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 입은 밤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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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 입은 밤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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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2041032
오션 브엉  |  문학과지성사  |  2022년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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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우리는 서로가 존재한다고 증명하기 위해 서로를 만지는 것 아닐까.” 눈을 뗄 수 없게 확실한 데뷔. 마침내 우리에게 도착한 의미심장한 목소리. -T.S.엘리엇상 심사위원 T.S.엘리엇상, 휘팅상, 톰건상, 포워드상 수상 『뉴욕 타임스』 『뉴요커』 『가디언』 외 다수 매체 최고의 책 선정 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시인 오션 브엉의 첫 시집 『총상 입은 밤하늘』이 안톤 허의 번역으로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오션 브엉은 이 시집으로 T.S.엘리엇상(데뷔작으로는 역대 두번째 수상), 휘팅상, 톰건상, 포워드상을 수상하였으며 『뉴욕 타임스』 『뉴요커』 『가디언』 외 다수 매체에서 그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오션 브엉은 이 시집에서 할머니와 어머니로 이어지는 자신의 가족사와 이에 얽힌 베트남전이라는 역사, 미국이라는 나라, 퀴어로서의 삶을 날카로운 동시에 따뜻한 언어로 담아냈다. 오션 브엉에게 쏟아지는 다음과 같은 찬사 “사진 같은 선명함과 세속의 모든 덧없음에 대한 감각으로 어떤 순간을 포착하는 그의 능력” (미치코 가쿠타니, 뉴욕 타임스 서평가, 퓰리처상 수상자), “기쁨이나 감탄, 또는 아름다운 말에 놀란 고요함으로 거의 모든 시에 그저 ‘음……’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록산 게이, 『나쁜 페미니스트』 저자) 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의 시는 우리 삶에서 베인 통증처럼 즉각적으로 찾아오는 아픔의 순간들과 사라질까 두려울 정도로 아름다운 환희의 순간들 모두를 선명한 시어로 생생하게 보여준다. 또한 이 시집은 한국문학을 영미권에 알려온 2022 인터내셔널 부커상 후보인 번역가 안톤 허의 첫 영-한 번역작이기도 하다. 촉망받는 젊은 시인의 시를 새로운 감각의 번역으로 만나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 오션 브엉 1988년 베트남 호찌민 시에서 태어나 두 살 때 미국으로 이주했다. 뉴욕시립대학교 브루클린 칼리지와 뉴욕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여러 지면에 시를 발표하였으며 2016년 첫 시집 『총상 입은 밤하늘』을 출간하였다. 할머니와 어머니로 이어지는 자신의 가족사와 이에 얽힌 베트남전이라는 역사, 미국이라는 나라, 퀴어로서의 삶 등을 날카로운 동시에 따뜻한 언어로 담아낸 이 시집으로 T.S. 엘리엇상, 휘팅상, 톰건상, 포워드상을 수상했으며, 『뉴욕 타임스』 『뉴요커』 『가디언』 등 영미권 주요 매체에서 뽑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2019년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첫 소설 『지상에서 우리는 잠시 매혹적이다』 를, 2022년에는 두번째 시집 『시간은 어머니』를 출간하였다. 현재 뉴욕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다. 역자 : 안톤 허 한국문학 번역가. 신경숙, 황석영, 정보라, 박상영, 강경애 등의 저서를 번역해 여러 영미권 출판사를 통해 소개했다. 영어로 번역한 정보라의 『저주토끼』 와 박상영의 『대도시의 사랑법』이 2022 인터내셔널 부커상 후보에 동시에 올랐다. 이성복 시론집 『무한화서』가 미국에서 번역·출간될 예정이다. 오션 브엉의 시집 『총상 입은 밤하늘』이 그의 첫 영한 번역서이다.
목 차
문턱 텔레마코스 트로잔 불타는 도시의 오바드 가장자리에 조금 더 가까이 이민자 하이분 언제나 & 영원히 아버지가 감옥에서 편지를 보내다 머리부터 먼저 뉴포트에서 아버지가 해변에 밀려온 돌고래의 젖은 등에 볼을 대는 것을 보다 선물 총상으로서의 자화상 추수감사절, 2006년 가정 파괴범 당신을 노래하다 여름이니까 균열 속으로 대처방식으로서의 아나포라 지상의 제7원圓 지상에서 우리는 잠시 매혹적이다 에우리디케 “무제 (파랑, 초록, 그리고 갈색)”, 캔버스에 유화, 마크 로스코, 1952 동산 아래 여왕 공기로 된 몸통─토르소 갓 천벌을 저지른 자의 기도문 아버지에게/내 미래 아들에게 폭발(의 나라) 수음의 송가 노트의 파편들 가장 작은 단위 일용할 양식 돌아온 오디세우스 언어공포증 언젠가 난 오션 브엉을 사랑할 거야 헌신 작가 메모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추천의 말
출판사 서평
우리가 기다려온 시인, 오션 브엉 “비범하다” -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중요한 새로운 목소리” - 『이코노미스트』 “우리 세대의 작가” - 『어피니티 메거진』 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작가인 오션 브엉은 베트남 호찌민 시에서 태어나 두 살 때 미국으로 이주하였다. 이주 전 난민수용소에서 1년을 보냈으며 미국으로 이주 후에는 어머니, 할머니, 이모 밑에서 자랐다. 여러 지면에 시와 에세이를 발표하였으며 소책자 형태의 짧은 시집 두 권을 2011년과 2013년에 출간하였다. 2016년 출간된 첫 정규 시집인 『총상 입은 밤하늘』로 여러 문학상을 수상하고 평단과 독자들의 찬사와 사랑을 동시에 받았다. 이후 2019년 글을 읽지 못하는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소설인 『지상에서 우리는 잠시 매혹적이다』를 출간하였는데, 이 소설은 19개국에 판권이 계약되고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2022년에는 두번째 시집 『시간은 어머니』를 출간하였다. 오션 브엉은 『총상 입은 밤하늘』에서 그의 삶의 시작인 베트남과 베트남전, 자신을 낳고 기른 어머니와 할머니 같은 베트남 여성들, 퀴어로서의 삶 등 각각 다른 요소가 시인 자신을 통해 함께 만나는 순간을 섬세하게 포착하여 시로서 그려냈다. 오션 브엉은 이처럼 시를 통해 자신의 삶을 구성하는 여러 우주를 넘칠 듯 충만하게 담았다. 그러나 이는 오션 브엉 개인의 목소리인 동시에 ‘미국에서 아시아인으로서의 삶’ ‘베트남전’ ‘난민’ ‘베트남과 미국’ ‘퀴어’ ‘소수자 혐오’ 등 여러 첨예한 주제들을 날카롭게 드러내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이처럼 가장 내밀하고 개인적인 목소리가 어떻게 세계와 만나는지를 보여주는 오션 브엉의 시는 여전히 소수자를 향한 혐오와 폭력이 팽배한 이 시대에 필요한 목소리이다. 섬세하고 선명한 시어들로 전하는 욕망, 우울 그리고 위로 “오션 브엉의 시를 읽는 것은 물고기가 움직이는 것을 보는 것과 같다. 그는 영어의 다양한 흐름을 강력한 직관으로 처리한다.” - 『뉴요커』 “인간 존재의 원초적인 슬픔과 기쁨을 우아하게 포착한 걸작” - 『버즈피드 북스』 “에즈라 파운드와 같은 순간을 영원하게 하는 능력” - 『포에트리』 오션 브엉의 시집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쉽고 평범한 단어들로 놀라운 순간들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물론 이는 시가 이해하기 쉽다는 것과는 다른 뜻으로, 비교적 쉬운 단어들로 이루어졌으나 그의 시는 읽는 이의 상상력과 집중을 요구한다. 그러나 그 시간을 지나 만나는 그의 시는 저미는 아픔의 순간이기도 찰나처럼 짧은 환희의 순간이기도 하다. 그리고 기억해, 외로움마저도 세상과 같이 보낸 시간이라는 걸. (108쪽) 저는 최대한 오션 브엉 시인의 따스함을 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그 따스함으로 번역에 임할 수 있었으니까요. 트라우마를 옮기지 않으면서 그 트라우마의 현실과 대면할 수 있도록 하는, 시인의 고도의 기술과 배려. -「옮긴이의 말」에서 그가 자신을 둘러싼 여러 세계에 대해 쓰는 만큼 그의 시를 통해 독자는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그의 시에는 채워지지 않는 욕망과 깊고 오랜 우울과 폭력에 대한 공포처럼 고통과 슬픔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나 동시에 읽는 이에게 선명하게 남는 감정은 따뜻함일 것이다. 옮긴이의 말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건네는 배려가 그의 시를 반복해서 읽게 만드는 것이며 “붉음에도 불구하고 푸르길, 나머지에도 불구하고 푸르길” 바라는 그의 목소리가 어둡고 엄혹한 세계에서도 작지만 분명하고 충분한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책 속에서 아들아, 그들에게 말해줘 몸이란 자를수록 더 날카로워지는 칼날이라는 것을. (36쪽) 푸르게, 네가 푸르길 바라. 붉음에도 불구하고 푸르길, 나머지에도 불구하고 푸르길. (38쪽) 말하고 싶은 건: 우리는 이렇게 춤췄지: 잠자는 몸 안에서 혼자. 말하고 싶은 건: 우리는 이렇게 사랑했지: 혀에서 난 칼날이 혀로 변하면서. (50쪽) 남자로서 남자를 사랑한다는 건― 나를 용서할 누군가를 남기지 않는다는 뜻. 아무도 남기고 싶지 않아. (57~58쪽) 우리는 서로가 존재한다고 증명하기 위해 서로를 만지는 것 아닐까. (65쪽) 바보 같은 나. 난 사랑이 진짜고 몸은 상상이라고 믿었지. 화음 하나만으로 모든 게 가능하다고. 하지만 우리 다시 여기 ― 이 추운 벌판에 서 있잖아. (69쪽) 무서워 말길 이토록 빛나고 밝고 비어 있다는 걸 (88쪽) 어찌 내가 알았겠어. 이 펜을 이 종이에 누름으로써 우리를 소멸로부터 밀어내고 있다는 것을. (101쪽) 그리고 기억해, 외로움마저도 세상과 같이 보낸 시간이라는 걸. (1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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