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조금 추운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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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조금 추운 극장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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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67901392
쪽수 : 116쪽
김승일  |  현대문학  |  2022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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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한국 문학 시리즈인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마흔세 번째 시집, 김승일의 <항상 조금 추운 극장>. 2009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김승일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기대와 좌절을 반복한 끝에 모든 것을 취소하는 ‘부정의 말하기’를 구현한다. <항상 조금 추운 극장>에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으로 쓴 곡진한 시 30편과 에세이가 담겨 있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 VOL. Ⅷ'은 김승일 시인에 이어 정현우, 정재율, 이영주, 서대경, 유희경 시인으로 마무리된다. 여섯 시인의 다양한 감수성으로 무한하고 다채로운 한국 시 문학의 목소리를 만나볼 수 있는 시리즈이다. 이번 시리즈는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이자 개념미술의 선구자 마이클 크레이그-마틴의 작업과 함께해 예술의 지평을 넓혀간다.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 김승일 2009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에듀케이션』 『여기까지 인용하세요』 『항상 조금 추운 극장』, 산문집 『7월의 책:시간과 김승일』 등을 펴냈다. 동인 ‘는’으로 활동 중이다.
목 차
항상 조금 추운 극장 점심으로의 잠 자살하려는 마음 싫어하지 않는 마음 현실의 무게 기계가 없으면 불안하다 우리에겐 모든 게 중요하다 대화 너무 오래 있었던 세계 대답 등장 부탁 안내근무자 그들은 웃지 않는다 동경 이것은 여행이 아니다 2차원의 악마 추모 도서 출간 파티 당신의 마음에 들지 않음 나는 모스크바에서 바뀌었다 요즘 학생들에게 알려주는 것 불행의 존재 자체가 모욕 행복 에세이 : 취소
출판사 서평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마흔세 번째 출간! ▲ 이 책에 대하여 문학을 잇고 문학을 조명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한국 문학 시리즈인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마흔세 번째 시집, 김승일의 『항상 조금 추운 극장』을 출간한다. 2009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김승일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기대와 좌절을 반복한 끝에 모든 것을 취소하는 ‘부정의 말하기’를 구현한다. 『항상 조금 추운 극장』에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으로 쓴 곡진한 시 30편과 에세이가 담겨 있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 VOL. Ⅷ』은 김승일 시인에 이어 정현우, 정재율, 이영주, 서대경, 유희경 시인으로 마무리된다. 여섯 시인의 다양한 감수성으로 무한하고 다채로운 한국 시 문학의 목소리를 만나볼 수 있는 시리즈이다. 이번 시리즈는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이자 개념미술의 선구자 마이클 크레이그-마틴의 작업과 함께해 예술의 지평을 넓혀간다. 김승일 시집 『항상 조금 추운 극장』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마흔세 번째 시집이자 김승일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독창적인 사유로 한국 시문학을 이끈 김승일 시인은 실재와 상상의 모호한 경계를 넘나들며 문학적 가치와 미래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한다. 시인은 가장 비극적인 순간에 가장 희극적인 것을 찾아내는 발견의 귀재이자, 자유를 꿈꾸는 몽상가라고 할 수 있다. 김승일 시인의 작업은 “이해 불가능한 세계를 이해하고 배우려는 끝없는 시도”(황인찬)다. 그는 이해 불가능한 세계에 부딪혀 현실로 회귀하지만, 끝끝내 이해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는 어떤 개념을 제시하고 다시 그 개념을 취소한 뒤 낙담하기를 반복한다. 그러나 시 속 화자의 말처럼 그는 “그 세계를 사랑한다는 확신이 들지 않을 때는, 아무것도 쓰지 않는”(「당신의 마음에 들지 않음」) 사람이기에 그의 문장 곳곳에는 미래에 대한 기대가 스며 있다. 화자는 극장에서 “좀비로 분장한 당신을 발견”한다. 극장은 항상 조금 춥고, 계절은 언제나 환절기이다. 그는 아파도 아프다고 말하거나 눈물을 흘리지 못하는 존재의 안위를 걱정한다(「항상 조금 추운 극장」). 측량할 수 없는 서로의 고통을 나란히 놓고 자신의 “괴로움은 아무것도” 아니라 말하는 그는 어떤 것에도 제대로 대답해줄 수 없어, “아무리 울어도 속죄”(「점심으로의 잠」)받지 못한다. 그는 “후회인지 농담인지 모를 미래의 어떤 순간을 상상하면서”(「현실의 무게」) 이 세계를 견딘다. 또 현실과 소망 사이의 미세한 균열을 실감하고,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뿐만 아니라 오래된 세계 자체가 측은해지는 순간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러나 다 같이 모여 소리를 질러도 “세계는 슬픔과는 아무 상관”없고 “어떤 것도 세계의 표현은 아니라는 것”(「너무 오래 있었던 세계」)을 실감할 뿐이다. 줄곧 세계와 불화하던 그는 자신만의 독특한 시선과 어법으로 재구성하면서 슬픔에 침잠하지 않고, 그렇다고 세계를 이해하기보다 모르는 채로 두기를 택한다. 그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이 현실에서 미워하는 일은 내일로 미루고 시간이 없으니 “오늘은 당황해”하는 것만으로 만족하시라고 부탁하는 화자에게서 독자들은 현실로부터 뭔가를 내려놓게 되는 그윽한 안도와 위안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핀 시리즈 공통 테마 에세이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에 붙인 에세이는, 시인의 내면 읽기와 다름없는 하나의 독자적인 장르로 출발한다. 이로써 독자들이 시를 통해서만 느꼈던 시인의 내밀한 세계를 좀 더 구체적이고 심도 있게 다가설 수 있게 해준다. 나아가 이 에세이가 ‘공통 테마’라는 특별한 연결고리로 시인들의 자유로운 사유공간의 외연을 확장시키고 자신만의 고유한 정서를 서로 다른 색채로, 서로 다른 개성으로 보여주는, 깊숙한 내면으로의 초대라는 점은 핀 시인선에서만 볼 수 있는 매혹적인 부분이다. 새로운 감각으로 여섯 시인이 풀어나가는 이번 볼륨의 에세이 주제는 ‘반려’다. 김승일 시인은 “시는 구분을 철회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쓰여진다”라고 말한다. 그에게 시는 모든 언어의 경계를 흐릿하게 하며, 감각을 철회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그는 시간을 들여 시를 썼지만, 그에게 시는 시간의 흐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나아가 그가 시를 대하는 사유 방식은 취소하지 않아도 언제나 취소되는 것이며, 그 또한 편법이 아니다. “취소하면 안 될 것 같은 것을 취소하려고” 시를 쓰는 시인은 새로운 존재를 품기 위해 스스로를 부정하고 배신한다. 존재에 대한 근원적 물음을 던지며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시인의 생각은 그 이전의 자신과 시를 폐기하고 새로운 창작의 세계로 나아가는 자기극복의 한 방식이 아닐까. 현대문학 × 아티스트 마이클 크레이그-마틴 <현대문학 핀 시리즈>는 아티스트의 영혼이 깃든 표지 작업과 함께 하나의 특별한 예술작품으로 구성된 독창적인 시인선, 즉 예술 선집이 되었다. 각 시편이 그 작품마다의 독특한 향기와 그윽한 예술적 매혹을 갖게 된 것은 바로 시와 예술, 이 두 세계의 만남이 이루어낸 영혼의 조화로움 때문일 것이다.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독창적인 시선집을 선보이는 이 핀 시리즈 시인선의 이번 시집은 개념미술의 시초인 마르셀 뒤샹(1887-1968)의 정신을 이어받아 ‘1세대 개념미술가’로 활동해온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 마이클 크레이그-마틴의 작품으로 장식된 만나보기 어려운 귀한 시선이라고 할 수 있다. * 마이클 크레이그-마틴 Michael Craig-Martin 1941년 아일랜드 더블린 출생. 미국 예일 대학교 순수미술 전공. 1966년부터 영국에서 거주 및 활동. 지난 40여 년 동안 파리 퐁피두센터, 뉴욕 현대미술관, 오스트리아 브레겐츠미술관 등 세계 유수의 미술기관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설치 프로젝트 진행. 제23회 상파울루 비엔날레(1998) 영국관 대표. 런던 화이트채플갤러리(1989), 더블린 아일랜드 현대미술관(2006), 런던 서펜타인갤러리(2015)에서 세 차례 회고전 개최. 런던 골드스미스 대학교 교수 및 테이트 이사회 임원 역임. 영국 현대미술의 비약적인 발전에 기여한 핵심 인물로,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1년 대영제국 훈장 민간 부문 CBE 및 2016년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여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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