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그리움은 만 년을 넘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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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그리움은 만 년을 넘기지 권진희 시집 시작시인선 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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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60215757
쪽수 : 132쪽
권진희  |  천년의시작  |  2021년 0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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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권진희 시인의 시집 『어떤 그리움은 만 년을 넘기지』가 시작시인선 0388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대구 출생으로 1996년 『사람과 문학』 겨울호에 「죽은 물푸레나무에 대한 기억」 외 4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죽은 물푸레나무에 대한 기억』이 있다. 시집 『어떤 그리움은 만 년을 넘기지』는 삶의 상승적 의지와 함께 죽음의 내적 수렴이 공존하는 세계이다. 권진희의 시는 죽음과의 친연성이 지속적으로 동반되며, 시인에게 삶과 죽음은 이분법적인 대립 관계가 아니라 상호 의존적인 공생 관계를 이룬다. 해설을 쓴 홍용희 문학평론가의 말에 따르면, 권진희의 시는 “삶의 표정들이 죽음의 거울에 비춰지면서 관조적인 거리를 확보하게 되”며, “죽음 역시 삶을 통해 반추되면서 제 본모습을 드러낸”다. 이 같은 특성으로 인해 이번 시집에 나타나는 시적 음조는 생의 의지와 절제, 능동과 수동, 욕망과 체념, 생성과 소멸의 진중한 균형 속에서 전개된다. 한편 권진희의 시 세계에서 삶은 죽음을 가꾸어 나가는 과정이고 죽음은 삶을 완성시켜 나가는 과정으로 나타난다. 시인은 삶과 마찬가지로 죽음 또한 자신이 창조하고 가꾸어 나가야 할 대상으로 인식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삶은 죽음에 의해 성찰되고 죽음은 삶에 의해 완성되어 간다는 인식에 이른다. 이처럼 시인의 시 세계는 기본적으로 원형적인 순환의 시간관에 바탕하고 있다. 이는 과거-현재-미래로 이어지는 선형적인 시간관에 반대되며, 자연의 순환 생성 원리에 대한 순응이 기조를 이룬다. 요컨대 이번 시집은 삶과 죽음이 ‘공동 주체’로서 둥근 ‘완성의 시간’을 향해 나아간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영원회귀의 통찰과 초월 의지가 체험적 일상 속에서 드러나는 한편 죽음이 삶의 타자가 아니라 삶 자체에 내재한 가능성이라는 인식에 도달함으로써 유의미한 시적 발자취를 남긴다.
저자 소개
저자 : 권진희 1967년 대구 출생. 고려대 인문정보대학원 문학예술학과 석사,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 1996년 『사람의 문학』 겨울호에 「죽은 물푸레나무에 대한 기억」 외 4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 시작. 시집 『죽은 물푸레나무에 대한 기억』(푸른사상사. 2012) 출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문학도서 선정.
목 차
시인의 말 제1부 지렁이 가는 길이 꽃길이다 13 멸치 14 세신洗身 16 완성의 시간 18 보름달 19 청사포를 걷는 법 20 분주한 평상 22 구절초 연가 24 지워진 시간 26 흔들리는 것 28 올레 리본 30 문학을 한다 32 위 아 몽골리안! 34 차단 36 매물도 어떤 때 38 제2부 아랫목 밥그릇 41 어머니의 뒤란 42 그리운 살냄새 43 하얀 당신 44 늙은 당신 46 에미의 젖가슴 48 먼 집 49 그녀가 들려주는 자장가 같은 50 고요한 잠자리 52 애가哀歌 54 어떤 그리움은 만 년을 넘기지 56 그리운 이는 58 그녀의 레시피 60 아기 병 62 병원에서 64 제3부 길상사吉祥寺 67 보공補空* 68 솔방울 하나 70 칠산포에서 71 별고을 72 단어들이 떠나갔다 73 가파도에선 74 그리운 것들은 76 꽃그늘 77 방신芳信 78 목련꽃 연가 79 단풍 편지 80 평사리 부부송夫婦松 82 그리움의 자리 84 양말을 개며 85 제4부 그녀의 연보 89 남한산성 93 작가 연보를 보며 94 옥수수 96 엄나무 98 광화문을 걷다 100 김수영 102 이중섭 104 음주의 뒤끝 105 권오현 형 106 함덕에서 108 저걸 뭣이라 불러야 하지? 110 동병상련 112 동지冬至 114 가을 이사 115 네게 가는 길 어디쯤에 나는 서 있네 116 해설 홍용희 둥근 완성의 시간과 자성의 언어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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