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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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연수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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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49123523
쪽수 : 340쪽
김려령  |  비룡소  |  2023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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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사람의 관계와 삶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따듯한 시선으로 동화에서 소설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독자층의 사랑을 받아 온 작가 김려령이 『가시고백』 이후 11년 만에 청소년 장편소설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모두의 연수』는 부모 없이 세상에서 가장 보호자가 많은 아이로, 명도단 골목을 누비는 모두의 연수로 자라난 열다섯 연수의 이야기다. 아물지 않은 상처를 품고 오늘을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작가의 진한 안부와 응원이 담겼다. 연수는 명도단 골목이 키운 아이다. 지방 변두리의 바닷가 오래된 골목, 이제는 시의 어설픈 개발 대상이 된 그 골목의 중심에는 ‘대흥슈퍼’가 있다. 태어나자마자 부모 없이 어린 이모에게 맡겨진 연수는 따지자면 사돈어른인 할머니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슈퍼의 손녀딸로 자라났다. 명도단 골목 이웃들의 선의와 보살핌으로 열다섯이 된 연수는 그러나 자신의 생부라 주장하는 남자의 등장으로 갑자기 내린 폭우처럼 불현듯 불행을 맞이하게 된다.
저자 소개
저자 : 김려령 서울예술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창비청소년문학상,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마해송문학상을 수상했다. 첫 소설 『완득이』와 『우아한 거짓말』은 영화로도 제작되었으며, 2012년 『우아한 거짓말』이 IBBY 아너리스트에 선정되었다. 작품으로 동화 『아무것도 안 하는 녀석들』, 『플로팅 아일랜드』, 『탄탄동 사거리 만복전파사』, 『기억을 가져온 아이』,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 『기억을 가져온 아이』, 『요란요란 푸른아파트』, 『그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소설 『가시고백』, 『샹들리에』, 『너를 봤어』, 『트렁크』, 『일주일』 등이 있다.
목 차
출판사 서평
책소개 “우리 연수는 세상에서 보호자가 가장 많은 아이야. 최고지?” 『완득이』, 『가시고백』, 『우아한 거짓말』 작가 김려령 11년 만의 청소년 장편소설로 돌아오다 오늘을 함께 사는 당신들을 향한 깊은 위로와 응원 이 소설은 아직 아물지 않은, 혹은 영원히 아물지 않을 상처를 지닌 분들에게 보내는 깊은 위로와 응원입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오늘을 함께 사는 당신들에게 건네는 인사이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또 만납시다. -「작가의 말」 중에서 사람의 관계와 삶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따듯한 시선으로 동화에서 소설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독자층의 사랑을 받아 온 작가 김려령이 『가시고백』 이후 11년 만에 청소년 장편소설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모두의 연수』는 부모 없이 세상에서 가장 보호자가 많은 아이로, 명도단 골목을 누비는 모두의 연수로 자라난 열다섯 연수의 이야기다. 아물지 않은 상처를 품고 오늘을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작가의 진한 안부와 응원이 담겼다. 연수는 명도단 골목이 키운 아이다. 지방 변두리의 바닷가 오래된 골목, 이제는 시의 어설픈 개발 대상이 된 그 골목의 중심에는 ‘대흥슈퍼’가 있다. 태어나자마자 부모 없이 어린 이모에게 맡겨진 연수는 따지자면 사돈어른인 할머니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슈퍼의 손녀딸로 자라났다. 명도단 골목 이웃들의 선의와 보살핌으로 열다섯이 된 연수는 그러나 자신의 생부라 주장하는 남자의 등장으로 갑자기 내린 폭우처럼 불현듯 불행을 맞이하게 된다. 명도단이라는 골목을 이룬 작은 가게들의 역사와 그 가게를 지켜온 사람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연수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든 차민, 우상, 시영, 세 친구와의 우정이 대흥슈퍼 안팎을 환하게 밝힌다. 방황하되 방탕하지 않은 아이들, 드러내지 않는 아픔을 지니고 있지만 자기 안의 고통을 타인에게 전가하지 않는 아이들. 그들이 슈퍼에서 뻔뻔하고 당당하게 공짜 라면을 얻어먹을 수 있는 이유이다. 아이들이 열다섯을 이토록 마음껏 뻔뻔하고 당당하게 누릴 수 있도록, 예기치 않은 불행이 찾아와도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암묵적인 방식으로 연수를 지켜내는 오래된 골목의 모습에서 강한 연대의 힘이 느껴진다. 작가는 이 연대의 마음을 우리가 서로에게 가진 ‘아낌의 속살’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낯간지러운 걸 못 견뎌서 겉으로는 표시 내지 않지만, 속으로는 누구보다 아끼고 또 아끼는 두터운 마음. 『모두의 연수』는 아픈 기억을 저편에 묻어 두고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그러한 마음을 내어 주는 이야기다. ◆ 애매하고 아슬아슬하게 심의를 통과한 청소년 영화 같은 골목, 명도단 미로 같은 골목으로 유명한 명도단에서 길을 잃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내가 길을 잘 찾아서가 아니라 명도단 사람들이 나를 잘 데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본문에서 해안 옆 오래된 가게들이 모여 미로 같은 골목을 이룬 명도단은 지역 개발의 명목 아래 오래된 역사를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 해양 공원이 생기면서 우범지대로 지적받던 몇 블록이 잘려 나가기도 하고 버티던 가게들이 간판을 바꾸고 많은 사람이 떠나기도 했지만, 대흥슈퍼만은 변하지 않고 명도단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처음 방문하는 손님들을 갸웃거리게 하는 커다란 원탁은 슈퍼를 제집처럼 드나드는 명도단 사람들을 위해 할아버지가 마련한 것이다. 그리고 그 원탁 그 귀퉁이에는 오랜 시간 손톱과 샤프로 긁어 만든 ‘연수 꺼’라는 글귀가 선명하다. 나를 낳다가 죽은 엄마,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아빠, 그런 나를 돌봐준 이모와 이모부,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 명도단 사람들. 내가 내 탄생 비화로 소란을 피우지 못하는 이유였다. -본문에서 보육원에서 자란 연수의 엄마는 보호 종료 아동이 되면서 세상에 홀로 서게 되었다. 동생을 데려와 함께 살려고 악착같이 마련한 월세방. 그곳에서 연수의 엄마는 연수를 홀로 낳다 세상을 떠나고, 어린 이모가 연수를 떠맡게 된다. 작은 인연으로 알고 지내던 경찰관이 연수와 이모에게 도움을 주고, 보다 못한 경찰관의 부모님이 갓난아기인 연수를 데려다 키우게 된 것이다. 후에 연수의 이모부와 사돈어른이 된 고마운 분들. 연수는 부모는 없지만, 그들과 함께였기에 전혀 모자람이 없었다. 골목의 자연스러운 침묵과 다정한 용인으로 대흥슈퍼의 손녀딸로 자라게 된 연수에게 명도단 골목은 자신의 근원과 같은 곳일지도 모른다. 자신의 출생 이야기가 늘 물음표로 남았지만, 명도단의 상징과 같은 원탁에 새긴 ‘연수 꺼’라는 글씨에는 ‘모두의 연수’여서 행복하고 다행스러운 애착 깊은 마음이 담겨 있는 것이다. ◆ 부모가 나타난 순간, 내 안에 불행한 역사가 들어와 버렸다. 나의 생부라는 사람은 그렇게 나타났다. 내가 그저 그날의 증거물일 뿐이라고 하며. -본문에서 열다섯이 된 연수의 머릿속 가장 큰 주제는 아이패드이다. 자신의 이름이 각인된 아이패드를 사는 것. 염치는 있는지라 슈퍼에서 당당히 아르바이트해서 돈을 모으겠다고 나선다. 그렇게 태연히 명도단을 누비는 연수로 지내지만, 사실 몇 년 전 연수는 이모부로부터 생부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경찰관으로 일하는 연수의 이모부가 어떤 사건의 범인으로 잡게 된 사람. 그리고 그의 입에서 쏟아져 나온 엄마에 대한 엄청난 이야기들. 이모부는 몇 년간 혼자서 알고 있던 이야기들을 어느 날 연수와 이모에게 담담하게 풀어 놓는다. 알아야, 알고 있어야 연수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가족의 파수꾼으로서 생부의 주장을 믿을 수밖에 없었던 이모부, 그리고 그 거짓말 같은 이야기를 진실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이모와 연수. 사람의 선의를 이용하는 그 악의에 연수 가족은 어쩔 수 없이 휘둘린다. 작가는 연수 가족의 모습을 통해 속수무책으로 가슴 아픈 일을 당하는 사람들이 바보같이 몰라서, 무언가 잘못해서 그런 일을 당한 것이 아니라고, 견디며 오늘을 버티는 이들을 건드린 그들이 악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사회적인 연대와 우정의 힘으로 마침내 그 아픈 시간을 이겨내는 연수의 모습을 통해 깊은 위로와 응원을 전한다. ◆ 우리는 이것을 반항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서 살고 있으니까. 갑자기 눈앞이 환해지면서 원래 있었던 것들이 그대로 있고, 나도 전하고 똑같이 지내고 있었다는 게 느껴지는 거야. 슈퍼 계산대에서. 어서 오세요. -본문에서 부모 없이도 세상에서 가장 보호자가 많은 아이로 지내 온 연수에게 상상과 환상을 깨트리는 부모의 등장은 연수의 마음을 무너뜨렸다. 혼란스럽지만 자신의 보호자가 되어 준 사람들에게 그 마음을 내색할 수 없었던 연수는 중2를 맞이하고 친구들조차 사귀지 않기로 마음먹었더랬다. 그러나 골목에서 자꾸 연수 이름을 불러 대는 이웃 어른들처럼 조 과제로 묶이게 된 차민, 우상, 시영이는 연수의 소중한 원탁에서 자꾸만 함께 둘러앉게 된다. 우리는 이런 우리의 열다섯이 부끄럽지 않았다. 그러므로 신나게 웃고 떠들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본문에서 연수는 아무 문제가 없어 보였던 친구들에게도 각자의 고민과 상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아무도 찾지 않는 해양 공원에 둘러앉아 보는 공포 영화, 원탁에 둘러앉아 큰 냄비째 끓인 라면을 나눠 먹는 일, 별것 아닌 농담을 주고받으며 시시덕거리는 시간들이 연수의 일상을 어느새 편안하게 물들인다. 그저 용돈을 많이 받는 부잣집 외아들인 줄로만 알았던 차민이에게 닥친 문제를 연수가 가장 먼저 알아차리게 되면서, 연수는 어느새 마음속 가득 자리했던 자신의 문제가 점차 작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자신을 지켜보아 준 골목, 그 골목의 선의가 연수에서 다시 친구들에게로 번져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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