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를 열지 않는 사람 - 문학동네 시인선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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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를 열지 않는 사람 - 문학동네 시인선 195 문학동네 시인선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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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4693141
쪽수 : 196쪽
백은선  |  문학동네  |  2023년 0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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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시인의 말 1부 자꾸만 나도 모르게 펼쳐지는 게 있어 숨은 귤 찾기―이선에게/ 형상기억합금/ 엔젤: 러브레터/ 섭(攝)/ 적심(摘心)/ 역할 바꾸기/ 비밀과 질문 비밀과 질문/ 진짜 괴물/ 좋은 소식/ 상자를 열지 않는 사람/ 상자를 열지 않는 사람/ 상자를 열지 않는 사람/ 생의 찬미 2부 당신이 내내 뒤적인 건 나의 심장 비신비/ 비신비/ 잠(潛)/ 마음의 창/ 새나무/ 픽션다이어리/ 피크닉/ 사쿠라노 요루/ 검은 튤립이 만발하던 계절/ 줄리 델피/ 평생의 복수/ 포마/ 수지(壽指)/ 평균대 위의 천사 3부 이제 가느다란 뼈를 다 무너뜨려볼까 생일 축하해―구유에게/ 진실은 구체적이다/ 진실은 구체적이다/ 명일(命日)/ 앙망/ 적색 광선/ 향기/ 만나서 시쓰기/ 커다란 배나무의 집/ 가장 아름다운 혼/ 가장 아름다운 혼/ 가장 아름다운 혼/ Why can’t you love me? 편집자의 말 | 다정한 시 이재현
저자 소개
저자 : 백은선 2012년 『문학과사회』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 『가능세계』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장면들로 만들어진 필름』 『도움받는 기분』, 산문집 『나는 내가 싫고 좋고 이상하고』가 있다. 김준성문학상, 문지문학상을 수상했다.
목 차
“아무 대가 없이 사랑해줄 수는 없어요?” 사랑을 위한 기초, 세계를 건축하는 행위로서의 시 인간의 세계로 내려온 천사들이 부르는 처절하고 다정한 노래 제11회 문지문학상 수상작 「비밀과 질문 비밀과 질문」 수록 2012년 『문학과사회』를 통해 등단한 이후 첫 시집 『가능세계』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장면들로 만들어진 필름』 『도움받는 기분』까지 펴내는 시집마다 한국 시의 가장 내밀한 고백이 되어온 백은선의 네번째 시집 『상자를 열지 않는 사람』이 출간되었다. 지금 여기의 시단에서 ‘백은선 마니아’들이 유독 존재감을 지니는 이유는 백은선의 시가 읽는 이의 마음을 깊게 찔러 고유한 일기를 끄집어내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시집의 제목은 상자를 열지 않겠다는 의지와 함께 상자를 바라보고 의식하는 눈을 암시한다. 그런 상자 안에 담긴 것은 홀로 직면하기에 버거운 것일 테다. 이를테면 세상의 기준에 위축되어 상자에 담길 정도로 옹송그려진 자신, 그리고 연모하는 이를 향한 섬세하고 상처받기 쉬운 사랑의 마음들. 그러나 자기 자신을 잘 들여다보는 것이야말로 영속되는 괴로움을 해체하는 시작이며, 사랑하는 이에게 나아가는 첫걸음이 된다는 것이 백은선의 시가 알려주는 진실이다. “새로운 심장의 발명”(이원)이라는 평을 이끈 문지문학상 수상작들이 수록된 이 시집에서 독자는 사랑을 위한 기초이자 세계를 건축하는 행위로서 백은선의 다정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커다란 기차를 생각했어 기차를 끌어당기는 은빛 선로에 대해 생각했어 그 안에 가득찬 빼곡한 숨을 숨찬 주문을 들으며 들으며 귓속으로 쏟아지는 계속되는 것을 영원히 끝나지 않는 순환의 지독함과 아름다움을 액자 속에 걸려 천 년 동안 서서히 밝아지는 동시에 스러지는 이미지를 떠올렸어 그것을 온전한 절망이라고 믿고 싶었다 그러나 온전한 것은 없기에 책 속에 머리를 박고 활자를 중얼거리며 기차가 달리는 리듬으로 한 문단 한 문단 달리고 달리며 비밀과 질문 비밀과 질문 출렁이는 물속을 들여다보려 애를 썼고 아무리 애를 써도 보이지 않는 심장처럼 물은 검기만 했고 숨찬 내일 무한을 잠시 엿본 것만 같다고 꽃이 꽃꽃꽃꽃 달리고 달이 달달달달 떨리고 숲이 숲숲숲숲 웃어대는 리듬 속에서 숨찬 내일 두 손을 휘저으며 끝없이 두 손을 휘저으며 이렇게 시끄러운 밤 어떻게 너는 꿈을 꾸고 잠을 자는가 그것이 정말인가 무엇을 향하는지도 모르고 삿대질을 하며 울던 줄곧 가지고 다닌 두 손 손목을 은빛 선로 위에 둔 채 기다리고 있다 기적이 가까워지기를 _「비밀과 질문 비밀과 질문」 부분 시를 읽으며 자신의 언어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은 어떤 이들인가. “나는 눈을 뜨는 순간 빛의 세계에서 탈락했”(「비신비」)다고 느끼며 아름다운 모습만 보여줄 순 없으니 차라리 스스로를 숨기고 싶은 이들(“빛나는 것은/ 전부 두 손 안에 있는데// 어째서 자꾸만 숨기고 싶어지는 걸까”(「형상기억합금」)). “한 대 맞고 웃는 일은 너무 쉽다”(「엔젤: 러브레터」)고, “아무리 많은 고통도 현재의 방패가 되어주진 않는다”(「섭(攝)」)며 지나온 생이 자신에게 남겨놓은 상처와 이물감을 실감하는 이들. “이토록 많은 시공간 속에 살아 있었다는 게 앞으로도 계속된다는 게 끔찍해서 눈물이 날 거 같았다”(「상자를 열지 않는 사람」)고 말하는, 감정에 젖어들 때에도 그것을 설명할 언어를 찾느라 눈물이 멎는 이들이다. 백은선은 고통의 전문가라고 할 만큼 삶이 야기하는 괴로움과 아픔에 집중하면서도, 고통의 조건과 인간의 기저를 명징하게 꿰뚫어본다. 하지만 백은선의 관찰이 말뿐인 허울에 그치지 않는 것은 그가 바라보고 말해보는 행위로 자족하지 않은 채, 운명으로 나아가기 때문이다. 언제나 인간보다 거대한 운명이 기차가 되어 자신을 집어삼킬 듯이 다가온다면, 선로 위에 자신의 손목을 내어주리라 결심한다. 그럴 때 운명과 자신은 서로가 서로를 선택하는 관계가 될 터이므로. 우린 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지. 사랑이 아닌 것도. 손이 바빠 머리가 멍해질 때까지. 우물거리며 고기와 와인을 먹고 커피를 마셨지. 나는 너희와 함께 있을 때 가장 똑똑해진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장면들을 돌려보며 팝콘처럼 터지는 웃음, 열매처럼 뚝 떨어지는 눈물. 계속해봐! 더 해봐! 서로의 등을 밀며 기차는 달린다. 너는 빨강 너는 초록 나는 검정. 모든 게 멋지고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하나의 옷을 돌려 입으며, 나는 가끔 무한히 길어질 수 있을 것 같아. 말하려는 순간 딸꾹질이 시작된다. _「만나서 시쓰기」 부분 실로 백은선의 시는 더이상 구원과 낭만을 믿지 않게 되어 “날개를 접고 내려앉은”(「진실은 구체적이다」) 천사들이 가장 낮고 단단한 지면에서 발을 내딛는 행위이다. 그 천사들은 익숙한 신의 사랑이 아니라 어설픈 인간의 다정을 부단히 반복한다. 파토스 가득한 어조, 자유롭고 아름다운 비약, 솔직한 내면의 고백 등 백은선에 뒤따르는 수식어들이 있지만, 그 사이에서 백은선의 다정은 찬란하게 빛을 발한다. 물론 백은선은 손쉬운 다정을 믿지 않는다. “달라진 건 하나도 없는데 갑자기 다정해지는 게 있나요?”(「앙망」) “사람이 이 이상 다정할 수 있어? 묻지만 단 한 번도 원한 적 없어요”(「픽션다이어리」). 그러나 “마음이라는 이 좆같고 애매한 말!”(「상자를 열지 않는 사람」)이라고 외치며 세계와 자신을 똑바로 들여다보려는 이가 꺼내는 마음에는 진실이 담겨 있기에 진심이라고 이르게 된다. 백은선의 시가 솔직하다면 그가 정직하기 때문이다. 올곧게 사랑으로 나아가기 때문이다. “아무 대가 없 사랑해줄 수는 없어요?”(「상자를 열지 않는 사람」) 묻는 백은선의 질문은 사랑에 주저하는 이들의 폐부를 찌르면서도, 사랑하는 이에게 건넬 편지지가 되어준다. 글씨를 연습하듯 백은선의 문장을 따라 쓰는 동안, 읽는 이는 백은선의 다정을 자기에게 옮겨담게 될 것이다. 그 다정은 곧, 사랑 앞에서 자신을 허무는 자세이자, 시야를 좁혀 사랑하는 이를 그대로 바라보는 눈맞춤이고, 사랑을 소중히 대하는 태도이며, 사랑만 있다면 신이 없는 세상도 괜찮다는 의연한 믿음이리라. 백은선의 시가 반드시 우리 앞을 가로막는 한계를 뛰어넘고 초월하게 하는 물리적인 날개가 되어줄 수는 없을 것이다. 때로는 시를 읽고 마음이 북받쳐 뛰어오르고도 장대에 걸려 철푸덕 넘어져 이가 깨질 수도 있을 것이다. 미래와 가능성, 무한이라는 단어가 지긋지긋해서 아무런 말도 듣고 싶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럴 땐 의심과 번복을 꼬리에 주렁주렁 달고도 이어지는 백은선의 다정을 생각해보자. 그 언어가 어떻게 우리에게 계속하고 반복할 수 있는 의지와 연습이 되어주는지를. 문학이 삶을 닮고, 삶이 문학을 닮아가는 우리는 만나서 시를 쓸 수만 있다면 어디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다. 그것이 내가 백은선에게 배운 시이자, 백은선의 시를 읽은 이들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말,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고픈 삶의 태도였다. _편집자의 말 「다정한 시」 부분* * 백은선 시인과 담당 편집자가 시집의 편집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동안, 수록 시들에 대한 이해가 서로 크게 겹치고 있다는 생각이 감돌았고, 보통의 시집 말미에 해설이나 발문을 싣는 것과 달리 시인이 편집자의 목소리가 들어가길 요청해 ‘편집자의 말’이 수록되었다. ■ 백은선 시인과의 미니 인터뷰 1. 『상자를 열지 않는 사람』은 시인님의 네번째 시집입니다. 시집을 펴내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시집을 낼 때마다 하는 생각인데, 의외로 큰 감흥을 못 느끼는 타입이에요. 다만 이만큼의 글을 내가 썼구나 하는 물성이 주는 자각에 신기하기도 뿌듯하기도 합니다. 시를 쓰는 일은 늘 현재에 있는 일과 같아서, 누군가 저에게 ‘넌 네 권의 시집을 내게 될 거야’ 하고 말했다면 믿지 못했을 거예요. 닿을 수 없는 미래는 믿지 않는 편이거든요. 2. 이 시집 속에는 믿음에 대해 말하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믿음은 손쉽게 이루어지는 약한 것이고, 가짜라고 말해지기도 하지만 시 속 인물들은 각자의 믿음을 서로에게 보여주기도 하고, 스스로도 알 수 없는 불가사의한 믿음을 갖기도 해요. 요즈음 시인님께서 무언가 믿고 있는 것, 또는 도무지 믿을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지요. 도무지 믿을 수 없는 것은 세상이 엉망진창이고 때로 악의로 가득차 있다는 것이에요. 뭐든 이해하려고 깊게 생각해보는 편이기도 하고 공감 능력이 나름 뛰어나다고 생각하는데도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일, 전쟁을 일삼는 일, 다름을 이유로 차별하는 일 등은 도저히 이해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아요. 제가 진실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믿음은 무르다는 것, 그래서 힘이 있다는 것이에요. 저의 믿음은 그렇게 약하고 그래서 소중한 게 아닐까 싶어요. 3. 시인님의 시를 읽으며 유독, 시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오래 했습니다. 시집의 화자들이 세상이 바뀌기를 바라며 말을 걸면서도 자신의 말마저 의심하는 듯해서요. 저는 시가 세계와 사람을 바꿀 수 있다고 믿고,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면 힘들구나, 싶었습니다. 그러면서 시인님께서 시로써 도모하시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지 궁금했습니다. 저의 이전 시집 『도움받는 기분』의 ‘시인의 말’도 이렇죠. “고정된 것은 없다/ 나에게는 그것이 중요하다”. 모든 것을 의심해요. 그래야 진실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시가 세계를 바꿀 수 있다는 말을 온전히 믿는 동시에 온전히 불신해요. 그건 반만 믿고 반은 안 믿는 것과는 다른 거죠. 그런 동시적인 상태에 있어야 시를 쓰는 게 가능해지는 것 같아요. 시로써 도모하는 것은 딱히 없어요. 가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시를 읽고 쓴다면 조금 나아질까? 상상해보지만그건 순진한 생각이라는 것도 알아요. 가장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 게 있다면 이전에 저는 시로써 저를 구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그마저도 잘 모르겠어요. 4. 시집이 나온 지금, 시인님께 특별히 기억에 남는 시가 무엇일지요. 아무래도 「평균대 위의 천사」가 아닐는지. 표제시로 삼으려고도 했었거든요. 굉장히 마음을 쏟아 쓴 시이기도 하고 쓰면서 많이 힘들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제가 가진 의심의 총합이 그 시에 들어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마지막 문장을 쓸 때 가슴이 미어졌던 게 지금도 기억나요. 5. 독자 여러분께 인사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시는 믿을 수 없이 아름답고 아픈 장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진짜로 시를 알게 되면 결코 시를 떠날 수 없게 된다고 믿어요. 제 시집을 읽는 분들이 여러 번 걸려넘어지기를, 때로 한 문장에 주저앉아 떠날 수 없게 되기를 바라면 너무 큰 희망이겠죠. 이제 막 세상에 나오려는 시집이니 감히 그런 마음을 품어봅니다. 시를 쓰인 그대로 읽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러면 어느 순간 퍼즐처럼 완성되는 장면이 있을 거라고, 그게 우리를 어딘가로 데려다줄 거라고요. ■ 시인의 말 영혼은 어디 있을까? 너의 배꼽 그치, 우린 질문으로 시작해야지 2023년 6월 백은선 ■ 책 속에서 귤 귤에 대해 생각하다 빛나는 심장을 쟁반에 담아 식탁에 올려두었다 눈뜨면 네가 제일 먼저 볼 수 있게 어느 날은 중력은 무엇이든 떨어뜨리니까 빛과 무관하게 나는 아플 수 있어서 다행인 날이었다 꽁꽁 얼어버린 빛이 있다 귤 전부 녹아버린 밤의 일이었다 _「숨은 귤 찾기―이선에게」 부분 커다란 머리띠 우스꽝스러운 모자를 쓰고 부스에 들어가 사진을 찍었던 날 감자튀김을 집어먹다가 너는 갑자기 물었잖아 모든 것을 기록하는 카메라를 머릿속에 심을 수 있다면 이식할 거야? 나는 아―니, 라고 대답하면서도 지금 이 순간만은 영원히 기억하고 싶었다 내 마음을 너는 몰랐으면 좋겠어서 괜히 케첩을 푹 찍어 감자튀김을 네 입에 밀어넣었다 빛나는 것은 전부 두 손 안에 있는데 어째서 자꾸만 숨기고 싶어지는 걸까 _「형상기억합금」 부분 무력한 것만이 유효하다는 믿음은 손쉽게 이루어지면서도 부서지기 때문에 너는 그럴듯한 기분으로 태도를 지키기 좋았지. 시 안에서 꽃이 다뤄지는 방식으로. 미래처럼. 절망하기 위해 태어난 포즈는 늘 호응받기에, 너는 줄곧 들여다보았지. 들여다보지 않는 순간에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그것이 바로 흔들림이라고 적었지 _「상자를 열지 않는 사람」 부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아무 일도 덮어도 가려지는 건 많지 않다 그걸 완성이나 종결이라 말해도 되는 걸까요? 아니죠 아니죠 아닌 거 알아요 이름을 지우고 돌아서면 왜 지워진 게 이름만이 아닌 것 같은지 내가 지우고 있는 게 진짜로 뭐죠 진짜 진짜로요 _「평균대 위의 천사」 부분 어린 새처럼 너는 칭얼거리곤 했는데 그럼 나는 가끔 좋은 시를 때로는 노래를 읽어주기도 불러주기도 했다 지나갈 거야 오늘밤도 매일 아침에 해가 뜬다는 거 어쩐지 기적 같지 않니 어젯밤엔 어김없이 아침이 찾아오는 게 지옥 같다고 적어놓고 오늘은 네게 그런 말을 했다 _「향기」 부분 웃음은 때로 강한 방어막이죠 가진 것 없이 스스로를 지키려면 그렇게 돼요 _「가장 아름다운 혼」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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