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edgiu06123v3enj45klt2up4

껍데기

본문 바로가기

회원메뉴

쇼핑몰 검색

통합검색

껍데기

정가
15,000 원
판매가
13,500 원    10 %↓
적립금
750 P
배송비
3,000 원 ( 20,000 원 이상 무료배송 )
배송일정
24시간 이내 배송 예정 배송일정안내
ISBN
9791159257803
쪽수 : 232쪽
이재호  |  인디고블루  |  2023년 05월 27일
소득공제 가능도서 (자세히보기)
주문수량
 
책 소개
『작은 땅의 야수들』김주혜 작가, 김범준 물리학자 추천. SF 연극제와 『이재호 SF 시리즈』로 그간 장르 독자들과 함께해온 이재호 작가의 SF 장편소설이다. 과거에는 레이싱 선수였으나, 지금은 우주 생물학자의 길에 들어선 김수현 박사. 수현은 동료들과 함께 우주를 항해하고 있다. 그들의 목적은 ‘라온제나호’에 탑재된 생명의 근원 ‘바이오스피어3’를 소행성 표면에 안착시키고 인공태양을 모이라이 궤도에 띄워 전혀 새로운 방식의 심우주 테라포밍을 시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2년의 여정 끝에 목적지에 거의 도달했을 무렵, 라온제나호는 뜻하지 않게 미지의 소행성에 난파한다. 소행성에서 우연히 발견된 돌 ‘아스틸베’에서 방사되는 신비하고 황홀한 빛에 매료된 것도 잠시, 우주선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일들이 잇따라 벌어지는데….
저자 소개
저자 : 이재호 서울대학교 응용생물화학부, 경영대학원 졸. 꿈속에서 필립 K. 딕을 만난 뒤(믿거나 말거나) 본격적으로 SF를 쓰기 시작했다. 2017년 웹진 ‘크로스로드’에 단편 「기묘한 전설」(카퍼), 2018년 웹진 ‘거울’에 단편 「코로나 라임」을 게재했으며, 2019년에는「매미」 「동백섬」 「카퍼」 등을 비롯한 총 여덟 편 작품 ‘이재호 SF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그중 SF 단편 「매미」는 2021년 ‘제6회 SF 연극제 선정작’ 및 2022년 ‘제7회 SF 연극제 우수작품’으로 원작 초청되어 개막작으로 연속 공연되었다. 특이하면서도 보편적이고, 재미있으면서도 긴 여운이 남는 글을 쓰고 싶다.
목 차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14장 15장 16장 17장 작가의 말
출판사 서평
『작은 땅의 야수들』김주혜 작가, 김범준 물리학자 추천! 태양계 끝자락, 심우주에서 펼쳐지는 스페이스 호러의 진수. SF 연극제와 『이재호 SF 시리즈』로 그간 장르 독자들과 함께해온 이재호 작가의 SF 장편소설 『껍데기』가 출간되었다. 이재호 작가만의 독창적인 설정과 과학적 사고에 기반한 미래 기술 묘사, 입체적 사연을 지닌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갈등은, 〈에일리언〉 〈데드 스페이스〉와 같은 스페이스 호러 콘텐츠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를 가져다주는 동시에, 『껍데기』만의 차별화된 주제와 재미를 전달한다. 태양계 끝자락, 불시착한 소행성에서 벌어지는 폐쇄된 우주선에서의 사투와, 그 끝에 마주한 진실 과거에는 레이싱 선수였으나, 지금은 우주 생물학자의 길에 들어선 김수현 박사. 수현은 동료들과 함께 우주를 항해하고 있다. 그들의 목적은 ‘라온제나호’에 탑재된 생명의 근원 ‘바이오스피어3’를 소행성 표면에 안착시키고 인공태양을 모이라이 궤도에 띄워 전혀 새로운 방식의 심우주 테라포밍을 시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2년의 여정 끝에 목적지에 거의 도달했을 무렵, 라온제나호는 뜻하지 않게 미지의 소행성에 난파한다. 소행성에서 우연히 발견된 돌 ‘아스틸베’에서 방사되는 신비하고 황홀한 빛에 매료된 것도 잠시, 우주선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일들이 잇따라 벌어지는데…. 심도 깊은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사회의 축소판 『껍데기』에서 눈여겨 볼만한 지점 중 하나는 입체적 사연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갈등이다. 그 갈등은 미지의 존재에 의한, 알 수 없는 현상으로 인한 위협으로 시작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독자들은 갈등의 심지가 등장인물들 사이에 이미 내재해 있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스포츠 선수였다가 하반신이 손상되어 휠체어를 타는 수현 박사, 조현병을 앓았던 전력을 가진 강민, 힌두교인이면서 과학자인 이니샤, 동성애 성적 지향을 지닌 콩고 출신 아수스, 불미스러운 사건을 계기로 스페이스 닥터로 승선한 군의관 출신 닥터 션, 슬럼가에서 꿋꿋이 고난을 견뎌온 타일러 등 저마다 다른 사연을 지닌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관계, 공포로 인한 음모론의 강화, 서로를 향한 의심, 끝내 터지고 마는 갈등은 우리 사회의 축소판을 그려놓은 듯 생생하게 다가올 것이다. 인간의 인식 한계와 그에 대한 도전 소설이 내내 이끌어가는 ‘껍데기’에 대한 주제 의식은, 이 세계가 자신만의 것이고 모든 걸 지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인간중심적 인식 체계의 오만함에 대한 전복과 관계된다. 사실 인간은 껍데기라는 거대한 막에 가로막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그것이다. 실제로 이 소설에 나오는 많은 주인공은 자신만의 편견에 사로잡혀 있고, 그 편견으로 인해 발목이 잡히고 만다. 종국에 소설은 우리가 우리만의 인식 체계에 구속되어 있고, 그 인식 체계가 전혀 잘못 되었다는 뼈 아픈 질실과 마주할 때, 그 껍데기를 어떻게 탈피할 수 있느냐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껍데기』 의 결말까지 함께한 독자들은 인식을 전복시키는 경이로운 진실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책 속에서 GAT 22시 30분. 서울 기준으로는 오전 두 시였다. 모두가 곤히 잠들었을 시간이다. 꿈이라기엔 너무 생생했다. 최근 바이오스피어3에서의 기이한 현상 때문인지 요즘 꿈자리가 뒤숭숭했다. 천장의 디스플레이에서는 신진대사 정보가 푸르스름하게 깜박거렸다. 맥박 정상, 혈압 정상, 산소포화도 정상. 침대 머리맡엔 지구를 출발할 때 남편이 선물해준 작은 기계식 탁상시계가 보였다. 불현듯 목이 탔다. 수분 보충이 필요했다. --- p.14 “지구에서 가져온 원본 DNA지. 여기 화면 왼쪽은 구아바의 DNA 라이브러리고, 이쪽 오른편은 우리가 마셨던 구아바의 DNA를 양자현미경으로 10억 배율로 확대한 화면인데 둘 다 100퍼센트 일치한다는 AI 분석이야. 하지만, 여기 보면.” 수현이 화면 오른쪽 모서리의 숫자들을 손가락 끝으로 톡톡 쳤다. “DNA의 활성도가 무려 572.9퍼센트나 더 높아.” “맙소사, DNA가 5.7배나 활성화되어 있단 말이야?” 유심히 듣던 타일러가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휘파람 소리를 냈다. “누가 몰래 성장촉진제를 넣었을 가능성은?” 수현은 단호히 도리질했다. “전혀. 혹시나 해서 분석해봤는데, 그런 성분은 없었어.” “아직 그 이유를 모르신다….” 강민이 중얼거렸다. “맞아. 하지만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야. 아직 우리가 모르는 지구 밖 환경 변화에 따른 생명 현상일 수도 있거든.” “아직 밝혀지지 않은 우주에서의 특수한 반응? 그런 게 있을 수 있다?” --- p.29 맨몸 비행 직전, 주변 공간의 위험성 점검을 잊은 것이다. 수현은 아무리 고쳐 생각해봐도 그때의 자신을 이해할 수 없었다. 왜 그랬을까? 플라즈마 엔진 과열 폭발로 궤도를 벗어난 경쟁자의 콜벗 머신 파편이 시속 70,000킬로미터로 그녀를 향해 돌진해왔다. 모든 불행은 한꺼번에 겹쳐서 일어난다고, 사령팀에서 긴급 호출을 했지만 통신기기까지 오작동하는 바람에 수현은 들을 수 없었다. 수현은 사냥당한 철새처럼 허공에서 몸이 갈가리 찢겼다. 하반신만 날아간 건 그 와중에도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을까? 부러진 팔과 목은 정형외과 수술로 고쳤지만, 몸 전체는 ‘스페이스 슈퍼스타 더블레이서 김수현’으로 돌아가기에는 턱도 없었다. --- p.69 화성 테라포밍을 위해 건설된 정착촌은 지구의 소외 계층 사람들을 마션드림(Martian Dream)이라는 미명하에 대거 식민이주시키는 바람에 오히려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는 꼴을 낳았다. 자의 반 타의 반에 의해 볼모의 땅으로 실낱 같은 삶의 희망을 이어가고자 이주했던 사람들에게 지구의 혹독한 기후와 오염과 쓰레기, 범죄보다 더한 생존투쟁이 기다리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주민들은 자신이 우주의 개척자가 아니라 지구에서 쫓겨난 낙오자일 뿐이라는 사실에 분노했다. 그 후 수많은 비극적 사건이 연속으로 재앙을 일으켰다. --- p.74 강민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잘못 본 게 분명했다. 우주에서 날아오는 고주파 파장이 뇌신경을 자극하여 섬망현상을 일으키기도 하니까. 그래, 바로 실버드림이었다. 우주 비행 중이라면 자주 겪는 일이었다. 하지만 눈앞의 물체는 실재했다. --- p.93 대체 저 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어서 타일러를 구해야 한다는 일념에 수현은 단거리 달리기 선수처럼 양팔을 어깨넓이로 벌리고 출발 자세를 취하더니 곧장 물구나무를 섰다. 스페이스 더블 레이싱을 위해 날다람쥐 포지션을 취하던 때가 떠올랐다. 순간 수많은 관중의 함성과 환호 소리가 귓전에 들리는 것 같았다. 수현의 인생을 바꿔버린 그날이었다. 그 일 따윈 이제 잊어버려야 해. 수현은 속으로 자신에게 외치고는 양팔에 힘을 주어 순간적으로 위로 솟구쳤다. --- p.222
고객 리뷰
평점 리뷰제목 작성자 작성일 내용보기

아직 작성된 리뷰가 없습니다.

반품/교환
· 회사명 : 북앤북스문고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1100로 3308 B1  
· 대표자 : 김대철   · 사업자 등록번호 : 661-10-02383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3-제주노형-0169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최재혁  

고객센터

(평일 09:30~17:30)
(점심 12:00~13:00)
· 전화 : 064)725-7279 (발신자 부담)
    064)757-7279 (발신자 부담)
· 팩스 : 064)759-7279
· E-Mail : bookpani@naver.com
Copyright © 2019 북앤북스문고.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