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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71170203
니컬러스 험프리  |  PHILOS 시리즈 22  |  2023년 0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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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따뜻한 피(溫血)를 가진 것만이 지각한다” 의식 연구의 권위자 니컬러스 험프리가 펼쳐 보이는 인간의 지각과 자아의 진화, 그 경이로운 세계 나는 무엇인가? 의식은 어디에서 기원하는가? 비인간 동물은 지각이 있는가? 인공지능은? 지각과 자아라는 어려운 문제에 대해 올해 여든이 넘은 노학자이자 의식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 니컬러스 험프리가 일생에 걸친 연구 여정을 펼쳐 보인다. 어려운 주제지만 시작은 유머러스하다. 시각피질을 제거한 원숭이에서 ‘맹시(보이지 않는 시각)’를 발견한 이야기에서부터, 괴짜 신비주의자를 만난 이야기, 르완다에서 고릴라를 연구하며 지능의 사회적 기능 이론을 정립한 이야기까지, 실험실과 오지를 종횡무진 누빈 탐구 여정이 재미나게 펼쳐진다. 제각각인 듯 보였던 연구 경험들은 책의 중반부에 이르러 의식의 기원과 현상적 자아의 탄생이라는 커다란 흐름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고, 마침내 험프리가 오랜 추적 끝에 도달한 독창적이고도 대담한 이론으로 펼쳐진다. 지각은 진화의 과정 속 어떤 특정 시점에 등장한 진화의 ‘숭고한 발명품’이며, 온혈동물(포유류와 조류)에만 한정적으로 지각이 생겨났다는 것이 그 핵심이다. 어렵고 반직관적인 개념을 탁월하게 설명하면서, 능숙한 필치로 자신의 이론을 설득해 내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인간의 의식이라는 더없이 흥미로운 주제를 탐구하는 지적 즐거움에 푹 빠질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저자(글) 니컬러스 험프리 인물정보 (Nicholas Humphrey) 심리학자, 신경과학자, 런던정치경제대학 심리학 명예교수. 인간의 지능과 의식의 진화에 있어 세계적인 권위자로 꼽힌다. 르완다에서 다이앤 포시와 함께 고릴라를 연구했고, 뇌 손상을 입은 원숭이에게 ‘맹시’가 존재한다는 것을 최초로 밝혀냈으며, ‘지능의 사회적 기능’ 이론을 제안했다. 종교와 예술, 자살 등의 진화적 배경을 오랫동안 탐구해 왔다.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심리학과 생리학을 공부했고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케임브리지대학 동물행동학과 부학과장, 케임브리지 다윈칼리지 수석 연구원, 뉴욕뉴스쿨 심리학 교수, BMW 구겐하임연구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글락소과학작가상(1980), 영국심리학회도서상(1993), 푸펜도르프메달(2011), 마인드앤브레인상(2015)을 받았다. 적극적인 반핵 운동가로, 심리학자 로버트 리프턴과 함께 편집한 전쟁과 평화에 관한 선집 『암흑의 시대에(In a Dark Time)』로 마틴루서킹추모상(1985)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 『의식 회복(Consciousness Regained)』 『마음의 역사(A History of the Mind)』 『육신으로 만들어진 마음(The Mind Made Flesh)』 『영혼 먼지(Soul Dust)』 등이 있고, 국내에 번역된 책으로는 『감정의 도서관(The Inner Eye)』 『빨강 보기(Seeing Red)』가 있다.
목 차
들어가는 말 1. 지각과 의식 2. 등산로 초입 3. 빛의 촉각 4. 경쾌한 정령들 5. 개구리 눈이 원숭이 뇌에 말하는 것 6. 맹시 7. 보이지 않는 시각 8. 어두운 밤, 붉은 하늘빛 9. 타고난 심리학자 10. 감각의 흔적을 찾아서 11. 지각의 진화 12. 우리가 걸어온 길 13. 현상적 자아 14. 이론적 오해들 15. 존재의 시작: 신체감각과 지각 16. 끝없이 이어지는 지각? 17. 현황 조사 18. 따뜻해지다 19. 검증 또 검증 20. 퀄리아 애호가 21. 행동 속의 자아 22. 현황 평가 23. 신의 기계, 마키나 엑스 데오 24. 윤리적 명령 감사의 말 참고 문헌과 주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나는 (현상적으로) 느낀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설명하기 어렵지만 매혹적인 연구 분야, 의식 의식 연구의 권위자 니컬러스 험프리가 펼쳐 보이는 인간의 지각과 자아의 진화, 그 경이로운 세계 노벨상을 받고 더 이상 쟁취할 것이 없는 과학자는 흔히 두 길 중 하나를 택한다. 하나는 세계 평화와 기후 위기 해결에 앞장서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의식을 연구하는 것이다. 그만큼 의식 연구는 오늘날 가장 뜨겁고 흥미로운 연구 주제 중 하나다. 나는 누구이며, 의식은 어디에서 오는가? 명쾌한 이론은 없지만 고군분투하는 학자는 많다. 신경심리학자 니컬러스 험프리(Nicholas Humphrey)는 그중 가장 대표적이고 선구적인 학자다. 젊은 시절부터 의식 연구에 깊이 몰두해서 시각피질을 제거한 원숭이에서 ‘보이지 않는 시각’인 ‘맹시(blindsight)’를 발견할 때도, 르완다에서 고릴라를 연구하며 지능의 사회적 기능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릴 때도 의식에 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신작 『센티언스(Sentience)』에서 험프리는 일생에 걸친 의식 연구 여정을 펼쳐 보인다. 어려운 주제지만 시작은 유머러스하다. 괴짜 신비주의자를 만나서 인간의 의식이 얼마나 엉뚱할 수 있는지 깨달았던 이야기나, 설익은 연구를 학회에 발표했다가 비판받은 이야기는 마치 가벼운 과학 에세이를 읽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이러한 일화야말로 의식 연구가 얼마나 까다로운 것인지를 방증한다. 이야기는 점차 깊어져서, 험프리는 자신의 분야인 과학과 심리학은 물론 철학과 문학, 예술을 넘나들며 의식과 지각, 감각을 정의하고 그 특징을 분석하며 차차 의식의 기원을 추적해 간다. 의식을 ‘현상적 의식(phenomenal consciousness)’으로, 감각 또한 다시 ‘현상적 감각(phenomenal sensation)’으로 구체화하며, 감각과 인식을 서로 분리된 개념으로 다룬다. 즉 감각 없는 인식, 인식 없는 감각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데카르트의 명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흄에 와서 “나는 느낀다, 고로 존재한다”가 되고, 이는 다시 험프리에 이르러 자아와 감각의 고유성을 나타내는 명제로 자리매김한다. 끌개(attractor), 입선드럼(ipsundrum) 등 여러 개념을 정의하고 또 새로 창안하면서, 험프리는 의식의 진화적 기원을 탐구하고 마침내는 오랜 추적 끝에 도달한 자신만의 독창적이고도 대담한 이론을 펼쳐 보인다. 지각은 진화의 과정 속 어떤 특정 시점에서 등장한 진화의 ‘숭고한 발명품’이며, 온혈동물, 즉 포유류와 조류에만 한정적으로 지각이 생겨났다는 것이 그 핵심이다. 그리고 지각 동물, 즉 ‘센티언트(sentients)’들은 자신의 감각기관에서 일어난 일을 고유하게 인식하며 자아 감각을 갖는다. 직관에 반하는 까다로운 개념들을 탁월하게 설명해 내며 험프리 고유의 이론이 제안되는 부분에서 이야기는 절정에 달한다. 따뜻한 피(溫血)를 가진 것만이 지각한다 그렇다면 물고기는 지각하지 않는가? 나의 문어 선생님은? “어떤 시점에 발생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어딘가에서는 지각이 ‘시작’되었어야 했다. 온혈동물의 등장은 결정적 순간이다.” -본문에서 험프리는 현상적 속성이 없는 비지각적 존재들을 ‘좀비’에 비유하며, 이들은 자신의 감각기관에서 일어나는 일을 고유하게 표상하지 못하고(지렁이, 달팽이, 산호 등의 경우), 그것이 가능하다 해도 다른 이에게 자아성(selfhood)를 부여하지 못한다고 단언한다(꿀벌, 개구리, 문어 등의 경우). 지각과 자아 감각을 가진 생물은 오직 포유류와 조류뿐이며, 지각과 비지각 사이에는 아주 중요한 격차가 있다는 험프리의 주장은 급진적이다. 우리는 “돌은 지각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망설임 없이 “없다”라고 대답하지만, “물고기는 지각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없다”라고 답하는 것에는 불편함을 느낀다. 험프리 역시 모 다큐멘터리의 공개 이후 “왜 문어를 지각적 존재에서 제외하느냐”라는 성토를 지겹도록 들었다고 밝힌다. 『센티언스』에서 험프리는 가능한 한 많은 연구 결과를 검토하고, 예상되는 반론에 먼저 반박하며 이론의 타당성을 치밀하게 검증한다. 지각은 왜 그런 방식으로 진화했는가, 왜 온혈동물에만 지각이 나타날 수 있는가, 온혈동물 중 누가 지각이 있는지 어떻게 측정할 수 있는가 등 자신의 이론에 생겨날 수 있는 수많은 반론과 의문에 치밀하게 논박하는 과정은 그 자체로 매우 흥미진진하다. 그 연구 과정을 뒤쫓다 보면 의식 연구가 어째서 매혹적이며 수많은 학자를 매료시키는지 조금은 납득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인간의 지각은, 인간이 삶을 가치 있게 여기도록 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는 독창적인 주장 앞에서, 의식과 자아를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게 된다. 안드로이드는 자아의 꿈을 꾸는가? 의식과 자아의 탄생, 그리고 새로운 질문들 지각에 대한 연구가 흥미로운 이유 중 하나는 그것이 ‘자아’와 깊은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센티언스』에서도 자아의 탄생을 설명하는 부분은 험프리의 이론 중 가장 독창적이고 매혹적인 부분이다. 험프리는 자아 역시 진화적 과정의 산물임을 매우 설득력 있게 주장한다. 자아의 진화에 대한 설명이 끝나고 나면, 더 많은 의문이 생긴다. 이론은 결말이 아니라 시작점이 된다. 인간 두뇌를 모방해 설계된 인공지능 로봇은 자아를 가질 수 있을까? 그렇다면 기계에도 인권을 부여해야 할까? 외계 생명체에게도 지각이 있다면 그것은 인간의 지각과 비슷할까? 지각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야기하는 다양한 윤리적 질문 또한 뒤따른다. 가령, 지각적 존재인 인간과 비지각적 존재인 문어에 동등한 윤리적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가? 험프리는 이런 논제를 제기하며 섣불리 답을 하는 대신 열린 결말로 끝맺는다. 어쩌면 남은 이야기는 다시 과학을 넘어 문학과 철학, 그리고 현대 사회가 고민할 차례일지 모른다. ** 추천사 우리 시대 최고의 심리학자 중 한 사람이 의식의 진화에 관해 쓴 설득력 있는 책. 니컬러스 험프리는 매혹적이고 놀랍고 유쾌한 과학적 자서전에, 유기체가 지각하는 데 필요한 것에 관한 많은 타당한 아이디어를 결합한다. 이 훌륭한 책은 자연의 가장 깊고도 사적인 신비를 새롭고 획기적인 방식으로 생각하도록 도전하게 할 것이다. - 아닐 세스(뇌과학자, 『내가 된다는 것』 저자) 동물의 지각과 의식의 개념에 관해 누구도 이만큼 깊고 독창적이며 시적으로 생각하지 못했다. 이 대담하고 설득력 높은 책에서 험프리는 동물과 인간의 마음을 평생토록 연구하면서 어떠한 결론에 이르렀는지 보여 준다. - 매트 리들리(생물학자, 『붉은 여왕』 저자) 니컬러스 험프리는 반세기 동안 실험심리학, 신경과학, 철학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해 온 가장 창의적인 심리학자다. 의식의 진화에 대한 험프리의 최신 연구를 구체화하는 『센티언스』는 눈부신 통찰로 가득 차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지각 진단을 위한 프레임워크, 다시 말해 어떤 동물 종에 지각이, 그리고 자아 감각이 존재하는지를 판별하는 테스트다. 놀랍도록 대담하다! 이것이 과학, 철학은 물론 정치 영역에 미칠 영향이 얼마나 클지 상상해 보라. - 폴 브록스(심리학자, 『사일런트 랜드』 저자) 니컬러스 험프리는 늘 틀에서 벗어난 생각을 해 온 심리학자다. 『센티언스』는 ‘맹시’에 대한 선구적인 연구를 통해 생생하게 살아나는 도발적이고 매혹적인 책이다. - 메리언 스탬프 도킨스(생물학자, 『동물은 왜 중요한가』 저자) 의식을 조명하는 글을 쓰려면 인지과학, 생물학, 철학에 정통할 뿐 아니라 풍부한 상상력,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개방성, 인간과 비인간 동물의 풍부하고 다양한 경험에 대한 감수성을 갖춘 특별한 사람이 필요하다. 니컬러스 험프리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매력적인 삽화, 독창적인 아이디어, 흥미로운 제안으로 가득한 이 아름다운 책은 독자들을 매료시키고 연구자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다. - 키스 프랭키시(철학자, 『의식 이론으로서의 환상주의』 저자) 깊이 있는 대화와 사고 과정 사이 어딘가에 있는 문장이 놀랍도록 재미있게 읽힌다. 특히 괴짜 휴 사토리우스 휘터커의 초자연적 주장을 조사하기 위해 엘바섬으로 떠난 일화와, ‘타고난 심리학자’ 고릴라의 능력을 연구하기 위해 다이앤 포시를 방문한 일화가 인상적이다. - 브라이언 클레그(물리학자, 《파퓰러사이언스》 편집자) 이 주제를 수십 년간 숙고하면서 얻은 생생한 일화들과 도발적인 아이디어로 가득한 책. 험프리의 논제는 생각할 거리가 엄청나게 많으며, 우리가 이해해야 할 것이 아직도 얼마나 많은지 상기시킨다. - 《뉴사이언티스트》 복잡하고 때로 직관에 반하는 개념들을 탁월하게 표현했다. - 《커커스리뷰》 니컬러스 험프리의 마음 이론은 아름답다. 그는 우리가 삶을 살 가치가 있다고 느끼도록 의식이 진화했다고 주장한다. - 《뉴요커》 과학의 역사는 항상 엄격한 경계와 명확한 범주에 의존해 왔으며, 가장 엄격한 경계 중 하나는 지각과 비(非)지각 사이의 구분이었다. 그러나 니컬러스 험프리가 『센티언스』에서 탐구하듯, 그 경계는 생각한 것만큼 명확하지 않을 수 있다. 머신러닝, 신경생물학, 동물 의식 분야에서의 발견이 해답보다는 더 많은 의문을 제기하는 것처럼. - 《릿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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