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종 눈물귀신버섯 - 문학동네 시인선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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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종 눈물귀신버섯 - 문학동네 시인선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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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4698764
쪽수 : 188쪽
한연희  |  문학동네  |  2023년 08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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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1부 공포의 맛을 꿀꺽 삼켜버렸지 손고사리의 손/ 딸기해방전선/ 비누의 탄생/ 공포조립/ 고딕 모자/ 미안해를 구성하는 요소/ 씨, 자두, 나무토막 그리고 다시/ 굴 소녀 컴백 홈/ 기계 속 유령/ 시옷과 도깨비/ 타오르는 손잡이/ 계곡 속 원혼/ 광기 아니면 도루묵/ 에밀리 껴안기 2부 인간이었다가 영혼이었다가 깜빡깜빡하는 녹색 활동/ 버섯 누아르/ 실내 비판/ 나타샤 말고/ 사나운 가을 듣기/ 도무지/ 곤드레는 여전히/ 12월/ 잉여 쿠키/ 질투 벌레/ 덕수와 궁궐/ 아무나 악령/ 야생식물/ 리히텐슈타인의 말 3부 그렇담 넌 요괴로구나 하이볼 팀플레이/ 아주 가까이 봄/ 주먹밥이 굴러떨어지는 쪽/ 배꼽 속 요괴/ 알루미늄/ 캠핑장에서 왼쪽/ 밀주/ 킬링 타임/ 어제의 카레/ 인절미 콩빵/ 호두정과/ 나의 찬란한 상태/ 율동공원/ 뚜껑에 진심 4부 버섯을 따자 버섯이 되자 버섯을 먹자 청록색 연구/ 취미생활/ 미래에 없는/ 미드웨이섬/ 겨울 회로/ 불가사의한 통조림/ 산호를 좀먹는 여섯번째의 날/ 마리마리/ 식인귀/ 썰매가요/ S이거나 F/ 표고버섯 키트 해설 | 망자들의 학교 최가은(문학평론가)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 한연희 2016년 창비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폭설이었다 그다음은』이 있다.
목 차
“인간이었다가 이내 영혼이었다가 깜빡깜빡하는 혼란 속에서” 그늘진 땅속 서로의 손을 붙들고서 신비하고 이채롭게 자라나는 눈물, 귀신, 버섯 감각적이고 새로운 목소리의 시인들을 소개하며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문학동네시인선이 200번을 앞두고 199번으로 한연희 시인의 두번째 시집 『희귀종 눈물귀신버섯』을 선보인다. 2016년 창비신인문학상을 통해 “시를 전개하는 방식이 능란”하고 “일상의 친근한 사물과 자신의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해내는 데서 시적 “기반이 탄탄함”을 알 수 있다는 평(심사위원 박성우 박소란 송종원 진은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시인은 첫 시집 『폭설이었다 그다음은』(아침달, 2020)에서 매 순간 우리를 틀에 가두고 교정하려는 시도에 저항하는, 비뚤어지고 정체를 알 수 없어 아름다운 화자를 앞세워 끊임없는 폭설이 쏟아지는 종말론적 세계 속에서 절망하는 대신 사랑의 힘으로 지지 않고 걸어나갈 것을 다짐한 바 있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좀더 어둡고 축축한 곳, 빛이 들지 않아 외면받기 쉬운 곳으로 눈길을 돌려 그곳에 자리하고 있는 기묘한 존재들을 들여다본다. “저 혼자 자라나” “귀신처럼 들러붙은” “이상한 유기체 같”(한연희 시인과의 미니 인터뷰에서)은 이 존재들은 때로는 ‘기계 속 유령’과 ‘계곡 속 원한’으로, 때로는 “잿물과 산비둘기의 피로 이루어진 비누”(「비누의 탄생」)로 몸을 바꿔가며 신비롭고 발랄한 목소리로 서늘하고도 서글픈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출판사 서평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 할까 끝이 난 시점 거기엔 경계선이 있고 넘어서기에 딱 좋고 축축해진 손을 흙에 묻었더니 금세 와글와글한 이야기가 자라났다 (…) 손……님…… 서두를 부탁드려요 주렁주렁 열린 손을 뽑는다 이 이야기가 부디 아무나 꽉 잡아주기를 _「손고사리의 손」에서 왜그랬어왜그랬어왜그랬어왜그랬어 어떤 응어리가 데구루루 굴러간다 (…) 개는 죽으면 영영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하고 인간은 제자리를 벗어나지 못한다고 한다 빨간 실타래와 부적을 베개 밑에서 꺼내 가스불에 태우고 나서야 선명하게 보인다 드디어 찾았다 내가 발뻗고 죽을 자리! _「광기 아니면 도루묵」에서 “끝이 난 시점”(「손고사리의 손」)에 경계선을 넘어서서 ‘영혼’ ‘귀신’ ‘유령’이 되기를 택한 이들은 필연적으로 “어떤 응어리”를 지니고 있기 마련이다. “빨간 실타래와 부적을 베개 밑에서 꺼내/ 가스불에 태우고”(「광기 아니면 도루묵」)서도 풀 수 없는, 이들로 하여금 지박령이 되어 영원히 이곳에 머무르게 하는 이 응어리는 무엇일까. 시집을 채우고 있는 장면들은 하나같이 무참하다. ‘나’의 사랑하는 언니는 자신이 다친 것도, 자신에게 갓난아이가 있는 것도 까먹다 영혼마저 까먹어버린 채 창밖으로 떨어진다(「고딕 모자」). 이웃집 아저씨가 낚아챘던 여자애의 손목에서는 지워지지 않는 비린내가 나고(「알루미늄」), 또다른 여자애는 물에 빠져 죽임을 당하며(「굴 소녀 컴백 홈」), 피서객들이 노니는 캠핑장 인근에는 누군가의 피 묻은 옷더미와 구더기가 있다(「캠핑장에서 왼쪽」). 이토록 “무책임한 군중 무차별적 폭력 무의미한 처벌”(「굴 소녀 컴백 홈」)뿐인 세상에서 ‘끝’을 맞이한 이들은 “썩지 않는 몸과 뒤섞인 몸의 사체를// 걷어버리면/ 세상에 태어난 흔적도 없어져버”(「미드웨이섬」)리므로 수습되지 못한 채 부패해갈 뿐 제대로 된 애도를 받을 수 없다. “침묵과 침묵 사이에서 말 못한 사연”은 썩어들어가며 “끈적하게 상처에 달라붙”(「딸기해방전선」)을 따름이다. 그런데 이토록 참혹한 사연으로 인해 원혼이 되어버린 존재들은 어찌된 영문인지 자신의 한을 풀어내기는커녕 이야기를 시작할 수조차 없다. 그들에게 이름이 없기 때문이다. 이름이 없다는 것은 자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 없다는 것이며 이승에서든 저승에서든 존재가 증명되지 않은 자에게는 목소리가 주어지지 않으므로, 그들은 ‘손님’, 즉 샤먼의 힘을 빌려야만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다. 바로 이 샤먼의 역할로서 이 세계에 초대받은 인물이 한연희의 화자이다. 그는 “인간이었다가 이내 영혼이었다가 깜빡깜빡하는/ 혼란 속에서”(「12월」) 방울 달린 천조각을 흔들면서, 버림받고 상처 입은 존재들이 자신의 못다 한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도록, 그들 각각의 존재가 ‘희귀종’으로 호명되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그들의 이름을 찾고 또 찾는다. 누군가를 부르기에 적당할 때까지 누군가의 형체가 만들어지기까지 이름을 만든다 온 자와 간 자의 이름은 늘 다르다 (…) 희고 둥그런 기계 앞에서 숨을 크게 들이마신다 그의 이름은 에밀리 _「에밀리 껴안기」에서 여전히 아이들은 이른 죽음을 맞이하고 가볍고 작고 흰 손가락이 그렇게 무참히 얼어붙고 있는데 그러니 12월에는 뜨거운 통 안에서 퍼올린 이름들을 불러줘야 해 이 끈질긴 애정으로 작은 것이라도 놓치지 않으려면 무슨 이야기든 듣고 말해야 한다 _「12월」에서 무지개를 건너간 반려동물 나의 친구 언제나 자매 카레의 여왕 다정한 이웃 혹은 선생님 저 먼 인도의 수많은 신의 부름을 물려받은 자 그리고 내가 식탁에 마주앉아 시끌벅적 이야기를 나눈다 얼마든지 네 편이 되어주기로 약속할게 _「어제의 카레」에서 그렇게 ‘영혼’ ‘귀신’ ‘유령’이 “나의 친구 언제나 자매 카레의 여왕 다정한 이웃” 혹은 “에밀리”가 될 때,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얼마든지 네 편이 되어주기로 약속”하며 서로의 죽음을 기억하고 존재를 증언하기 시작할 때, ‘눈물’ ‘귀신’ ‘버섯’은 한데 모여 ‘눈물귀신버섯’이라는 희귀하고 새로운 버섯의 이름을 얻는다. 불가해한 메아리와 섬뜩한흐느낌은 이야기로 자라나 마주앉은 식탁은 어느새 와글와글한 이야기들로 시끌벅적해진다. 기억해야 합니다 진실을 파헤쳐야 합니다 꾹꾹 적어나갈 수 있는 연필을 언니가 손에 쥔다 엄마가 이름을 쓴다 이모가 일기를 끝마친다 딸이 필통 가득히 연필을 모은다 그렇게 씨가 나무로 나무가 연필로 연필이 진실로 이어지고 이어지는 세계에서는 작고 여린 씨앗이 되는 것이 두렵지 않을 거야 무궁무진한 다음을 기다릴 거야 _「씨, 자두, 나무토막 그리고 다시」에서 한연희의 화자는 말한다. “우리의 목소리가 바람처럼 금세 사라질 거라고 다들 말했지만”(「하이볼 팀플레이」), 이야기의 손이 끝끝내 우리를 꽉 잡아줄 것이라고. 사라지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그렇게 “무궁무진한 다음”이 기다리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여자애는 무럭무럭 어른이 되”고, “비좁고 어두운 동굴을” 막 빠져나온 자리에서 우리는 마침내 “모두 나이 많은 여자”(「표고버섯 키트」)가 되어 있는 서로를 무사히 마주할 것이다. 한연희 시인과의 미니 인터뷰 Q1. 첫 시집 『폭설이었다 그다음은』 이후 3년 만에 두번째 시집 『희귀종 눈물귀신버섯』을 출간하셨어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인데,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두번째 시집을 선보이는 마음은 어떤지도 말씀해주세요. 3년보다는 한 6년여 정도의 시간을 지나온 기분이랍니다. 왜냐하면 첫 시집을 내고 얼마 안 되어 코로나가 터졌거든요. 독자분들을 만날 기회가 별로 없다보니 우울감에 빠질 때도 있었고, 또 반강제적인 고립 생활에 지쳐 분노나 슬픔 같은, 애써 외면했던 감정들이 수시로 솟구쳐올라오기도 했었어요. 제 마음을 잘 다스려보려고 노력했던 시기였네요. 그래서 그 기간이 상대적으로 더 길게 느껴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그 마음들을 고스란히 붙잡은 덕분에 이렇게 두번째 시집을 만들 수 있었어요. 그런데 말이죠, 어째 설레는 게 아니라 오싹한 기분이 들어요. 축축하거나 들끓는 감정으로 메꾼 이 시집이 왠지 제게 귀신처럼 들러붙은 것 같달까…… 저 혼자 자라나 제게서 떨어져버린 이상한 유기체 같아요. 그만큼 떨리고 무섭습니다. Q2. ‘희귀종 눈물귀신버섯’이라는 제목이 무척 독특해요. 분명 잘 아는 단어들인데, 합쳐놓고 보니 언뜻 으스스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기묘한 인상을 주기도 해요. ‘눈물’ ‘귀신’ ‘버섯’은 이번 시집에 자주 등장하는 존재들이기도 한데요. 이 제목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특별히 이 세 가지에 집중하게 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실제로 ‘그물귀신버섯’이 있어요. 또 ‘눈물버섯’도 있답니다. 단순하게는 이 이름들의 조합이에요. 세상에는 달걀버섯, 미치광이버섯, 애기방귀버섯 등 들으면 웃기고 신기한 버섯들이 정말 많이 있는데요. 어느 날 이 이상한 이름들에 빠져 버섯 도감을 찾아보게 되었어요. 처음엔 이름이 없었을 야생 버섯들에게 어쩌다가 이렇게 특이한 이름들이 주어졌을까 상상해봤어요. 그랬더니 자연스레 제가 그 버섯들을 시로 가져와 쓰고 있더라고요. 아, 혹시 ‘댕구알버섯’이라고 아시나요? 어제 본 뉴스에 따르면 희귀종인 그 댕구알(눈깔사탕이라는 뜻)버섯이 남원에서 몇 년째 계속 자라나고 있대요. 정말 아주 커다랗고 하얀 버섯인데, 이름처럼 독특해 보였어요. 제가 조합해 만든 ‘눈물귀신버섯’도 어쩌면 이렇게 매년 희귀하게 태어나 삶을 이어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남과 다르다고 버림받는 게 아니라 오히려 희귀종으로 존중받으며 살았으면 하고요. 알려진 대로 버섯은 식물도 동물도 아닌 존재예요. 균류에 속하는 이 개체가 어쩐지 제게는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닌 귀신과 같아 보였어요. 경계의 이쪽에선 아무도 아니지만, 또 저쪽에선 아무나 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었어요. Q3. 그러고 보니 ‘폭설이었다 그다음은’이라는 첫 시집의 제목과도 꽤 다른 분위기의 제목이에요. 첫번째 시집과 비교해 이번 시집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소개해주세요. 제일 먼저는 화자인 것 같아요. 어두워졌달까, 성숙해졌달까, 첫 시집 때와는 조금 다른 여자가 시집 전반을 누비는 느낌입니다.그렇다고 유머를 잃어버리고 싶진 않았어요.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비집고 나오는 웃음을 녹여내려고 노력했어요. 제가 좀 진지한 편이라 일상에서는 누군가를 많이 웃기지 못하는데, 시에서만큼은 독자분들이 유머를 잘 찾아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첫번째 시집에서 출발한 소재들이 확장된 점도 특징이지 않을까 싶어요. 이번 시집에는 유령뿐만 아니라 다양한 존재들, 그리고 귀신이나 공포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읽을수록 더 선명한 장면들을 그려볼 수 있을 거랍니다. Q4. 이번 시집에 수록된 시들은 마치 영화처럼 생생하게 감각적이고 서사적입니다. 영화 중에서도 공포 영화, 그것도 다 보고 나면 어쩐지 서글픈 마음이 드는 공포 영화 같아요. 시인님은 무섭고도 슬픈 이야기를 좋아하시나요? 평소 어떤 것들에서 시상을 떠올리시나요? 네, 저는 무섭고 슬픈 이야기를 아주 많이 좋아해요. 그래서 제 시에도 자연스레 한(恨)의 정서를 담아보고자 했어요. 평소에 저는 영화를 자주 보는 편인데요, 특히 애정하는 장르가 공포 영화예요. 요즘 공포 영화는 너무 자극적이거나 놀라게 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을 뿐 작품 자체는 아쉬운 경우가 많아서 가려 보고 있지만, 인상 깊게 본 몇몇 작품들은 사라지지 않고 제 안에 남아 시의 힘이 되어주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영화 <기담>에서 본 장면들을 떠올리며 가끔 제 머릿속을 환기해볼 때가 있는데요. 그렇게 하면 특정 시를 쓸 때 집중하기 딱 좋더라고요. 공포 영화 속 늘 무섭게 등장하는 귀신들의 모습은 때론 슬퍼 보이는데, 사실 그들은 자신의 사연을 들려주고 싶어할 뿐이잖아요. 저는 그런 억눌린 마음들에 귀를 기울이고 싶었어요. 이번 시집에서는 제 마음뿐 아니라 다른 이들의 마음도 어루만져주고 싶었어요. Q5. 마지막으로, 『희귀종 눈물귀신버섯』을 읽을 독자분들께 인사를 건네주세요.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올여름 『희귀종 눈물귀신버섯』으로 인사를 드리게 된 한연희입니다. 제 첫번째 시집과는 또다른 느낌이 가득한 이번 시집에서는요, 한 여자가 골목을 산책하고, 계곡에 가고, 술을 마시며, 자신과 마주치는 또다른 여자들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이 시집에 담긴 축축한 정서는 그들과 함께하고픈 저의 열망이기도 하고, 허기이기도 한 동시에 독자 여러분 한 분 한 분과도 꼭 나누어보고 싶은 마음 같습니다. 어떤 때는 기괴하거나, 또 어떤 때는 친근하기를 바라는 제 이야기의 파편을 여러분들이 꽉 잡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언젠간 옹기종기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괴담 낭독회’를 꼭 마련해보고 싶어요. 별 탈 없이 지내시다 문득 만나뵐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모두들 희귀한 나날 맞이하시길요. 시인의 말 귀 둘로는 모자라 커다란 귀 하나를 들여왔습니다. 잘 돌보려고요. 2023년 한여름 한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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