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시집 : 오르페우스 행렬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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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시집 : 오르페우스 행렬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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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1859492
쪽수 : 104쪽
기욤 아폴리네르  |  난다  |  2023년 0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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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Orphee 오르페우스 … 8 La tortue 거북이 … 10 Le cheval 말 … 12 La chevre du Thibet 티베트의 산양 … 14 Le serpent 뱀 … 16 Le chat 고양이 … 18 Le lion 사자 … 20 Le lievre 산토끼 … 22 Le lapin 토끼 … 24 Le dromadaire 낙타 … 26 La souris 생쥐 … 28 L’elephant 코끼리 … 30 Orphee 오르페우스 … 32 La chenille 애벌레 … 34 La mouche 파리 … 36 La puce 벼룩 … 38 La sauterelle 메뚜기 … 40 Orphee 오르페우스 … 42 La dauphin 돌고래 … 44 La poulpe 낙지 … 46 La meduse 해파리 … 48 L’ecrevisse 가재 … 50 La carpe 잉어 … 52 Orphee 오르페우스 … 54 Les sirenes 세이렌들 … 56 La colombe 비둘기 … 58 Le paon 공작 … 60 La hibou 부엉이 … 62 Ibis 이비스 … 64 Le bœuf 황소 … 66 ┃주석 … 69 ┃번역자의 보충 주석 … 77 ┃맺음시 ? 사랑에 목숨을 걸다 … 89
저자 소개
저자 : 기욤 아폴리네르 아폴리네르는 1880년 8월 26일 로마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결혼하지 않은 신분이었으며 아버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모나코와 니스와 칸에서 교육을 받았고, 파리에서 오랫동안 무국적자로 살며, 결과적으로 상징주의와 초현실주의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될 문학 활동으로 생계의 터전을 마련하려고 애썼다. 제1차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지원 입대하여 포병대와 보병대에서 사병과 장교로 복무하던 중 머리에 크게 상처를 입었다. 수술 후 상처는 회복되었지만 당시 파리를 휩쓴 스페인 독감에 걸려 1918년 11월 9일 서른여덟의 나이로 사망했다. 아폴리네르는 생전에 여러 장르에 걸쳐 다수의 책을 냈다. 저자 : 라울 뒤피 라울 뒤피는 1877년 6월 3일 르아브르에서 태어났다. 그림, 판화, 삽화, 수예, 인테리어, 직물 디자인, 영화와 연극의 미장센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보이고 재능을 떨친 그는 수많은 데생, 목판화, 석판화, 타피스리 작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53년 3월 23일 일흔다섯의 나이로 사망했다. 역자 : 황현산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기욤 아폴리네르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프랑스 현대시에서 상징주의와 초현실주의를 연구하며 문학비평가로 활동했다. 지은 책으로 『밤이 선생이다』 『우물에서 하늘 보기』 『잘 표현된 불행』 『말과 시간의 깊이』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아폴리네르의 『알코올』 『사랑받지 못한 사내의 노래』 , 앙드레 브르통의 『초현실주의 선언』 , 드니 디드로의 『라모의 조카』 , 샤를 보들레르의 『악의 꽃』 등이 있다. 팔봉비평문학상, 대산문학상, 아름다운작가상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번역비평학회를 창립하여 초대 회장을 지냈다. 2018년 8월 8일 별세했다.
목 차
짧으면 4행, 길면 6행 이 작은 시 안에 담긴 ‘인간사’의 모든 것! 1911년 3월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와 화가 라울 뒤피의 협업으로 탄생한 『동물시집』이 불문학자 황현산의 번역으로 한국 독자를 만난다. 총 30편의 시와 30점의 판화를 수록한 이 시집에서 서로 쌍을 이루는 각각의 시와 판화는 하나의 동물을 중심으로 삶의 이치를 절묘하게 드러낸다. 중세 동물우화집에 정통했던 아폴리네르는 짧으면 4행, 길면 6행인 각 시에 문학과 예술에 대한 정통한 지식을 바탕으로 동물들의 특징을 비유하여 교훈적이고도 오락적인 이미지를 가득 담았다. 라울 뒤피 역시 그 작은 판화 안에 각각의 동물의 모습을 시의 내용과 상응하는 방식으로 담으며 문학과 미술의 절묘한 궁합을 보여준다. 또한 ‘오르페우스 행렬’이라는 부제에서 드러나듯 시집 전체는 뛰어난 시인이자 음악가였던 오르페우스가 이끄는 동물들의 행렬의 모습을 띠고 있다(신화에 따르면 오르페우스가 리라를 연주하고 노래하자 이를 들은 사람들뿐 아니라 모든 동물까지 그를 따랐다고 한다). 즉, 독자는 시집 전체가 형성하는 서사를 ‘오르페우스 행렬’이라는 구조를 통해서 읽어내려갈 수 있다. 아폴리네르는 오르페우스를 학문과 기예의 창안자일 뿐만 아니라 미래를 내다본 자, 구세주의 강림을 예견한 자로 보았다. 이러한 오르페우스가 이끄는 행렬은 결국 일종의 죽음을 향한 행렬로도 읽힌다. 다만 이 죽음을 통해 이 세상은 다른 세상과 연결됨으로써 농담이 지혜로운 예언이 되고, 시는 깊이를 얻는다.
출판사 서평
1911년 처음 시도된 두 아티스트의 협업이 황현산의 정교한 번역과 해설로 또하나의 깊이를 얻다 짧은 분량의 시집이지만 재차 읽을 때마다 새로운 의미를 발산하는 독특하고 신비스러운 이 시집의 독서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것은 번역자 황현산의 보충 주석이다. 각각의 시 속에 담긴 비유나 상징, 숨겨진 의미를 섬세하게 짚어주는 그의 해설은 오르페우스가 이끄는 행렬을 묵묵히 비추며 독자에게 그 행렬에 함께하기를 권유한다. 거북이, 말, 산양, 뱀, 고양이, 사자, 산토끼, 낙타, 생쥐, 코끼리, 애벌레, 파리, 벼룩, 메뚜기, 돌고래, 낙지, 해파리, 가재, 잉어, 세이렌들, 비둘기, 공작, 부엉이, 이비스, 황소, 그리고 오르페우스…… 이들에 대한 재해석의 재미가 집중력 있는 관찰과 사유에서 나온다 할 때 이 시집을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건 아마도 제3의 눈이 아닐까 한다. 세상사의 숨은 비밀 같은 것을 보게 하는 눈. 인생사의 부질없음을, 다시 말해 죽음의 공포를 그럼에도 견디게 해주는 건강한 정신의 눈. 죽음을 통해 이 세상은 다른 세상으로 연결되고, 농담이 지혜로운 예언이 되고, 시는 또하나의 깊이를 얻는다 할 때 삶의 비밀을 알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아폴리네르는 이 시집을 통해 우리에게 그 답을 말해주고 있는 듯하다. “나는 경탄한다”라고 말한 그의 좌우명처럼. 벼룩 벼룩도, 친구도, 애인마저도, 우릴 사랑하는 것들은 어찌 그리 잔인한가! 우리네 모든 피는 그들을 위해 흐르지. 사랑받는다는 인간은 불행하지. 아폴리네르는 자신을 늘 ‘사랑받지 못한 사내mal-aime’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시를 보면 ‘사랑 많이 받는 사내bien-aime’와 ‘사랑받지 못한 사내’의 차이는 별로 없다. 사랑받지 못한 사람은 한꺼번에 고통을 받고 사랑받는 사람은 오랜 시간을 두고 그 고통을 나눠 받는다. (번역자의 보충 주석 중에서) 가재 확실한 것이 없구나, 오 나의 희열들아 너희와 나, 우리는 함께 간다만 가재들이 걸어가듯, 뒷걸음으로, 뒷걸음으로. 뒷걸음질 치는 가재는 전통적으로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욕망에서 점점 멀어지는 나쁜 상황을 우의한다. 아폴리네르는 젊었을 때 자신의 처지가 그렇다고 늘 생각했으며, 뒷걸음으로 물러서는 자신의 모습을 「사랑받지 못한 사내의 노래」를 비롯한 여러 편의 시에서 그렸다. (번역자의 보충 주석 중에서) 돌고래 돌고래들아, 너희는 바다에서 놀건만, 날이면 날마다 파도는 쓰고 짜지. 어쩌다, 내 기쁨이 터져나올 날도 있을까? 인생은 여전히 잔혹하구나. 서양의 문화적 전통에서 돌고래는 일반적으로 경쾌하고 기민한 지성을 상징한다. 돌고래들은 바다의 짠 물결을 두려움도 없이 놀이터로 사용한다. 그러나 영감이 고갈된 시인은 깊은 바다에 들지 못하고 늘 해변에 좌초한다. (번역자의 보충 주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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