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방식 - 빛을 길들여 은은히 퍼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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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방식 - 빛을 길들여 은은히 퍼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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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65137764
쪽수 : 312쪽
안드레아스 하제  |  생각의길  |  2023년 0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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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나무는 인생을 닮았다. 아름다운 문장, 깊고 푸른 시선. 고요한 위로 “홀로 서 있는 호두나무의 짧고 단단한 몸통은 얼추 눈높이에서 벌써 줄기가 갈리고 곧바로 수천 개의 가지가 뻗어 복잡하게 얽힌다. 몸통에서 갈라진 굵은 줄기조차 마치 어디로 갈지 몰라 갈팡질팡하는 것처럼 어떨 땐 아래로 뻗었다가 또 어떨 땐 갑자기 가파르게 위로 뻗는다. 가벼운 바람에도 나무 전체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모든 잎, 모든 줄기와 가지가 흔들린다. 나무는 우왕좌왕 휘청인다. 이쪽으로 휘었다가 금방 다시 저쪽으로 휘고, 어떨 땐 동시에 양쪽으로 휜다. 가까이에서 가만히 관찰하면 비로소 질서가 드러난다. 소위 혼돈은 자체적인 폐쇄 시스템에서 기인한다. 모든 것이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자체적으로 자기 자신을 지탱한다. 안에서 서로 맞물려 있고, 서로가 서로를 기반으로 삼는다. 모든 것이 합쳐져서, 넓고 활기차게 퍼지는 풍성한 수관을 형성한다. 호두나무는 하늘을 껴안으려 한다. 기이하게 굽은 줄기, 복잡하게 얽힌 수많은 가지, 빠닥빠닥한 잎들. 각각을 떼어 개별로만 봐서는 호두나무의 구조를 파악할 수 없다. 전체를 봐야 비로소 그 의도가 드러난다. 호두나무는 인생을 닮았다.” 나무의 고요한 삶, 은밀하고도 놀라운 나무의 비밀을 사랑과 경탄의 시선으로 들려주는 나무 전문가 안드레아스 하제는 나무의 생을 마치 한 사람을 이해하고 발견하고 사랑하듯 생생하고도 아름답게 전한다. 때로는 휘고, 다듬어지고, 때로는 혼돈 그 자체이지만 어느새 땅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하늘을 향해 성장해가는 나무의 세계는 마치 우리 인생과 닮아 있어 깊은 여운을 준다. 이 책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나무를 생존하게 하는 나무 각각의 생장방식에서부터 그 나무만의 독특한 개성과 가치, 그리고 오랜 시간 인간과 나무는 어떻게 관계 맺으며 함께해왔는지까지 나무가 품고 있는 다채롭고 매력적인 이야기들을 아름답고 섬세한 시선으로 들려준다.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 안드레아스 하제 안드레아스 하제는 울창한 숲, 감춰진 산골짜기, 넓은 경작지를 관통하는 수많은 도보여행과 자전거 투어에서 나무, 나무의 고요한 삶, 은밀하고도 놀라운 나무의 비밀을 배웠다. 그는 오래전부터 숲에서 ‘가족 휴양마을’을 운영하며 숲에 대한 사랑과 경탄을 전달하고 있다. 그 첫 번째 결실로 『신화 나무(Mythische Baume)』를 발간했다. 현재 로텐부르크-슈투트가르트 교구의 ‘가족 휴양마을’ 대표이고, 그곳에서 워크숍, 세미나, 명상, 걷기 등을 지도한다. 역자 : 배명자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8년간 근무했다. 이후 대안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독일 뉘른베르크 발도르프 사범학교에서 유학했다. 현재는 바른번역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아비투스』, 『숲은 고요하지 않다』, 『세상은 온통 화학이야』, 『우리는 얼마나 깨끗한가』, 『부자들의 생각법』 등 70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 차
들어가며 1장. 자유롭게 두면 크게 자란다 개버즘단풍나무/들판단풍나무/노르웨이단풍나무 … 재밌는 그림자로 명성을 얻다 사과나무 … 쾌락과 사랑의 상징 자작나무 … 하늘을 향해 자라지만 땅을 향해 몸을 굽힌다 야생배나무 … 정원에서 숲 가장자리로 도망친 말끔한 도망자 유럽너도밤나무 … 사회성 높은 숲의 여왕 서양회양목… 자유롭게 두면 맘껏 가지를 뻗고 큰 나무로 자란다 유럽마가목/ 로완나무 … 수수함 안에 화려함이 숨겨져 있다 2장. 빛을 길들여 은은히 퍼트린다 유럽주목 … 덧없음, 죽음, 영원의 상징 로부르참나무 … 품위 있는 존재감, 나무의 왕 야생서비스트리 … 불꽃처럼 타올라 빛을 낸다 구주물푸레나무 … 빛을 길들여 은은히 퍼트린다 독일가문비나무 … 대칭적 아름다움 유럽서어나무 … 잘 다듬어진 아름다움의 슬픔 3장. 온전히 자신을 바람에 맡긴다 서양개암나무 … 가을에 가면이 벗겨진다 서양딱총나무 … 온화함과 맑음의 샘 구주소나무 … 온전히 자신을 바람에 맡긴다 유럽낙엽송 … 송진은 물보다 진하다 겨울보리수 … 이 나무의 편안한 그늘에 기꺼이 모인다 검은포플라 … 떠는 것이 아니라 쉼 없이 움직이는 것이다 4장.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 없다 아까시나무 … 햇살 속에 내리는 은비 마로니에 …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가 없다 서비스트리 … 창조에 대한 깊은 신뢰감 흰전나무 … 어두운 전나무숲의 인자한 거인 두송나무 … 어떤 조용한 깨달음이 내 안에서 솟는다 호두나무 … 전체를 봐야 비로소 그 의도가 드러난다 버드나무 … 결코 삶을 포기하지 않는다
출판사 서평
나무의 아름다움은 삶의 의지에 있다. 품위 있는 존재감, 나무의 방식 “강력한 생장, 품위 있는 존재감, 강렬한 형태, 주변에 내뿜는 힘찬 기운이 참나무의 모든 힘을 보여준다. 참나무는 의지력을 내뿜는다. 바람은 그 의지력을 몸으로 감지하고 저절로 허리를 숙인다. 흔들리는 참나무잎의 속삭임에는, 보리수의 부드러운 울림, 자작나무의 대담한 바스락거림, 너도밤나무의 시끄러운 포효가 없다. 참나무는 무언의 언어로, 존재하려는 강렬한 욕망과 무조건적인 삶의 의지를 이야기한다. 쇼펜하우어에 따르면, 모든 사물, 모든 풀, 모든 꽃, 모든 돌에 삶의 의지가 깃들어 있다. 참나무에서 그 의지가 가장 명료하게 드러나는 것 같다. 수백 살이 된 우람한 참나무보다 더 강렬하고 단호한 것이 또 있을까? 강렬한 기운이 원래의 윤곽을 훌쩍 넘어 주변을 결정한다. 삶에 대한 무조건적인 ‘긍정’! 이 나무는 살기 위해 존재한다.” … “모든 버드나무종은 한 가지 공통점을 갖는다. 누구도 그들에게서 삶을 빼앗을 수 없다. 강력한 생명력과 채워지지 않은 삶의 욕구로, 버드나무는 우연히 땅에 꽂힌 가지에서도 뿌리가 생겨 새로운 나무가 된다. 강풍에 뿌리가 뽑힌 버드나무조차 수관에서 다시 뿌리가 나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버드나무는 결코 삶을 포기하지 않는다.” 이 책은 나무를 배우고 따라하고 교훈을 찾는 책이 아니라 나무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의지를 발견하고 사랑하며 경탄하게 하는 책이다. 우리 눈에 비슷비슷해 보이는 나무들이 실은 얼마나 다채롭고 독특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지, 나무의 아름다움은 꽃의 아름다움과 어떻게 다른지, 그저 평온해보이지만 나무가 자신을 지키고 주어진 수명을 다하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분투하는지 발견하고 감탄하게 된다. 또한 어떤 나무는 우리를 쉬게 하고, 어떤 나무는 영감을 주고, 어떤 나무는 기도하게 하는, 그 나무를 그 나무이게 하는 저마다 다른 가치와 존재감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느끼고 음미하는 책이다. 이 책이 들려주는 나무의 세계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에 대한 경외와 어떤 삶이든 어떤 방식이든 애쓰며 분투하는 모든 삶의 의지에 대한 고귀함이 우리 내면에 조용히 밀려든다. 책 속에서 이 나무는 숲에서 거의 주목을 못 받는데, 지금보다는 약간 더 관심을 받아야 마땅할 것 같다. 이 나무에는 좋은 특징이 아주 많기 때문이다. 이 나무는 넓은 숲을 관통하는 오솔길을 순식간에 에메랄드빛 그늘 동굴로 바꿀 수 있다. 이 나무는 다닥다닥 붙어 자란다. 그래서 햇빛은 빽빽한 잎 틈새를 비집고 들어와 복잡하게 꼬인 가지 미로를 통과하여 숲 바닥에 아른거리는 황금빛을 뿌린다. 지나가는 여름 소나기를 만나도 이 나무 아래에서는 안전하다. 이 나무 아래에 있노라면, 가지와 잎과 빛으로 만든 좁은 협곡에 있는 듯하다. 이때 사람들은 이 나무의 고마운 우산 역할을 제대로 인식하지 않거나, 덜 자란 혹은 어린 (붉은)너도밤나무로 오인한다. 그러나 이 나무는 서어나무다! -본문 중에서 자작나무는 온몸으로 온유, 은혜, 우아함을 뿜어낸다. 가을 안개 속에서, 폭풍우 속에서, 늙어서도, 죽음 안에서도 자작나무는 언제나 사랑스럽고 온화하다. 자작나무는 쾌활한 무용수였다가 지혜로운 마법사로 늙는다. 풍파에 시달린 늙은 마법사의 주름진 얼굴에서 심오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자작나무는 하늘을 향해 자라지만 겸손하게 땅을 향해 몸을 굽힌다. -본문 중에서 강력한 생장, 품위 있는 존재감, 강렬한 형태, 주변에 내뿜는 힘찬 기운이 참나무의 모든 힘을 보여준다. 참나무는 의지력을 내뿜는다. 바람은 그 의지력을 몸으로 감지하고 저절로 허리를 숙인다. 흔들리는 참나무잎의 속삭임에는, 보리수의 부드러운 울림, 자작나무의 대담한 바스락거림, 너도밤나무의 시끄러운 포효가 없다. 참나무는 무언의 언어로, 존재하려는 강렬한 욕망과 무조건적인 삶의 의지를 이야기한다. 쇼펜하우어에 따르면, 모든 사물, 모든 풀, 모든 꽃, 모든 돌에 삶의 의지가 깃들어 있다. 참나무에서 그 의지가 가장 명료하게 드러나는 것 같다. 수백 살이 된 우람한 참나무보다 더 강렬하고 단호한 것이 또 있을까? 강렬한 기운이 원래의 윤곽을 훌쩍 넘어 주변을 결정한다. 삶에 대한 무조건적인 ‘긍정’! 이 나무는 살기 위해 존재한다. -본문 중에서 가을을 입은 야생서비스트리가 독특한 아름다움을 뽐내며 저녁노을처럼 강렬하게 이글거린다. 한 줄기 바람에 화르륵 타올라, 숨처럼 허공에 퍼져 사라져버리지는 않을까, 문득 두렵기까지 하다. 그 어떤 활엽수도 흉내 낼 수 없게, 신비로운 초록, 주황, 수없이 다양한 노랑, 짙은 빨강, 암갈색, 모든 색을 동시에 뽐내며 각각의 잎들이 불꽃처럼 타올라 빛을 낸다. -본문 중에서 딱총나무는 온화함과 맑음의 샘이다. 딱총나무 그늘에서 즐기는 낮잠은 한여름 무더위에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만큼이나 상쾌하다. 복잡한 생각을 잘 정리하여 잔잔한 맑은 물에 넣어, 말라붙은 혼탁한 오물을 말끔히 씻어내는 것과 같다. 상상의 오물을 씻어내고 나면 깨끗하고 신선한 내면의 세계만 남는다. 우리는 편안한 친근감과 상냥한 친절이 가장 필요한 바로 그 순간에 딱총나무에서 그것을 발견한다. 그때 우리는 정원에서, 생울타리에서, 매일 지나던 길가에서 딱총나무를 발견한다. 그리고 갑자기 딱총나무가 한없이 아름다워 보인다. -본문 중에서 모든 버드나무종은 한 가지 공통점을 갖는다. 누구도 그들에게서 삶을 빼앗을 수 없다. 강력한 생명력과 채워지지 않은 삶의 욕구로, 버드나무는 우연히 땅에 꽂힌 가지에서도 뿌리가 생겨 새로운 나무가 된다. 강풍에 뿌리가 뽑힌 버드나무조차 수관에서 다시 뿌리가 나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버드나무는 결코 삶을 포기하지 않는다. -본문 중에서나무의 방식 - 빛을 길들여 은은히 퍼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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