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흔드는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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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흔드는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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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65701789
쪽수 : 248쪽
최은영 외공저  |  창비교육  |  2022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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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소설 > 한국 국내도서 > 소설 > 한국소설 > 청소년소설 수상내역/미디어추천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서울신문 > 2023년 1월 1주 선정 “다시 이별이 찾아오면 기꺼이 손을 흔들어 주자. 그동안 고마웠다고.” 안녕, 손 흔들며 이별하고 안녕, 손 흔들며 맞이하는 이야기들 이별을 테마로 한 단편 소설 7편을 엮은 『손 흔드는 소설』이 출간되었다. 소설집에는 최은영, 김중혁, 이유리, 정용준, 정영수, 손원평, 임선우 작가가 그려 낸 친구, 첫사랑, 반려동물, 가족 등과의 이별 이야기가 담겨 있다. 우리는 작은 물건부터 소중한 사람까지 무언가와 이별하며 살아가지만 그럼에도 이별은 낯설어서 매번 아프다. 그러나 자신을 괴롭히는 상처, 절망과 이별하는 과정은 화해하고 치유하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 이야기를 읽어 가며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을 지닌 채 타인의 슬픔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며 자신의 슬픔을 보듬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에게 다가올지 모를 이별을 받아들일 용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소설을 통해 이별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이 책은, 크고 작은 관계를 쌓아 가며 앞으로 더 많은 만남과 이별을 경험할 청소년과 2030 독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이 책은 창비교육에서 출간하는 테마 소설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으로, 노동을 주제로 한 『땀 흘리는 소설』, 재난을 주제로 한 『기억하는 소설』, 생태·환경을 주제로 한 『숨 쉬는 소설』 등의 후속이다.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최은영 2013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중편 소설 「쇼코의 미소」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쇼코의 미소』, 『내게 무해한 사람』, 장편소설 『밝은 밤』 등을 썼다. 허균문학작가상, 김준성문학상, 이해조소설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구상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산문학상, 문학동네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목 차
머리말 ㆍ 우리에게 오늘이 더 소중한 것은 최은영 ㆍ 씬짜오, 씬짜오 김중혁 ㆍ 요요 이유리 ㆍ 이구아나와 나 정용준 ㆍ 미스터 심플 정영수 ㆍ 더 인간적인 말 손원평 ㆍ 상자 속의 남자 임선우 ㆍ 커튼콜, 연장전, 라스트 팡 해설 ㆍ 빛을 잃은 마음에 다시 환하게 불이 들어올 때까지
출판사 서평
삶의 의미를 상실할 만큼 깊은 상처를 남기는 이별 그러나 이별에도 희망의 얼굴이 있다 인간은 존재의 부재를 체험함으로써 존재의 가치를 절실히 깨닫는다. 이별이 우리에게 전하는 이러한 삶의 역설은 이별이 수많은 문학 작품의 소재로 사용되어 온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최은영의 「씬짜오, 씬짜오」는 독일의 작은 도시 플라우엔에 살았던 소녀 ‘나’와 소년 ‘투이’를 통해 관계의 시작과 끝에 대해 말한다. 두 가족은 낯선 독일에서 “어떤 조건도 없이” 서로를 받아들이며 마음을 나누지만, 그들의 관계는 그들 누구의 직접적인 잘못도 아니었던 베트남전에서의 한국군 학살 때문에 부서지고 만다. 사람들은 자신의 아픔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며 타인의 아픔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거나 진심으로 이해하려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소설은 이에 대해 내가 아팠기에 타인의 아픔도 보듬고 이해하고 공감하려는 마음과 그 마음을 소중히 여기는 것, 그것이 바로 지금까지의 어긋난 관계와 이별하고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김중혁의 「요요」는 자신을 “관계를 부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차선재’와 그가 처음으로 마음의 문을 열었던 ‘장수영’의 이별을 다룬다. 우리에게는 누구나 “붙잡지 못한 순간, 가닿지 못한 순간”, 그래서 더욱 간절한 순간이 있다. 만약 그때로 돌아간다면, 만약 그때의 내가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우리의 관계가 달라졌을까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시간은 그렇게 자비롭지” 않아서 그 시간으로 돌아갈 수 없다. 하지만 그 시간을 보내며 살아온 우리는 알고 있다. 그래도 나쁘지 않음을. “돌아갈 수는 없지만 그 시간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그 시간은 우리에게 아름다운 시간으로, 그리운 시간으로 영원히 남아 있을 것임을. 이유리의 「이구아나와 나」에서 수영 강사 일을 하는 ‘나’는 헤어진 연인 ‘재호’가 남기고 간 이구아나를 얼떨결에 떠맡게 된다. 그러다 버림받은 기분으로 집에 들어온 어느 날 왠지 모를 동질감에 이구아나를 쓰다듬게 되고, 이구아나는 ‘나’에게 이구아나의 천국이 있는 멕시코에 가고 싶다는 소원을 이야기한다. ‘나’는 이구아나의 홀로서기를 돕게 되지만, 이구아나와 정이 들면서 이별을 차일피일 미룬다. 결국 ‘나’는 못다 한 말을 삼킨 채 떠나는 상대를 배웅하고 떠난 이에게서 도착한 소식에 안도하며 삶의 용기를 되찾는다. 이 모습에서 우리는 이별을 겪으며 내가 누구였고, 누구여야 하는지를 알면서 조금씩 성장한다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이별에도 희망의 얼굴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정용준의 「미스터 심플」은 삶의 의미를 상실할 만큼 깊은 상처를 지닌 ‘나’와 ‘그’의 이야기이다. ‘나’는 함께 살고 있던 H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경험했고, ‘그’는 가족과 직업을 잃고 쓸모없는 악기들만 짐처럼 짊어진 사람이다. ‘나’와 ‘그’는 그들에게 상처처럼 남겨진 물건을 중고 물품으로 내놓으며 만나고, 그 과정에서 ‘나’는 글쓰기, ‘그’는 음악으로 각자가 꺼내어 마주하지 못했던 깊은 상처를 스스로 대면하게 이끌어 준다. 그들은 오랫동안 결별하지 못했던 것과 끝내 결별함으로써 삶을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 그러므로 이 소설은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린 실패한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마음속 깊이 묻어 두었던 깊은 상처와 결별해 낸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어둠 속을 헤매는 순간에도 다시 삶을 사랑하고 싶은 당신에게 생에서 만나는 모든 것과 이별할 수 있음을 기억한다면 오늘은 더욱 소중할 것 우리는 다양한 이별의 상황을 마주한다. 그때마다 슬픔에 잠식되어 있을 수만은 없다. 천천히 그 이별과 마주할 준비를 하며 상대를 건강히 떠나보내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정영수의 「더 인간적인 말」에서 ‘나’는 “스위스에 가서 존엄성을 지킨 채로 안락하게 죽”겠다는 이모의 소식을 듣게 된다. ‘나’와 ‘해원’은 관념적 쟁점에 대해 “격렬하면서도 다정한 논쟁”을 즐겼던 연인이었지만 결혼이라는 현실적 관계에서 논리적 강박에 쌓인 이성적인 말들로 분열하게 된다. 그런데 윤리적 주제였던 안락사가 현실의 문제가 된 순간, 두 사람은 “놀랍게도 다른 어떤 일로도 말다툼을 벌이지 않”고 결국 스위스에서 이모를 보내 주며 “말하는 법을 잃은 사람들처럼” 침묵하게 된다. 이모가 결정한 죽음으로 맞닥뜨린 이별은 사랑하는 가족과의 헤어짐과 동시에 관념과의 이별이며 현실과의 만남의 계기가 된 것이다. 이로써 ‘나’와 ‘해원’은 비로소 그들 “관계에 있어 시작과 끝”이었던 형이상학적 말에서 벗어나 ‘더 인간적인 말’이 가능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손원평의 「상자 속의 남자」에서 ‘나’에게는 트럭에 깔린 아이를 구하고 12년간 병실에 누워 있는 형이 있다. 형은 이 선행으로 직장부터 사랑하는 사람까지 많은 것을 잃게 된다. 결국 나는 세상에 분노하여 남들이 감사할 일을 하지 않으며 살기로 결심한다. 그러던 어느 날 심정지로 쓰러진 여자를 발견하고 뛰어들기를 주저하다 한 여자아이의 행동에 결국 여자를 살리게 된다. 사람은 자신의 힘으로 어쩌지 못한 상황을 겪으면 크고 작은 상처를 입고 그 상처 때문에 스스로를 괴롭히기도 하고 세상에 분노하기도 하며 안전한 삶을 추구하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우리는 상처가 아물고 상처 위에 새살이 돋기를 바란다. “아픔도 기쁨도 한 종류만은 아”닐 것이므로 그에 위안을 삼고 자신의 상자 밖으로 “주먹 쥔 손을 펴서 누군가와 악수를 나눌” 용기를 내어 보면 어떨까. 임선우의 「커튼콜, 연장전, 라스트 팡」의 ‘나’는 2년간 취업에 실패하며 취업 지원서 대신 유서를 쓰게 될 정도로 절망적인 상황에 빠진다. 비가 심상치 않게 내리던 새벽, 세상과 갑작스럽게 이별한 ‘나’는 유령이 되어 100시간 동안 이승에 머물 수 있게 되는데, ‘나’는 죽어서도 사라지는 순간까지 자신의 꿈을 놓지 않으려는 유령 ‘이랑’을 만나 그녀를 도우면서 “모든 것이 그리워질 것만 같”은 이상한 마음이 든다. 살다 보면 이처럼 아무것도 뜻대로 되지 않는 시기가 있다. 포기하고 싶고, 나를 둘러싼 모든 것과 이별하고 싶은 순간이 오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럴 때마다 다시 힘을 내야 하고, 매일매일 자신에게 용기를 내라고 외쳐야 한다. 끝날 것 같지 않은 어둠 속을 헤매고 있을지라도 절망과 이별할 용기만 있다면 우리 마음의 전광판에도 언젠가 환한 불이 들어오지 않을까? 빛을 잃은 모든 이의 마음을 힘껏 박수 치며 응원한다. 삶을 다시 사랑할 수 있을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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