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역학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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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 소녀 도넛문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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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56335603
쪽수 : 268쪽
이민항  |  다른  |  2023년 0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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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주인공 현이는 초등학교 때의 어렴풋한 기억 속 어느 날부터 중학생이 된 지금까지 놀랍게도 몸이 세상에서 사라졌다가 나타나는 경험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현이는 몸이 사라지는 걸 스스로 제어할 수도 없고 그 시점을 정확히 예측할 수도 없다. 그저 매번 느껴지는 울렁임 뒤, 정신을 잃었다 깨어날 뿐이다. 현이를 가장 괴롭힌 건 학교에 제대로 다닐 수가 없다는 사실이었다. 매일 출석해서 수업을 듣는 것도, 쉬는 시간에 친구와 매점에 가는 것도 현이에게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이제 몸이 사라질 때면 현이는 생각한다. ‘이렇게 반복되다가 영영 사라져 버리겠지.’ 남들에게는 당연하다 못해 지겹기까지 한 소소한 일상을 맛보지도 못한 채, 현이는 정말 완전히 사라지고 마는 걸까? 사람의 몸이 갑자기 사라지고 또 나타난다는 환상적인 설정, 그래서 일상이나 현실과는 가장 멀리 있는 듯한 이 소설은 사실 이처럼 매일 누리는 우리의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돌이켜 보게 한다.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 이민항 대학교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삼성전자와 씨게이트 코리아에서 하드디스크 개발을 했다. 회사에 다니며 쓴 《최초의 책》으로 제8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을 받았다. 항상 전에 없던 새로운 이야기, 세대를 막론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야기를 쓰려고 노력 중이다.
목 차
사라짐병과 생존 규칙 친구의 의미 특이점의 정원 수아의 몸 - 한 몸 두 마음 현이의 몸 - 우리는 영원할 수 있을까? 수아의 몸 - 불닭면과 롤러코스터 수아의 몸 - 결이 어긋나면 양자역학 소녀 작가의 말
출판사 서평
소설에 과학을 쏟으면? 여기는 문학 실험실 첫 작품 『최초의 책』에서 2천 년 전 알렉산드리아 도서관과 21세기 한국을 오가는 상상을 펼쳤던 작가 이민항이 이번에는 역사가 아닌 과학이라는 소재에 손을 가져다댔다. 현이가 사라지는 현상이 양자역학 때문이라는 거다. 그리고 이 선택의 효과는 놀라웠다. 문학에 과학, 그것도 양자역학이라니. 무리수라는 걱정에 한 술 더 떠 거부감마저 든다. 그러나 『양자역학 소녀』에서 양자역학이라는 소재는 ‘양자역학’의 ‘양’ 자도 모르는 독자마저 이야기에 푹 빠질 수밖에 없게 만드는 마성의 재료다. 그 이유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이 소재 덕분에 탄탄해진 이야기의 짜임새와 몰입도다. 중반부 쯤 천재 과학 소녀 수아가 등장해 “이 모든 게 양자역학 때문이야!”라고 말하면서 이야기의 판도가 완전히 뒤집힌다. 수아가 펼치는 양자역학 논리는 현이와 수아가 처한 상황에 딱 맞아떨어지며 앞으로 두 소녀에게 벌어질 일을 예상하게 하고, 두 사람의 행동이 충분히 납득되도록 한다. 그러나 여기서 수아의 입으로만 과학적인 이야기를 마구 늘어놓았다면 다 읽기를 포기하는 독자가 속출했을지도 모른다. 작가는 과학을 잘 모르는 현이의 입장에서 수아의 말을 듣는 형식을 취한다. 그럼으로써 수아의 주장과 근거를 전부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충분히 설득된 현이를 통해 ‘아, 정말 현이가 영영 사라질 수도 있겠구나’ 하는 긴장감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이렇게 문학적으로만 이 소설을 이해해도 충분하지만, 현이처럼 과학에 큰 관심이 없었던 독자가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으며 그 안에서 간략하게 소개된 물리학에 대해 약간의 관심을 갖게 된다면 그 또한 훌륭한 현상이며, 이 소설의 또 다른 바람이라 하겠다. 전에 없던 방법으로 독자의 공감을 사다 양자역학이라는 소재가 신의 한 수인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수아의 캐릭터에 있다. 몸이 사라지는 현상 때문에 늘 엄마의 통제 아래 살아왔던 현이는 엄마에게 외친다. “수아는 자기가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도 못 믿는 아이인데, 내 말만은 믿어 줘. 아니 최소한 믿는 척이라도 해 줘. 근데 엄마는…. 나도 이런 말 하긴 싫지만, 수아만큼은 아니어도 엄마도 좀 더 날 믿어 주면 안 돼?” 현이의 말은 독자에게 가족 또는 가장 친한 친구 등 아주 가까운 한 사람을 떠올리게 한다. 나는 과연 그 사람에게 얼마만큼의 믿음을 주었는가? 기댈 곳 없는 친구에게 나는 과연 가만히 귀 기울여 주는 든든한 사람이 되어 준 적이 있었나? 이렇게 소설을 읽으며 나 자신까지 돌아보게 되는 이유는 수아가 ‘또래와 비교 불가일 정도로 천재인 자기가 증명한 것도 못 믿으면서 현이의 말만은 믿어 주는’ 친구였기 때문이다.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어도 마음으로. 판타지와 가족 이야기, 그리고 과학 한 스푼을 섞어 먹으면 신기하게도 이렇게 감동적인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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