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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는 내 영혼에 이르고 2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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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는 내 영혼에 이르고 2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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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67373175
쪽수 : 376쪽
오에 겐자부로  |  은행나무  |  2023년 0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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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13장 오그라드는 남자의 심판 14장 고래나무 아래서 15장 도망자·추적자·잔류자 16장 성적인 미광을 향해서 (1) 17장 성적인 미광을 향해서 (2) 18장 성적인 미광을 향해서 (3) 19장 고래 배 속으로부터 (1) 20장 고래 배 속으로부터 (2) 21장 고래 배 속으로부터 (3) 22장 많은 물이 흘러 내 영혼에까지 이르고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 오에겐자부로 199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소설가이자 사회활동가. 작품 안팎으로 일본 사회의 문제점을 고발하고 나아가 인류 구원과 공생을 역설했으며, ‘행동하는 일본의 양심’ ‘전후 민주주의 세대의 거성’‘시대의 지성’으로 불려왔다. 1954년 도쿄대학교 불문과에 입학, 재학 중 발표한 단편 <기묘한 아르바이트>(1957)로 평론가들의 호평 속에 데뷔했고, 이듬해 단편 <사육>(1958)으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며 신진 작가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이후 《개인적인 체험》(1964)으로 신초샤문학상을, 《만엔 원년의 풋볼》(1967)로 다니자키준이치로상을, 《홍수는 내 영혼에 이르고》(1973)로 노마문예상을, 《레인트리를 듣는 여인들》(1982)로 요미우리문학상을 수상하였고, 1994년 일본문학사상 두 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되었다. 이 밖에도 《체인지링》 《우울한 얼굴의 아이》 《책이여 안녕!》 《익사》 등의 소설과 《읽는 인간》 《말의 정의》 《회복하는 인간》 등의 에세이 및 르포르타주 등 다양한 분야의 글들을 썼다. 2023년 3월 3일 타계했다. 역자 : 김현경 고려대학교에서 언어학과 일어일문학을 이중전공하였고 졸업 후 일본 문부성 장학생으로 도쿄대학교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전공했다. 현재 가천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원으로 언어와 문학, 문화를 연구하고 있다.
목 차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의 기념비적 역작, 반세기 만에 정식 출간 * 1973년 초판본 디자인 * 제26회 노마문예상 수상작 * 오에 겐자부로 대담 수록 지난 3월 타계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의 『홍수는 내 영혼에 이르고』가 은행나무에서 출간된다. 출간 당시 소설가 노마 히로시가 “그간의 오에 겐자부로 소설의 우주 전부를 종합한다”고 평했으며, 작가 스스로 “이번 작품이 지금까지 나의 총결산”이라고 밝혔듯, 젊은 시절 오에 겐자부로의 삶과 이념이 집약된 작품이다. 1973년 일본 출간 이후 반세기 만에 우리나라에서 정식 출간되는 책으로, 초판본 디자인을 재현했으며, 오에 겐자부로의 특별 대담 역시 오롯이 담았다. 이 소설에서 핵전쟁의 위기 속에 지적장애 아들과 은둔하는 한 남자는 사회 주변부로 밀려난 일단의 청년들을 만난다. 그들과 얽히면서 정적과 단념뿐이던 남자의 삶에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휘몰아친다. 그 사건들을 좇으며 작가는 진정 인간의 실존을 위협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다. 오에 겐자부로가 생애 내내 천착했던 인간의 연대와 공존이라는 문제의식이 본격적으로 드러난 작품이다. 더욱이 사회·경제적 약자로서의 청년층, 핵전쟁, 핵오염 등 지금 우리가 당면한 문제들을 예견하는 듯한 스토리가 5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오늘날의 독자들에게 묵직하고 유효한 울림을 전한다.
출판사 서평
“이번 작품이 지금까지 나의 총결산” 오에 겐자부로의 젊은 시절 삶과 이념이 집약된 작품 오에 겐자부로는 작품 안팎으로 일본 사회의 문제점을 고발하고 나아가 인간의 연대와 공존을 역설하며 ‘행동하는 일본의 양심’ ‘전후 민주주의 세대의 거성’으로 불려온 세계적 작가다. 1994년 노벨문학상 수상 당시 한림원이 “시적인 힘으로 삶과 신화를 응축해 오늘날 인간이 처한 곤경의 불안한 자화상을 그려냈다”고 평했듯, 사회·정치적 문제를 전승과 신화 등과 혼합해, 환상적이면서도 현실에 깊이 뿌리를 둔 작품들을 썼다. 많은 작가가 존경하는 작가로 손꼽는 ‘작가들의 작가’로, 헨리 밀러는 “오에 겐자부로가 다룰 수 있는 희망과 절망의 범주는 도스토옙스키를 떠올리게 한다”고 찬사를 보냈다. 『홍수는 내 영혼에 이르고』는 1973년에 발표된 소설로, 오에 겐자부로 자신이 “지금까지 나의 총결산”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자신의 문학 인생을 전후 젊은 세대의 이야기를 다룬 1기와 장애를 가진 아들이 소설의 중심 주제가 되었던 2기, 개인적 경험과 사회 비판이 포괄된 3기로 나누어 설명했는데, 3기의 시작점에 있었던 소설로 가늠해볼 수 있는 작품이다. 출간 당시 소설가 노마 히로시가 “오에 겐자부로 소설 우주 전부를 종합할 뿐 아니라 위험을 무릅쓰고 큰 발걸음을 내딛는 작품”이라 평하기도 했다. 핵전쟁 위기 속에 은둔하는 남자와 아들, 그들 앞에 나타난 대지진만을 기다리는 청년들... 파멸만이 유일한 희망인 사람들의 유토피아 이 소설에서 핵전쟁의 위기 속에 한 남자가 지적장애 아들과 핵셸터에 은둔한다. 인류의 멸망을 당연한 수순으로 여기는 그는 ‘나무와 고래’의 대리인을 자처하며, 인간의 마지막 속죄의 목소리를 그 존재들에게 전하는 것만을 목적으로 살아간다. 그의 삶은 아들이 강박적으로 듣는 새 소리 테이프와 쌍안경으로 바라보는 늪지대 풍경으로만 채워져 있다. 그러다 핵셸터 근처에서 경찰과 자위대를 대상으로 한 총기 탈취 사건이 벌어지고, 그의 쌍안경 안으로 일단의 청년들이 들어온다. 사회 주변부로 밀려난 이 청년들은 머지않아 대지진이 다시 일어날 것이라 믿고 그날을 대비해 모종의 계획을 꾸민다. 청년들과 얽히면서 정적과 단념뿐이던 남자의 삶에는 이제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휘몰아친다. 파멸만이 유일한 희망인 이들에게 진정으로 범람해오는 위기란 무엇일까? 이들은 그 위기 앞에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사회·경제적 약자로서의 청년층, 핵전쟁, 핵오염... 진정 인간의 실존을 위협하는 것은 무엇인가 반세기를 뛰어넘어 공명하는 오에 겐자부로의 메시지 이 소설은 출간 당시 일본 급진 좌파가 몰락하게 되는 ‘아사마 산장 사건’을 모티프로 했거나 혹은 그 사건을 예견한 것으로 회자되었다. 소설가 오오카 마코토의 평대로 “공상적으로 보였던 것들이 가공할 현실의 모습 그 자체로 변해 다가오는 소설”이다. 일례로 소설 속 청년들은 관동대지진 때 조선인들이 희생양이 된 것은 그들이 약자였기 때문이며, 다시 대지진이 일어난다면 그 타깃이 자신들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날 청년들을 둘러싼 깊은 분열은 소설 속 청년들이 품은 망상의 재현이며, 팬데믹보다 더 넓게 창궐한 제노포비아는 그 망상이 언제고 현실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핵전쟁, 핵오염 등이 홍수처럼 밀어닥칠 수 있다는 오에 겐자부로의 우려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등을 생각할 때 출간 후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 무섭도록 공명한다. 오에 겐자부로는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자선집 4권으로 이 책을 발간하며 “나는 세상의 종말이라는 강한 예감에 사로잡혀 있었고 그 긴장감 속에 『홍수는 내 영혼에 이르고』는 비극으로서, 『핀치 러너 조서』는 희극으로서 썼다”고 밝혔다. 그러나 독자들은 이 비극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비단 다음 세대의 상징이자 더 나은 세계의 가능성을 촉구하는 ‘아들’을 통해서만은 아니다. 정상적 세계에서 밀려난 등장인물들의 폭주를 바라보며 우리는 스스로를 범람해올 위기에 두려워하는 인간이 아닌 그 위기를 초래하는 인간으로서 자각하게된다. 반성하지 않는, 연대하지 않는 인간에게 미래는 없다는 메시지가 이 소설이 전하는 궁극의 희망이다. 오에 겐자부로가 생애 내 천착했던 메시지가 적시에 우리 곁에 도착한 셈이다. “환경오염이라는 대홍수가 다시 나타났는데도 일본은 히로시마 때처럼, 이번에도 못 받아들이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출간 의도가 담긴 저자 특별 대담 · 문고본 출간 기념 해설 수록 『홍수는 내 영혼에 이르고』의 한국어판을 출간하며 초판본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함은 물론, 초판 출간 당시 진행한 특별 대담 역시 오롯이 담았다. 문학평론가 와나타베 히로시와 나눈 대담에서 오에 겐자부로는 “일본인들에게는 세계가 멸망하는 대홍수라는 이미지가 약하다. 그렇기에 현재도 공해(公害)라는 대홍수가 다시 나타났는데도 일본은 히로시마 때 그것을 명확히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못 받아들이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라고 홍수라는 모티프를 차용한 이유를 밝혔다. 이 밖에도 오에 겐자부로가 개인의 체험을 소설로 승화하는 방식, 문장을 대하는 자세 등을 비롯해 작품 속 수수께끼 같은 인물에 대한 설명까지 폭넓게 다루었다. 아울러 문고본 출간 당시 해설을 담아 주변적 존재를 그려온 오에 겐자부로 문학의 흐름도 다시 한번 짚었다. 타계한 작가의 역작을 뒤늦게 접하게 된 독자들에게 작품에 대한 작가의 직접적인 목소리를 들려주는 한편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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