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스위트 홈 - 문학과지성 시인선 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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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스위트 홈 - 문학과지성 시인선 582 문학과지성 시인선 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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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2041346
쪽수 : 188쪽
이소호  |  문학과지성사  |  2023년 04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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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시인의 말 플라스틱 하우스 구성원 광신도 나 홀로 아파트 우리 집인 동시에 집이 아닌 것 밑바닥에서 홈 스위트 홈 홈 앳 홈 손 없는 날 아버지가방으로들어오신다 특선 다큐멘터리 다정한 이웃과 층간-소음 사이에 순장된 목소리 미니멀리스트 어느 고독한 게이트볼 선수의 일대기 피난 난민 인기가 없는 집 봇짐 굿 모닝 아메리카 신문이 담지 못한 모든 가능성 새를 먹는 이누이트 툰드라 오프 화이트 그는 미국인 나는 한국인 성장통 운동장 학교, 종이, 땡 빙고는 내 이름 주사위 놀이 형상과 그림자 그리고 허상 가름끈이 머물던 자리 당신의 마음을 다 담기에는 하필 지금 이 종이가 너무 좁아서 도로와 비와 서로의 방 택시 마니아 도시 건강 보감 미모사 Instant Poem 뉴욕의 명복을 빌며 브루클린브리지 위를 지나는 브롱크스 휴가지 이웃하지 않은 이웃 뉴욕 뉴 뮤지엄 B4층에서 <이소호: 숲, A Thick Forest>展이 열리고 있다 한낮의 누드 크로키 멜버른에서 온 편지 간추린 이민 뉴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컴백홈 제8요일 어쩌면 우리에게 더 멋진 일이 있을지도 몰라 해설 밥솥이 없는 자리·홍성희
저자 소개
저자 : 이소호 시인 이소호는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와 미디어창작학부를 졸업,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석사를 수료했다. 2014년 『현대시』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제37회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했다. 발간된 책으로는 시집 『캣콜링』 『불온하고 불완전한 편지』, 영역 시집 『Catcalling』, 산문집 『시키는 대로 제멋대로』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 『서른다섯, 늙는 기분』이 있다.
목 차
“아득해서 영영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았어 그래서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 나를 거두는 집과 나를 가두는 가정 사랑으로 설계된 공간을 둘러싼 폭력의 역사 닫힌 문 너머 해방을 불러오는 용기, 이소호 세번째 시집 출간 2014년 「현대시」로 작품 활동을 시작해 일상성을 허무는 전위적이고 투쟁적인 시편을 선보이며 제37회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소호 시인의 세 번째 시집 『홈 스위트 홈』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직전의 시집 『불온하고 불완전한 편지』(현대문학, 2021) 이후 2년 만이다. 총 48편의 시를 묶었다. 여성 주체의 역사적 고통을 더듬으며 현실의 탈출구를 모색하는 이소호의 시 세계는 성차별, 약자 혐오 등 가부장제 사회의 어두운 잔재를 거침없이 노출하며 동시대의 윤리 회복을 호소한다. “폭력의 장소에서 목격자이자 방관자로서의 제3자의 자리를 과감히 삭제하는 독창성”(장은정)을 드러낸 데뷔 시집 『캣콜링』의 파격적인 목소리는 몰입을 극대화한 전시 공간의 문자화와 미적인 탐구를 거쳐(『불온하고 불완전한 편지』) 이번 시집에서는 밀도를 강화한 시적 자아와 “홈 스위트 홈”이라는 표제를 통해 원초 집단의 아이러니를 예리하게 해부한다. 그림 에세이 작가 ‘하양지’가 작업한 표지 컷과 무의식의 표정을 섬세하게 다루는 것으로 정평이 난 비주얼 아티스트 ‘연여인’이 작업한 본문 일러스트는 독자의 공감각을 더욱 풍부하게 넓혀준다. “명징하게, 직접적으로, 충격적으로 보여주는 ‘전시’의 방법을 택함으로써 이소호의 시는 외려 선명하게 들리지 않는 것들이 여전히 빼곡하게 남아 있음을 자꾸만 기억하는, 기억하게 하는 일에 마음을 쏟고 있는 것은 아닐까.”(홍성희) 이소호의 시는 부지불식간 개인에게 체화된 집단의식의 저변을 집요하게 파헤치며 미래를 모색한다. 혼란과 고통으로 점철된 개인사를 뛰어넘어 자아의 역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도약 지점을 똑바로 겨누면서. 이소호의 시는 적어도 어떤 이야기들에게 사람들의 안락한 우화의 논리에 묻혀버리지 않을 수 있는 텅 빈 자리를 잠시나마 되돌려주려 하는지도 모른다. 그 텅 빔이 ‘나’에게만큼이나 ‘나’의 다정한 이웃들에게도 무작정 덮어놓은 달콤함이 아닌 외로움으로 다가설 수 있기를, 연을 구분하는 한 줄의 공백보다 다섯 배, 여섯 배 깊은 묵음에는 ‘쥐’가 아니라 사람이 있다는 것을 언젠가는 우리 모두 들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말이다. ―홍성희, 해설 「밥솥이 없는 자리」에서
출판사 서평
■ 뒤표지 글(시인의 산문) 나는 신이 깜빡 조는 사이 지옥에 잠시 다녀왔다 하얀 미사포를 쓰고 묵주반지도 꼈지만 하도 끔찍해서 예배 시간에 번쩍, 눈을 떴다 나란히 앉아 짓지도 않은 죄를 고백하던 엄마는 성호를 긋다 말고 소란스러운 나의 입술 위에 급히 검지를 가져다 댔다 다시 건반 위로 차분히 손가락은 올라가고 이상한 옥타브에 걸려 모두가 부르기 힘든 성가는 이상하다 아무리 불러도 되돌이표로 돌아간다 다만 누군가 말미에 힘주어 “아―아멘” 하고 외치면 비로소 끝나는 것이다 그 누군가가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나는 노래를 계속 부르고 싶었다 그날 가장 절박한 사람은 나였다 ■ 시인의 말 집에 돌아가지 않기로 했다. 그곳이 볕이 아닌 빛이 드는 곳이라고 해도. 2023년 봄 이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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