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름의 서울 (양장)

본문 바로가기

회원메뉴

쇼핑몰 검색

통합검색

그 여름의 서울 (양장)

정가
15,800 원
판매가
14,220 원    10 %↓
적립금
790 P
배송비
3,000 원 ( 20,000 원 이상 무료배송 )
배송일정
48시간 배송 예정 배송일정안내
ISBN
9788936439262
쪽수 : 3402쪽
이현  |  창비  |  2023년 07월 28일
소득공제 가능도서 (자세히보기)
주문수량
 
책 소개
2023년 7월 27일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해방과 전쟁의 한반도 격동기 역사를 그린 이현의 장편소설 『그 여름의 서울』이 『1945, 철원』과 함께 양장본으로 새롭게 단장하여 다시 독자들을 만난다. 『1945, 철원』에서 1945~47년 해방 공간 철원의 모습을 그린 바 있는 이현 작가가 『그 여름의 서울』을 통해서는 1950년 한국 전쟁이 발발한 직후 인민군에게 점령당한 서울과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던 이들을 조명한다. 친일 경력이 있는 판사의 아들 황은국, 조국을 배신하고 세상을 떠난 변절자의 딸 고봉아. 두 주인공을 축으로 가혹한 전쟁의 와중에도 나름의 일상을 영위했던 서울의 풍경과 그 속에서 벌어지던 첨예한 이념 대립이 생생하게 묘사된다. 『그 여름의 서울』은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들이었던 은국과 밴드부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동족상잔의 비극이 당시 일상 속에 스며들어 미친 영향을 설득력 있게 펼쳐 보인다. 좌익 활동에 매진하다 수배자가 되어 버린 학성, 극우 단체에 가입하여 학성에게 폭력을 휘두른 상만, 손꼽히는 수재였다가 가혹한 운명에 휩쓸린 길재,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애정과 자신의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는 은국. 그들의 입장은 모두 나름대로 이유가 있고 서로 양보할 수 없기에 먹먹하고 애달프게 다가온다.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 이현(以玄) 제13회 전태일문학상 소설 부문에 당선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어린이문학과 청소년문학을 아우르며 『우리들의 스캔들』 『호수의 일』 『푸른 사자 와니니』 등 독자와 평단의 호평을 받는 작품들을 써 왔다. 『푸른 사자 와니니』로 2022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아너리스트에 선정되었고, 『1945, 철원』이 안데르센상 심사위원 추천도서에 올랐다.
목 차
1950년 6월 007 그 여름의 서울 069 계절이 바뀔 때 243 1953년 7월 27일 325 작가의 말 333 양장본을 펴내며 337
출판사 서평
긴급한 경보음을 전하는 마음으로 다시 불러낸 뜨거운 그 계절의 이야기 서울이 인민군에게 점령당한 날, 친일 지주 집안 출신의 황은국은 가족들과 떨어져 피란을 가지 못하고 홀로 서울에 남게 된다. 한편 평양의 명문교인 만경대 혁명 유자녀 학원에 재학 중이던 고봉아는 서울의 감옥에 갇혀 있던 혁명가 어머니가 변절한 뒤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도망치듯 평양을 떠나 서울로 향한다. 인민군 치하의 서울에서 봉아와 은국은 의용군 자원을 독려하는 연합 밴드부에 참여하고 조금씩 새로운 생활에 익숙해진다. 이렇듯 폭격이 계속되는 와중에도 서울은 조금씩 일상의 모습을 찾아간다. 하지만 공산주의자 탄압에 앞장서던 은국의 아버지 황기택과, 은국의 동무이자 극우 단체에 속해 있던 상만이 서울에 숨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들의 운명도 요동친다. 숨어 지내던 상만이 고발되어 사살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황기택은 ‘빨갱이’를 때려잡겠다며 은국에게 무조건 자신을 따르라고 강요한다. 자신의 신념과 부친에 대한 애정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은국은 난생처음 스스로 길을 선택하여 인민군에 자원한다. 인천 상륙 작전이 감행된 날, 은국은 다시 아버지와 대치한다. 아버지가 봉아의 목숨을 걸고 협박하자 은국은 할 수 없이 아버지 앞에 무릎 꿇고 만다. 국군이 서울을 탈환하고 봉아와 은국들은 뿔뿔이 흩어진다. 인민군 세상이던 그 여름의 서울. 뜨거웠던 그날을 떠올리며 은국과 봉아는 자신들이 진정 원하는 것을 깨달아 간다. 강요와 선동을 넘어 자기만의 운명을 개척하는 이들이 전하는 희망 『그 여름의 서울』은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들이었던 은국과 밴드부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동족상잔의 비극이 당시 일상 속에 스며들어 미친 영향을 설득력 있게 펼쳐 보인다. 좌익 활동에 매진하다 수배자가 되어 버린 학성, 극우 단체에 가입하여 학성에게 폭력을 휘두른 상만, 손꼽히는 수재였다가 가혹한 운명에 휩쓸린 길재,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애정과 자신의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는 은국. 그들의 입장은 모두 나름대로 이유가 있고 서로 양보할 수 없기에 먹먹하고 애달프게 다가온다. 또 다른 주인공 봉아의 이야기에서는 전쟁의 비극이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평양에서는 혁명가의 자녀로 살았지만 어머니의 변절로 인해 순식간에 기댈 곳이 사라진 봉아. 다시 한번 제자리를 찾기 위해 봉아는 인민군 치하의 서울에서 의용군 자원을 부르짖는 선동가가 된다. 하지만 전쟁은 봉아의 소중한 사람들을 앗아 가고, 거듭 상처 입은 봉아는 비로소 어머니를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정말 원했던 것은 그저 “살아 있다는 사실에 안도하며 내쉬는 숨결”과 “함께 나누는 체온”, 그리고 “살아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온기”(306면)였음을 깨닫는다.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의 한복판에서도 삶은 계속되지만, 갈라진 이념은 어느 한쪽을 선택하길 강요한다. 소설 속 은국과 봉아는 때로 주변이 떠미는 대로 밀려다니고 때로는 이념에 대한 강요를 스스로 체화하기도 하지만, 끝내 “어떠한 순간에도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택을 하겠다”(324면)는 자기만의 굳은 심지를 발견한다.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답을 찾아 나가는 주인공들의 결단이 마음을 울리며, 폐허 속에서 작은 발걸음부터 삶을 새로 쌓아 가는 모습이 지금을 살아내는 독자들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지구 한편에서 여전히 미사일이 날아오르고 폭격 소식이 들려오는 시대, 70여년 전 전쟁의 한복판을 살았던 이들의 절절한 깨달음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강렬한 평화의 메시지를 던지는 듯하다.
고객 리뷰
평점 리뷰제목 작성자 작성일 내용보기

아직 작성된 리뷰가 없습니다.

반품/교환
· 회사명 : 북앤북스문고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1100로 3308 B1  
· 대표자 : 김대철   · 사업자 등록번호 : 661-10-02383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3-제주노형-0169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최재혁  

고객센터

(평일 09:30~17:30)
(점심 12:00~13:00)
· 전화 : 064)725-7279 (발신자 부담)
    064)757-7279 (발신자 부담)
· 팩스 : 064)759-7279
· E-Mail : bookpani@naver.com
Copyright © 2019 북앤북스문고.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