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집행관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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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집행관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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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88547265
쪽수 : 560쪽
김보영  |  폴라북스  |  2023년 0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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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당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이들이 반복해서 당신에게 사형을 선고한다면? 더해서 당신이 스스로도 기억하지 못하는 죄를 지었다면? 첨예한 이야기로 출간 즉시 화제를 모았던 『7인의 집행관』(2013)이 전면적인 개정판으로 우리 곁을 찾았다. 한국 SF를 상징하는 작가이자 SF 장르로 ‘전미도서상’ 후보에 오른 작가 김보영이 2013년에 출간한 아이코닉한 작품 『7인의 집행관』은 마지막까지 급격한 각도로 상승하고 낙하하는 격렬한 놀이기구처럼 내달리며 우리를 속도감 넘치는 사유의 세계로 이끈다. 이 기념비적인 작품이 출간 10주년을 맞이하여 마침내 전면 개정되었다. 한 탁월한 작가가 빚어낸 핏빛 환상 미스터리.
저자 소개
저자 : 김보영 한국을 대표하는 SF 작가 중 한 사람으로, 2004년 「촉각의 경험」으로 제1회 과학기술 창작문예 중편 부문에서 수상하며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7인의 집행관』으로 제1회 SF어워드 장편 부문 대상, 「얼마나 닮았는가」로 제5회 SF어워드 중단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 SF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미국의 대표적인 SF 웹진 <클락스월드(Clarkesworld)>에 단편소설 「진화신화」를 발표했고, 세계적 SF 거장의 작품을 펴내 온 미국 하퍼콜린스, 영국 하퍼콜린스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저 이승의 선지자』 등을 포함한 선집 『I'm waiting for you and other stories』가 출간되었다. 2021년 개인 영문 단편집 『On the origin of species and other stories(종의 기원과 그 외의 이야기들)』(Kayapress)로 전미도서상 번역서 부문 후보에, 「Whale snows down(고래 눈이 내리다)」으로 로제타 상 후보에 올랐다. 소설가가 되기 전에는 게임 개발팀 ‘가람과바람’에서 시나리오 작가/기획자로 활동했다.
목 차
제1집행 미친 자 8 제2집행 소심한 자 54 사이 92 제3집행 영리한 자 98 제4집행 고지식한 자 126 사이 179 제5집행 미인 194 사이 273 제6집행 노인 292 사이 341 제7집행 모두 356 제8집행 귀신 398 제9집행 나 506 제10집행 현실 552 첫 판본 작가의 말 555 개정본 작가의 말 558
출판사 서평
작가의 말 ‘그래도 태어났으니 소설 하나만 쓰고 가자’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버텼는데, 이 소설을 쓸 무렵에는 어쨌든 소설도 꽤 썼고 그 변명도 점점 힘이 다해 가고 있었다. 죽을 운명밖에 남지 않은 사람은 무슨 수로 살 수 있을까……? 이 이야기는 그 답이기도 했다. 책 속에서 내가 나라면 기억을 잃고도 지식과 지력을 잃고도 사고력과 판단력과 신체 능력과 경험을 포함해서 나를 규정하는 모든 것을 잃고도 누구의 기억으로 어떤 인격을 갖든 어떤 모습으로 어떤 인생을 살든 내가 내 근원에서 나온 나 자신이라면 내게서 무엇을 없애든 ‘나’를 없애지 못한다면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 채로도 나를 유지한다면. - 7면 나는 답을 안다. 그러므로 다른 쪽에 걸 수가 없다. 오늘 나는 마지막으로 이곳에 섰고 마지막으로 내 방에서 나왔다. 나는 살아서는 다시는 이곳으로 돌아오지 못한다. 그렇게 정해져 있으므로. 그것이 내 운명이므로. 부자연스러운 얼굴로 서로를 돌아본 놈들 역시 그 사실을 알며, 이 내기에 돈을 건 놈들도 안다. 내가 어떻게 그들이 이 사실을 아는지 궁금하듯이 그들 역시 내가 어떻게 ‘아는지’ 궁금해한다. “그러면 ‘돌아와서’ 죽는 쪽.” - 13면 「제1집행 미친 자」에서 이 전체가 내기다. 이것이 내 최후의 사기극이다. 일생 거짓말로 살아온 자가, 죽음에 이르러 마지막으로 벌이는 연극이다.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 채로, 무슨 연극을 하는지도, 관객이 누구고 내가 고른 배우가 누군지도 모르고, 각본이 뭔지도 모르고. 누구와 싸우고 어떻게 이기는지도 알지 못 하고. 기가 막히는군. 생각하자니 웃음이 났다. 조건이 열악해도 분수가 있지. 미친 짓이다. 하지만 언제는 내가 미치지 않았던가. - 158면 「제4집행 고지식한 자」에서 그 말로 내가 죽었다. 암흑이 죽자 세상이 빛으로 들어찬다. 세상이 폭발하고 신의 힘이 온 세상으로 튀어 나갔다. 세상이 죽고 다시 태어난다. 모든 것이 사멸하고 동시에 생명이 끓어 넘쳐 온 세상으로 퍼져 나간다. 그리고 새 세계가 열렸다. - 396면 「제7집행 모두」에서 “한 가지만은 분명합니다. 만약 마마께서 이 세계를 현실이라고 믿으신다면, 이 세계의 죽음은 진짜 죽음이 됩니다. 마마께서는 그것이 한 번뿐이며, 유일한 죽음이라고 믿고 진정한 죽음의 공포를 느끼실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진실로 죽습니다.” - 465면 「제8집행 귀신」에서 나는 즐거운 기분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곳, 내 최초의 기억을 토대로 만들어 낸 세계. 아득한 옛날, 나는 여기서 혼자 살아남았고, 시스템에 내 인격을 전자인격으로 바꾸어 입력하는 것으로 살아남아 세상을 다시 만들었다. 세상이 오염에서 회복된 뒤, 새로운 생물이 번식하고, 인간들이 왕위 다툼을 벌이는 꼴을 내내 지켜보았다. 부도국도 그 과정에서 생겨났다. (이건 내가 아니야.) - 497면 「제8집행 귀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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