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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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63168638
쪽수 : 284쪽
김구일  |  고즈넉이엔티  |  2023년 0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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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아이들 살아남기 위해 싸운다 카카오 웹툰 『고교호구왕』, 안전가옥 엔솔로지 『빌런』의 「송곳니」 등 다양한 작품으로 이야기꾼으로서의 두각을 드러낸 작가 김구일의 첫 장편소설 『디 피플』이 출간됐다. 『디 피플』은 어른들의 욕망으로 모든 걸 빼앗긴 채 태어난 아이들이 결국 유일하게 가진 목숨마저 빼앗기게 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그린다. 『디 피플』에서는 다른 청소년 소설에서 도드라지는 도전과 모험, 성장 따위는 없다. 그저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세 아이의 처절한 생존만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욕망과 필요에 휩쓸려 고통받는 아이들의 모습은 역설적으로 아이들과는 비교할 수 없이 많은 것을 쥔 이들의 결핍과 불안을 음각처럼 선명히 새긴다. 맞다. 생명이었다. 아이들이었다. 빈민촌에서 도둑질로 가족을 책임지는 열다섯 소년 제로. 형제나 다름없는 ‘원’, ‘투’와 함께 살아가는 제로는 어느 날 엄마처럼 따르던 ‘마더’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 원인이 자신들 때문임을 알게 된다. 세 아이의 정체는 바로 세온 병원에서 탄생한 ‘디자이너 베이비’. 초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심각한 유전병을 앓는 아이들은 완벽함을 신봉하는 박성호 박사로서는 결코 드러나선 안 될 결점이었다.
저자 소개
저자 : 김구일 경상북도 스토리 콘텐츠 공모전에서 『청도 길』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스토리 작가로 카카오 웹툰에 『고교호구왕』을 연재, ‘메가박스플러스엠×안전가옥 스토리 공모전’ 당선으로 앤솔로지 『빌런』에 「송곳니」를 수록했으며, ‘2022 한국 콘텐츠진흥원 신진 스토리작가 공모전’에 선정되어 장편소설 『디 피플』을 출간했다.
목 차
1장 DESERT 007 2장 DISTANT 087 3장 DISTURB 186 4장 DISAGREE 238
출판사 서평
페이지에서 손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영어덜트 소설의 진화! 우리는 딱 한 가지면 충분해. 살아남는 것! 평생 세상 밖에 자신들을 드러내지 않고 숨어 살다가 끝내는 목숨까지 빼앗길 위기에 놓인 세 아이의 고난과 반격을 그려낸 청소년 소설 『디 피플』이 출간됐다. 출생 신고를 하지 않아 세상에 존재하지도 못한 채 모두가 떠난 판자촌에서 사는 제로, 원, 투. 그리고 유전공학 분야에 엄청난 업적을 이뤄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명망 있는 과학자 박상호 박사. 박사는 모든 것을 쥐고 앞으로 나가기 위해 아이들을 죽이려 하고, 아이들은 자신들이 가진 유일한 것인 생명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달려간다. 작가는 소설에서 처절할 정도로 아이들을 괴롭힌다. 사랑하고, 사랑해주길 바라는 사람, 이해하고 믿어주길 바라는 친구, 내가 나로 있을 수 있는 공간,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듯이 보였다가 사라진다. 그러나 욕망과 필요에 휩쓸려 고통받는 모습은 역설적으로 아이들을 성장시키고, 가짐으로써 생기는 결핍과 불안을 음각처럼 선명히 새긴다. 책 속에서 “제로야, 그러지 말고 여기서 나랑 일하는 건 어떠냐. 내가 밥도 주고, 재워도 주고, 월급도 주마. 노트북 같은 거 훔치면서 다니지 말고, 내가 주는 월급으로 꼬박꼬박 저축이나 하면서 평범하게 살아.” ‘평범하게…….’ 소년, 아니 제로의 표정이 눈에 띄게 어두워졌다. 평범. 그건 세상에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지, 세상에 없는 듯 그림자처럼 숨어 사는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말이었다. --- p.13 “누구도 타인의 생명을 선택할 권리는 없어. 심지어 부모들까지 속여가며 무수히 많은 태아를 죽였잖아. 그건 살인이야, 살인이라고!” 미친 사람처럼 악을 쓰는 자영에 일순 당황한 표정을 짓던 윤철은 곧 뭐가 그리도 재밌는지 자지러지는 웃음을 터뜨렸다. 자영은 윤철의 웃음이 역겨워 참을 수 없었다. 반듯해 보이는 그 얼굴 이면에 숨은 악마가 끔찍할 정도로 빤히 보였다. “살인? 우습네. 네가 한 짓은 뭐가 다를까. 착한 척 가식 떨어봤자 너도 결국 우리 중 하나야. 그런데 이제 와 불쌍하다고? 자영아, 우리 솔직해지자. 너는 그냥 네 마음 편하자고 그 애들을 살린 거야. 죄책감을 조금이라도 덜어내기 위해서, 네가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걸 인정하기 싫어서.” --- p.43 “소이야……. 엄마야.” 마침내 제 품에 아이를 안았을 때, 명은은 세상을 다 얻은 듯했다. 아이는 앙증맞고, 예뻤다. 작은 얼굴에 남편과 자신의 얼굴이 오밀조밀하게 박혀 있었다. 아직 눈도 펴지 못하는 쭈글이라도 엄마는 다 알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했다. 부모의 유전적 결함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었던 어떤 유전 질환도 갖지 않았다. 명은은 한참을 울었다. 한 번의 꼼지락거림에 그간의 힘듦도, 설움도, 시간도 다 보상받았다. 이제 행복한 미래만이 남았으리라 여겼다. 얼른 남편의 품으로 돌아가 아이를 안기고 그간 고생했다며, 앞으로 행복하게 살자고 말하고 싶었다. 그랬는데……. --- p.95 “나도 그 실험에서 태어났어요. 원래라면 소이가 지니고 태어났어야 할 모든 병을 안고요. 원도, 투도 그래요. 아줌마가 참가한 실험은 완벽히 성공한 게 아니에요.” “뭐라고?” “그래서 세온에서 우리를 없애려고 하는 거예요. 우리의 존재가 그들의 실험이 성공하지 못했다는 증거니까요.” 하나같이 영화에나 나올 법한 허무맹랑한 이야기였지만, 그 말을 뱉는 눈은 너무나도 진실돼 보였다. “우린 원해서 이렇게 태어난 게 아니에요. 건강한 아이를 원하는 부모들의 갈망과 박성호 박사의 욕심 때문에 태어난 거죠. 이래도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 상관도 없어요?” --- p.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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