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 치마 마트료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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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치마 마트료시카 오늘의 청소년 문학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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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56332930
쪽수 : 200쪽
김미승  |  다른  |  2023년 0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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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일제 강점기, 러시아에서 살아간 조선인 소녀 쑤라의 이야기 “사할린으로 가겠어요. 아무리 멀어도 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갈래요.” “제가 우등상을 탈 수 없다는 게 사실입니까? 카레이스키라서요? 전 러시아에서 태어났어요.“ 일제 강점기, 러시아에서 살아간 고려인들의 이야기 어두운 시대를 건너온 우리 민족의 이야기를 청소년의 시선에서 풀어내 온 김미승 작가의 청소년 역사소설 《검정 치마 마트료시카》가 출간되었다. 소설은 일제 강점기 러시아에서 살아야 했던 고려인의 이야기를 다룬다. 나라를 잃고 눈 시린 바다를 건너야 했던 디아스포라, 러시아 동쪽 끝 사할린에 첫발을 디딘 고려인들은 어떤 일을 겪었을까? 수많은 고려인 중 작가는 특별히 두 사람을 조명한다. 러시아 혁명가이자 여성 독립운동가인 김알렉산드라와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된 노동자 김윤덕이다. 조선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하바롭스크의 학교를 졸업한 열다섯 살 쑤라(알렉산드라 세묘노비치 김)의 모습 속에 김알렉산드라의 꿋꿋함이 담겼고, 소년 탄부 김현도의 석탄물 든 손끝에서 김윤덕이 되살아났다. 똑똑하고 공부 잘하는 쑤라는 러시아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우등상을 받지 못하지만, 철도국 통역관인 아버지가 직접 만든 ‘검정 치마를 입은 마트료시카’를 졸업 선물로 받는다. 블라디보스토크 여자사범학교에 진학할 꿈을 꾸며 마음을 다잡지만, 하루아침에 아버지가 사라진다. 아버지는 독립운동을 하다 일본군에 발각되어 사할린으로 끌려간 것이었다. 쑤라는 홀로 길을 떠나 사할린의 가와카미 탄광촌에 다다른다. 그곳에서 고된 노동과 멸시 속에 살아가는 현도를 비롯한 조선인들을 만나고, 마음 속 깊은 곳에 차오르는 뜨거운 분노와 조선에 대한 애틋함을 느낀다. “보고 싶다 쑤라야, 미안하다. 기죽지 마라. 김두삼.” 다코베야의 낙서, 밟아도 아리랑, 조선어학교에 남은 아픔과 희망 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여정에서 쑤라가 만나는 조선인들은 모두 험난한 시절을 보내고 있다. 우랄의 벌목장에서 나무몰이꾼을 하다가 다쳐 다리를 제대로 쓰지 못하게 된 기수대, 일본군에게 위협을 당한 뒤에 사람을 극도로 두려워하게 된 수대의 딸 예분, 하굣길에 집까지 데려준다는 트럭에 탔다가 납치되듯 가와카미 탄광촌에 끌려온 현도, 탄광촌의 감옥형 합숙소인 다코베야에서 고된 노동을 견디는 박. 이들은 모두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고통을 당한다. 그럼에도 살아서 고향으로 돌아가자고 서로를 격려하고 돕는다. 쑤라의 아버지 김두삼은 막장에 갇힌 이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어두운 다코베야의 밤에 조선인 노무자들은 손끝으로 벽에 낙서를 새기고 신음 같은 아리랑을 함께 부르며, 일본인이 떠난 사할린에 조선인은 학교를 세운다. 언젠가는 가족이 기다리는 고향 땅에 돌아가기만을 바라며 참고 견디는 디아스포라 조선인들의 꿈은 푸른 바다 끝자락에서 환영처럼 일렁인다. 일본이 전쟁에서 졌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오도마리 언덕에 올라 자신들을 데리러 올 귀국선을 기다리는 조선인들의 통한과 눈물이, 시대를 건너 오늘 우리의 마음을 적신다. 이렇듯 《검정 치마 마트료시카》는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용기 있게 살아가는 소녀 쑤라의 성장소설이자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오늘까지 이어지는 살아 있는 역사 이야기다.
저자 소개
저자 : 김미승 전남 강진에서 태어나 광주에서 살고 있다. 이따금, 마주하는 풍경이나 사람 그리고 어떤 상황 속에서 전율이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그런 순간을 꼭 붙잡고 따라가다 보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되곤 한다. 2000년 계간 <작가세계>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에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청소년 소설 《세상에 없는 아이》가 선정되었다. 쓴 책으로 청소년 소설 《저고리 시스터즈》, 《세상에 없는 아이》, 시집 《네가 우는 소리를 들었다》, 《익어 가는 시간이 환하다》, 동화 《잊혀진 신들을 찾아서, 산해경》, 《서방바위와 각시바위》, 《상괭이와 함께 떠나는 흑산도, 홍도 여행》, 《소곤소곤 설화모리》(공저) 등이 있다.
목 차
카레이스키 007 아버지의 이름 027 열차 안에서 044 바니노 항구 059 검은 섬, 가라후토 068 탄광촌 사람들 087 마트료시카와 뜸북새 102 나는 사람입니다 116 과외 선생 130 밟아도 아리랑 151 음모 166 돌아오지 않는 배 180 작가의 말 195
출판사 서평
책소개 일제 강점기, 러시아에서 살아간 조선인 소녀 쑤라의 이야기 “사할린으로 가겠어요. 아무리 멀어도 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갈래요.” “제가 우등상을 탈 수 없다는 게 사실입니까? 카레이스키라서요? 전 러시아에서 태어났어요.“ 일제 강점기, 러시아에서 살아간 고려인들의 이야기 어두운 시대를 건너온 우리 민족의 이야기를 청소년의 시선에서 풀어내 온 김미승 작가의 청소년 역사소설 《검정 치마 마트료시카》가 출간되었다. 소설은 일제 강점기 러시아에서 살아야 했던 고려인의 이야기를 다룬다. 나라를 잃고 눈 시린 바다를 건너야 했던 디아스포라, 러시아 동쪽 끝 사할린에 첫발을 디딘 고려인들은 어떤 일을 겪었을까? 수많은 고려인 중 작가는 특별히 두 사람을 조명한다. 러시아 혁명가이자 여성 독립운동가인 김알렉산드라와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된 노동자 김윤덕이다. 조선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하바롭스크의 학교를 졸업한 열다섯 살 쑤라(알렉산드라 세묘노비치 김)의 모습 속에 김알렉산드라의 꿋꿋함이 담겼고, 소년 탄부 김현도의 석탄물 든 손끝에서 김윤덕이 되살아났다. 똑똑하고 공부 잘하는 쑤라는 러시아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우등상을 받지 못하지만, 철도국 통역관인 아버지가 직접 만든 ‘검정 치마를 입은 마트료시카’를 졸업 선물로 받는다. 블라디보스토크 여자사범학교에 진학할 꿈을 꾸며 마음을 다잡지만, 하루아침에 아버지가 사라진다. 아버지는 독립운동을 하다 일본군에 발각되어 사할린으로 끌려간 것이었다. 쑤라는 홀로 길을 떠나 사할린의 가와카미 탄광촌에 다다른다. 그곳에서 고된 노동과 멸시 속에 살아가는 현도를 비롯한 조선인들을 만나고, 마음 속 깊은 곳에 차오르는 뜨거운 분노와 조선에 대한 애틋함을 느낀다. “보고 싶다 쑤라야, 미안하다. 기죽지 마라. 김두삼.” 다코베야의 낙서, 밟아도 아리랑, 조선어학교에 남은 아픔과 희망 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여정에서 쑤라가 만나는 조선인들은 모두 험난한 시절을 보내고 있다. 우랄의 벌목장에서 나무몰이꾼을 하다가 다쳐 다리를 제대로 쓰지 못하게 된 기수대, 일본군에게 위협을 당한 뒤에 사람을 극도로 두려워하게 된 수대의 딸 예분, 하굣길에 집까지 데려준다는 트럭에 탔다가 납치되듯 가와카미 탄광촌에 끌려온 현도, 탄광촌의 감옥형 합숙소인 다코베야에서 고된 노동을 견디는 박. 이들은 모두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고통을 당한다. 그럼에도 살아서 고향으로 돌아가자고 서로를 격려하고 돕는다. 쑤라의 아버지 김두삼은 막장에 갇힌 이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어두운 다코베야의 밤에 조선인 노무자들은 손끝으로 벽에 낙서를 새기고 신음 같은 아리랑을 함께 부르며, 일본인이 떠난 사할린에 조선인은 학교를 세운다. 언젠가는 가족이 기다리는 고향 땅에 돌아가기만을 바라며 참고 견디는 디아스포라 조선인들의 꿈은 푸른 바다 끝자락에서 환영처럼 일렁인다. 일본이 전쟁에서 졌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오도마리 언덕에 올라 자신들을 데리러 올 귀국선을 기다리는 조선인들의 통한과 눈물이, 시대를 건너 오늘 우리의 마음을 적신다. 이렇듯 《검정 치마 마트료시카》는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용기 있게 살아가는 소녀 쑤라의 성장소설이자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오늘까지 이어지는 살아 있는 역사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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