평
바이러스보다 무서운 ‘고단한 삶’ 이 책에서 코로나 시대, 사회 전면에 드러나지 않고 음지를 맴돌았던 사람들 다수에게 두려움의 대상은 ‘바이러스’가 아니라 그들의 고단한 ‘삶’ 자체였다. 발달한 과학기술은 실시간으로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우리 앞에 감염환자 통계를 보여주었지만, 그와 동시에 우리 사회의 민낯 또한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재난은 불평등하다”라는 명제는 코로나를 마주한 한국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예컨대 ‘언택트 노동’으로 인해 세상이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바뀌었으며, 마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한 것처럼 이야기되곤 했지만, 현실은 참혹하다. 2020년 노동 보건 단체인 ‘일과 건강’이 택배노동자 821명을 대상으로 평균 노동시간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무려 주당 평균 71.3시간을 일했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무색할 정도이다. 모두가 정부 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를 두는 동안 택배노동자는 71.3시간을 일하며 누군가의 거리를 좁히다 다치거나 과로로 인해 심지어 목숨을 잃었다고 책은 전한다. 코로나로 인해 성불평등의 문제도 다시 불거졌다. 대표적인 것은 실업이다. 2020년 5월 한국노동사회연구소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년 4월 102만 명이 실직했다. 실직자 중 여성이 62만 명으로 남성보다 1.5배 일자리를 잃었다. 고용노동부가 지급한 돌봄 비용을 통해 여성의 62%, 남성의 38%가 돌봄 휴가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의 충격에서 여성은 남성보다 일자리를 더 잃었으며 가족의 돌봄도 훨씬 더 챙겨야만 했던 것이다.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없었던 사람들 기억하다시피 코로나 1차 대유행 당시 정부는 마스크 쓰기에 사활을 걸었다. 정부가 사재기를 단속했으며 급기야 ‘공적’ 마스크를 도입해 통제했지만, 한동안 마스크를 사기 위해 약국 앞에 긴 줄을 서야 했다. 오랜 기다림에 구입한 제한된 마스크를 재사용하면서까지 대유행을 버텨야 했다. 그러나 그 줄에 설 수 없었던 사람들도 존재했다. 해외에선 온 미등록 체류자 39만 4천여 명, 단기 체류자 67만 명, 유학생 10만 명이 그들이었다. 이들에게 ‘공적’의 기회를 주자는 목소리보다는 “한국인도 쓸 마스크도 없는데 외국인까지 챙겨야 하나.”라는 냉소가 넘쳤다. 마스크조차 챙겨주지 않았으니 긴급 재난 대상에도 오르지 못했음은 당연했다. 책의 저자는 묻는다. “바이러스가 한국인, 외국인을 따지는가?” 이 책은 비단 코로나로 ‘고통받은 사람들의 얼굴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슬기롭지 않은 의사들’로 요약되는 의사협회와 전공의 파업, 위태로운 공공의료와 간호사들의 환경, 모두가 경악한 종교가 정치와 만났을 때 벌어진 일들, 정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이 틈을 파고든 미신과 각종 가짜 뉴스들, 백신을 둘러싼 논쟁 등 이 책의 부제 “코로나와 마주한 한국 사회의 민낯”을 차가운 시선으로 들여다본다. 공동체 생존의 대가 김승섭 교수의 추천사가 다시금 이 책이 담고자 했던 바를 잘 설명한다. “정부는 매일 코로나19 사망자가 몇 명인지 발표했고 국민들은 그 숫자에 귀를 기울이며 하루를 시작했지만, 어떤 죽음도 그 건조한 숫자로 요약될 수 없었다. 그러나 그 숫자 너머 숨어 있는 인간의 얼굴을 드러나게 하는 작업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애정과 부조리한 사회에 대한 분노만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었다. [저자가] 이 지난한 작업을 해낼 수 있었던 것은 사회부기자의 생생한 현장 경험과 보건학도의 학문적 깊이를 함께 갖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을 현장에서 취재했던 경험과 대학에서 보건학을 공부했던 시간이 씨줄과 날줄이 되었다…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되고 1년 반이 지났지만, 우리는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는 재난의 강을 건너고 있다. 그리고 가장 약한 사람들의 몸이 공동체가 생존하기 위한 대가를 지불하고 있다. 그 신음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죽어간 이들을 기억하고 살아남은 이들과 연대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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